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유교경관

검색결과 38건 처리시간 0.017초

제주도 정의향교의 유교문화경관에 대한 공간분석 (Spatial Analysis of the Confucian Cultural Landscapes at Jeongeuihyanggyo, Jeju Island)

  • 이행열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5권4호
    • /
    • pp.29-42
    • /
    • 2017
  • 제주도 소재 정의향교는 전통적인 유교 예제건축으로 유교문화경관을 표상하는 사례가 된다. 조선 태종16년(1416)에 정의현 설치와 함께 성산읍 고성리에 처음 세워졌으나 헌종 15년(1849)에 성내 서쪽으로 이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곳이다. 향교가 가지는 문화경관 자원의 특성을 공간구성과 유교의 공간예제 적용방식을 통하여 규명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연구를 위하여 정의향교가 가지고 있는 유교문화경관의 공간구조와 유교예제에 관한 특징을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분석하였다. 즉 정의향교의 건립과 이건에 따른 변화과정, 고지도를 통한 입지적인 해석, 정의향교의 유교적 상징요소, 공간구성과 배치형태, 물리적 구조, 주요건축물, 지형면에서의 입지특성, 축선의 변화, 그리고 대성전 전면공간의 위요감(D/H비) 등을 통하여 유교예제가 공간구조에 나타나는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정의향교는 제주도라는 단절된 섬 지역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유교적 교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건립되었으며, 성내 입지라는 한정된 공간 조건 가운데서도 수평적, 수직적으로 다양한 배치기법을 통하여 유교 특유의 공간예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되살려서 정의향교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유교문화경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삶의 질을 위한 경관 독해 -문화지리학 연구주제로서 유교의 ‘자연합일’전통 - (Reading Landscape for Quality of Life)

  • 김덕현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5권2호
    • /
    • pp.281-294
    • /
    • 2000
  • 지난 몇 십 년간 한국사회는 급격한 도시화와 시-공간 압축을 겪었다. 이러한 변화는 한편으로는 정체성 혼란을 심화시켰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여가시간의 증대를 초래하고 있다. 이 정체성 혼돈과 여가의 증대 경향이 대중들로 하여금 ‘삶의 질’요구를 제기하게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삶의 질’향상이 자연과 장소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 회복을 통하여 이루어질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문화적 감수성이란 자연과 장소에 대한 심미를 의미한다. 16세기의 위대한 유학자 퇴계 이황의 경관독해처럼, 유교적 자연미는 숭고미가 아니라 자연합일 감성이다. 유학자들은 이러한 자연에 자신을 합일(정체화)하는 감성을 가지는 것을 최선의 일상적 실천으로 삼았다. 생생불식하는 자연의 모습을 ‘천지의 마음’으로 보고, 그것을 체득하는 것에 자기수양의 궁극적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퇴계는 자연합일이 아니라 거주 과정에서 형성된 인간-자연 간이 감성적 연계에 관한 것이다. ‘삶의 질’추구는 인간과 자연생태계 간의 심각한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참된 거주경험에 대한 욕구이다. 우리는 유학자의 ‘자연합일’감성으로부터 진정한 거주경험을 배울 수 있다.

  • PDF

조선왕릉의 역사지리적 경관특징과 풍수담론 (Historical Geography and Pungsu(Fengshui) Discourse of Royal Tombs in the Joseon Dynasty)

  • 최원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22권1호
    • /
    • pp.135-150
    • /
    • 2016
  • 조선왕릉의 분포 입지 배치에 나타나는 역사지리적 경관 특징과, 조영을 둘러싸고 전개된 권력집단 간의 공간정치학과 풍수담론, 그 속을 관류하고 있는 풍수적 경관 조성 및 관리 양상 등에 대해 검토했다. 조선왕릉의 천릉(遷陵) 과정은 왕조집단의 세력 관계가 풍수를 정략적인 수단과 외피로 하여 나타난 정치적 결과물이었다. 조선 왕조의 정치권력은 왕릉을 정치적 권위를 높이는 상징적 수단으로 활용하였고, 풍수는 정치권력의 의도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거나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적 공간담론으로 기능하였다. 한국풍수사에서 왕릉풍수는 유교이념과 결합된 정치사회적 속성을 지닌 조선시대적인 풍수담론으로 규정할 수 있다.

  • PDF

조선왕릉의 조영의도, 이념, 사상, 미의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onstructional Intention, Idea, Thought and Aesthetic Consciousness of Joseon Royal Tombs)

  • 최종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4권4호
    • /
    • pp.66-77
    • /
    • 2016
  • 본 연구는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진정성, 완전성을 지닌 조선 왕릉의 입지, 배치 및 공간구성, 구성요소(건축, 조경, 석물, 조각) 등에 내재되어 있는 조영의도, 이념, 사상, 미의식 등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40기를 연구대상으로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영의도, 이념, 사상의 기원을 살피기 위해 조선왕릉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왕릉과 통일신라시대의 왕릉도 살펴보았다. 조선왕릉은 고려왕릉, 특히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정릉 능제를 많은 부분 계승하였으나, 불교국가였던 고려와 달리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예법에 따라 조영되었으므로, 공간구성이나 구성요소에서 특색이 나타난다. 조선왕릉의 선지와 입지에서는 풍수사상의 길지 즉, 배산임수의 지형을 잘 갖춘 곳을 택하였으며, 배치 및 공간구성은 유교사상에 따라 이루어졌는데 이는 유교의 위계질서가 반영되도록 능역을 조성한 것이다. 공간구성요소에서는 건축, 조경, 석물, 역사경관림에서 유교사상, 불교사상, 도교사상이 각각 혹은 결합되어 나타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제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유교적 예법에 따라 행해지는 제례의식을 통해 조선왕릉의 조영의도, 이념, 사상에 연결된다.

제주 팽림월대(彭林月臺)의 경관특성 및 관리방안 (Characristics and Management Plans of Myeongwoldae and Myeongwol Village Groves Located in, Jeju)

  • 노재현;오현경;최영현;강병선;김영숙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2권2호
    • /
    • pp.68-81
    • /
    • 2014
  • 본 연구는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명월대와 명월숲의 생태문화경관적 특성 파악과 가치 발굴을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이곳의 장소성을 밝히고 명월대와 명월숲의 경관특성을 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활용과 보존을 위한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명월성과 명월포구는 예로부터 군사요새이자, 명월 수류촌은 서부 제주지역 행정의 중심지인 한림읍 명월지역의 위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명월지역에 존재했던 월계정사와 우학당은 교육문화의 본산으로, 교육 중심지 명월리의 장소성을 대변한다. 명월대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와 풍월을 즐기고, 장기와 바둑을 두던 유풍이 남아있는 음풍농월의 현장이자 제주도의 대표적인 유교 문화경관이다. 현재의 명월대 유구는 일제강점기인 1931년 홍종시(洪鍾時)를 중심으로 한 명월청년회 주도로 이루어진 정비사업의 결과이다. 사각형-팔각형-원형 등 3단으로 구성된 명월대의 석축 구성은 유교사상의 천인합일사상을 바탕으로, 중앙의 팔각은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월대교와 명월교는 모두 초기에는 홍예교로 석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명월교는 제주에 남아있는 유일한 홍예교로 근대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다. 명월숲의 식물상은 총 97분류군(taxa)이 확인되었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의 분류군 및 등급기준'에 준하면 IV등급에는 가는쇠고사리, III등급에 호랑가시나무, 후추등, 까마귀쪽나무, 멀구슬나무, 산유자나무, 노랑하늘타리, 아욱메풀, 아왜나무 등 8분류군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귀화식물은 제주도에만 이입된 솔잎미나리를 비롯하여 1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명월숲에는 팽나무 41주와 푸조나무 30주, 산유자나무 2주, 소나무, 동백나무, 멀구슬나무, 호랑가시나무 각각 1주 등 도합 77그루의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조사된 자료를 근거로 명월대와 명월숲의 보존관리방안은 다음과 같다. 명월대와 명월교 그리고 명월숲을 하나의 통합 영역으로 한 보존관리가 필수적이다. 명월교는 제주도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홍예교로 수준 높은 석공예물로 장기적인 보존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교량노후화로 인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안전진단이 요구되는 명월대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대책이 요구된다. 재시공시 초건 시의 모습인 2수문의 완벽한 홍예교로 건립하여 명월대와 함께 향후 대표적 지역 명소로 보존 및 활용해야 할 것을 건의한다. 또한 조사결과에 근거한 종조성으로 볼 때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9호 '명월 팽나무군락'의 명칭은 '명월 팽나무-푸조나무군락'으로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팽나무와 푸조나무 구분 없이 이루어진 일련번호 체계는 개선되어야 하며 노거수목 및 특정식물종이나 귀화종에 대해서는 생육상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경상남도 남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 연구- 남해군과 통영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ultural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Village Forest Sites in the Southern Coast - A Case Study of Namhae-Goon and Tongyoung City -)

  • 임의제;소현수;이수동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0권3호
    • /
    • pp.29-41
    • /
    • 2012
  • 본 연구는 마을숲 연구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을 파악하고, 그 가치와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경상남도 소재의 남해안 마을숲 10개소를 연구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문헌연구, 현장조사, 인터뷰를 통해서 남해안 마을숲을 고찰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남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은 문화적 특성, 실용적 특성, 경관적 특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내륙 마을숲이 유교적 배경이 강한데 비해 민촌에 조성된 해안 마을숲은 민간신앙의 영향이 두드러진 마을 공동체의 정신적 공간이다. 둘째, 남해안 마을숲은 해안마을이 접한 현실적 문제 해결과 경제적 효율을 우위에 둔 사고와 문화를 반영한 실용적 공간이다. 셋째, 남해안 마을숲은 단순히 수목으로 구성된 숲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토지이용을 구성하는 바다부터 마을과 배후 산까지 광역적 범위에서 경관적 정체성이 이해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남해안 마을숲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내륙 마을숲과 차별화되는 해안 마을숲의 가치를 제고하였음에 의의를 지닌다. 나아가 동해안과 서해안 마을숲으로 연구의 대상을 확장함으로써 각 해안 마을숲의 특성과 차이점을 밝히는 연구가 후속되어야 할 것이다.

조선후기 영남지방 사족촌(士族村)의 풍수담론 (The Fengshui Discourse on the Sajok Village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Youngnam Region)

  • 최원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6권3호
    • /
    • pp.265-274
    • /
    • 2010
  • 조선 후기에 풍수설은 사족촌의 형성 과정에서 종족 터전의 번영과 인물 번성이라는 유교적 담론으로 통용되어 사족층의 정치 사회 경제적 세력화를 위한 향촌 지배 이데올로기로 활용되었다. 사족층의 향촌사회 세력화와 지배를 위한 풍수적 방식은, 입지 국면의 설정을 통한 상징화, 종족 상징 경관의 풍수적 배치를 통한 장소적 권위 확보, 풍수비보물의 관리를 통한 통제, 분산(墳山) 확보를 통한 산림의 사유화 등이 있었다.

  • PDF

낙천(樂天) 백거이(白居易)가 중국원림에 끼친 영향 (A study of the influence of Chinese Garden by Le-tian's Bai Juyi)

  • 이원호;안혜인;신현실;하태일;김소현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콘텐츠학회 2015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 /
    • pp.115-116
    • /
    • 2015
  • 원림은 조영가의 사상과 가치관이 반영되어 조영방식, 구성 등이 표출된다. 본 연구는 백거이의 창작작품을 통해 백거이의 원림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의 원림이 중국원림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백거이는 자신의 유교적체득과 심미의식을 반영하여 원림의 의미를 변화시켰고 후대 문인원림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태호석의 독특한 미를 발견하고 원림에 도입하였으며 원림 내 경관을 풍부하기 위해 산체와 수체를 융합하고 돌을 이용해 가산을 쌓는 등 원림을 치밀하게 조성하였다.

  • PDF

타이산(泰山) 홍문궁(紅門宮) 패방(牌坊)의 공간 기능 분석 (Analysis of Space Functions of the Archway in the Red Gate Palace in the Mount Tai Scenic Area)

  • 장멍;강태호;탕샨샨;위동밍
    • 한국조경학회지
    • /
    • 제45권6호
    • /
    • pp.160-170
    • /
    • 2017
  • 현관식 기념 건축물로 축조하는 패방은 정표와 장려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더 많은 역사 문화적인 내용 및 사회 기능이 부여된다. 본 연구는 타이산 명승지 중부에 위치한 홍문궁의 4기 패방을 대상으로 문헌연구와 현장조사 및 시각적 분석 방법을 통해 기본 속성, 공간 척도와 공간 느낌, 기능 등 3가지 측면을 연구하였다. 연구 구간 안에 있는 패방의 재료는 모두 석조이며, 건조 위치에 따라 명승지 및 사찰의 패방 등의 2종과 기능에 따라 표지, 기념, 문형 등 3종이 있다. 형태와 크기를 보면 '공자등림처방(孔子登臨處坊)'이라는 패방의 수준이 가장 높아 유교 문화의 지위를 중요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패방의 입지 공간은 실체와 감성 등 2가지 측면으로 상호 작용을 통해 이해하면 전체 경관의 공간적 의미를 완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공간 척도로 볼 때 패방은 다른 경관요소와 서로 조화를 이루고, 한정된 선형 공간 중 사물 간 또는 사물과 사람 간 상호 비교를 통해 패방의 시선 초점 기능을 강조하고, 관광객들이 패방 아래를 통과할 때의 느낌을 증진시킬 수 있다. 홍문궁 패방은 공간을 합치고 규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배열방식이 시선을 더욱 뻗어 나갈 수 있게 한다. 패방 위에 있는 대련과 글씨는 등산 전의 기대감을 증가시키고, 공간의 안내 기능을 강화시킨다.

전통마을 공동체 공간의 문화경관 해석 (Interpretation of Cultural Landscape based on Community Spaces of Korean Traditional Villages)

  • 김수진;박정임;심우경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28권4호
    • /
    • pp.14-27
    • /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전통마을에서 공동체적 문화가 행해지던 공간의 문화경관적 해석을 통하여 전통마을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선인들의 지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마을단위의 주거단지 계획시 공동체적 공간을 설정, 활용하는 간접적인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사례연구지는 역사, 문화, 예술적으로 전승가치가 있으며, 전통문화를 잘 보존, 전승하고 있는 18개의 전통마을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구의 방법으로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각 마을별 공동체 공간을 장소의 활용과 기능에 따라서 사회적 영역과 의식적 영역으로 분리하여 고찰하였다. 또 의식적 영역을 유교적 의례공간과 민속적 의례공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세부적으로는 각 조사대상지의 공동체 공간요소의 위치를 파악하여 공간의 이용주체와 공간의 장소적 특성을 고찰하였다. 공동체 공간의 요소별 분석으로 근대 이후 건립된 공동체 요소는 현재적 기점에서, 그리고 과거 조성되어 소실 등의 이유로 장소성이 상실되거나, 기능이 상실된 공동체 공간의 경우는 회고적 기점에서 고찰하였다. 연구의 결과 전통마을의 공동체 공간에 내재된 문화경관은 마을 주민들의 사회적 관계의 영향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이 단지 개별적인 독립된 계층에 의해 점유된 공간이라기보다는 공간의 사용유무에 따라 다의적인 장소로서의 활용이 가능하였다. 또한 남녀노소의 사용계층에 따라서 공간의 점유가 분리되고 차별화되어 있지만 서로 간의 암묵적인 소통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