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물류환경은 유통시장의 개방과 세계시장의 단일화로 국제적인 경쟁환경에 노출되어 글로벌화와 정보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대형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중소유통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물류부문의 아웃소싱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소매점 위주의 유통구조재편과 편의점들간의 규모의 경쟁 추구에 따른 지역상권 장악이 가속화되어 중소물류업체들의 경쟁력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대형할인점 위주의 대형 유통업체가 상당부분의 지역상권을 장악해가고 있지만 중소유통업체들은 여전히 구매력과 판매력이 미흡한 상황이며 유통 물류체계 또한 대기업 위주의 편향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정보화가 취약한 중소물류업체들의 공도물류사업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합리적인 유통 물류시스템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리고 전국 유통 물류시설의 기능들이 상호 연계되지 못하여 상호 중복되고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유통 물류시스템의 정보화, 체계화가 미흡한 상황에서 중소유통 물류공동화의 대안으로서 공동도매물류센터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유통 물류시설간의 전국 네트워크화를 실시하고 공동구매, 공동판매 및 조직화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수 있는 중소물류산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의 모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판매촉진 구사가 증가하면서 이들 사이의 바람직한 판매촉진 비용 분담 방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통업체 점포를 방문하는 소비자의 비계획구매 요소는 유통업체에게 명시적 잉여를 제공하지만 제조업체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고려한 판매촉진 비용 분담의 방향 제시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유통업체 방문 소비자의 점포내 비계획구매 요소가 있을 때 제조업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에서는 유통업체 점포내 비계획구매 요소가 있을 때 제조업체가 구체적으로 공동 판매촉진 행동을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 조명하고 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유통업체 점포 방문 소비자의 비계획구매 수준이 증가할수록 채널 전체의 판매촉진 수준은 높아지고, 제조업체의 비용 분담액도 커진다. (2) 유통업체 점포 방문 소비자의 비계획구매 수준이 증가할수록 채널 전체 판매촉진 비용 중에서 제조업체의 판매촉진 비용 분담 비중은 낮아지고, 유통업체의 판매촉진 비용 분담 비중은 높아진다. (3) 제조업체 이익은 유통업체 점포 방문 소비자의 비계획구매 수준인 b의 증가함수이다. (4) 유통업체가 소비자의 비계획구매 대상 제품을 조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수준이 증가할수록 유통업체 점포 방문 소비자의 비계획구매 수준 증가에 따른 채널 전체의 판매촉진 수준 증가 정도, 제조업체의 판매촉진 비용 분담액 증가 정도, 유통업체의 판매촉진 비용 분담 비중 증가 정도, 제조업체 이윤 증가 정도가 낮아진다.
기존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유통업체 상표가 제조업체 상표에 비해 평균 23.3% 저렴하여 가격경쟁력을 갖는다고 한다. 하지만 유통업체 상표가 소매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의 경우 25-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4%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 이유를 본 연구에서는 유통업체 상표가 갖는 정보의 단서효과에서 찾고 있다. 유통업체 상표가 갖는 정보단서가 이의 선호로 연결되는 과정을 지각가치의 수단-목표모델로 설명하여 10개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은 E-마트 서부산점에서 포장소비재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검증하였는데, 그 결과 중 흥미로운 것은 다음과 같다. 먼저, 외재단서 중 상표태도가 유통업체 상표의 정보단서로서 가장 중요하며,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내재단서가 정보단서로 중요함이 새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제조업체 상표를 준거가격으로 사용하는 지각가격도 유통업체 상표의 정보단서로 중요하였다. 끝으로, 정보단서와 선호를 연결하는 지각가치를 구성하는 두 요소인 지각품질과 지각희생 중 지각품질만이 유통업체상표 선호와 정(+)의 관계를 보여, 혁신층에 가까운 4%는 위험추구적 성향이 강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유통업체와 공급업체와의 관계에서 공급업체가 지각한 윤리경영과 공정성이 거래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통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는 공급업체 368개를 대상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 첫째, 유통기업차원의 윤리경영은 공급업체의 절차적 공정성과 상호적 공정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임직원들의 윤리경영은 상호적 공정성에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절차적 공정성과 상호적 공정성은 분배적 공정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분배적 공정성과 상호적 공정성은 거래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절차적 공정성은 분배적 공정성을 매개로 거래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통업체가 행사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 중 대표적 유형인 사후 납품가 인하 행위의 선행요인을 시장 지배력, 시장 효율성, 유통업체 성향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가설을 도출하였으며, 국내 대형마트와 거래하는 영업사원 79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유통업체의 성향 측면에서 유통업체가 매출과 마진을 동시에 추구할수록, 유통업체의 점포가 저가격 전략을 구사할수록 유통업체의 사후 납품가 인하 행위에 정의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시사점과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연구의 한계점과 미래 연구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이 논문은 소매업체의 청과물 구입실태와 농산물 도매시장 구매의 문제점을 조사 분석하여 소매업체와 도매시장간 연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는 구매채널이 비교적 골고루 분산되어 효율적인 구매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나 중소 유통업체는 산지직거래 능력이 미약하여 주로 중도매인(방문구매)에 의존하고 있다. 업태별로 향후 도매시장 구입 의향을 보면, 대형유통업체와 외식/급식업체의 경우 도매시장 구입을 유지 내지 감축하려는 비율이 높고, 중소유통업체는 도매시장 구입을 확대 내지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소매업체가 도매시장 구입 시 느끼는 문제점으로는 상품의 균질성 미흡과 속박이, 저온저장고 부족, 장소협소로 물류미비, 유통비용과다, 가격안정성 미흡 등이 있다. 농산물 도매시장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시장면적 확대로 물류효율화, 저온저장고 확충 등 시설 개선, 품질관리시스템 확립, 소분 포장 등 가공시설 확충 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매업체와 농산물 도매시장간 연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도매시장 공간 확보를 통한 물류 원활화, 도매시장내 국가 검품제도 도입, 경락가격 안정화 방안 모색, 하역비 절감 방안, 소매업태별 차별화 마케팅 추진, 중도매인의 규모화 등이 필요하다. 거래제도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선취매매, 정가수의매매 등을 활성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매상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
Wal-Mart, Carrfour, Makro, Tesco, Costco... 언뜻 보기에는 세계적 유통업체의 순위를 나열한 것 같지만, 실은 국내 영업을 통해 이미 친숙해진 브랜드들이다. 국제화가 기업의 시장확장 전략의 하나라고는 하지만, 5-6년 새에 국내 유통 시장이 이러한 세계적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논의의 포커스는 먼저 이들 업체들이 진입하기 위한 충분 조건 즉, 국내 시장의 매력도에 맞춰질 수도 있고, 또 다른 시각에서는 왜 이러한 업체들이 시장확장을 해야만 했는가의 관점, 즉 필요조건에 포인트를 둘 수도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진행된 소매 기업의 국제화 전개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이 이와 같은 범주에서 양자를 모두 다루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국내 소매시장이 어떻게 국제화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를 살펴보는 본고는 후자인 필요조건 쪽 논의에 초점을 맞추고자한다.(중략)
본 연구는 유통업체 브랜드 고객의 지역간 차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유통업체 브랜드 구매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유통업체 브랜드에 대한 가치 지각, 위험지각, 친숙성 및 점포충성도를 채택하여 서울과 부산간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두 지역의 설문조사에 의해 모아진 응답을 중심으로 연구모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모형에서 전반적으로 기대된 가설적 경로가 의미 있게 확인되었으며, 서울과 부산 모형간에는 품질차이 지각이 가치 지각에 미치는 영향, 친숙성이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 점포충성도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지역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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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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