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비자들의 안전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인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원은 유기농 재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본 연구는 유기농 재배 과원과 관행 과원간의 토양 물리성과 화학성 및 미생물성에 대한 시기별 비교분석을 통하여 변화양상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토양 가비중과 고상 및 경도는 유기농 과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있게 낮게 나타났다. 토양 pH와 유기물 함량은 3월에서 8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유기농 과원에서 관행과원에 비하여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전질소와 유효인산은 처리구에 상관없이 3월에서 8월까지 각각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유기농 과원에서 관행과원보다 전질소는 높았으나 유효인산은 낮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토양 미생물 탄소 생체량은 처리구에 상관없이 3월부터 8월까지 증가(유기농 36%, 관행 15%)하였고, 미생물 질소생체량은 6월에 가장 높았고, 유기농 과원에서 관행과원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미생물 생체량을 나타내었다. 토양중 dehydrogenase와 chitinase activity는 3월과 8월보다 6월에 가장 높았고, ${\beta}$-glucosidase activity는 시기적으로 점차 감소(유기농 38%, 관행 48%)하였으며, acid phosphatase activity는 증가하였다. 유기농 배 과원토양에서 관행재배에 비하여 6월에 조사된 acid phosphatase activity를 제외하고는 모든 효소활성이 시기에 상관없이 높은 분포를 나타내었다.
생산성 위주의 집약적인 농업방식으로 인한 토양오염과 환경파괴가 갈수록 심화되어 현재 친 환경재배의 요구가 날로 중요시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배 과원의 토양에 여러 가지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였을 경우 토양의 화학성 및 미생물성 그리고 엽형질과 엽눈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개화 전 8년생 '신고' 배 과원에 쌀겨, 커피박퇴비, '키친퇴비(미생물 지킴이'$^{(R)}$) 및 세 가지 유기질 복합처리구를 배치하고 각각 주당 10kg, 10kg, 10kg, 30kg씩 살포하였고 대조구는 NPK 복합비료로 주당 60g을 살포하였다. 유기질 비료 처리 대조구보다 토양 내 유기물과 P, K, Ca, 그리고 Mg 농도 및 미생물 생체량(biomass)을 증가시켰다. 엽비중은 유기질 복합처리구에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처리간에는 유의성이 없었다. 엽내 P와 K 농도는 처리간에 유의성이 나타났지만 토양 내 무기성분 농도 수준과는 관련성이 없었다. 엽내 Ca와 Mg는 처리간에 유의성이 없었다. 엽내 엽록소 함량은 모든 유기질 비료 처리구에서 대조구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나 꽃눈의 형질변화에서는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실험은 1년간 유기질 퇴비를 통한 배 과원의 토양과 수체를 조사한 것으로 유기질 비료와 대조구간에 명확한 차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장기간에 연용에 따른 토양 특성 변화와 이에 따른 수체생장에 걸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전국에 걸쳐 동양배의 과실, 잎 및 신초에 과피얼룩병이 발생하여 과실의 상품성을 저하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들 과피얼룩병 방제에 효과적인 방법이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과피얼룩병의 년도별 발생정도와 강우량과의 관계를 보면 강우량이 많았던 해에 과피얼룩증상 발생이 많았다. 과피얼룩병의 발생은 봉지씌우기에 의해 예방되지 되지 않았고, 발병량도 씌우는 봉지의 종류에 따라 큰 차이가 없었다. 봉지씌우기의 발병과에 있어서 과실적도면의 위쪽보다 하부쪽에 병반수가 많이 나타났다. 화학농약을 적게 살포한 과수원에서 과피얼룩병의 발생이 심하였다. 시판 살균제 중에 thiophan WP와 penconazole WP가 과피얼룩병균의 일종인 Cladosporium sp.의 생장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포장에서 penconazole과 flusilazole의 단독 혹은 교호로 살포하였을 때 모두 방제가가 낮았다. 반면에 석회유황합제 살포와 봉지씌우기를 병행하였을 때 과피얼룩병 방제에 효과적이었다. 최근들어 화학농약의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배 과원이나 유기농 과원에서 과피얼룩병의 발생이 심해지고 있어 앞으로 이들 병 발생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제 방법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유기농 배 과원에서 2년간 시용한 여러 종류의 유기질 퇴비와 화학비료에 따른 시기별 토양 물리화학성 및 미생물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대조구는 NPK 화학비료를 시용한 처리구를 선정하였고 유기질 비료는 유박과 휴믹산 그리고 키틴퇴비를 포함하였다. 모든 처리구는 질소성분량 200 g/나무 양으로 동일시해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 매해 3월 30일에 수관주위에 산포 처리하였다. 토양 물리성은 처리구간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5월과 8월에 조사된 토양 유기물과 전질소 그리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농도는 유기질 비료 처리구에서 일반적으로 대조구보다 높게 나타났고 유기질 비료간에 일관성 있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beta}$-glucosidase를 제외하고 미생물 생체량 탄소와 질소, dehydrogenase, acid-phosphatase, 그리고 chitinase활성은 시기별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8월 조사에서 유기질 비료인 유박과 키틴퇴비는 대조구보다 높은 미생물 활성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화산배' 품종에서 유기재배 동안 유과기 소봉지 괘대가 과실의 병해충 발생과 과실품질 저하 방지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2015년 4월부터 9월까지 유기농 배 과원에서 과실의 생산성과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병해충에 발생량을 검정하였다. 4가지의 주요 나방류 해충 중 복숭아순나방이 유기농 과원에서 가장 많은 발생량을 보였으며, 이들은 4월과 5월 사이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4가지의 주요 병해 중에서는 붉은별무늬병과 검은별무늬병의 발생량이 많았으며, 특히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과기에 소봉지 괘대는 생물학적 스트레스에 따른 간섭을 억제하는데 기여함으로서 봉지 괘대 시기에 상관없이 관행 봉지 괘대 처리법보다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상품성을 가진 과실의 생산 비율을 증진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중 가장 빠르게 소봉지 괘대가 이루어졌던 실험구간에서 병해충에 대한 소실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과실이 가장 많이 비대 되고 당도도 가장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화산배'에 있어 빠른 소봉지 괘대가 유기재배를 위한 효과적인 관리기법 중 하나로써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기농 사과과원에서 초생재배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생지피식물 선정을 위하여 세 가지 자생식물이 잡초의 발생 및 과실의 특성과 토양의 화학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지피식물의 생육은 30 ㎝ (L) × 30 ㎝ (W) × 100 ㎝ (H) 밀도에서 측정되었으며, 조사 결과 긴병꽃풀의 초장과 건물중이 다른 식물체들에 비해서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양 피복율이 낮았던 섬백리향과 좀씀바귀에서의 잡초 발생빈도와 발생량은 대조구와 거의 유사하였던 반면, 토양 피복율이 높았던 긴병꽃풀 처리구의 경우 대조구와 비교하여 잡초의 발생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긴병꽃풀의 개화기는 ‘쓰가루’ 사과 품종의 개화시기 일치하여 방화곤충의 유인을 증가시켰으며, 이에 따라 착과율의 증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실험에서 지피식물의 피복에 따른 나무의 생육과 과일의 특성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토양의 화학성분은 대조구에 비해 지피식물 처리구에서 유기물 함량과 인산 함량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험결과 전반적으로 긴병꽃풀은 토양을 완전히 피복함으로써 잡초의 발생을 감소시켰고, 토양 화학성도 개선하여 사과 재배농가에 초생재배용 피복식물로서 활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지역 13곳의 유기과원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초종을 조사하여 과수 생장을 위한 양분 공급원으로의 적합한 초생식물을 탐색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과원에 발생한 초종은 4월과 6월 그리고 8월에 조사하였다. 4월과 6월에 각각 발생한 개밀과 큰개기장에서 가장 높은 건물중을 보였고, 이는 질소와 인산 칼리 고정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8월에는 다년생초생 발생량이 4월과 6월에 비교하여 감소하였다. 예초된 개밀과 큰개기장의 초생 잔사량은 20년생의 과일나무가 생장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평균 질소(20kg/10a), 인산(11kg/10a), 그리고 칼리(19kg/10a) 수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관찰되었다.
The efficacy of different control techniques against the large black chafer, Holotrichia parallela Motschulsky (Coleoptera: Scarabaeidae), in organic pear (Pyrus pyrifolia) orchards was evaluated. In this study, field trials were conducted in three locations in Korea-Naju, Hampyeong, and Boseong-to evaluate different techniques to suppress these beetles. Pheromone traps, bio-insecticides (Hongmengye and Melchungdaejang), and a combination of the two were applied as treatments. In Naju, Hampyeong, and Boseong, the highest number of adult H. parallela were caught in the control plots (n=45, n=39, and n=20, respectively), while the fewest were caught in the pheromone plus bio-insecticide plot (n=19) in Naju and in the combined treatment plot in Hampyeong (n=10). In Naju, the greatest leaf damage was observed in the control (66%), and in all locations (Naju, Boseong, and Hampyeong), the least damage occurred in the combined treatment plots (42%, 36%, and 24%, respectively). Regarding the tree canopy, the greatest leaf damage was observed in the upper canopy, and less damage was observed in the lower canopy.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combination of sex pheromone traps and bio-insecticides can be used to manage H. parallela in organic pear orchards.
국내 하이부쉬블루베리의 대표 세 품종을 대상으로 멀칭 재료에 따라 토양 환경, 수체생육, 과실 특성 및 잡초 발생 등에 어떠한 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실험을 수행하였다. 토양 온도는 우드칩 멀칭 처리구에서 변화폭이 가장 적었으며 CEC, 인산, 치환성 양이온 농도 또한 처리구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우드칩 처리구에서 줄기 수 증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톱밥, 왕겨, 부직포 순으로 나타났다. 총 신초 수는 흡지 수와 줄기 수와 마찬가지로 유기물 멀칭처리구와 부직포 처리구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유기물 멀칭 재료 간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초의 굵기는 처리 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과실 특성을 조사한 결과 품종에 상관없이 우드칩 멀칭 처리구에서 과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가용성고형물 함량, 산도, 경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확량은 품종에 상관없이 유기물 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유기물 처리간에는 우드칩 처리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주당 수확량은 Duke 3.6, Bluecrop 2.7, Elliott 품종의 경우 2.6 kg였다. 블루베리의 줄기 수와 수확량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r2 값이 0.8413으로 고도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과원에 우드칩으로 멀칭하는 것이 블루베리의 안정적인 생산과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감귤원에서 구리제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하여 주요 감귤 병에 대한 구리제의 방제 효과, 구리피해 발생시기 및 구리제 종류 별 구리피해 정도, 그리고 기계유유제와의 혼용에 대한 효과를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결과를 종합하면 감귤더뎅이병에 대한 방제효과는 구리제 종류에 관계없이 방제가가 약 $75\%$, 궤양병에 대해서도 $85\~88\%$, 그리고 검은점무늬병에 대해서는 약 $75\~86\%$이었다. 구리피해는 새순이 어릴수 록 발생이 심하였고 과일의 경우 고온기인 7월부터 8월까지가 가장 심하였다. 또한 구리제에 응애 방제용 기계유유제를 혼용하여 살포할 경우 방제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였지만 구리피해는 상당히 감소하였으며 이들 결과들로부터 구리제와 기계유유제를 혼용하여 적기에 사용할 경우 봄철 더뎅이병과 궤양병, 그리고 응애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으며 유기농이나 무농약 재배 과원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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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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