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상적 의사결정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G도 병원에 근무하는 156명을 자료수집 하였다. IBM SPSS WIN/25.0을 이용하여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임상적 의사결정능력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연구 '매우관심', 비판적 사고성향, '석/박사', 총 임상경력 '20년1개월 이상', 도덕적 행동, 간호연구 '중요하다', '미혼', 총 임상경력 '5년1개월-10년', 부서근무경력 '3년1개월-5년' 순이었다. 설명력은 51.4%이었다. 간호연구에 관심과 중요성, 도덕적 행동과 학력, 경력이 임상적 의사결정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프로그램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 임상적 의사결정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것을 제언한다.
SNS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은 프로필 생성과 다양한 정보 공유를 한다. 이렇게 자발적인개인정보 공개와 자기표현을 통해 익명을 전제에서 온라인 정체성이 형성이 된다. 익명성은 현실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쉬운 환경을 가진다. 다시 말해 SNS 사용자는 현실과 다른 모습인 멀티페르소나를 보여주기 쉽다는 것을 설명한다. 본 연구에서 멀티페르소나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인 측면에서 멀티페르소나 성향을 보이는 사용자는 익명성을 통해 악성 댓글, 타인의 정보 도용, 온라인 왕따 등 반사회의 현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경영학적 측면에서 멀티페르소나 성향을 가진 사용자의 데이터 수집으로 인해 기업의 데이터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멀티페르소나 성향의 사용자로부터 생성된 정보는 신뢰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멀티페르소나에 초점을 둔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정체성은 성인의 정체성과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선행연구들이 되어있다. 또한 온라인 환경을 통해 형성된 청소년의 멀티페르소나 성향은 윤리적 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가지고,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청소년 664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되었다. SNS 상의 대인관계에서 가지는 감정적 요소 4가지(타인과의 거리감, 상대적 박탈감, 타인 반응에 대한 압박감, 사회 규범의 영향)를 선별하고, 이 요소들과 멀티페르소나 성향의 동의 정도와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파악하였다. 그 결과 타인과의 거리감과 멀티페르소나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경영학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온라인 정체성의 문제를 화두로 올렸다는 면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기업적 측면에서는 SNS 사용자의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멀티페르소나를 통제하는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 전문직 자아개념과 도덕적 민감성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함이다. 연구 대상자는 일 지역 소재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280명으로 자료 수집은 2015년 3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했다. 연구결과 도덕적 민감성은 생명윤리교육 경험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비판적 사고성향과 전문직 자아개념, 비판적 사고 성향과 도덕적 민감성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후 비판적 사고성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며, 전문직 자아개념의 확립을 위해 임상실습체계의 정비 및 구축이 필요하겠다. 또한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민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불안 애착 성향이 사회적 일체감을 강조한 소구방식의 기부광고 선호에 미치는 영향력과 해당 과정을 매개하는 소속 욕구 요인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각각 개인적 소구 조건의 기부광고와 사회적 소구 조건의 기부광고에 노출된 후 광고에 대한 태도와 기부의도를 보고하였다. 두 차례의 실험 결과, 소비자의 불안 애착 정도가 클수록 사회적 일체감을 강조하는 소구방식의 기부 광고에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불안 애착과 사회적 소구방식의 기부광고 사이에서 소속에 대한 욕구가 매개하는 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즉, 기부를 촉구하는 광고 메시지를 구성할 때 개인의 불안정 애착 성향을 고려함으로서 소구력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성인의 애착 불안이 기부 의도를 이끌어내는 하나의 준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불안정 애착자들이 기부행위에 기대하는 감정적 편익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도움으로서 윤리적 소비 분야에서의 경제 주체간 상호 이익관계 구축 이슈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소구 방식의 기부 광고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 호의를 점화를 통해 조정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 the effect of a biomedical ethics education program on the consciousness of biomedical ethics, moral sensitivity and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in nursing students. Method: A quasi-experimental research design and repeated measured ANOVA were used. The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n=148) and a control group (n=169). Each group underwent freshman university nursing training in two major cities. The mean age was 21.3 years and the time of providing the biomedical ethics education program was 15 hours for 15 weeks. The experimental group was provided biomedical ethics education during the semester; the control group was not provided any biomedical ethics education. Results: The consciousness of biomedical ethics was increased significantly in the experimental group (t=-4.724, p<.001). Moral sensitivity was increased significantly in the experimental group (t=-2.021, p<.004).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was increased significantly in the experimental group (t=-5.775, p<.001).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 that providing biomedical ethics education to nursing students is an effective method to increase the consciousness of biomedical ethics, moral sensitivity and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본 연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치 소비와 관련하여 소비자들의 개별적 특성과 윤리적 기업 활동인 공유가치창출에 주목하였다. 이에 공유가치창출 활동 기반의 화장품 제품과 관련하여 소비자들의 어떠한 사회심리학적 성향이 가치일치성과 제품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가설 검증을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의 Process Macro 방법을 통해 변인들의 주효과와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주요 예측변인인 윤리적 정체성, 이타주의, 소비자 효과성이 높을수록 가치일치성이 높아졌다. 구매의도에는 이타주의와 소비자 효과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심리학적 변인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가치일치성이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소비자들의 소비행동이 사회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기업이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즉, 본 연구는 기업에서 공유가치창출이 추구하는 가치를 활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때 홍보 방안에 대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연구에서는 소비자의 영역을 더욱 세분화하여 공유가치창출 효과성을 검증한다면, 마케팅 수행 시 홍보 방안에 대한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글은 조선후기 성리학이 균열되고 확장되는 과정에서 종교적 윤리성이 강화되어 현세의 윤리적 실천이 내세의 복으로 이어진다는 세속적 생활윤리로 변화되고, 또 한편에서는 유불도 사상이 결합된 도교 권선서가 유입된 이래 언해, 간행되어 민간에 널리 퍼져 생활 이념화되었던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유교의 세속화 및 조선후기 권선서의 윤리적 이념성이 19세기 한글필사본 소설인 "저승전"의 윤리관과 연결되고 있음에 주목하여 19세기 권선서(勸善書)가 갖는 시대적 의의를 살펴보고 "저승전"의 이념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조선후기 권선서(勸善書)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분할 수 있으니, 유교를 바탕으로 하되 귀신이나 명계(冥界), 선행으로 인한 내세의 복리(福利) 등 종교적 실천을 강조한 유교적 권선서와 주로 중국 도교 권선서의 언해로 유불도 사상이 결합되고 옥황상제, 문창성군 등 도교의 신을 존숭(尊崇)할 것과 선행으로 인한 복을 받은 이들의 예화를 적극 수록한 도교적 권선서가 그것이다. 이 중 유교적 권선서는 조선후기 경학 연구자였던 심대윤(沈大允)의 "복리전서(福利全書)"에서 그 일단을 찾아볼 수 있는데, "복리전서"의 서문(序文)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일반 백성들의 행동 교화를 목적으로 하여 기본적으로 유학자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저서 곳곳에서 귀신과 저승의 보응을 강조하여 천인감응의 인과론과 이승에서의 선행을 적극 강조한다. 심대윤의 사상은 성리학의 관점과 달리 내세와 보응을 중시하고 불교의 윤회설과 유사한 듯하지만, 이는 철저히 현실에서의 선행과 그로 인한 복리를 강조한 것일 뿐 귀신을 섬기거나 현실을 부정하는 종교적 태도와는 다르다. 조선 후기 권선서 유행의 다른 한 축인 도교 권선서는 충효 등의 유교 윤리를 권선징악적 입장에서 강조하고 그 실천을 통해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는 입장에서 유교적 권선서의 태도와 유사하다. 다만 중국 도교 권선서의 언해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도교의 신들을 엄히 신봉하고 탄신일을 지키며 일상에서 지켜야 할 덕목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세세하게 제시한다. 이는 현실에서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신의 감시 하에 있으며 그에 대한 점수가 사후와 직결된다는 의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들 도교 권선서는 임금의 명과 지식인들의 적극적 개입뿐 아니라 민간에서는 책을 간행, 배포하는 것만으로도 복을 받는다는 의식 때문에 파급력이 매우 컸다. 특히 도교 권선서에는 이승에서 선악을 행한 뒤 저승에서 겪는 구체적 사례를 매우 다양하고 방대하게 수록하였는데 도교 권선서의 이러한 서사성은 여성을 비롯한 하층민에게 도교 권선서가 효과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원인이 되었다. 생활 속 실천 윤리의 강조와 보응이라는 소박한 종교적 태도의 유교 권선서와 종교적 성향은 훨씬 강하긴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행동 규칙을 세세하게 제시함으로써 권선의 목적을 확실하게 드러낸 도교 권선서는 종교의 차원을 넘어 조선후기 서민들의 일상 속 윤리 교과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담당하였다. 19세기 필사본 한글소설 "저승전"은 선승인 지선이 득병(得病)하여 저승에 다녀온 내용으로, 일반적 불교 저승체험담의 형식을 지니면서도 이념 지향 면에서 독특한 면모를 지닌다. "저승전"은 기본적으로 불교적 인물의 저승 체험이라는 불교적 외피에, 옥황상제나 각종 도교적 신들의 위계에서 보듯 도교적 상상력과 삼강오륜 등의 유교적 윤리가 어우러져 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이 목격한 저승의 심판 장면은 매우 구체적이고, 단지 추상적 선(善)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직분과 신분에 따라 지켜야 할 사항을 일일이 제시하며 이를 어긴 자에 대한 처벌 또한 상세히 묘사하였다. 이러한 "저승전"의 특징은 바로 19세기 권선서에서 일반 백성들에게 선행과 보응의 엄밀함과 선행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생활 속 실천으로 이끌고자 하던 당시의 사회 문화적 분위기와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수학학습에서의 개인차의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가 교실에서 이뤄지는 또래교수이다. 일반적으로 또래교수는 기본학습과정을 먼저 끝낸 학습우수아가 기본학습과정을 이수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학습부진아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대부분의 또래학습에 관한 연구가 또래교사보다는 또래학습자의 학습에 초점을 맞춰왔고 이런 이유로 부진아 지도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연구되어졌다. 그러나 또래교수가 학습 부진아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지라도 또래교사에게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할 뿐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효율적인 교수학적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고 윤리적이지도 못하다. 본 연구는 또래교수가 또래교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또래교수가 이뤄지기 전과 후의 또래교사의 수학적 성향과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 글은 강호자연과 정치현실을 반복적으로 넘나든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삶과 그의 문학에 대해서 고찰한 것이다. 특히 강호와 조정의 두 현실에 대해서 어떤 인식 양상을 보이며,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어 나타나는가에 초점을 두어 살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그의 문학관을 검토하였다. 먼저 정치적 시련의 시초가 된 상소문을 통해서 정치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직선적 성격과 이에 내재된 강한 정치적 성향을 지적하고. 이를 출처관과 관련지어 논의하여 재설명하였다. 이에 두 면모는 각각 대결의식과 두 현실을 상황에 따라 넘나드는 모습으로 투영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윤선도가 주로 기거한 금쇄동(金鎖洞)의 산수 경관을 술회한 <금쇄동기(金鎖洞記)>의 내용을 분석하여 자연관의 총체가 '회심(會心)'으로 집약됨을 밝혔다. 이 회심에는 강호 생활에 대한 만족과 그에 따른 윤리의식이 내포되어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작품에 투영되고 있다. 끝으로 단편적으로 문학에 대해 언급한 글을 살펴보고, 자연의 법칙과 윤리의식을 작품에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 윤선도의 문학관이라고 규정하였다.
정보화시대에 있어서 기업의 업무 처리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컴퓨터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억제요인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도와 양은 증가추세에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내에서 개인 용도로 컴퓨터를 오남용 하고 있는 요인들을 조직적 특성과 개인적 특성으로 구분하여 파악해 보고자 한다. 조직 특성으로 살펴본 윤리강령 및 징계는 태도와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리강령이 명확히 명문화 되어 있고 경영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종업원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각인시킴으로써 회사의 정책과 연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아울러 징계의 명시화와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조직 충성도는 태도에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의도에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는 조직충성도 강도에 따라 반드시 컴퓨터 오남용 의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성향, 심리적 상태, 조직 분위기 등에 따라 다소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컴퓨터 오남용의 행동은 태도 및 의도에 의해 유의한 영향을 받았다. 업무이외의 목적으로 회사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조직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지 않거나 일과시간 외 업무이외의 목적으로 얼마든지 회사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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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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