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습지에 서식하는 잠자리와 서식 환경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2015년 5월과 7월에 20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잠자리 종과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환경요인으로는 정수식물 면적, 부유 부엽식물 면적, 수면 면적, 수생식물면적, 교목 피도, 주변 토지이용유형, 향을 조사하여 잠자리 종과 개체수, 다양성지수 등과의 관계 등을 분석하였다. 주남습지에서 확인된 잠자리는 총 6과 21종 757개체였다. 부유 부엽식물 면적과 수면면적은 잠자리군집 다양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부유 부엽식물 면적은 종수, 수면면적은 우점도에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수면면적은 종다양성지수, 균재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주변 토지이용유형 중 밭이나 과수원은 습지지역보다 평균 종수가 낮았으며, 향이나 교목의 피도는 잠자리 군집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종별로 보면, 등검은실잠자리와 고추잠자리 등은 부유 부엽식물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왕실잠자리와 산잠자리는 수면면적과 양의 상관관계였고, 아시아실잠자리와 연분홍실잠자리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최근 주남습지는 연군락이 증가하여 식물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잠자리 종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약재로 사용되는 천궁 중 토천궁(Ligusricum chuanxing Hort.)에 대한 지역별 생육환경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지상부 및 지하부 생장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토천궁의 적정 재배지역 확인 및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한약재 생산에 대한 기초자료로 사용함에 있다. 토천궁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 봉화군, 영양군, 평창군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의한 재배지 이동을 고려하여 고위도 지역인 인제군을 포함한 4지역의 재배지를 선정하였으며, 생육특성을 비롯 기상 및 토양환경을 분석하여 토천궁의 생육특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4지역의 재배지 중 지상부와 지하부의 전체적인 생육은 평창지역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확인되었다. 그리고 생육특성과 기상환경과의 상관관계에서 대기 및 토양온도가 지상부의 전체높이, 줄기직경, 지하부의 생육특성과 P < 0.01수준에서 유의적인 음의 상관관계, 잎의 길이 및 너비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일사량이 높아질수록 잎의 크기를 제외한 생육특성이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는데 이는 대기 및 온도의 상승으로 인한 잎의 증발산율 상승과 일사량에 따른 잎의 광합성량의 차이에 의한 결과라 사료된다. 또한 토양특성과의 상관관계에서 OM과 N, P, K는 지상부의 전체 높이와 줄기 직경을 비롯한 지하부의 생육특성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근권의 토양시료를 사용하여 분석한 것이라 실질적으로 토천궁의 생육에 필요한 토양의 성분이 OM과 N, P, K이며, 토천궁에 의해 흡수되었다고 판단되는데 생육이 가장 우수했던 평창지역 토양 내 OM(1.69%)과 N(0.09%), P(897.72mg/kg), K(0.21cmol+/kg)의 수치가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된 결과가 본 실험에서 확인된 생육에 대한 OM, N, P, K의 함량과 부의 상관관계를 지지하며,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토천궁의 재배지 선정 및 재배기술 정립에 활용할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의료종사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소진, 직무만족도와 노인학대 인식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되었고 1개 특별시, 3개 광역시에 위치한 8개 보건소, 15개 요양병원, 30개 대학병원 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37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 결과 노인에 대한 지식은 노인학대 인식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r=.14, p<.01), 소진은 직무만족도(r=-.55, p<.01)와 노인학대 인식(r=-.10, p<.05)과 관계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도는 노인학대 인식(r=.13, p<.01)과의 관계에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학대 인식은 노인에 대한 지식(r=.14, p<.01), 직무만족도(r=.13, p<.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진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10, p<.05).본 연구 결과 의료종사자의 소진을 줄이고 직무만족도 향상을 통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함양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in vivo 연구에서는 36명의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요추골 및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와 종골 음속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2-4번 요추골 및 우측 대퇴골 경부의 단위면적당 골밀도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을 이용하여 측정되었다. 우측 종골의 음속은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되었다. 각 측정값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Pearson 상관계수 (r) 및 유의수준 (p)이 이용되었다. 요추골 골밀도와 대퇴골 골밀도 사이에는 매우 높은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r=0.81). 요추골 및 대퇴골 골밀도는 연령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r=-0.52 및 r=-0.55). 종골 음속과 연령 사이에도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r=-0.45). 종골 음속은 요추골 및 대퇴골 골밀도와 비교적 높은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요추골 골밀도보다 대퇴골 골밀도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r=0.54 및 r=0.62). 그러나 이는 종골 음속이 종골 골밀도와 갖는 상관관계에 비하여 낮으므로 종골 음속은 골절률이 가장 높은 요추골 및 대퇴골부위의 골밀도를 평가하기에 최적의 지표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요추골 및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기 위하여 이 부위의 음향특성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정량적 초음파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연구는 서울시 도시대기 측정망의 월별 미세먼지 농도와 측정소 주변 버퍼별, 토지피복 유형별 비율의 관계를 분석하여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토지피복의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대분류 토지피복 유형과 미세먼지 농도의 월별 상관분석 결과 버퍼 3km에서, PM2.5보다 PM10에서 상관성이 잘 나타났고, 산림과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 초지와 시가지는 PM10과, 나지와 시가지는 PM2.5와 일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버퍼 3km 내 중분류 및 세분류 우세 피복유형의 월별 상관분석 결과 PM10은 활엽수림과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도로와 일부 양의 상관이 우세한 편이었다. PM2.5는 활엽수림과 일부 음의 상관, 상업지역과 일부 양의 상관이 많은 편이었다. 그 밖에 초지 및 나지 세부 유형의 상관성은 매우 낮거나 없었다. 양의 상관 및 음의 상관관계의 각 대표 피복유형으로 단계선택법에 의한 월별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PM10은 활엽수림 비율 증가에 의한 농도 감소 영향이 뚜렷하였고, 도로는 변수선택에서 제거되었다. PM2.5는 일부 월별로 상업지역 비율 증가에 따른 농도 증가 영향 또는 활엽수림 비율 증가에 따른 농도 감소 영향을 받았지만, 그 영향력은 PM10에 비해 낮았다. 연구결과 측정소 주변 토지피복은 미세먼지 농도 증감에 영향을 주었고, 그 영향은 PM10에서 더 분명하였다. 산림 유형은 미세먼지 농도에 가장 크고, 분명한 영향을 주는 저감 요인이었다. 시가화지역 관련 유형들의 농도 증가 영향은 일부 확인되었다. 도심 산림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은 분명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향후 녹지의 세부 특성과 복잡한 도시환경 요인의 작용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였다.
열대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할 때 중심최대풍속이 34 knot보다 약해졌더라도(weak tropical cyclone; WTC) 수도권 지역으로 상륙하면 상당한 피해를 일으키지만 WTC만 독립적으로 조사한 학술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에 따르면 WTC 활동은 Pacific Decadal Oscillation (PDO)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PDO가 음의 위상일 때는 양의 위상일 때보다 95% 신뢰구간에서 유의하게 더 많은 WTC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DO 양의 위상에 비해 음의 위상 시기에는 북서태평양 북부에서 양의 상대소용돌이 아노말리가 나타난 반면, 북서태평양 남부에서는 강한 연직바람시어와 음의 상대소용돌이 아노말리가 나타났다. 이런 조건 하에서 열대저기압의 발생위치가 보다 북쪽으로, 즉 동아시아 대륙에 더욱 근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열대저기압의 전체 생애가 짧아졌을 것이다. 게다가 PDO 음의 위상 시기에 일본열도 상공에 자리한 고기압성 아노말리는 열대저기압의 진로를 좀 더 서쪽으로 밀어내어 육지에 의한 마찰과 황해 저층 냉수대의 영향도 증가하였을 것이다. 이에 따라 열대저기압의 생애최대강도와 상륙 시 강도가 약해져 PDO 음의 위상 때 WTC 활동이 한반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목적 : 본 연구는 뇌성마비아동을 대상으로 일상생활활동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측정 도구인 수정바델지수(Modified Barthel Index: MBI)와 사물조작 기능 분류체계(Manual Ability Classification System: MACS)와 대동작 기능 분류체계(Gross Motor Function Classification System: GMFCS)와의 상관관계를 통하여 장애판정 지표인 MBI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 연구대상자는 전문재활병원에서 작업치료와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뇌성마비 아동 82명을 대상으로 MBI, MACS, GMFCS를 사용하여 평가하였으며, 일상생활활동 수행능력과 사물조작기능, 그리고 대동작기능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본 연구 결과는 MBI와 MACS간의 상관계수가 -.765(p<0.001)로 높은 음의 상관을 나타냈고, MBI와 GMFCS 는 상관계수가 -.851(p<0.001)로 높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MACS와 GMFCS의 상관계수 또한 .615(p<0.001)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 : 뇌성마비 유형에 따른 MBI의 각 항목과 MACS, GMFCS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결과는 모든 뇌성마비 유형과 관련하여 MBI의 항목과 MACS와 GMFCS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뇌병변 장애등급 판정 기준으로 사용하는 MBI와 MACS, GMFCS와의 높은 상관관계는 장애판정 지표인 MBI를 뇌성마비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가족기능, 스마트폰 중독, 자아분화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가족기능과 스마트폰 중독과의 관계에서 자아분화가 매개하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본 연구대상자는 S시, M시 3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76명으로 자료수집 기간은 2016년 12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20일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가족기능과 자아분화는 평균 평점 5점 만점에 각 3.71점, 2.81점이었다. 스마트폰 중독은 4점 만점에 2.26점 이었다. 가족기능은 자아분화와는 양의 상관관계이었고(r=.667, p<.01), 스마트폰 중독과는 음의 상관관계이었다(r=-.178, p<.01). 자아분화와 스마트폰 중독은 음의 관계(r=-.319, p<.01)가 있었다. 가족기능과 스마트폰 중독과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역할을 검증한 결과, 가족기능이 높을수록 자아분화는 높아졌고(${\beta}=.667$, p<.001), 자아분화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은 감소하였다(${\beta}=-.361$, p<.001). 그리고 자아분화는 가족기능과 휴대폰 중독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되었다(Z=-2.336, p<.001). 이에 대한 설명력은 10.4%이었다. 그러므로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때, 단순히 가족기능에 대한 중재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가족기능 향상과 더불어 자아분화를 높일 수 있는 중재를 포함하여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폭력영상 시청 시 개인의 공격성향에 따른 생체신호(ECG, GSR)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남자 23 명(21.4 세, ${\pm}1.8$ 세)의 피험자의 공격성을 설문지로 측정하였다. 실험은 Rest(15 분), 안정영상 시청(2 분 14 초), 폭력영상 시청(50 초), 안정영상 시청(2 분 14 초)으로 구성되어 있다. 폭력영상은 패싸움·마루타 실험장면을 보여주었으며, 안정영상은 바다·산·계곡 등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폭력영상 시청 시 개인의 공격성향과 ECG 신호 사이의 상관관계는 관찰 할 수 없었으나, GSR 신호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관찰 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공격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폭력영상 시청 시 생체신호 변화가 작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쾌적한 음환경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음이 갖는 심리적 속성과 인지구조 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여러 가지 환경음중에서 유쾌음에 대한 심리적 속성, 그리고 그 속성과 음과의 관계를 정성적으로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음에 대한 감정 및 정서표현에 사회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어 표현어를 심층적으로 조사·분석하고, 36종류의 표현어와 34종류의 유쾌음에 대해서 평정척도법을 이용한 심리평 가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의 분석결과, 유쾌음의 심리적 속성은 활동성, 안정성, 박력성의 3가지 요인이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음과 표현어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다 차원척도법을 이용한 선호도분석에 의해서 3가지 요인과 음과의 관계를 파악해 보았다. 이 결과는 유쾌음에 대한 평가시 중요한 심리적 속성으로서, 음의 물리적 평가방법 및 음환경 의 쾌적성 창조를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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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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