지난 11月 13日 (음 8月 23日) 저녁에 서울大學校 敎授會館에서 韓國動物學會와 有志들의 주최로 石宙明 先生의 追悼會 및 遺稿 "濟州道 隨筆"의 出版記念會가 있었는데, 이날은 바로 石 先生의 回甲날이며 1950年 10月 6日, 43歲의 젊은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나시게 된지 18년이 지난 날이었다. 이 자리에는 石 先生의 친척, 친지, 제자 등 50 여명이 참석하여 하였는데, 動物學者로서의 先生, 山岳人으로서의 先生, 에페스란토語 애용자로서 先生, 스승으로서의 先生 등 여러면으로 故人의 옛 모습을 이야기 해가면서 조용히 그분을 追慕하였다. 石先生은 1908年 11月 13日 (음 9月 23日) 平壤에서 탄생하셨으며, 1926年 開城 松都中學校, 1929年에 日本 鹿兒島 高等農林學校를 졸업하셨다. 1931年 母校인 松都中學校 敎員으로 취임하신 후 10여년 동안 교편을 잡으시면서 昆蟲 특히 나비의 연구를 하셨다. 1943年부터 京城帝大 附屬 濟州道 生藥硏究所所長으로 계시다가, 1945年 水原農事試驗場 病理昆蟲學部長을 거쳐 1946年부터 國立科學博物館 動物學部長으로 재직하면서 연구 생활을 계속하셨다. 石 선생하면 나비 博士로 통하리 만큼 수없이 많은 나비를 만지고 연구하셨으며 그 이름은 국제적 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학문에 대한 그분의 熱情이 비범하였음을 뜻한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세상에 자기 취미와 직업이 一致되어 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인데 나는 그렇거든$\\cdots\\cdots$"라고 石 선생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직업면에 있어서는 퍽 행복스러웠던 것같다. 선생은 "부스러기 시간"을 잘 이용하셨다는데 선생이 전문 이외의 分野에 관해서도 박식하였던 것은 多才多能한 天性 때문일 뿐만 아니라 시간을 잘 이용하는 부지런한 성품 때문이기도 하리라. 선생은 걱정해도 소용이 없는 일은 걱정 안하는 성품이었기에 퍽 樂天的이셨다. 그래서 그런지 떠들썩하게 웃으시는 때가 많았다. 石先生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80여篇 動物學 分野의 論文을 발표하였을 뿐만 아니라 濟州道 方言集(1947), 제주도 文獻集(1949) 등도 출판하셨다. 그 밖에 隨筆, 紀行文을 쓰신 것도 많다. 또한 濟州道 昆蟲相, 濟州道 資料集, 朝鮮産 蝶類 分布圖, 世界博物學年表 등 未刑인 채로 남아 있는 遺稿도 있다고 한다. 다음 石先生이 發表하신 論文의 目錄을 적어서 先生의 업적을 다시 한번 찬양하는 동시에 生物學徒의 참고로 하려한다.다시 한번 찬양하는 동시에 生物學徒의 참고로 하려한다.
이 대담 시리즈는 학교도서관에 대한 도서관계 안팎의 관심을 높이고 현단계 학교도서관 운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려는 취지에서 시도된 것이다. 과거 학교도서관 운동을 주도하였거나 오랫동안 학교도서관 현장을 지켜온 인물들을 찾아 그들의 경험과 의식 속에 쌓여 있는 역사를 끌어내어 오늘을 비추어 보고 내일을 전망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이번 대담에서 만난 사람은 전교조 5.6대 위원장을 역임한 정해숙 선생이다. 선생은 1966년 전남여고에서 사서교사로 첫 발을 내디딘 후 목포여고, 광주농고 등을 거쳐 1989년 해직 당할 때가지 광주 전남 지역의 학교도서관 운동에 크게 기여한 분이다. 10년간의 해직 교사 생활을 마감하고 1998년 9월 1일 부로 광주 기계공고에 사서교사로 복직하여 얼마 남지 않은 교직 생활을 사서교사로서 봉사하고 계신다. 이 대담을 통하여 선생께서는 학교도서관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신다.
대담 일시 : 1998년 9월 24일 오후 9시-11시 30분
대담 장소 : 경주 교육문회회관 커피숍
24년간 충남도 전지역의 무치의촌과 150여개 도서지방을 두루 돌면서 의료봉사를 계속해온 박삼용선생, 대전시 동구에서 박치과의원을 개설하고 있는 박삼용원장은 지난해 신병으로 세차례에 걸친 큰 수술을 받은 중환자? 이면서도 도서지역순회진료의 집념을 굽히지 않고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중부 서해안지역도서에 무료진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박삼용선생이 펼쳐온 무료진료사업과 구강계몽사업의 역정을 일일이 소개하자면 대하소설을 써야할 정도, 이것은 수도 없는 정부에서 또는 지방행정관서나 각급 학교에서 수여한 훈장과 감사장이 이를 웅변해 주고 있다. 중환에다 74세의 고령이시라 주위 여러사람의 만류도 있었으나 이를 외면한 채 지난 5월27일 또다시 진료사업을 펴기 위해 떠나는 박삼용선생에게는 조금도 새삼스러울게 없으나 다행히 동행하게 되는 기회가 있어 그 의지가 현장의 일단을 여기에 옮긴다.
지난 4월 22일 정보통신부에서는 정보통신의 날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그런데 이 날의 주인공은 정보통신부를 대표하는 장관도 아니었고 21세기를 주도하는 정봉통신 분야 신기술도 아니었다. 평생 동안 수집한 체신(정보통신) 관련 사료 172점을 정보통신부에 기증한 원로 우표수집가이자 전 광주체신청장인 진기홍(92)선생에게 이 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백수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체신(정보통신)에 대한 펄펄 끓는 열정으로 젊은 날을 보낸 것만큼 아직도 그 건강과 당당함을 유지하고 있는 진 선생을 만나 자세한 사연을 들어봤다.
이 글은 지난 5월 29일 본 협회에서 주최한 세계도서의해 기념 강연회에서 “도서관학과 정보과학의 최근연양”이란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 것이다. 연사 장기택 선생은 1962년에 도미하여 교육심리학 및 Documentation and Information Science를 전공하였다. 1968년에는 Appalachia 교육정보센터의 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미국심리학회(APA)의 National Information System for Psychology (NISP)개발 Project의 선임 정보전문가로 활약주이다. 따라서 금번 KIST의 초청으로 일시 귀국하여 약 2개월간 체한하는동안 선생의 바쁜 일정의 틈을 내어 고국의 도서관과 동지들을 위해 강연회를 갖었든 것이다.
때는 1912년 5월의 어느날. 소쉬르가 저 불후의 기념비적 작품 '일반언어학'을 강의했던 스위스 즈네브 대학의 강의실. 한국의 소장 기호학자 김성도는 15년 전부터 연구해온 소쉬르 선생과 가상 대화를 각기 전에 시간여행을 하여 그의 강의를 경청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맑고 투명한 어조, 전치사 하나까지 배려하는 정치한 언어 구사, 눈이 부실 정도의 푸른 눈빛, 사물을 투시하는 눈매, 짙은 눈썹과 근엄한 구렛나루, 귀족적 이미지의 뛰어난 외모는 학생들의 혼을 사로잡고 있었다. 수강생은 고작 열명 안팍이었지만, 20세기 인문학의 새로운 '퍼스펙티브'를 열어줄 언어사상의 잉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강의가 끝나자, 소쉬르 선생은 반갑게 한국에서 온 젊은 학인을 맞이하였고, 장소를 옮겨 즈네브로부터 약 20km 떨어진 아름다운 고성이자 소쉬르 가문의 유산인 뷰풀랑 성으로 안내하였다. 소쉬르 선생은 바로 이곳에서 언어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성찰과 침잠에 빠지곤 했으며, 1913년 2월 22일 55년간의 생애를 마감한 곳도 바로 이곳이다.
이 대담 시리즈는 학교도서관에 대한 도서관계 안팎의 관심을 높이고 현단계 학교도서관 운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려는 취지에서 시도된 것이다. 과거 학교도서관 운동을 주도하였거나 오랫동안 학교도서관 현장을 지켜온 인물들을 찾아 그들의 경험과 의식속에 쌓여 있는 역사를 끌어내어 오늘을 비추어 보고 내일을 전망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첫번째 대담에서 만난 사람은 1960년대 학교도서관 운동을 주도한 김두홍 선생이다. 선생은 경남고등학교 사서교사(1956-1962), 경상남도 교육연구소 연구사(1962-1964), 경상남도 교육위원회 장학사(1963-1966)로 활동하면서 학교도서관 운동을 주도하였으며, 한국도서관협회 기획부장과 총무부장(1966-1968), 한국과학기술정보센타 소장(1968-1980), 신라대(구 부산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1980-1993) 등을 거치면서 관계와 학계에서 두루 활동하셨다.
대담 일시 : 1998년 2월 19일 오후 2시-4시
대담 장소 : 김두홍 선생 자택(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The very first statistics department in Korean universities was founded in 1962, meaning it has been 57 years since Korean academia has regarded statistics as a wholly independent field of study. Dr. Junbo Kim was the first faculty member hired by Korea University's statistics department. He made a seminal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and publication of statistics textbooks in those early years, and in 1971, spearheaded the efforts to found the Korean Statistical Society, serving as its first president. Naturally, Dr. Kim's significant contributions have laid the cornerstones for the advancement of statistics as an independent field of study in Korea. In this paper, I will explore two main subjects: one is the early history of the Korean Statistical Society with a special emphasis on Dr. Kim's contributions, and the other is an analytical overview his publications. Specifically, I will focus on Modern Statistics: A Synthesis of Statistics and Estimates』(Kim, 1954), and 『Inferential Statistics: An Introduction to Sample Survey and Experimental Design』(Kim, 1956).
새로운 정부에 걸맞는 에너지 절약형 희망도시를 찾아보려 노력한 결과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박용남 선생의 '꿈의 도시 꾸리찌바'를 통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곳을 방문하여 그곳 시장과 교류활성화에 합의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용기를 내어 관련자료들을 모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희망의 도시 쿠리치바를 능가하는 길은 세계적인 월드컵을 성공리에 이루어 낸 대한민국이라면 결코 어렵지도 않고 불가능하지도 않다. 이 시점에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존의 잘못된 진보에 대한 환상을 과감히 버리고, 늦었지만 이제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이다. 다음의 몇 가지 중요한 글과 사진은 공공의 계몽이라는 명제아래 박용남 선생의 저서에서 퍼온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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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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