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T 림프종은 안구, 침샘, 감상선, 폐, 위, 소장, 대장, 방광,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며, 대부분이 단일기관을 침범하고 국소 치료와 화학요법에 좋은 예후를 보인다. MALT 림프종이 기관을 침범하는 경우는 거의 보고된 경우가 없으며 국내에선 폐의 MALT 림프종이 보고된 적이 있었다. 이에 저자 등은 기관과 대장에 발생한 원발성 MALT 림프종 1예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 배경 :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법은 말초 림프절 비대의 원인규명에 매우 우수한 선별검사로 알려져 있으나 각 원인질환이나 림프절의 이학적 소견에 따른 유용성이나 검사한계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하다. 방 법 : 경부 림프절 비대를 주소로 내원한 16세 이상 성인환자들 중 진단을 위해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법을 시행 받고 외과적 조직 생검, 미생물 검사, 임상적추적관찰 등을 통해 최종 진단이 가능했던 342명을 대상으로 검사의 예민도와 유용성, 문제점이 각 원인 질환이나 림프절의 이학적 소견에 따라서 어떠한지를 후향적으로 알아보았다. 결 과 : 342명의 림프절 비대 환자 중 양성 병변은 176예인 51.5 %, 결핵성 림프절염은 88예로 25.7 %, 악성 종양의 전이는 66예로 19.3 %, 그리고 림프종은 12예로 3.5 %였다. 결핵성 림프절염, 악성 종양의 전이, 림프종 등으로 최종 진단된 환자군들은 양성 병변에 비해서 높은 연령을 보였고 남성이 많았으며 빗장위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가 많았다. 림프절의 이학적 특징에서도 림프절의 평균 크기가 특이 질환이 있는 군에서 양성 병변인 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컸으며 20 mm 이상의 크기를 가진 환자들의 수도 유의하게 많았다. 악성 종양의 전이인 경우에는 고정화됐거나 굳은 경도를 가진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법은 전체적으로 88 %의 진단 예민도를 보였으며 악성 종양의 전이인 경우가 90.1 % 로 가장 높았고 림프종인 경우에 58.3% 로 가장 낮았다 양성 병변인 경우는 88.6 %, 결핵성 림프절염인 경우는 77.3 %의 예민도를 보였다.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법의 진단 예민도는 질환의 종류나 비대 기간, 림프절의 크기 등과 관련이 없었고 다만 빗장위 림프절인 경우에는 80.0 % 로 다른경부 림프절의 91.3 % 에 비해서 유의하게 낮은 예 민도를 보였다.결 론 :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법은 림프절 비대의 원인 감별에 우수한 선별진단법으로 판단되나 림프종이 의심되거나 빗장위 림프절의 경우에는 낮은 진단율을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적 : 국한성 두경부 혈관 중심위 림프종에서 화학방사선 병용치료법과 방사선치료 단독요법의 치료성적을 비교하여 화학방사선 병용치료법의 임상적 유용성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76년부터 1995년까지 연세암센타에서 병기 I, II기의 두경부 혈관 중심위 림프종으로 치료받은 143 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방사선치료단독(104예)의 경우 20~70 Gy (중앙값 50.4 Gy)를 병소 부위에 국소적으로 조사하였고 화학방사선 병용치료(39예)의 경우에는 1~6회(중앙값 3회)의 화학요법을 시행한 후 병소 부위에 국소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방법에 따른 반응율, 치료실패양상, 후유증, 생존율 등을 비교하여 보았다. 결과 : 치료에 대한 높은 반응율에도 불구하고 국소치료실패가 치료실패양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고 화학요법의 시행에 따른 치료실패양상의 변화는 없었다. 치료방법에 따른 환자들의 순응도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혈구포식세포 증후군(hemophagocytic syndrome), 패혈증, 난치성 출혈(intractable bleeding), 2차 암(new primary cancer) 등의 발생 빈도는 화학방사선 병용치료법을 시행한 경우에 방사선치료 단독요법을 시행한 경우보다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한 경우의 5년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은 각각 38%와 32%로 저조하였고 화학요법의 시행에도 생존율의 향상은 없었다. 완전관해 여부가 단변량과 다변량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예후인자이었고 화학요법의 병용 여부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결론 : 국한성 두경부 혈관 중심위 림프종의 치료에서 화학방사선 병용치료법이 방사선치료 단독요법보다 유용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못하였다.
배경: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는 비소세포폐암의 병기 결정과 예후에 중요한 인자이며, 정확한 진단이 치료 방법결정에 필수적이다. 종격동경검사는 조직병리학적으로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6월부터 2005년 8월까지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 받고 종격동경검사를 시행하였던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특성, 방사선학적 검사 결과, 종격동경검사 결과 및 최종 병리학적 병기 등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종격동경검사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연구대상 환자 348명 중 남자가 263명 여자가 85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62.1{\pm}8.5$세이었다. 203명은 방사선검사에서 종격동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것으로 진단되었고 145명에서는 전이가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다. 종격동경검사에 걸린 시간은 평균 $55.5{\pm}16.5$분이었고, 평균 $2.2{\pm}1.0$개의 림프절군에서 생검을 하였다. 검사 중 5예(1.7%)의 일시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였으나, 그 외의 합병증이나 사망은 없었다. 종격동경검사의 위음성률은 7.8%였다. 종격 동경검사는 민감도(77.5% vs 71.9%, p=0.012), 특이도(100% vs 74.4%, p=0.00) 및 정확도(92.2% vs 73.6%, p=0.00) 등이 방사선 검사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종격동경검사는 절제가능한 비소세포폐암에서 치료 전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에 대해 진단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Purpose: The aim of the study was to obtain data on the anatomic and histologic distributions, the clinical features, and the treatment results for patients with primary gastric non-Hodgkin's lymphoma. Materials and Methods: One hundred thirty-two patients who were treated at 8 university hospitals and 2 general hospitals between January 1991 and December 2000 were enrolled to evaluate clinico-pathologic features. Results: The lower one-third of the stomach was the most frequent site ($42\%$), and the most frequent chief complaint was epigastric pain ($54\%$). Gastric resection was performed in 114 cases. Pathologic findings of preoperative endoscopic biopsy specimens from the 114 patients that underwent surgery were a gastric lymphoma in 94 cases ($82\%$), a carcinoma in 15 cases ($13\%$), an ulcer in 4 cases ($4\%$), and a 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in 1 case ($1\%$). The stage distributions by Musshoff's criteria were 71 cases ($54\%$) of stage IE, 36 cases ($27\%$) of stage $II_{1}E$, 8 cases ($6\%$) of stage $II_{2}E$, 2 cases ($2\%$) of stage IIIE, and 15 cases ($11\%$) of stage IVE. Histologic gradings by the Working Formulation in were 31 cases ($23\%$) of low grade, 96 cases ($73\%$) of intermediate grade, and 5 cases ($4\%$) of high grade. Chemotherapy-related complications occurred in 25 cases ($22\%$) while operation-related complications occurred in 6 cases ($5\%$). Seventeen patients ($13\%$) only underwent surgery, 19 ($14\%$) had chemotherapy (CTx) and/or radiotherapy (RTx) only, and 96 patients ($73\%$) received surgery and CTx and/or RTx. No substantial differences in survival were found in relation to the different histologic grades and different treatments. The five-year survival was $85\%$ in stage I or II and $47\%$ in stage III or IV (P=0.0000). Conclusion: Pathologic stage appears to be the single most important prognostic indicator. Survival differences according to treatment modalities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However, the low number of patients treated with various approaches over a long period precludes a firm conclusion.
목적: 악성 림프종 환자에서 골수 침범 여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 FDG PET 스캔의 유용성을 장골 골수 생검에 비교하여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73명의 림프종 환자(남:녀=43:30, 평균 연령 47세)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69명은 비호지킨성 림프종이었으며 4명은 호지킨성 림프종이었다. FDG PET은53명의 환자에서 병기 결정을 목적으로, 20명에서는 치료후 효과 평가를 위해 시행되었다. 골수 침범에 대한 최종 판정은 두 검사의 일치성으로 판단되었으며 서로 다른 경우엔 장골 골수 생검, 방사선 검사 소견, 그리고 추적 검사에 의해 결정되었다. 결과: 73명중 54명(74%)에 있어 FDG PET과 장골 골수 검사 결과가 일치하였다. 두 검사 모두 음성인 환자는 54명중 47명이었으며 모두 양성인 환자는 7명이었다. 두 검사가 불일치 하는 경우는 19명 이었으며 이 중 6명은 골수 검사는 음성이었으나 FDG PET에서 양성 소견을 보였다. 반대로 12명에서는 FDG PET은 음성이었으나 장골 골수 생검상 골수 침범이 확인되었다. 불일치 결과를 보인 19명 중 마지막 1명의 환자에서는 골수 생검상 음성이었으나 FDG PET에서 위양성 소견을 보였다. 결론: FDG PET은 림프종 환자의 병기 결정에 있어 장골 골수 검사상 발견되지 않은 골수 침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어 골수 생검에 보조적인 역할이 있었다. PET 검사상 횡격막 상하 림파절 침범과 다수의 골수 병변이 있는 환자에 있어 골수 생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치료 방침이나 예후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를 보는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치료후 효과를 판정하는 데 있어 FDG PET은 골수의 현미경학적 잔존 질환을 평가하는 데 있어 골수 생검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원발성골림프종은 매우 드문 질환이기는 하나, 복합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등에 높은 반응율을 보이며, 좋은 예후를 가지는 림프절외 비호지킨 림프종의 일종이다. 그러나, 치료 효과 판정에 있어 골병변의 특이성에 의한 모호한 방사선학적 특징으로 어려움이 있어 왔다. 본 증례는 위와 같은 원발성골림프종 환자에서 PET 스캔을 사용하여 민감하게 완전 반응을 평가할 수 있었던 예로 앞으로 다른 고식적인 방법과 함께 이 질환의 진단과 치료 평가 있어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었다.
악성 횡문근양 종양은 주로 영유아의 신장에서 발생하는 공격적인 종양이다. 신장 이외의 조직에서 발생한 경우 신외성 악성 횡문근양 종양이라 하고 중추신경계, 간, 뇌, 피부, 연조직 등에서 드물게 보고되었다. 위에서 발생한 악성 횡문근양 종양은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흑색변을 주소로 내원한 72세 남자의 위에서 발견된 악성 신외성 횡문근양 종양이 림프종과 유사한 영상 소견을 보인 예를 경험하여 보고한다.
목적: 비소세포성폐암(NSCLC)의 FDG-PET 판독 시 SUV만 진단기준으로 사용하면 우리나라와 같이 만성 염증성 폐질환이 호발하는 지역에서는 폐문 및 종격동 림프절에 대한 위양성률이 높다. 이에 최근 국내에 도입된 CT-보정 FDG-PET (PET/CT)을 이용하여 SUV 외에 FDG 섭취양상 및 CT영상에서 림프절 석회화 등의 다른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면 림프절의 악성 유무 판정 및 N 병기 결정에 있어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는지 전향적으로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 림프절 절제술을 받기 전에 PET/CT를 시행한 91명의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남/여: 62/29, 평균나이: $60{\pm}9$ yr). 종격동 대혈관보다 FDG 섭취가 증가되어 있는 폐문과 종격동 림프절의 최대 SUV (maxSUV)와 단경을 측정하고, FDG 섭취증가 병변의 경계 및 석회화 유무를 파악하였다. 이 기준들을 이용하여 PET/CT 소견을 세 단계로 나누어 각각의 진단 성적을 병리결과와 비교하였다. 1단계에서는 maxSUV만을 진단기준으로 사용하였다. 2단계 에서는 1단계에서 정한 cut-off 보다 낮은 maxSUV를 가지는 림프절 또는 높은 maxSUV를 가지더라도 CT 영상에서 석회화가 있거나 높은 attenuation을 보이는 림프절을 양성으로 분류하였다. 3단계에서는 2단계에서 양성으로 분류한 림프절 및 2단계에서 악성으로 분류된 림프절 중 FDG 섭취증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림프절을 양성으로 하였다. 결과: 수술로 절제된 총 432개의 림프절 중 28개가 악성, 404개가 양성이었다. 71개가 비정상적인 FDG 섭취증가를 보였다. ROC 곡선 분석을 이용해 구한 cut-off는 maxSUV=3.5였다. 악성 림프절 판정에 대한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는 각각 1단계에서 64.3%, 86.9%. 85.4%. 2단계 64.3%, 95.0%, 93.1%, 그리고 3단계 57.1%, 98.0%, 95.4%였다. N 병기 일치율은 1단계 64.8%, 2단계 80.2%, 3단계 85.7%였다. 결론: NSCLC 환자의 PET/CT 판독 시 림프절의 FDG 섭취증가 정도뿐만 아니라 병변의 석회화 유무 및 FDG 섭취증가의 경계부분 모양을 함께 고려하면 폐문 및 종격동 림프절의 악성 여부 평가 및 N 병기 결정에 있어 더 탁월한 진단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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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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