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원형과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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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서사 변용에 대한 연구 -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중심으로 (Study on the Transfiguration of Animation's Narratives using Archetypical Narratives -Focused on the Disney's )

  • 김은성;이영수;강지영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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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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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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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원형서사를 활용하여 플롯을 변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에 맞게 변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어디에 핵심을 두느냐에 따라 서사가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가졌던 특정한 연령층과 사람들에게만 통하는, 고전 동화가 지닌 서사성을 극복하고 현대적인 서사로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로 인정받았다. 따라서 이 논문은 <라푼젤>이 원형서사인 동화를 어떻게 변용하여 현대적으로 재창작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블라디미르 프로프의 민담형태론 칼 구스타프 융의 콤플렉스, 그림자 이론을 중심으로 <라푼젤>이 지니는 현대적 변용 요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원형서사로서 동화가 지닌 구조와 기능들이 현대 서사로서 작용할 수 있는 특징을 찾을 수 있었고 또한 그 특징은 인물에게 부여하여 재창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NHK드라마 「요시쓰네(義經)」에 나타난 영웅 서사구조의 원형과 변용 -조셉 캠벨의 영웅서사를 중심으로- (Archetype and Adaptation of the Heroic Narrative Structure in NHK Drama Yoshitune -Focused on Hero's Journey by Joseph Campbell)

  • 최정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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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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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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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영웅은 TV드라마의 오랜 소재이다. TV드라마 속에서의 역사적 영웅은 대중의 욕망에 대한 대리자이자 그것의 집약체로서 기능하는데, 특정 시기 드라마가 형상화 해내는 영웅의 모습과 그것을 환영하는 시청자간의 소통은 당대 대중의식을 가름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오늘날 각종 문화 영역에서 환영받고 있는 일본의 역사적 영웅 '요시쓰네'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를 영웅의 서사연구, 스토리 분석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셉 캠벨의 17가지 영웅 서사 단계를 토대로 분석하여 원형과 변용을 알아보았다. 드라마는 캠벨의 17단계 중 11가지 단계를 적용하고, 2가지단계의 생략과 4가지단계의 변형을 보여주며, 대중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선택과 변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박씨전>의 환상성과 현대적 변용 가능성 (The fantastic nature of and Modern change possibility)

  • 노목화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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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9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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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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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환상'이란 현실에 대한 전복적인 기능을 하는 비현실적인 것이다. 서양에서는 이것을 'Fantasy'라고 하고, 고전소설에서는 '신이(神異), 기이(奇異), 괴이(怪異)'와 같은 한자어가 주로 사용되었다. <박씨전>은 인물, 사건, 배경에서 환상성이 드러난다. 이 논문에서는 <박씨전>의 환상성을 활용하여 문화콘텐츠의 원형적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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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형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캐릭터 제안 한국 고전 설화 <불가살이(不可殺伊)>를 중심으로 (Suggestion of a Creative Character based on Cultural Archetype -focused on , Korean Classic Folktales-)

  • 신상기;이채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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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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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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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문화원형을 창작소재로 다루어 현대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하지만 문화원형을 단순히 재현하고 현대매체로 전이시키는 작업을 벗어나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수신자 즉, 대중들이 원하는 욕망을 통찰하고 있지 않은 콘텐츠 개발은 무의미 하다. 과거 사람들이 욕망하던 것들과 현대인들의 욕망은 완벽히 일치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문화원형으로 존재하는 '불가살이(不可殺伊)'를 현대에 알맞은 문화콘텐츠로 컨버전스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종래의 '불가살이'에 대한 근거를 바탕으로 창의적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고전의 현대적 변용의 방법과 의의, 그리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와 향후 개발의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한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한국의 문화원형인 '불가살이(不可殺伊)'는 한국형 몬스터로 당대 사람들의 소망을 투영시켜 반전과 영웅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쇠를 먹고 불과 연관된 특성은 '불가살이'만이 가진 독자적인 캐릭터다. 그것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된 '불가살이'는 쇠를 다루는 연장을 무기로 장착하고, 불과 싸우는 소방관의 이미지를 투영시켰다. 본 연구는 문화원형의 성공적인 현대적 변용을 위한 캐릭터 제안 뿐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가치를 새롭게 전개하리라 생각한다.

동화 <빨간 구두>의 서사 변용 특성 연구: 빅터 터너의 '사회적 드라마' 이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Narrative Transformation in Fairy Tale : Focusing on Victor W. Turner's 'Social-Drama' Theory)

  • 최영희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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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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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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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민담에 뿌리를 두고 있는 동화는 인류의 무의식과 보편적 정서를 담아낸다. 또한 다양한 서사 변용 작품에서 원형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는 빨간 구두와 춤, 그리고 발목의 절단이라는 상징적인 기표를 통해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를 갖는 수많은 기의를 끌어온다. 빅터 터너의 사회적 드라마 이론은 단지 이 작품을 탐욕과 허영심으로 가득한 소녀의 징벌이라는 틀로만 읽어왔던 그간의 시각을 넓혀주어 당대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사회공동체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환기하도록 만든다. 원형 콘텐츠로서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는 여성으로서의 성장과 사회공동체로의 편입이라는 이중 진입 장벽 앞에서 어린 소녀가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수용되고 거부되는 사회적 조건이 무엇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고통의 서사이다. 안데르센의 서사를 변용한 구병모의 소설 <빨간 구두>는 흰색으로 대변되는 천국의 영광과 빨간색으로 집약되는 지상의 색채 대비를 통해, 무질서해 보이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그 세계가 바로 지상의 세계이며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과 의미임을 확인시켜준다. 윤미경의 동화 <빨간 구두 춘맹 씨>는 가비라는 소녀의 여성으로의 성장 서사와 함께 낯선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부인 여성 춘맹의 사회 진입 서사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다문화 가정과 이방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고발한다.

고대 도서관 명칭의 기원과 변용 (Origin and Transformation of the Word 'Library' in the Ancient World)

  • 윤희윤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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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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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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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고대 근동 및 그리스·로마의 기록관과 연계한 도서관 명칭의 기원과 변용을 추적하였다. 첫째, 도서관이란 말의 기원은 두 갈래다. 하나는 고대 그리스어 βιβλιοθήκη에서 라틴어 bibliothēkē가 파생되었고 최초 흔적은 2세기 후반 폴룩스의 「Onomasticon」이고, 문헌 텍스트 집합으로 간주하면 1602년 립시우스의 「De Bibliothecis Syntagma」다. 다른 하나는 라틴어 libraria가 고대 프랑스어 librairie로 변용된 후 14세기 초 library로 정착되었다. 영어 library는 1374년 초서가 조어하였다. 둘째, 고대 근동의 점토판 보존소는 기록관에 가깝지만 공식 명칭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아슈르바니팔 점토판 보존소는 기록학계의 원질서 존중 및 출처주의 원칙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왕실기록관이 아닌 왕립도서관의 원형이다.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공식 명칭은 'Βιβλιοθήκη της Αλεξάνδρειας'이었고 'ALEXANDRINA BYBLIOTHECE'로 변용되었다. 셋째, 고대 그리스·로마에서는 기록관과 도서관이 분리되었다. 그리스 도서관은 체육관 부설 도서실 수준이었고, 독립된 명칭은 거의 없었다. 목욕탕에 많이 부설된 로마 도서관의 명칭은 βιβλιοθήκη과 Bibliotheca이 혼용되었다. 마지막으로 고대 도서관은 중세 수도원 도서관으로 계승되었고, 이슬람제국에서는 '바이트 알-히크마'로 변용되었다. 한중일에서는 19세기말 화제한어 도서관이 수용되었으나 쟁점이 많아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제주신화 <차사본풀이>의 문화콘텐츠 변용 양상 (Culture Contents Adaptational Aspects of Jeju Myth "Chasabonpuri")

  • 김진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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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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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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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제주신화 <차사본풀이>를 소재로 하는 문화콘텐츠를 분석하여 변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차사본풀이>는 저승 여행을 통해 난제를 해결하고 저승사자가 되는 강림의 영웅 서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저승관이 잘 반영되어 있어 원형 서사로서 콘텐츠적 가치를 갖고 있다. <차사본풀이>를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들은 '영웅 서사의 충실한 재현'(저승사자가 된 강림도령), '인간화를 통한 서사의 비극적 전환'(집으로 가는 길), '전통과 현대적 요소의 융합을 통한 서사의 확장'(신과 함께),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인 세계관'(고스트 메신저)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차사본풀이>의 '저승을 방문한 영웅' 모티프가 다양하게 변형되면서 각 장르의 콘텐츠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내 실험을 통한 소형 모형 원형 강관의 동적 반응 평가 (Laboratory Experiments for Evaluating Dynamic Response of Small-scaled Circular Steel Pipe)

  • 송정욱;이종섭;박민철;변용훈;유정동
    •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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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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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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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최근 해상 교량 기초 시공 중 차수 및 연직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형 원형 강관 가설 공법이 제안되었다. 하지만, 대형 원형 강관의 시공 및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선박 충돌과 같은 위부 요인은 구조물의 안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외부 충격에 의한 대형 원형 강관의 동적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실내 실험을 통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였다. 실내 실험에서는 해상에 설치된 대형 원형 강관을 모사하기 위하여 소형 모형 강관을 토조에 설치하였고, 토조 속 흙의 높이와 수위는 각각 23cm와 25cm로 설정하였다. 수위는 40cm, 55cm, 70cm로 변화시켜가며 실험을 수행하였다. 선박 충돌을 모사하기 위하여 모형 강관의 상부를 해머로 타격하였으며, 모형 강관의 길이 방향으로 설치된 변형률계와 상부에 설치된 가속도계로 신호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변형률계로 측정된 변형률이 모형 강관의 상부에서 하부로 내려갈수록 감소하였다. 변형률계로 측정된 신호의 주파수는 충격이 가해지면 상시미진동 주파수보다 크게 증가하였지만, 수위 아래에 위치한 변형률계에서 측정된 주파수는 큰 증가를 나타내지 않았다. 가속도계로 측정된 신호의 최대 주파수는 충격이 가해지면 상시미진동 주파수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수위가 증가하면 최대 주파수는 감소하지만, 상시미진동 주파수보다는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변형률계와 가속도계가 대형 원형 강관의 동적 반응 특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주택 마당에 나타나는 정원양식의 현대적 분화 (Modern Division of the Style of Gardens Presented in Korean Traditional House Yard)

  • 박은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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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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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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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주거는 그 시대의 사회 문화적 가치관이 총체적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지속성과 변화를 반영한다. 한국 전통주택의 마당은 외부공간이긴 하나, 안채와 맞물린 한 짝의 공간으로 내부공간에서 못다 이룬 주거기능의 많은 부분을 수행하고 있다. 개화기 이후 우리의 주거문화는 급격한 환경변화의 과정 속에서 가치관과 주생활 양식의 변화와 함께 마당의 형태, 기능,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이에 47개 연구대상지를 통해 주택마당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여 마당의 변용과 분화를 분석, 종합하였다. 연구대상지에 전통주택 마당의 원형과 달리 분화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는 대표적인 요소는 재식의 재료와 방법, 점경물의 이용, 포장재료, 물의 이용, 텃밭의 변화 등이었다. 전통주택 마당에 나타나는 정원양식의 현대적인 분화는 마당의 역할이 변화함에 따라 정원 영역의 분화가 나타났고, 경계와 적극성의 정도에 따라 정원 형태의 분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장식성과 실용성의 추구에 의한 정원의 기능 분화와 편리성 추구에 따라 정원의 소재 분화가 나타났다. 그 밖에 상징과 일상적인 의미에서 상업성, 개방정원의 의미가 추가되어 정원의 이용 분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전통재식 행단(杏壇)의 원형과 세종리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적 가치 연구 (A Study on the Traditional Planting Prototype of Haengdan(杏壇) and Natural Monumental Value of Ginkgo Tree in Sejong-ri)

  • 신현실;최병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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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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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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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전통재식의 하나인 행단의 원형과 천연기념물 식물의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은행나무는 높은 환경 적응력과 실용성, 관상용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유교 및 불교사상과 관련이 깊은 다수의 수목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둘째, 은행나무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살펴본 결과, 은행나무는 공자의 유교사상을 상징함으로써 행단, 행정의 장소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불교에서는 사찰의 창건이나 고승의 업적, 민간에서는 자손의 번영과 가풍의 계승을 염원하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다. 셋째, 행단은 1024년 공자의 손자인 공도보가 사당 개축 가운데 단을 설치하고 은행나무를 식재하고 "행단"이라 명명한데서 비롯되었다. 그 후 명대 왕재진의 행단시(杏壇詩)에 행단의 수목을 홍행(紅杏)으로 기록하여 살구나무로 변용하였으나 이는 은행나무와 한자의 독음이 같은 이유에서 온 오류와 도교사상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으나 한국은 최초의 은행나무를 사용한 행단을 고수해왔다. 넷째, 생물학적으로 세종리 은행나무는 암수 한 쌍의 구성이 특징적이며, 경관적으로도 용트림 형상의 수나무와 수직형태의 암나무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진정성과 완전성 측면에서 고려시대 충신 임난수 장군과 은행나무의 관련성이 여러 문헌에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