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미국 학교위기대응체계 및 학교기반 위기대응팀과 위기개입을 살펴보고 그 시사점을 도출하여 국내의 학교기반 위기대응체계 구축 및 개선에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의 학교기반 위기대응체계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중심으로 문헌연구를 수행하였다. 미국의 학교기반 위기대응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은 학교기반 위기대응을 위한 기구와 재정이 법으로 명시되어있어서, 위기발생시 지역, 구, 학교의 역할과 책임소재가 명확하고, 단일한 위기관리 명령체계 구축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한다. 둘째, 학교위기사건 발생 시 학교는 사건지휘체계에 따라 전문위기대응에 관한 역할이 분담되고 위기대응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 각 영역 간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조정한다. 셋째, 위기대응팀은 위기사건에 지치거나 압도당하지 않도록 팀 구성에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소진을 예방하고 있으며, 학교와 위기대응팀의 협력을 통해 학교자체의 위기역량강화에 초점을 둔다. 넷째, 미국의 학교기반 위기대응팀은 예방단계에서 장기화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위기개입을 실시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학교기반 위기대응체계의 구축 및 개선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기업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제품의 홍보와 고객관리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의 위기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채널로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용은 확장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위기대응은 효과적이다. 이러한 대응은 소비자의 기업의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본 연구는 기업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대응 사례를 태도(수용적 vs. 방어적)와 속도(빠른 대응 vs. 느린 대응)로 구분하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의 위기 관련 트위터 버즈의 지속기간을 분석하였다. 12개의 기업 위기 대응 사례에 대한 트워터 데이터를 분석자료로 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기업의 위기대응 전략 수립 및 위기별 대응전략 수립에 기본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해양사고를 야기하는 위기(risk) 또는 해저드(hazard)는 세계 경제 및 물류, 기상환경, 금융, 선종개발, 기술개발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서 수시로 변한다. 변한 위기에 대해서 사전에 대응방안을 수립하지 못한 경우 대규모 해양사고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대응방안을 사전에 고려하지 못했거나 준비하지 못한 해양사고는 사전대응책이 마련된 사고와 비교하여 대응하는 방법과 대응속도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새로 창출된 다양한 위기를 각종 보고서, 논문 등을 통해서 식별하고 분류하여 현재까지 식별하지 못한 위기를 구분하고, 식별하였더라도 새로운 사고를 유발한 위기를 식별하여 사전에 예방책을 강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대상이 방대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일단, 알리안츠 보험회사 자료에서 획득한 위기분석 결과를 토대로 위기를 식별하고, 이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개하였다. 이를 통해서 추후 연구방법을 검토하고자 한다.
기업의 위기 관리에 관한 주요 PR 이론 중 하나인 상황적 위기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는 위기 유형에 적합한 위기 관리 대응 전략을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주로 기업의 책임이 높은 경우에는 순응적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기업의 책임이 낮은 경우에는 대응적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러한 이론이 한국에서도 실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제 기업이 위기 관리 유형에 따라 차별화되는 위기 대응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2012년부터 2015년 봄까지 언론 등에 발표된 사과문 224개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는 일단 모든 경우에 사과, 개선 등 순응적 전략이 많이 사용되었다. 결론적으로, 상황적 위기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제시하는 위기별 대응 전략과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위기별 실제 대응 전략 간에는 차별성이 존재했다. 한국에서는 기업의 책임 여부에 상관없이 사과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응 전략이었으며, 회사 대표가 전면으로 나서는 경우도 위기 유형별로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결론은 한국에서의 상황적 위기 커뮤니케이션 적용과 이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위기대응에 대한 언론보도와 정당의 차이를 조사하는 것이다. 과거 정치적 사례를 통해 정치적 상황, 정치적 집단의 위기대응, 언론보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가 살펴본 사례는 16대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불법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해서 두 정당(새천년민주당 vs. 한나라당)의 대응이다. 두 정당은 그들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위기대응 전략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위기대응메시지와 언론보도 메시지의 차이를 내용분석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특정 정당의 위기대응 메시지와 뉴스미디어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다른 정당의 경우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뉴스보도와 정당의 메시지 일치 여부는 공중의 위기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위기커뮤니케이션에서 조직의 위기대응 메시지와 뉴스미디어의 보도 차이의 중요성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에 위기커뮤니케이션 주로 다뤄진 규범적 이론을 넘어서 상이한 위기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프레이밍 전략으로 정체성 프레이밍을 소개하고 이에 효과를 밝히는데 있다. 정체성 프레이밍은 포괄적이며 조직정체성을 위한 전략적 메시지이며 이것은 사회적 정체성과 유사하다. 본 연구는 정체성 프레이밍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실험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실험디자인을 통해 위기유형, 위기대응, 프레이밍 효과를 조작화 하였다. 위기유형은 내부적인 요인에 발생한 위기와 외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요인으로 조작화 하였고, 위기대응은 사과와 부정으로, 마지막으로 정체성프레임 유무를 통해 $2{\times}2{\times}2$ 요인설계 되었다. 총 242명의 대학생이 이 실험에 참여했으며, 주요한 연구결과는 정체성 프레이밍 위기 유형과 위기대응 전략에 상관없이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러한 모든 기업들은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다. 이와 더불어 위기에 대한 대처의 부족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업의 위기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하는 위기대응전략(방어적vs수용적)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에 대해 살펴 보았다. 또한 기업이 실시하는 위기대응전략과 기업의 위기 유형(역량 차원vs사회적 책임 차원)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이와 더불어 기업이 위기상황을 맞기 전에 실시하는 공익연계 마케팅의 메시지 유형(추상적vs구체적)과 위기상황 이후에 실시하는 위기대응전략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역시 살펴 보았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의 공익연계 마케팅에 대한 관여도를 공변량으로 통제한 후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위기대응전략에 따라 기업의 위기대응은 방어적 전략보다 수용적 전략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소비자의 태도에 더욱 더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의 위기대응전략과 기업의 위기 유형간에 유의한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업의 위기대응전략은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 유형간에 유의한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관여도는 공변량으로서 유의한 효과를 드러냈으며 관여도를 통제한 후에도 기업의 위기대응전략, 기업의 위기 유형,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 유형간에도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연구결과로 인한 시사점과 한계점, 향후 연구에 대하여 그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초국가적 위기에 정부가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 공공외교 측면에서 주목하고, 이를 위해 PR 분야에서 발달한 위기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토대로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PR 에서 중요한 분야인 위기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론들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 모델 개발, 사례연구를 통하여 공공외교 위기 발생시 어떻게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할 지 제언하였다. 그 결과 공공외교 학문 및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 모델(Public Diplomacy Crisis Communication Model, PDCCM)을 개발하였다. 이 모델은 공공외교 위기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원칙으로 신속성, 개방성, 일관성, 진정성을 제시하고, 실행 내용으로 상시 소셜리스닝과 소셜모니터링을 통한 위기의 탐지,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센스메이킹을 활용한 상황분석 및 위기대응목표설정, 네트워킹과 메시징을 통하여 상황에 맞는 위기대응전략과 이미지회복전략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의 규모가 매우 크며, 발생빈도가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사전대비 또는 대응을 통해 그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요구된다. 국가적 차원에서 이러한 자연재해 및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정리하여 위기대응 메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대응 메뉴얼 자체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진 바가 없다. 본 논문에서는 위기대응 메뉴얼이 포함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점을 찾기 위해 위기대응 메뉴얼에 대해 정형언어를 사용에 모델링을 하고 모델체킹 기법을 통해 원하는 속성이 만족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Sturges의 위기단계 모델을 바탕으로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기사보도 빈도, 정보원 그리고 프로축구연맹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분석하였다. 언론에 보도된 118개의 K리그 승부조작 관련 기사를 대상으로 빈도분석,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기단계별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분석단위는 문장단위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위기단계별 언론보도의 빈도는 위기발생단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도내용에 대한 정보원은 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구단, 감독, 선수, 문화체육관광부, 검찰, 전직선수 및 감독, 축구전문가 등 다양한 정보원이 활용되었으며, 이들 중 프로축구연맹이 모든 위기단계에 걸쳐 가장 높은 인용빈도를 보였다. 프로축구연맹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전체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개선행위 전략을 가장 많이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위기발생단계에서는 팬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개선행위 전략을 구사하였으나 변명, 책임전가 등, 대응전략의 일관성을 해치는 전략이 동시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반면에 만성적위기단계와 위기종결단계에서는 재발방지대책과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는 개선행위전략이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한편, 구단과 선수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프로축구연맹의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향후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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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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