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응급실 방문 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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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중이염의 원인 병원균과 Cefprozil 치료의 임상적 평가 (Causative Pathogens and Therapeutic Assessment of Cefprozil in Acute Otitis Media)

  • 강진한;김종현;박용수;최영철;노해일;양훈식;김규성;문연숙;홍영진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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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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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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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목 적 : 국내에서 급성 중이염의 원인 규명에 관한 전향적 연구는 거의 없고, 합의된 진단 기준에 의한 임상 연구 또한 매우 미흡하다. 이에 저자들은 2000년 미국 CDC에서 합의된 급성 중이염의 임상적 진단 기준에 따른 급성 중이염 환아를 대상으로 원인 병원균의 규명과,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cefprozil을 투여하여 임상적 반응을 평가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게 되었다. 방 법 : 2001년 6월부터 2002년 6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과 성빈센트병원,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중앙대학교 성심병원의 응급실 및 소아과 또는 이비인후과 외래를 방문한 생후 6개월 이상 15세 이하 연령의 급성 중이염 환아 33명에게서 고막천자를 실시하여 원인균 규명을 시행하고, 1일 30 mg/kg 용량의 cefprozil을 10-12일간 투여하여 완치, 개선, 실패의 임상적 반응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동시에 분리된 균주에 대한 항균력 감수성 검사를 cefaclor, cefixim을 포함하여 실시하였다. 결 과 : 19명의 환아에서 원인 병원성 세균으로 S. pneumoniae(10례), H. influenzae(5례), S. aureus(2례), M. catarrhalis(1례), group A Streptococccus(1례)가 분리되었고, 14명에서는 세균이 분리되지 않았다. 원인 병원균이 분리된 환아에서 고막천공이 유의하게 많았고, 균이 분리되지 않은 환아에서 이통이 유의하게 많았다. 또한 병원균이 분리된 환아의 연령이 2세 미만이 대부분인 반면, 균분리가 되지 않은 환아들의 연령은 주로 2세 이상이었다. Cefrpozil의 임상반응 평가에서 병원균이 분리된 환아의 84.2%가 호전되었고, 병원균이 분리되지 않은 환아의 85.7%가 호전되었다. Cefprozil에 중등도 내성을 보인 S. pneumoniae가 분리된 환아의 경우에 임상적 호전이 있었던 반면 고도 내성을 보인 S. pneumoniae가 분리된 환아의 경우에는 치료실패를 보였다. Cefaclor, cefixime의 항균력 감수성 결과 분리된 S. pneumoniae에 1례만 감수성이 있고 모두 고도 내성을 보여 cefprozil의 경우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결 론 : 새로운 급성 중이염 진단 기준에 의한 대상 환아 연구에서 급성 중이염의 원인이 60% 정도가 세균성 감염임을 확인하였고, 이 병원균 중 S. pneumoniae가 제일 주된 원인균 임을 확인하였다. 세균 감염에 의한 환아와 세균이 분리되지 않은 환아에서 임상적으로 세균성인 환아에서 중이 내 천공이 많았고, 무균성인 경우에는 이통 호소가 많았으며, 세균성인 경우의 환아 연령이 주로 2세 미만인 반면 무균성인 경우는 대부분 2세 이상인 차이점이 있었다. 급성 중이염 환아에 대한 cefprozil의 감수성 및 임상 평가,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 결과는 외국의 경우와 유사함을 알 수 있었고, 중등도 내성 S. pneumoniae에는 좋은 반응을 보였으나 고도 내성 S. pneumoniae는 치료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소아 뇌전증 환자에서 발열이 동반된 경련을 하는 것과 저 이온화 마그네슘 혈증과의 관련성 (Association of Low Serum Ionized Magnesium Level with Fever-Triggered Seizures in Epileptic Children)

  • 서선희;김경주;변정혜;은소희;은백린;김건하
    • 대한소아신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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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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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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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적: 마그네슘은 N- 메틸 -D- 아스 파르 테이트(NMDA) 이온 채널 수용체를 차단하여 NMDA 관련 발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경련 시 총 혈청 마그네슘 수치를 주로 측정하고 있는데, 생물학적으로 활성화된 형태인 이온화 마그네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체내 마그네슘 양을 평가하기 위한 보다 적절한 방법이다. 이에 연구자는 뇌전증 환아들 중 발열과 동반된 경련 발작(FTS) 이 있었던 환아들과 없었던 환아들에서 혈청 이온화 마그네슘($iMg^{2+}$) 수치를 비교해 보았다. 방법: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고려 대학교 구로 병원 외래 또는 소아 응급실을 방문한 뇌전증 환아들 중 2년 이내에 새로 진단받은 1-8 세의 환아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열과 동반된 경련을 할 수 있는 뇌전증 증후군(드라베 증후군, PCDH19 뇌전증 증후군 등)은 제외하였다. 결과: 12명의 발열을 동반한 경련 발생군(FTS)과 16명의 발열을 동반한 경련이 없었던 군(without FTS)으로 분류를 하였으며, 혈중 $iMg^{2+}$ 농도는 0.93 (0.85-1.14, quartile) mEq/L이었다. 혈청 $iMg^{2+}$ 수치는 without FTS 군(1.10 mEq/L)에 비해 FTS군에서 0.86 mEq/L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5). 두 군간의 임상 적 변수에는 차이가 없었다. 혈청 $iMg^{2+}$ 수준이 낮을수록 다 변수 로지스틱 회귀 분석(OR=0.028)에 근거하여 뇌전증 환아에서 FTS를 가질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결론: 혈청 $iMg^{2+}$ 수치는 FTS 가 있었던 뇌전증 환아들에서 FTS가 없었던 환아들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반복적인 FTS를 가진 뇌전증 환아들에서 생물학적으로 활성화 형태인 혈청 $iMg^{2+}$ 수치를 측정을 고려할 수 있겠으며, 앞으로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004년 상반기에 부산 지역 소아에서 유행한 독감에서 Oseltamivir의 치료 효과 (Clinical Effects of Oseltamivir in Children with Influenza in Busan, in the First Half of 2004)

  • 박수경;최소영;김성미;김길현;정진화;최임정;조경순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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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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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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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목 적 : 인플루엔자는 소아 호흡기 질환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률을 가진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소아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일반적이지 않으며, 그에 대한 자료도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neuraminidase의 억제제로서 인플루엔자 A와 B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를 가지는 경구 oseltamivir의 효과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소아의 인플루엔자 치료에 있어서의 도움을 제공하려 한다. 방 법 : 2004년 1월부터 6월까지 부산 메리놀병원 외래, 입원 및 응급실 방문 환아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이 되는 환아 621명에서 인후도찰물 및 콧물을 채취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배양을 실시하였고, QuickVue test를 시행하였다. QuickVue test에 양성을 보인 181명의 환아들을 oseltamivir를 사용한 군과 사용하지 않은 군으로 나누었고, 이들의 임상 양상과 진단을 비교함으로써 oseltamivir의 치료 효과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결 과 : 연구기간 동안 621명의 인플루엔자 의심 환아 중 79 명(17.2%)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되었고, QuickVue 인플루엔자 테스트에 양성을 보인 환아는 181명이었다. QuickVue 인플루엔자 테스트에 양성을 보인 181명 중 83명에서 oseltamivir를 5일간 하루 2회 사용하여 oseltamivir 사용군으로, 98 명은 증상 완화제만을 사용하여 oseltamivir 비사용군으로 정하였다. 두 집단간에 임상 증상과 진단은 차이가 없었고, oseltamivir 사용군에서 발열 기간의 의미 있는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기간 동안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구토나, 구역,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약물 투여로 인해 이들 증상이 악화되거나, 그로 인해 약물을 중단한 경우는 1례도 없었다. 결 론 :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소아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에 oseltamivir를 사용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발열 기간과 다른 호흡기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설탕물이 영아 산통의 통증 감소에 미치는 영향 (Analgesic Effect of Sugar Solution in Infantile Colic)

  • 김종석;권경호;이영아;김현정;이균우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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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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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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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 적 : 영아 산통은 잘 설명되지 않는 울음을 특징으로 하는, 소아과 의사가 자주 접하는 문제 중의 하나로서, 환아 및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준다. 최근의 보고에서 경구로 투여된 sucrose가 어린 영아에게 진통 효과가 있고 이러한 진통 효과가 영아 산통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들은 sucrose가 주성분이면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설탕이 영아 산통의 치료에 있어서도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방 법 : 부산 대동병원 응급실 및 외래 방문한 환아들 중 영아 산통을 가지고 있는 건강한 4-12주의 만삭아를 대상으로 삼았다. 보호자들에게는 적절한 설명과 교육이 이루어졌고, 각 군은 증상이 발생시에 10% 설탕물 2 mL 혹은 증류수 2 mL를 각각 투여하였다. 보호자는 하루 당 총 울음시간, 자정과 오전 6시 사이에 울면서 일어나는 횟수, 투약 후 울음이 그칠 때까지의 시간, 다른 증상의 발현 유무를 포함한 부모의 주관적인 판단에 기초한 5단계의 영아 산통 호전 점수가 기록되어있는 7일간의 보호자용 달력이 제공되었다. 모든 자료는 보호자용 달력과 면담을 통해 분석되었고, 면담자에겐 그 환아가 속해있는 군에 대해서 어떤 정보도 주어지지 않았다. 결 과 : 1주일간의 치료 후 자다가 깨어나는 횟수 변화의 있어서는 설탕군에서 $-1{\pm}1.2$회, 대조군에서 $0.47{\pm}1.07$회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중 총 우는 시간의 변화에서 설탕군은 $-1.58{\pm}1.43$시간, 대조군은 $-0.65{\pm}1.27$시간(P=0.045) 이었으며, 영아 산통 호전 점수에 있어서도 설탕군에서 $1.26{\pm}1.24$, 대조군에서 0.41${\pm}0.80$(P=0.019)로 설탕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나타났다. 설탕군내에서 부모가 증상 호전이 있다고 대답한 11명의 환아와 그렇지 않은 8명의 환아들간의 나이에 따른 비교에서, 효과를 보인 군은 $45.67{\pm}7.49$일, 효과를 보이지 않은 군은 $55.75{\pm}10.44$일(P=0.038)일로 나이가 어릴수록 설탕에 대한 동통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이상의 연구에서 영아 산통을 가진 환아에게 단순히 설탕물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며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유아의 급성 장염에서 혈청 아연농도 (Serum Zinc Concentration in Children with Acute Gasrtoenteritis)

  • 이현주;염혜원;서정완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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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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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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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목 적: 아연은 인체의 성장, 발육 및 면역기능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이다. 아연의 만성결핍은 장성선단 피부염(acrodermatitis enteropathica)이 알려져 있지만 급성결핍에 관한 보고와 그에 따른 치료 기준은 알려져 있지 않다. 영유아의 급성 장염에서는 섭취량이 감소하고, 설사로 인한 아연의 배설이 증가하여 아연의 체내 영양상태에 대한 평가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급성 장염 영유아에서 아연의 영양 상태 표지자인 혈청 아연농도를 측정하고 이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5년 5월부터 8월까지 이대목동병원 소아 응급실에 급성 장염으로 방문하였거나 입원한 5세 미만의 환아 중 32명(남아 15명, 여아 17명)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적, 혈액학적, 생화학적 인자가 아연의 혈청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아연농도의 측정은 유도결합 플라즈마 발광분광법을 이용하였다. 결 과: 임상적으로 구토 유무, 설사 기간, 탈수 정도, 혈변 유무에 따른 혈청 아연농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혈청 아연농도는 발열 환아에서 열이 없었던 환아보다 유의하게 낮았다($67.0{\pm}25.3$ vs $85.5{\pm}14.2{\mu}g/dL$, p=0.012). 혈청 아연농도는 CRP 양성인 경우에 유의하게 낮았으나($63.9{\pm}25.4$ vs $85.7{\pm}13.8{\mu}g/dL$, p=0.002) 로타바이러스 감염 유무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혈청 아연농도는 CRP (r=-0.494, p<0.05)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혈청 아연농도는 헤마토크릿(r=0.370, p<0.05), 총단백질(r=0.474, p<0.05), 알부민(r=0.636, p<0.05)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혈청 아연농도가 $70{\mu}g/dL$ 이상인 군과 미만인 군을 비교하였을 때, $70{\mu}g/dL$ 미만인 군에서 CRP 양성인(91.7% vs 40%) 환아와 CRP 양성이면서 발열이 동반되었던 환아의 빈도(91.7% vs 35%)가 유의하게 많았다(p<0.05). 결 론: 급성 장염 소아에서 혈청 아연농도는 발열, CRP, 헤마토크릿, 총단백질, 알부민 등의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으므로 체내 아연의 영양 상태를 평가할 때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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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로 진단된 환아의 임상적 고찰 (A Clinical Study of Child Abuse)

  • 최윤진;김신미;심은정;조도준;김덕하;민기식;유기양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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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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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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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목 적 : 아동학대는 학대받은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아동학대의 피해자가 성인이 되어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는 등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피해 아동들의 특징과 손상을 임상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소아과 의사로서 아동 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 향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9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 내원하여 아동학대로 추정되거나 진단된 18세 미만 소아 환아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아들의 의무 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연령 및 성별, 학대 유형, 가해자, 가족의 특징 및 위험 인자, 내원 당시 주 증상, 진찰 소견, 손상의 종류와 정도, 치료 결과 및 예후에 대해 조사하였다. 결 과 : 연령분포는 1세 이하가 14명(74%)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연령은 2.8세였으며, 성별 분포는 1:1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다수에서 첫 방문 당시 응급실로 내원하였으며 오후 6시부터 오전 8시 사이였다. 신체적 학대가 17례(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수에서 정신적 학대와 방임의 병력이 동시에 관찰되었다. 대상 환아의 70%에서 가해자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모에 의한 학대가 11례로 가장 많았다. 첫 내원 증상으로 경련이 8례로 장 많았고, 진찰 소견으로는 멍과 부종 등의 피부 손상이 가장 많았다. 골격계 정밀 검사를 시행했던 15례 중 6례에서 두개골 골절이 관찰되었고, 13례에서 두개내 출혈을 포함한 두개내 병변이 관찰되었다. 17례(85%)에서 입원 치료가 이루어졌으며 8례는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었고, 총 4례가 사망하였다. 내원 당시 학대가 명백한 경우는 본원 사회사업과와 협의 진료 후 경찰서 또는 아동학대예방협회에 신고하였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사회사업과와의 면담,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 정신과적 치료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있었다. 결 론 : 아동 학대는 사망률이 높고 생존자에서도 추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많은 수에서 재학대를 경험하므로 조기 발견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학대가 의심되는 환아는 여러 방면의 전문가에 의해 철저한 검사가 시행되어져야 하고 소아과 의사로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04 상반기 부산 지역에서 유행한 인플루엔자의 임상 역학적 분석 및 인플루엔자 진단에 있어서의 신속 항원 검사법 (Clinical Analysis of Influenza in Children and Rapid Antigen Detection Test on First Half of the Year 2004 in Busan)

  • 최소영;이나영;김성미;김길현;정진화;최임정;조경순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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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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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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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 적 :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보이나 국내에서는 진단법에 있어 임상 진단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저자들은 2004년 상반기 부산 지역에서의 인플루엔자의 역학적 특성과 임상 양상 및 인플루엔자의 진단에 있어서 신속 항원 검사법인 QuickVue 인플루엔자 테스트의 유용성에 대하여 연구하여 인플루엔자 감시 및 진단, 치료에 있어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 법 : 2004년 1월부터 6월까지 부산 메리놀병원 외래, 입원 및 응급실 방문 환아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이 되는 환아의 발병 시기, QuickVue 인플루엔자 테스트의 결과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배양 결과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배양된 환아들의 발병 시기, 성별, 연령, 임상진단, 임상 양상, 검사 소견,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유무, QuickVue 인플루엔자 테스트 결과 및 치료 경과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결 과 : 1) 연구 기간 중 621명의 인플루엔자 의심 환아 중 QuikcVue 인플루엔자 테스트 양성은 181례(29.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배양 양성은 79례(12.7%)이었다. 2) QuickVue 인플루엔자 테스트 양성 181례 중 74례(40.8%)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배양되었고 QuickVue 인플루엔자 테스트 음성 440례 중 5례(1.1%)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배양되었다. 3)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환아들 중 A형 인플루엔자가 65례(82.2%), B형 인플루엔자가 14례(17.7%)이었다. 4) 인플루엔자 의심 환아 621명의 발병 월별 분포는 2004년 1월 32례(5.1%), 2월 67례(10.8%), 3월 298례(47.9%), 4월 204례(32.8%), 5월 14례(2.2%), 6월 6례(0.9%)로 3, 4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79명의 발병 월별 분포는 3월 49명(62%), 4월 30명(37.9%)이었다. 5)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79명 중 남아가 44명(55.6%), 여아가 35명(44.3%)으로 남녀 성비는 1.2 : 1로 남아가 더 많았다. 6)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79명의 환아들의 중앙연령은 4년 6개월(11개월~16세) 이었고, A형은 4세 7개월(11개월~16세), B형은 5세 9개월(13개월~14세)로 A형이 B형보다 중앙 연령이 낮았다. 7)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환아들의 임상진단은 기관지염이 27례(34.1%)로 가장 많았고, 폐렴 21례(25.3%),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18례(22.7%), 급성 중이염14례(17.7%), 크룹 5례(6.3%), 천식악화 3례(3.7%), 부비동염 1례(1.2%), 열성 경련 1례(1.2%)순이었으며 2가지 이상의 진단명을 가진 경우도 흔하였다. 8)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환아들의 임상양상으로는 발열이 79명(100%)의 환자에서 나타났고 기침은 71명(89.8%)에서 나타났고 그 외 흔한 증상은 비루 71명(89.8%), 인두통 48명(60.7%), 두통 38명(48.1%), 오한 36명(45.5%), 근육통 30명(37.9%), 소화불량 28명(35.4%), 복통 19명(24.0%), 설사 16명(20.2%), 구토 5명(6.3%), 경련 2명(2.5%)순으로 나타났다. 9)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된 환아들의 진찰 소견으로는 인두 발적 70명(88.6%), 편도 비대 41명(51.8%), 건성 수포음 26명(32.9%), 수포음 8명(10.1%), 고막 충혈 8명(10.1%), 결막 충혈 5명(6.3%), 천명 3명(3.7%), 협착음이 3명(3.7%)에서 동반되었다. 결 론 :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과 봄에 유행하는 소아 호흡기 감염의 중요한 원인으로 소아의 건강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 진단, 치료가 필수적이다. 인플루엔자의 진단에는 보편적으로 임상적 진단과 바이러스 배양법이 사용되었으나 신속 항원 진단법을 사용함으로써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하여 항생제의 사용을 줄이고 빠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입원 환아의 경우 격리를 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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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요로감염에서 Escherichia coli의 빈도와 항생제 감수성에 대한 연구 (Incidence of Escherichia coli and Its Susceptibility to Antimicrobials in Childhood Urinary Tract Infection)

  • 지혜미;곽재혁;이준호;박혜원
    • Childhood Kidne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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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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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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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목적 : 요로감염은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비가역적 신손상, 패혈증 등을 유발하므로 원인 균주를 알기 전에 경험적 항생제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경험적 항생제의 적절한 선택을 위하여 원인 균주의 분포와 임상특징을 알아보고, 원인 균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E. coli의 항생제 감수성 정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4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발열을 주소로 분당차병원 응급실과 소아과 외래를 방문하여 요로감염으로 진단된 환아 103명을 대상으로 요 배양검사 결과, 성별, 연령, DMSA 신스캔상 결손 유무, 방광 요관 역류 유무, 6개월이내 재발 여부 등을 후향적으로 조사하고 원인 균주 중 가장 흔한 균인 E. coli에 대해 항생제 감수성 정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 103명의 환아 중 92명(89.3%)이 E.coil에 의한 요로감염이었으며 ESBL 생성 E.coli는 3명(3.3%)에서 동정되었다. E. coli의 항생제 감수성 조사 결과 AMP, AMS, SXT는 각각 27.2%, 34.8%, 65.2%로 낮은 감수성을 보였으며 cephalosporin계 항생제는 1세대 cephalosporin인 cefazoline이 91.3%, 2세대인 cefoxitin이 100%, 3세대인 ceftriaxone 97.8%를 보여 대부분 매우 높은 감수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AMP와 SXT의 경우 연령이 1세 이상일 경우 1세 미만인 경우에 비해 내성의 위험이 증가하였다. 결론 : 1세 이상의 환아에서는 소아과 외래에서 흔히 사용하는 AMP, SXT에 대한 내성발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3세대 cephalosporin계 항생제를 초기 경험적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나, ESBL 생성 E. coli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발생 위험 요인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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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간호를 통한 수액 치료로 성공적으로 관리된 새로운 변이를 가진 프로피오닌산혈증 1례 (A Patient with Propionic Acidemia with a Novel mutation who was Successfully Managed by Home Care-Based Fluid Therapy)

  • 양아람;남순영;김진섭;김현영;박형두;진동규;조성윤
    •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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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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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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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프로피오닌산혈증은 propionyl-CoA carboxylase(PCC)의 결핍으로 인한 드문 상염색체 열성 유전 대사 질환이다. 이는 분지 아미노산 대사 장애로 혈장과 소변에서 프로피오닌산과 다른 대사 산물들의 축적되게 된다. 감염, 질병 혹은 스트레스 등 이화작용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적인 상황은 빈번하게 응급 혹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환자가 혼수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잦은 입원과 응급실 방문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등 많은 스트레스가 된다. 이에 저자들은 프로피오닌산혈증 환자에게 중심정맥관을 유치하고 가정 간호를 통해 계획적으로 예방적인 수액 치료를 유지하여 급성 대사 위기로 인한 잦은 입원을 예방하였고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또한 이 환자에게서 확인된 돌연변이가 이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돌연변이로 확인되어 이를 같이 보고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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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서 발생한 급성 대장 게실염의 임상적 고찰 (A Clinical Study of Acute Colonic Diverticulitis in Children)

  • 심재훈;송금호;심은정;조도준;김덕하;민기식;유기양;이혜란;이관섭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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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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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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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목 적 : 대장 게실염은 일반적으로 주로 노인층에서 발생하고 젊은 연령층에서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급성 충수 돌기염으로 오진되어 불필요한 수술을 받기도 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소아에서 대장 게실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드물다. 이에 저자들은 소아에서 발생한 대장 게실염의 임상 양상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8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5년간 한림대학교 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서 대장 게실염으로 진단되어 치료받은 18세 이하의 환자, 총 15명을 대상으로 성별 및 연령 분포, 증상 및 징후, 추정 진단명, 게실염의 진단 방법, 게실염의 발생 위치 등의 임상 양상과 치료 방법, 경과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1) 성별 및 연령 분포: 전체 15명의 평균 나이는 15세였고, 최연소는 8세이었으며 남녀 비는 1.5 : 1이었다. 2) 임상 증상과 징후 : 환자의 입원 당시 주증상으로는 우하복부 통증이 12명(80%)으로 가장 많았고 주증상과 동반된 임상 양상으로는 오심, 구토 등이 주로 있었다. 3) 입원 당시 추정 진단명 : 급성 충수 돌기염이 13명(8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난소 낭종 파열 1명, 급성 신우신염 1명씩 있었다. 4) 진단 방법 : 대장 게실염을 진단한 방법으로는 복부 초음파 10명, 대장 조영술이 3명, 수술 소견으로 확인된 경우가 1명이었고, 1명에서는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 진단되었다. 5) 대장 게실염의 위치 : 모두 우측 대장에 발생하였고, 이 중 상행 결장에 단발성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 상행 결장과 맹장에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3명이 있었으며 맹장에 단발성으로 발견된 경우는 3명이 있었다. 6) 치료 및 경과 : 14명의 환자가 항생제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를 받았고 1명의 환자가 수술적 치료를 받았는데, 보존적 치료를 받은 14명 중 2명에서 반복적인 복통이 있었고 이 중 1명은 재입원하였고 다른 1명은 재발된 복통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하여 보존적 처치 후 귀가하였다. 수술 받은 환아 1명에서 복통의 재발은 없었다. 7) 대장 게실염의 빈도 : 같은 연구 기간 동안에 18세 이하에서 급성 충수 돌기염으로 진단 받은 환아는 총 1,272명이었고 따라서 급성 대장 게실염은 급성 충수 돌기염 1,000명당 11.7명의 빈도로 발생하였다(약 1.2%). 결 론 : 우하복부 동통을 주소로 내원한 소아의 경우 급성 대장 게실염을 감별진단으로 고려해야 하고 급성 충수 돌기염과 감별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 단층 촬영 등의 방사선학적인 진단 기술을 이용하여 세밀히 진단한 후 그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것이 합당하며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대장 게실염은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