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표는 양웅(揚雄)과 갈홍(葛洪)의 '현(玄)' 개념을 우주구조에 관한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고대 중국의 우주구조론은 '천(天)'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하여, 천체의 구조, 천지의 구조 및 위치관계 등의 문제를 통해 한대(漢代)에 그 이론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 다만 중국 전통시기의 우주구조에 관한 논의는 대부분 천문(天文)과 역법(曆法)을 통해 발전했듯이, 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사를 해명하기 위해 전개되었다. 양웅과 갈홍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각자의 우주구조론 체계를 정립하는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웅은 우주구조론가운데 개천설(蓋天說)을 비판하며 혼천설(渾天說)을 수용하여 발전시켰고, 갈홍은 혼천설을 지지하는 가운데 선야설(宣夜說)의 일부 논의를 수용하였다. 둘째, 양웅과 갈홍의 우주구조론은 그들의 우주생성론의 이론적 출발점이다. 천체의 구조와 천지의 위치관계를 다루는 우주구조론을 중심으로, 그들은 각자 우주만물 생성의 근원과 생성과정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두 학자 모두 '현(玄)' 개념을 중심축으로 하여 우주론 체계를 건립하였다. 셋째, 양웅과 갈홍의 우주구조론은 그들 철학체계를 지탱하는 이론적 전제가 된다. 양웅은 우주구조에 관한 논의를 통해 천도(天道)와 인사(人事)의 관계를 모색하고, 갈홍은 우주구조론을 활용하여 신선도교 이론체계를 정립한다. 이처럼 양웅과 갈홍의 우주구조론은 우주생성론과 함께 우주론체계의 중요 구성 요소가 되며, 두 학자 모두 '현' 개념 중심의 우주구조론과 우주생성론을 바탕으로 각자의 철학체계를 정립하였다.
이 글의 목표는 양웅(揚雄)과 갈홍(葛洪)의 '현(玄)' 개념을 우주생성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비교 고찰하는 것이다. '현' 개념의 연원은 선진시기 "노자(老子)"와 "주역(周易)"으로, 선진이후에 철학개념으로 확립되어 다양한 함의를 담게 되었다. 이 글은 다양한 철학적 함의를 지니는 '현' 개념을 양웅과 갈홍의 우주생성론을 중심으로 한정지어, 생성의 근원의 특징, 그로부터 만물로의 전개과정, 만물의 존재의 원리 등을 논의한다. 첫째, 양웅의 생성의 근원으로 서의 '현'은 최초의 원물질 상태에서 생성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생성의 각 단계에 적용하는 원리이고, 갈홍의 '현'은 생성의 근원이자 존재의 원리의 성격을 공유한다. 따라서 두 학자의 '현'은 '기일원론'의 사유방식과는 차별성을 지닌다. 둘째, 양웅과 갈홍의 '현' 개념은 우주생성론과 본체론의 논의를 일정부분 공유하고 있다. 양웅은 우주생성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초보적으로 본체론적 사유를 펼치고, 갈홍은 우주생성론보다는 본체론적 사유를 전개한다. 셋째, 갈홍의 '현'은 양웅의 '현'을 수용 발전시킨 것이다. 갈홍은 양웅이 제시한 생성의 근원이자 생성의 각 단계에 적용되는 원리로서의 '현'의 의미를 수용하는 동시에, 존재의 원리의 측면을 부각시켰다. 넷째, 양웅과 갈홍의 '현' 개념은 두 학자의 전체 이론체계의 근간을 이룬다. 양웅은 '현' 개념을 우주와 인간 및 사회의 근원으로 삼아 현실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고, 갈홍은 '현'의 체득을 통해 신선과 장생불사의 근거로 삼는다.
두 스칼라장 $\phi_1$, $\phi_2$를 사용한 원시 검은 구멍 생성모형을 살펴보았다. $\phi_1$은 Linde의 혼돈 인플레이션장을, 그리고 $\phi_2$는 SU(5) 대통일 이론의 Higgs장을 사용하였다. 인플레이션은 $\phi_1$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가정하였는데, 재가열(reheating) 온도가 $\phi_2$장의 임계온도(${\sim}1.31{\times}10^{14}GeV$)보다 높을 경우 재가열 직후에 검은 구멍이 생성됨을 알 수 있었다. 재가열 온도가 $1.48{\times}10^{14}GeV$정도 되면, 질량이 1kg쯤인 검은 구멍이 생성되는데, 현재의 지평선에 해당되는 당시의 영역 내에서 생성되었던 검은 구멍들의 총 질량이 ${\sim}10^{55}g$($\approx$현재 우주의 지평선 질량)이 되어, 그 증발과정이 우주론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다.
압력계는 고도 산출에 이용되어왔으며 기술의 발달로 큰 부피를 가지던 압력계는 현재 수 mm~cm정도의 크기로 축소되었다. 압력계를 이용한 고도 산출은 기준 압력과 압력계로 얻어진 압력간 관계를 이용하여 진행되며, 이를 위해 기압계의 사전 보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압력계는 생산과정 특성상 실제 압력과 일정 수준의 바이어스가 존재하며,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를 제조 과정에서 보정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환경변수에 의한 오차는 그 특성상 사전에 보정하기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정적 기준국을 이용한 압력계 보정정보 생성론을 확장하여 이동하는 드론에서 보정 정보를 생성하여 이를 적용함으로써 압력계를 이용한 고도 산출을 목표로 하였으며 실험을 통해 드론 보정정보의 생성 및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인공위성의 축소 열모델 생성 작업은 궤도 열해석의 시간 단축과 발사체 연동 열해석 수행을 위해 인공위성 제작 프로젝트에서 반드시 한 번 이상 수행하게 된다. 축소 열모델 생성 방법은 여러가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실무적으로는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한 등온격자생성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등온격자생성법의 자동화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온도 허용오차와 고정 노드를 고려한 등온격자생성법 기반 위성 축소 열모델 자동 생성 방법을 제안하였다.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온도 허용오차 케이스를 이용하여 방법론을 검증하였으며, 평균 온도 차이는 ECSS의 축소 열모델 생성 가이드라인(< 2 K)을 만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라톤은 "티마이오스"에서 자신의 우주론을 개진하면서, 우주제작자 제작의 본(本) 제작의 재료 제작의 장소 같은 핵심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이 우주는 창조자인 데미우르고스가 영원히 존재하는 이데아를 본(本)으로 삼아, 무질서하고 혼란 가운데 있는 물질들에 도형과 수(數)의 원리에 따라 형태를 부여함으로써 제작된 것이다. 이 과정은 지성(nous)이 필연($anank{\bar{e}}$)을 설득하는 작업이며, 필연의 승복에 의해 양자는 결합하게 되어 우주를 탄생시키게 된다. 그런데 플라톤은 모든 생성물들을 자기 안에 받아들이는 '셋째 종류' 즉 '공간'($ch{\bar{o}}ra$)을 우주생성 이전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상정한다. 이것은 '어렵고 분명치 않은 종류'로서 '가장 포착하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논의는 '그럼직한 이야기'($eik{\bar{o}}s logos$)에 그칠 뿐이라고 한다. 따라서 플라톤은 다양한 비유 즉 '수용자', '유모', '어머니', '금', '새김바탕', '향유의 기초제', '공간', '자리' 등을 통해 공간의 성격을 구명하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의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플라톤의 공간($ch{\bar{o}}ra$)에 관한 무수한 해석이 나왔는데, 대체로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플라톤의 '공간'($ch{\bar{o}}ra$)은 '빈 공간이다.', 둘째, 그의 공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질료'와 유사하다, 셋째, '공간'과 '질료'의 양 측면을 모두 가진다. 만일 '코라'가 '빈 공간' 내지 '허공'(kenon)이라면 결국 무한한 공간이 될 것이다. 이것은 플라톤의 하나뿐인 유한한 우주와 상치된다. 그리고 '코라'는 생성물을 수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성에 영양과 힘을 제공한다. 다른 한편, '코라'는 '제1질료'와 유사하지도 않다. '코라'가 데미우르고스의 우주제작 이전에 존재 생성(제작 이전)과 함께 이미 있었으므로, '코라' 자체는 제작의 대상이 아니다. 반면 '제1질료'는 4원소의 구성요소로서 기체(基體)이다. 모든 생성물들을 자기 안에 담고 있는 '자리'로서의 공간성과 '어머니'처럼 생성물들에 영양과 힘을 제공하는 질료성이 공존한다는 해석이다. 플라톤은 여기서 논리적 일관성을 결여하게 된다. 그 이유는 우주의 시작에서 한 축이 되는 '공간'을 논의할 때, '그럼직한 이야기'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플라톤 자신이 명료하게 밝혀내지 못한 '공간' 개념을 무리하게 해명하려는 시도는 또 다른 우(愚)를 범하게 될 것이다.
영상 기반 항법은 GPS/INS 통합 항법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보조 항법 기술로 비행체에서 촬영한 항공 영상과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하여 비행체의 위치를 구한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가 생성된 시점은 항공 영상 촬영 시점과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시점 차이로 인해 두 영상 간의 다른 특징점들이 생성된다. 즉, 유사하지만 다른 두 영상이므로 일반적인 영상 대조 알고리즘을 항법 문제에 적용하기 힘들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인공지능 기법인 의미론적 분할을 활용하여 항공 영상에서 항법에 필요한 정보를 분류한 후 영상 대조를 수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의미론적 분할로 시점 변화, 촬영 조건 변화가 있더라도 강건하게 두 영상이 정합 되도록 한다. 제안한 방법은 시뮬레이션과 비행 실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하며, 일반적인 영상 대조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항법을 수행한 결과와 비교한다.
위성 전자회로의 다양한 전압을 생성하는 선형 전압 조절기는 우주 방사능에 강인한 칩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간단한 선형 전압 조절기 회로를 구현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설계한 선형 전압 조절기는 공급할 전압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로 설계할 수 있지만, 회로 설계에 따른 최악 조건 해석은 일관된 방법론과 체크해야할 항목으로 정리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일반적인 재래식 선형 전압 조절기 회로에서 수행할 최악 조건 해석 방법을 기술하고, 정리한다.
본 연구는 무극과 태극 상관연동의 대순우주론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대순우주론은 구천상제께서 세상에 펼친 대순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우주론이다. 이 글에서는 대순우주론이 구천상제의 무극초월, 도주정산의 태극내재, 무극과 태극 상관연동의 후천개벽의 삼단계로 전개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먼저 구천상제의 무극초월은 생장염장과 무위이화로 드러난다.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사의(四義)는 우주순환 원리를 표상하며, 무위이화는 그 성품을 바르게 하고 기운을 올곧게 함은 꾸밈이 없이 성취함을 일컫는다. 이는 상생진법의 정음정양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도주정산의 태극내재는 만물생장과 생성변화로 이루어진다. 만물생장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저마다 생명을 틔워 생장하면서 각각 생애 절정을 향해 빛내려고 하는 특징을 드러낸다고 할 것이다. 아울러 뇌성보화의 지배자양에 의해 선천의 상극기운과 습관을 버리고, 음양이기(陰陽二氣)를 결합하여 동정진퇴(動靜進退)의 내재변화(內在變化)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승강(昇降)하게 한다. 그리고 무극과 태극 상관연동의 후천개벽은 무극초월과 태극내재 상관연동의 대순일원으로 일상에서 도를 체화하는 단계로서 켄 윌버의 통합모델과 상통한다. '도통진경(道通眞境)'은 참된 도를 체화하는 경지이고, '도지통명(道之通明)'은 도를 밝혀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전개함을 의미한다. 선녀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불로초가 피어나고, 학들이 노니는 안온하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인간은 지상신선이 되고, 후천개벽의 실화기제가 되어 마침내 시공(時空)을 넘나드는 대자유인으로서 행복결실을 맺는 형상이다. 대순사상은 대순진리의 사상으로 도주께서 50년간 각고의 고초를 겪으시며 '태극내재'를 새 밝힘으로 함으로 진법(眞法)을 완성시킨 것에 근거한다. 도주께서 1958년, 도전께 종통을 물려주시면서 도의 전반을 맡아가도록 하명함으로 대순사상은 도전에 의해 대순사상으로 계승되었다. 또한 도전께서 '대순(大巡)'을 크게 순찰하는 의미로 새겨서, 구천상제의 삼계대순(三界大巡) 개벽공사(開闢公事) 뜻을 담보했다. 아울러 '대순(大巡)이 원(圓)으로, 무극과 태극의 상관연동 우주론을 나타내고 있다고 새 밝힘 하였다. 결국 대순사상 우주론은 대순사상의 심층차원을 이해할 수 있게 하면서, 무극초월과 태극내재 상관연동으로 대순일원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음을 새 밝힘 할 수 있다. 대순우주론은 대순일원으로서 생활실천으로 원융회통 성격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학의 진정성과 해석학의 합당성을 활용하여, 대순우주론의 무극과 태극 상관연동의 공공작용을 규명하게 된다. 다양·다중·다층 해석학으로 후천개벽의 생활실화에 접근함으로, 후천개벽의 실천담론을 실화기제로 밝히고자 한다. 대순사상 미래전망은 무극초월과 태극내재 상관연동으로 대순의 '일원회통(一圓會通)' 원만구족으로 생명살림에 관건이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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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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