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의 주관적 고독감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고독, 우울, 건강상태의 관계로 이루어진 연구모형을 수립하고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그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노인복지기관 이용 노인 329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노인의 고독과 우울이 노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우울이 수행하는 역할을 살펴보았다. 자료 분석 결과, 고독, 우울, 건강상태의 구조적 관계로 이루어진 연구모형은 양호한 적합성을 보였으며 우울은 고독이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서비스가 사회적 활동의 양을 증가시키는데 치중하는 점을 지양하고 주관적 고독감과 대인관계의 질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중년의 건강실천행위가 치주상태를 매개하여 우울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였다. 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만 45세에서 64세 총 2,064명의 중년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SPSS 24.0와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자료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중년의 성별에 따른 조사결과 우울은 여성(0.15)이 남성(0.10)보다 높게 나타났다. 동거유형에 따른 조사에서는 1인가구주의 건강실천행위(3.92)가 가장 낮았으며 우울(0.25) 및 치주상태(1.76)는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PROCESS macro에 의한 매개효과 검증결과, 치주상태는 건강실천행위와 우울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eta}=-0.0180$, BCCI [-0.0353~-0.0042]). 이러한 결과는 치주상태가 중년의 우울증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향후 중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의 원자료를 cross-lagged panel design에 따라 분석자료를 추출하고 인과관계 분석 모형을 이용하여 음주문제와 우울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나아가 빈곤이 음주문제와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음주문제와 우울 간의 인과관계와 빈곤 상태의 변화가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은 한국복지패널의 1차년도와 2차년도의 자료에서 반복측정된 3,976명의 성인 남녀였으며, 인과관계 분석은 McArdle and Hamagami (2001)에 의해서 정립된 Latent Difference Scores (LDS)모델을 사용하였다. 분석단계에서는 먼저 음주문제와 우울의 인과관계를 밝힌 후에, 이러한 인과관계가 빈곤의 상태변화를 나타내는 4개의 하위집단 (빈곤 지속 집단, 빈곤 탈출 집단, 비빈곤 지속 집단, 빈곤시작 집단)에서 유지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연구대상전체를 이용한 LDS모델의 결과는 우울이 음주문제의 변화를 예측할 뿐 아니라 음주 역시 우울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울과 음주가 상호 인과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 대상자를 빈곤 상태 변화에 따른 집단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빈곤지속 집단에서는 우울과 음주가 상호 인과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빈곤 시작 집단과 비빈곤 지속 집단에서는 우울의 음주 변화에 선행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빈곤 탈출 집단에서는 음주와 우울 사이의 인과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음주와 우울 사이의 인과관계가 빈곤상태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결과로서 기존의 횡단연구들에서 우울과 음주의 관계에 대한 서로 상충하는 다양한 결과들에 대한 종합적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직업유무에 따라 노인의 건강상태, 수면 및 우울을 비교하고, 건강상태와 수면이 우울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2008 노인실태조사"의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총 조사대상자 15,146명 중 직업이 있는 노인 5,204명과 직업이 없는 노인 9,942명이 최종분석에 이용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업 유무에 따라 건강상태, 수면 및 우울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직업이 있는 노인의 경우 직업만족도가 우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주관적 건강상태, 현재 질병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 정도, 숙면을 취한 일수 순서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수들의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29%로 나타났다. 직업이 없는 노인의 경우 주관적 건강상태가 우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질병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 정도, 숙면을 취한 일수, 총 수면 시간 순으로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변수들의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32%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노인의 건강상태, 수면, 우울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증진 중재는 직업유무에 따른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여 계획되고 제공되어야 한다.
노년기 건강과 우울의 긴밀한 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열악한 건강상태가 고령층의 우울위험을 높이는 것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하에, 고령친화적인 공적서비스 자원의 수준과 고령층의 연령에 따라 주관적 건강상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조사된 "2017연령통합설문조사"에 참여한 전국 55세 이상 성인 492명의 응답을 활용하여 조절효과분석을 수행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주관적 건강상태가 열악할수록 우울이 증가하였는데, 이 같은 경향은 고령친화적인 공적서비스 자원의 수준이 더 양호한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층의 경우 완화되었다. 반면, 주관적 건강상태와 우울의 관계에서 연령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조건에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본 결과, 고령친화적인 공적서비스 자원의 수준이 낮을 때 주관적 건강상태가 열악할수록 우울이 증가하는 경향이 고령층의 모든 연령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났다. 또한, 고령층의 연령이 평균(66.6세) 및 그 이상인 경우 고령친화적인 공적서비스 자원 수준이 개선됨에 따라 취약한 주관적 건강상태의 부정적인 영향이 감소하는 완충효과가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지역사회 환경의 개선을 통해 고령층의 건강증진과 우울예방에 기여할 몇 가지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베이비부머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데 있다. 또한 다중집단분석을 통해 근로여부에 따른 주관적 건강상태, 우울,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의 6차년도 데이터를 이용하여 2차자료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연구대상은 6차년도 조사대상자 9,913명 중 1955년에서 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2,479명이다. 연구방법은 각 변수들간의 경로분석을 통해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였으며, 우울의 매개효과는 효과분해를 통해 직접 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분석하였다. 주관적 건강, 우울,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근로여부에 따른 집단간 차이는 자유 모델과 제약모델의 비교를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베이비부머가 자각하는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우울감은 낮아졌다. 그리고 우울감이 높은 베이비부머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져, 우울이 주관적 건강상태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근로를 하지 않는 베이비부머의 경우 주관적 건강상태와 우울정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근로를 하는 베이비부머의 경우보다 높았다. 또한 우울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도 근로를 하지 않는 베이비부머 모형에서 더 크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두 집단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를 통해 베이비부머의 우울 감소를 위한 보호요인으로써 주관적 건강상태의 개선이 필요하며 근로활성화를 통해 노년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의 삶의 만족도를 긍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고령화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우울증 여부에 대해 성별간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살펴보고, 성별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학적, 경제적, 건강 관련 변인들이 폭넓게 남녀 그룹 모두에서 우울증을 높이는 변인들로 나타났으며, 사회활동, 낙상여부 등의 변수들이 남녀간 우울증 여부에 상이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분해분석 결과, 결혼 상태만족도, 경제 상태 만족도, 건강 관련 변수들이 남녀간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어 남녀간 우울증 격차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이 결혼상태로부터 보상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상태로부터의 보상이 여성과 남성이 같다면, 남녀간 우울증 격차의 약 40% 가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년여성의 갱년기증상과 자아존중감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2개 지역 D 와 S 지역에 거주하는 중년여성 대상으로 연구의 취지, 목적, 과정에 설명을 하고 동의한 1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SPSS 21.0 을 이용하였고, 빈도분석, 분산분석, t검증, 상관분석, 희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2019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으며, 중년여성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의 차이는 주관적 경제상태와 주관적 건강상태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갱년기증상(β=.409, p<.001), 자아존중감(β=-.368, p<.001), 건강상태(β=-.094 p=.174), 경제상태(β=.067 p=.353)순으로 확인되었다. 우울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중년여성의 갱년기증상과 우울정도를 확인하여 갱년기를 자연스러운 인생의 전환기로 받아들이고 갱년기 여성의 사회정책, 간호정책개발에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임상 치과위생사들의 우울수준을 파악하고, 관련요인을 알아보고자 D도시 소재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221명을 대상으로 2009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치과위생사의 우울수준은 정상군 79.1%, 경도 우울군 15.4%, 중등도 우울군 4.1%, 중증 우울군 1.4%로 나타났다. 2. 우울수준은 전문대졸 이하 군일수록, 월평균급여가 적을수록,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다"는 군일수록, 업무에 대한 적성이 "맞지 않는다"는 군일수록, 직장에서의 상사나 동료 간의 "유대관계가 좋지 않다"는 군일수록,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군일수록,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군일수록, 음주를 하는 군일수록,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군일수록, 업무요구도가 높을 때, 업무자율성이 낮을 때, 직장 내 상사의 지지도가 낮을 때 우울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3. 우울수준과 관련변수들과의 상관관계는 업무에 대한 만족도, 업무에 대한 적성, 직장에서의 상사나 동료 간의 유대관계, 주관적인 건강상태, 상사의 지지도, 동료의 지지도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업무의 요구도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우울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여러 요인들을 개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시행 및 관리방안이 모색되어 향상을 통한 우울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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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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