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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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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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51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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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건강 관리에 있어서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접근 방법의 차이는 자연과 인간의 이해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다. 서양의학에서는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고 인간 또한 여러 하위 시스템으로 나누고, 질병을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못하여 초래되는 것으로 보고 질병이 발생되면 시스템 별로 진단하여 치료해 왔다. 반면, 한의학의 경우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보고 인간의 건강을 자연과의 조화로운 상태로 규명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면역 기능을 높이는 예방적 치료를 주로 해왔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방법의 차이는 의료 전달체계를 양분화 시키고 상호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야기했으나 통합 의료 서비스는 두 가지 의학의 장점을 살리고 최상의 치료 효과를 지향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특정 질환인 황달에 대해 한의학적 분류 (습증, 열증)에 따른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혈액학적 검사수치를 통계적 분석기법을 사용하여 살펴보고 차이가 있는 수치를 살펴봄으로써 통합의료적 환자 진단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의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행동 실천도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전국에 소재한 종합병원 및 재활치료 전문병원의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297명을 대상으로 2012년 1월 2일부터 1월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총 실천도 평균은 $3.54{\pm}.733$으로 나타났으며, 각 영역별 평균은 의사소통 영역 $3.62{\pm}.766$ 직접접촉 영역 $3.57{\pm}1.013$, 유지 관리 영역 $3.53{\pm}.780$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 중 각 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이 증가 할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실천도가 높았다. 환자 의료정보의 프라이버시는 100% 보호되어져야 하는 것이며, 실천도는 매우 잘 하고 있음의 수준(5)에 근접해야 할 것이나 환자의 기능 개선의 중추적 전문가인 치료사로서 의료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이 적고 그 내용에 대해 거의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고, 윤리의식을 확고하게 심어주는 마인드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가정교과에서 다문화교육의 목표 및 내용 요소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고등학교 기술 가정 교과서(가정 영역)에 반영된 다문화 내용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교과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가정교과에서의 다문화교육의 목표를 '비판적 사고를 통한 다문화적 역량을 함양하여 새로운 문화 창조'로 설정하였다. 6종 기술 가정 교과서(가정 영역)의 다문화적 내용 요소를 분석한 결과 '지식 영역'에 압도적으로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고, '기능 영역' 중 '대인 및 집단 가능' 부분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가치 영역'은 하위 요소별 그 분포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교과서는 우려나라 전통 문화 및 세계 여러 문화의 특정,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다루고는 있으나, 다른 문화와의 의사소통 방법 및 다양한 문화와 공존할 수 있도록 히는 내용은 부족하였다. 향후 교과서 개발 시 평등한 관점에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하며, 사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우리와 다문화 구성원들이 더불어 사는 방법, 환경, 가치관, 이념 및 태도 등을 비판적으로 사고하게 하는 내용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이제 가정과교육은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차이를 이해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바람직한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신개념기술시범(ACTD)의 개념은 민수분야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국방분야의 무기체계 개발로 신속히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초로 미국에서 소개되었다. 그 이후에 한국에서도 다양한 ACTD사업이 도출되어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개발요구사항의 엄격한 관리와 짧은 개발기간을 요구하는 ACTD사업 특성을 효율적으로 반영하는 사업관리 방법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고,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제조분야와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적용되고 있는 QFD(품질기능전개)기법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QFD기법의 적용을 통해 ACTD사업의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의사소통의 문제를 개선하고 요구사항에 대한 위험도를 경감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가 있었다. 특별히, QFD기반의 ACTD 표준 템플릿을 개발하였고 템플릿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하였다. 마지막으로 ACTD사업의 사례연구로서 연구결과를 적용허여 비행정보시현체계에 대해 시현하였고, 또한 표준 템플릿의 이용, 요구사항 관리, 위험도 경감을 위한 방법들이 제안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탐구 기능 가운데 자료 수집, 자료처리, 자료 해석과 관련하여 실험보고서 분석틀을 개발하였다. 또한 개발한 분석틀을 대학생들의 보고서 분석에 적용하여 오차와 불확도 개념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이 보고서 작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에대해 알아보았다. 물리실험 수업을 수강한 30명의 학생들에게 실시한 설문지와 학생들이 작성한 실험보고서를 분석하였다. 학생들은 자료 수집과 관련하여 반복 측정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으나 보고서에서는 이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였다. 극값이나 기울기가급하게 변하면 더욱 정밀한 측정을 해야 하지만 학생들은 이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오차와 불확도와 관련하여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표출하고 있었다. 오차와 불확도의 전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단순한 오차 전파공식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았다. 오차와 불확도를 분석을 통해 자료를 해석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오차의 원인들이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반면에 학생 대부분이 오차와 불확도 분석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학생들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올바른 개념을 지니지 못하여 보고서 작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실험 수업에서 보고서를 통해 과학적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학생들에게 물리 개념뿐만 아니라 자료를 수집하고 처리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조직문화는 조직구성원에게 정체성과 동질성 및 행위지침을 제공하고 조직몰입의 촉진과 사회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조직문화가 조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본 연구에서는 특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직문화를 창의성, 변화, 협력, 신뢰, 지식공유 등으로 범주화하여 이들에 대한 조직구성원들의 인식정도를 조사하여 조직문화에 대한 진단을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례기관의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례기관의 조직문화는 과연 조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 연구대상이 된 공공기관의 미래지향적이며 협력적인 문화정도는 그리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문화조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들간에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특히 부하직원들에게 권한을 분산해주고 이양해주며 신뢰해주는 리더십의 노력이 우선적이다. 즉, 관리자들의 노력없이는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가 매우 어렵다.
본 연구는 동영상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녹화한 아동 및 성인의 발화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SUDA(smart utterance deep analyser) 하이브리드 앱 개발에 관한 것이다. 특히, 아동과 부모가 원하는 시간 및 장소에서 상호작용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업로드할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여 이를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SUDA는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태플릿 PC 기반에서 구동되며, 대용량의 동영상을 녹화 및 업로드할 수 있고, 사용자의 목적(일반인, 전문가, 관리자)에 따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자동화된 시스템과 협업하여 대상자의 발화를 말·언어적인 측면(비유창성, 형태소수, 음절수, 단어수, 말속도, 반응시간 등)에서 세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즉, SDUA 시스템이 대상자의 발화를 반자동으로 전사 및 분석하면, 언어치료사가 이를 검토하고, 보완하여 의사소통장애 진단과 중재 시 활용할 수 있다. 일반인(부모)의 경우, 전문가가 분석한 결과를 그래프 형태로 제공 받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관리자는 발화 분석, 영상삭제 등 전체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본 시스템은 발화 분석의 반자동화로 치료사와 연구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부모가 자녀의 발화를 기반으로 하여 말·언어발달에 대한 정보를 쉽고 다양하게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있다. 또한, 한국형 말더듬아동 진단 및 중재에 적용할 수 있는 종단데이터를 구축하고, 말더듬 회복 예측 요인들을 찾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남한 사회에서 탈북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과 낙인을 역사적 배경과 연관된 '종족화된 낙인(ethnicized stigma)'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적응을 위한 사회복지실천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탈북여성 8명, 전문가 4명(2명은 탈북여성)을 심층 면접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언어와 의사표현 등 소통의 어려움과 내국인으로의 불인정을 경험하였으며, 이로 인해 종족 정체성(ethnic identity)의 혼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선(先)경험과 잘못된 정보의 일반화, 오랜 분단의 역사와 공간적 거리감에서 초래된 종족성(ethnicity)의 부인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여성들은 부정적 인식과 차별로 인한 부정적 정서와 외로움을 해소하고 적응하기 위해 그들만의 공동체를 구축하였으며, 이것은 정서적 도구적 지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동체 내 구성원간의 갈등, 후원금과 자원배분의 문제, 공동체 경험의 부재, 북한체제에서 겪은 불신과 호상비판의 일상, 신변노출의 문제, 자유와 인권에 대한 몰이해 등으로 갈등과 해체의 위기를 경험하였다. 결론에서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남북한 교류를 위한 모임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질 관리와 개선이 고등교육기관의 생존과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질 관리 방안은 국가 차원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질 관리 체제를 확립하고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온 가운데, 이것이 실제 고등교육 기관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국의 고등교육 질 관리체제를 대학 차원에 초점을 두고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스코틀랜드의 질 관리와 개선시스템(Quality Assurance and Enhancement)은 학생의 참여와 질 관리 문화를 강조하는 만큼, 본 연구는 이해관계자 이론에 근거하여 에든버러대학 교육학부를 중심으로 내부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을 분석함으로써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질 관리의 실태를 살피고 더 나은 실천을 위한 방안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해관계자 분석 결과 질 관리와 개선 시스템(QAE)은 학교 내부 이해관계자들의 질 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심수준을 보이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나, 현재 활용되고 있는 전략은 여전히 학생과 교직원 일부에서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더 나은 실천을 위해서는 더욱 폭 넓은 정보의 공개와 점진적 평가 과정, 의사소통과 행정적 지원이 요구된다.
AI 기술의 발달은 우리 삶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생활에서부터 사회, 경제에 이르기까지 AI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AI와 데이터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OECD 교육 연구 보고서 및 다양한 국내 정보과 교육과정 연구에서 데이터와 데이터 리터러시를 다루고 필수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데이터 리터러시에 대한 정의와 구성 요소의 내용과 범위가 연구자에 따라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데이터 리터러시 관련 주요 연구의 정의와 구성 요소에 활용된 단어 빈도 분석과 함께 Word2Vec 딥러닝 자연어 처리 방법을 통해 단어의 관계와 의미 유사도를 분석하여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정의와 구성 요소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수정 보완하여 데이터 리터러시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및 활용하여 정보로 처리하는 지식 구성과 의사소통의 기초 능력'으로 정의하였으며, '지식, 기능, 가치와 태도'로 각각의 구성 요소를 범주화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데이터 리터러시의 정의와 구성 요소가 AI 교육 체계화와 학생들의 미래 역량 관련 교육 연구에 좋은 기초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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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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