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용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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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 특성과 도덕적 정화방법이 행위자에 대한 도덕적 평가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Wrongdoer's Characteristics and Moral Cleansing Method on Moral Evaluation)

  • 진승재;이형철;김신우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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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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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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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부도덕한 행동 이후에 발생하는 정화행동에 대한 도덕적 평가가 행위자의 자원 가용성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검증했다. 이를 위해 행위자 특성(사회경제적 수준, 신체건강 수준)을 달리하여 도덕적 정화방법(기부, 봉사)에 따른 자원 가용성을 조작했으며, 참가자들은 도덕적 정화행동에 따른 고통, 위선의 정도, 그리고 용서 가능성을 평정했다. 연구 1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거나 낮은 사람이 기부 혹은 봉사를 통해 도덕적 정화행동을 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부유한 사람의 기부는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며, 위선적이고 용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구 2에서는 신체가 건강하거나 병약한 사람이 기부 혹은 봉사를 통해 잘못을 정화하는 내용을 제시했다. 그 결과 병약한 사람의 봉사활동은 고통스러웠을 것이며, 덜 위선적이며 (다른 조건에 비해) 용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매개분석 결과 연구 1, 2 모두에서 정화행동의 고통이 클수록 위선을 약하게 판단하며, 이는 용서 가능성을 높이는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 결과들은 동일한 정화행위라도 행위자의 자원 가용성에 따라 도덕적 판단이 달라짐을 보여준다. 즉, 사람들은 도덕적 정화행동은 고통을 수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그 행위는 위선적이며 용서하기 어렵다고 평가함을 알수 있다.

중년 기혼여성의 용서수준 탐색 (Exploration of Forgiveness Ability in Middle-aged Married Women)

  • 최미옥;오윤자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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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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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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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egree of forgiveness exercised by middle-aged married women. The subjects of the research were 345 married women selected randomly among inhabitants of Seoul. A research questionnaire was employed to gather information. The study results revealed four major patterns. First, they felt hurt by those to whom they were connected continuously in daily life, such as friends, colleagues, siblings, spouses. Second, the respondents stated that they would be very badly hurt and deeply wounded as a result of a hateful speech or suffering experience caused by people of immediate relations. Third, among the three sub-areas of forgiveness, forgiveness in cognitive category was the highest, followed by behavioral and emotional categories. Fourth, as far as the surrounding variables regarding the degree of forgiveness was concerned, physical health and happiness of the family were important while their age, gender, religion, economic levels, experience of forgiving others didn't make a difference at all.

성과 학년에 따라 청소년의 자의식적 정서, 공감, 용서가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Adolescent Self-conscious Emotion, Empathy, and Forgiveness on Prosocial Behavior by Gender and Age)

  • 한세영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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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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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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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of adolescent self-conscious emotion, empathy, forgiveness and prosocial behavior across gender and grade, to analyze the difference between the correlations among prosocial behavior and other variables across gender and grade,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dolescent self-conscious emotion, empathy, forgiveness on prosocial behavior in each gender and grade group. The subjects were 272 adolescents who were recruited by purposive sampling in the Chungbuk area.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empathy of girls was higher than that of boys. Boys showed a stronger correlation between prosocial behavior and guilt than girls. Next, boys' prosocial behavior was predicted by cognitive empathy, guilt, and pride, whereas girls' prosocial behavior was predicted by forgiveness toward others, pride, cognitive empathy and emotional empathy. Last, middle school students' prosocial behavior was predicted by pride and guilt, whereas that of high school students' was predicted by cognitive empathy, guilt, pride, and forgiveness toward others and the situation. In conclusion, self-conscious emotions, empathy, and forgiveness all predicted adolescent prosocial behavior but in different ways across gender and grade. It implies that adolescents need diverse educational programs according to their gender and grade, to promote their self-conscious emotions, moral emotions, and prosocial behavior.

온라인 쇼핑몰에서 서비스회복 방식이 고객용서를 매개로 고객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 - SOR 모델을 기반으로 (A Study on the Effect of Service Recovery through Mediating Customer Forgiveness on Customer Behavior Intention of Online Shopping Mall - Based On the SOR Model)

  • 왕정;김연성
    • 품질경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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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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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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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Purpose: Based on the theory of "Stimulus-Organism-Response" (S-O-R), this thesis takes customer forgiveness as a medium variable to explore the impact of merchant service remedy on customer behavior intention in the context of online shopping service failure. This thesis divides the merchant service remedy into two dimensions: spiritual recovery and material recovery, and reveals the influence difference of different merchant service remedy methods on customer behavior intention and the mediating role of customer forgiveness. Methods : 325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nd 307 valid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for data analysis. The relationship between potential variables is proposed by using Structural Equations Modeling. Results : The two dimensions of service recovery have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customer forgiveness, and physical recovery has greater impact on customer forgiveness. In the influence of physical recovery on customer behavior intention, customer forgiveness is a partial mediating effect. However, in the influence of spiritual recovery on customer behavior intention, customer forgiveness is a complete mediating effect. Conclusion : In case of service faults, merchants should take the initiative to provide appropriate physical recovery and provide spiritual recovery sincerely and patiently. Only in this way can they regain good impression in the hearts of consumers and promote them to improve the quality of service recovery, so as to increase their willingness to repurchase Intention and positive word of mouth.

서비스 회복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진정성의 역할 : 진정성의 조절효과 (The moderating effect of perceived authenticity in service recovery process)

  • 서문식;민유진;노태석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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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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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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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서비스 실패 및 회복 관련 선행연구들의 한계는 서비스 실패 후 회복노력에 대한 고객의 행동이 인지적 판단과 감정적 판단이 함께 작용하여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공정성과 진정성으로 두 측면을 분리하여 연구하였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회복만족의 선행요인으로 인지적 측면에서의 공정성만을 제시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는 감정적 접근을 통한 진정성의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상황에서의 서비스 회복 과정에서는 소비자가 지각하는 공정성과 진정성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관련 연구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결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연구의 한계점을 고려하여 서비스 회복상황에서 지각된 공정성과 진정성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인지적 측면의 공정성과 더불어 감정적 측면의 진정성이 내포된 서비스 회복노력의 중요성을 고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인지적 판단에 근거한 회복공정성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 실패 후 회복에서 감정적 측면인 진정성의 조절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진정성이 내포된 회복노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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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캐릭터 '펭수'의 놀이세계 구조 (The Play World Structure of EBS Character "Pengsu")

  • 김정섭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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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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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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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평범하게 보이는 놀이에도 심장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유진 핑크(Fink, 1960)는 이런 가정을 전제로 놀이의 외피인 오락성을 넘어 놀이의 속살인 참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놀이세계'의 근원적 구조를 통찰해 놀이를 재미(delight), 의미(meaning), 공동체(community), 규칙(rules), 도구(equipment)라는 5개 요소로 해부하는 연구모형을 확립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 분석모델을 적용하여 2019년 스타로 떠오른 공영 방송 EBS의 신생 캐릭터 '펭수'의 놀이 구조를 출연 영상물, 퍼포먼스, 기사 등 모든 텍스트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해 내용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펭수의 놀이세계는 놀이 원형의 5가지 요소를 짜임새 있게 갖춰 놀이로서의 체계성과 완결성이 두드러졌다. 수용자들을 놀이의 장으로 잘 흡인하여 성공한 캐릭터가 된 것이다. 구성요소 중 재미는 우스꽝스런 외양과 돌발성·파격성이 돋보는 행동, 의미는 권위주의 타파와 자존감·활력의 제고, 공동체는 오프·온 라인과 아날로그·디지털을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 이용자들, 규칙은 펭수의 콘셉트를 자아를 지닌 어린 이방인으로 설정해 신분 비공개하기, 도구는 펭수 캐릭터 그 자체와 그가 시시각각 선보인 언술(言術)로 각각 나타났다. 펭수는 '자아인형'으로서 그간 이런 놀이요소를 정교하게 결합시킨 다소 과장되고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불확실성과 불안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격려와 위로, 조언과 안내, 배려와 용서, 성찰과 해탈이란 긍정적인 의미를 적잖이 전파하는 사회적 순기능을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간접외상 척도의 개발과 타당화 연구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Indirect Trauma Scale of Social Disaster)

  • 허연주 ;이민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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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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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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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간접외상 척도(ITSSD: Indirect Trauma Scale of Social Disaster)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ITSSD의 문항구성을 위해 경험적 기술문을 수집하였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21개 문항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간접외상 척도의 문항 내적 일치도가 높았으며(Cronbach's α=.95)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개인의 대응 반응, 가해자에 대한 반응, 세상에 대한 불신 반응, 증상 반응 4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 후 위기 체크리스트, 상태-특성 불안검사, 한국판 수용-행동 척도, 용서 특질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와의 상관을 살펴보면 결과, 준거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척도가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간접외상에 취약한 집단과 취약하지 않은 집단을 변별하는 기능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기 위해 성차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의 함의, 한계 및 추후연구에 관한 제안을 제시하였다.

박계형론 -낭만적 글쓰기의 변주를 중심으로 (A Study on Park Gye-hyeong -Focusing on the Change of Romantic writing)

  • 진선영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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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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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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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에서는 박계형의 소설에 대한 좀 더 다양한 학적 관심이 촉발되길 기대하며, 작가와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훑어보면서 박계형 소설의 핵심적 요소를 '낭만성'으로 포착하였다. 이때의 낭만성은 서정성, 감상성, 정신성, 비현실성, 이상주의적 성질이다. 취향으로 발견된 낭만주의적 세계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의 핵심 제재는 사랑이며, 사랑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즐거움, 환희, 기쁨의 측면보다는 이별, 아픔, 외로움의 측면에 집중하면서 슬픔의 감정을 주조한다. 비애의 정조를 바탕으로 소설의 결말은 실패, 죽음, 배신으로 종결되기에 비극적 낭만성을 구현한다. 등단 후 결혼하기 이전까지 박계형의 소설은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강렬한 동경을 드러내는 연애소설이다. 목가주의적 세계와 자연에 대한 동경은 낭만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결국 그렇지 못한 환경 속에서 절망하고 갈망하며, 사랑의 진정성과 도덕성을 찾아가고자 한다. 주부가 된 박계형은 '센티멘탈'이 아니라 '높은 차원에서의 낭만'을 구현시켜 독자들에게 '향수' 같은 것에 젖어볼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피력한다. 이후의 작품에서는 육적인 관계를 사랑의 실패로, 영적인 관계를 사랑의 결실로 다루면서 사랑의 고도한 정신성, 이상주의적 동경, 종교성을 드러낸다. 박계형은 20여 년의 절필 이후 새 작품을 출간하면서 이전 작품에 대한 부끄러움을 고백한다. 그리고 '파괴된 인간성 회복'이라는 새로운 화두로 소설 집필의 의욕을 드러낸다. 하지만 2000년대 발표한 두 소설에서 '인간성'에 대한 탐색은 소설의 말미에 다소 급조된 경향이 보인다. 소설은 이전의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서정성과 감상성을 미감할 수 있는 회상적 구조의 연애서사를 전면화하기에 높은 가독률을 갖는다. 하지만 인간의 순수한 본성에 대한 갈구, 죄와 용서의 문제가 서사 내부에서 인물의 치열한 내적 고민과 행동의 결과물이기 보다는 처해진 현실적 패배로 인해 삶의 방편으로서 구하게 된 차선책이며 이 또한 소설의 말미에서 종교성으로 급전된 양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피상적 의미의 낭만성을 획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