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극소 저체중 출생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s, VLBWIs)의 자궁 외 성장지연(extrauterine growth restriction, EUGR)은 NICU에서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고, 향후 성장과 뇌신경발달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의 NICU에서 EUGR의 빈도와 위험요인들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교정이 가능한 요인들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5년 11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만 3년 6개월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NICU에 입원하였던 출생 체중 1,500 g 미만이면서 출생 시재태 주령이 32주 이하인 VLBWIs의 의무기록지를 후향적인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퇴원시의 체중이 그 시점의 자궁 내 재태 주령에 해당하는 체중에 비해 10백분위 수 미만일 때 EUGR로 정의하였다. 결 과:전체 대상 환아 중 EUGR은 67% (111/166)였고, EUGR과 관련된 요인들을 다변량 분석을 하였을 때 SGA여부가 EUGR의 가장 큰 위험요소였고(OR 9.9, P=0.000), 출생 체중과 생후 첫 28일까지 kg당 하루평균 체중 증가가 적은 것도 EUGR의 독립적인 위험요소였다(P=0.034, P=0.003). SGA가 아닌 환아들의 56% (64/114)에서 EUGR이 되었기 때문에 non-SGA 그룹에서도 EUGR의 예측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Non-SGA 그룹에서 적은 출생 체중과 호흡곤란증후군, 저혈압, 패혈증과 같은 질병 이환이 EUGR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이었고, 다변량 분석하였을 때, non-SGA 그룹에서 도 생후 첫 28일까지 kg당 하루 평균 체중 증가가 적은 것이 독립적인 EUGR의 위험요인이었다(P=0.001). 결 론:극소 저체중아에서 EUGR의 유병률은 높았고, SGA 여부가 EUGR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였다. Non-SGA 환아들의 반 이상에서도 EUGR이 발생하였고, 생후 첫 28일간 kg당 하루 평균 체중 증가가 적은 것이 중요한 예측 요인이어서 생후 초반에 적절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후에 따라잡기 성장이 힘든 것을 알 수 있었다. 극소 저체중아의 생후 초반기는 임상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여서 영양 공급과 성장의 문제가 뒷전에 놓일 수 있지만, EUGR의 발생과 관련하여 초기 영양 공급의 적절성에 대한 모니터 및 교정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국가가 새로운 경제체제로 들어서게 되면서 겪는 어려움과 피해는 생각보다 크다. 지금까지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국가들이 겪었던 과정을 거치며 경제의 성장과 수렴을 일으킨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다. 특히 혁신과 제도는 그간의 경제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에도 횡단면 분석이나 경제적 모형측면에서만 다루어졌던 한계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혁신역량의 다양성과 제도의 질이 국가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최근 경제성장의 주요요인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인적자본역량과 해외직접투자와의 관계도 살펴보며, 경제성장 모형에 대한 심층적 고찰을 한다. 경제수준에 따라서 총 4개의 국가그룹으로 64개 국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1995년부터 201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널모형을 사용해 연구문제에 대해 구조적인 측면의 시사점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국가의 경제수준에 따라서 연구개발 비중과 혁신역량의 다양성은 경제성장에 의미있는 변화를 주었으며, 해외직접투자는 모든 소득그룹에서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국가혁신역량에 있어서는 확산성과 개방성이 경제성장에 가장 의미있는 변수였으며, 이는 경제수준이 높은 국가들의 혁신역량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반대로,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혁신역량 및 제도의 수준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개별 국가의 제도의 질 및 경제수준에 따라서 차별적이기에 모호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서 국가의 경제수준에 따른 혁신 요소 및 제도적 요인의 적절한 투입과 정책수립에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보인다.
본 논문은 산림부문을 대상으로 국내 적용 가능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유형 및 구성요소를 설계하고 지불제 이행을 위한 지수체계를 개발하는 한편 사례분석을 통하여 지수체계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지수체계는 3개의 지표그룹 즉, 생태계서비스 공급량 현황, 산림관리계획 수립으로 인해 예상되는 생태계서비스 개선정도,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실질비용 측정을 위한 지표그룹으로 구성하였다. 사례분석 결과 생태계서비스 공급량에 있어 동일한 측정값을 나타낼지라도 관리요소 및 실질비용 시나리오에 따라 생태계서비스 종합점수는 최저 301점에서 최고 501점까지(충북 괴산군 사례지역 1의 경우) 또는 최저 273점에서 최고 460점(강원 평창군 사례지역 2의 경우)까지 차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토지소유자가 어떤 수준의 관리계획과 모니터링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단위비용당 종합점수로 표현되는 비용효과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예시하는 결과로서, 지불제 이행 시 생태계서비스 점수만을 고려할 경우와 비용효과성 측면을 동시에 고려할 경우 상이한 결론 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목적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이하 AD)과 경도 인지 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이하 MCI)는 자율신경계를 포함한 여러 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신경정신과적 장애와 심박 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이하 HRV)간의 연관성은 많이 연구되어 왔지만, AD에서 심혈관계 자율신경 기능에 관한 연구는 시행된 바가 적고, 연구 결과도 일관되지 않는다. 이에 본 연구는 HRV의 분석을 통하여 AD, MCI 그리고 정상 대조군에서 자율 신경계의 활성도 차이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 법 5분 동안 RR 간격의 시간, 주파수 영역 변이도가 26명의 정상 대조군, 22명의 MCI군, 34명의 AD군에서 각각 평가되었다. 그룹 간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Analysis of variance, ANOVA)이 사용되었으며, MMSE-KC와 HRV 요소 간의 상관관계는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평가되었다. 결 과 HRV의 시간, 주파수 영역 분석에서 그룹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인지 기능 장애 정도와 HRV 간의 상관 관계도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MCI, AD군의 HRV 요소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CI와 AD의 비침습적인 검사 도구로써 HRV가 사용되기 위해서는 후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좌심실의 용적과부하와 심할 경우 심근 기능부전을 일으키는 질병에서 Tei index는 심근기능을 평가하는데 있어 비교적 측정이 쉽고 재현율이 양호하다고 보고된 심초음파 측정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및 퇴행성 이첨판 질환이 있는 개에서 조직도플러와 펄스파 도플러를 통해 Tei index 값을 측정하고, 다른 초음파평가지표와 비교평가하였다. 정상 개에서 Tei index 측정을 위해 심혈관계에 이상이 없는 13마리의 비글견을 사용하였으며, 이첨판 역류를 진단받은 환자 31마리를 환자군으로 하여 각각의 환자는 임상증상에 따라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 측정치를 비교하였다. 본 실험 결과에서 대부분의 측정항목들이 좋은 신뢰도를 보였으며, Tei index의 경우 조직도플러를 통한 Tei index가 펄스파 도플러에 비해 좀 더 높은 신뢰도를 나타내었다. 본 실험에서 정상 개에서 Tei index는 조직도 플러의 심실외벽과 중격에서 각각 $0.58{\pm}0.07$, $0.60{\pm}0.07$로 측정되었다. 조직도플러 검사 결과 중격과 좌심실벽 지점간에는 Tei index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펄스파도플러를 통해 측정한 Tei index는 조직도플러를 통해 측정한 Tei index에 비해 유의성 있게 낮게 측정되었다. 정상 및 퇴행성이첨판 질환이 있는 환자군에서 Tei index는 두 가지 측정 방식 모두에서 이첨판 역류의 임상증상에 따라 그룹별로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Teiindex는 이첨판 역류가 있는 개에서 좌심실 기능 저하를 반영하는 유용한 검사 요소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외국에서 이미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노인간호 동물로봇과 관련하여 한국 노인을 위한 동물 로봇을 개발하는 경우 어떠한 속성을 포함하여야 할지 그 내용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재가노인 간호전문가와 시설노인전문가 13인을 대상으로 Focus group interview를 수행하였다. 자료수집은 2014년 8월 부터 12월 까지 이루어졌으며 2개 그룹으로 나누어 2명의 연구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터뷰 결과에 대한 디브리핑과 필사자료를 바탕으로 내용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세 가지 주제 (효용성 인정, 모양, 기능)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는 1인 가구 노인에 대한 효용성이 인정되었고, 모양과 크기는 우리나라 노인들에게 친숙한 강아지 모양, 그리고 다루기 용이한 3kg내외의 무게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은 노인 뿐 아니라 가족들의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두 가지 핵심 기능 즉 상호작용 기능과 모니터링 기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의 결과 드러난 노인 간호 동물로봇의 요소들은 앞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후속 연구들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각 주제별로의 컨텐츠에 대해 탐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민간투자사업에 있어서 사업관리 조직이 직면하고 있는 장애요인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사업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본 연구는 사례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여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표적그룹 인터뷰를 실시해 민간투자사업의 문제점을 조사하였다. 이를 조직행동론에 근거해 장애요인을 사업환경과 프로젝트 조직체로 구분하여 체계화하였고 각 문제별로 대응하는 원인들을 도출하였다.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하는 집단 간의 관계와 행동의 결과로부터 기인하는 문제점들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을 띠지만 그 원인을 요약해 보면, 목표의 차이, 지각의 차이, 행동경향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들 원인의 기저로서 역할과 책임을 고려하지 못한 계약체계, 사업목적에 대한 근본 인식의 차이, 시공사의 지분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참여주체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화 함으로써 조직행동론 관점에서 사업관리를 효율화화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최근 모바일 게임이 국내 코스닥 게임 기업들의 기업가치 순위를 좌우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온라인게임 투자에 주력해왔던 벤처캐피털 등 투자 회사들이 모바일게임 및 모바일게임 기업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2012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엔젤투자자들과 엑셀러레이터들 중에서도 모바일게임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모바일게임 기업 혹은 게임콘텐츠를 어떠한 방법으로 평가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모바일게임 기업의 평가에 대한 평가기준과 평가항목을 도출하였다. 연구방법은 게임 수요자 및 공급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게임업계의 공급을 담당하는 개발사 및 경영자 그룹, 수요를 대변하는 게임전문가 및 투자사 그룹을 포함하는 전문가 20인을 선정하여 델파이 기법(Delphi Technique)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모바일게임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경영능력, 개발력, 게임성, 사업성, 운영능력 등의 5개 평가기준과 경영자의 신뢰도 등 20개의 세부 평가요소를 도출하였다. 또한 델파이 설문을 통하여 도출된 정성적인 요소의 중요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이론에 근거하여 모바일게임 기업의 평가를 위한 평가요소의 계층분석도를 작성하였으며, 각 요소에 대한 쌍대비교(Pair-wise Comparison)를 통하여 그 중요도를 분석한 결과, 게임의 핵심적 재미(12.2%), 게임의 몰입도(10.3%), 보안 신뢰성(8.9%), 핵심개발자의 개발능력(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모바일게임 기업의 M&A나 혹은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 모바일게임 기업을 평가하는 현실적 평가요소가 무엇이고 어떤 중요도에 의하여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가상 멀미는 가상 현실의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로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Field of view (FOV)는 그 중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로, FOV가 줄어들면 가상 멀미는 줄일 수 있으나 임장감 또한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임장감을 유지하면서 가상 멀미를 줄이기 위해 Dynamic FOV Restrictor (Center-fixed FOV Restrictor)가 제안되었으며, 아바타의 속도와 각속도를 반영하여 동적으로 FOV를 제한하였다. 본 연구 그룹에서는 여기에 머리의 회전과 눈의 움직임을 더하여 Eye-tracking Based Dynamic FOV Restrictor (Eye-tracking FOV Restrictor)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FOV Restrictor가 없는 조건과, Center-fixed FOV Restrictor조건, Eye-tracking FOV Restrictor조건의 가상 멀미와 임장감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Center-fixed FOV Restrictor조건의 가상 멀미가 다른 두 조건의 가상 멀미 보다 낮은 것을 확인하였고, 세 조건에서 영장감에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가상 멀미 저감 요소 기술에 대한 해석과 한계에 대하여 본 논문에서 논의하였다.
최근 군사기지에서의 환경복원활동은 미국과 독일 등의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상대적 위해성평가 기법을 이용하여 군사기지 복원을 위한 우선순위 결정을 지원함으로서,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가능하고 군에 적합한 타당한 모델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었다. 평가 대상은 군사기지 내에서 유류로 오염된 지역의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모델은 유류오염물질 요소, 수용체 요소 및 이동경로 요소의 세가지 평가요소를 평가하여 총 27개의 메트릭스 칸에 각 평가요소의 위해등급을 상호 결합하여 판단함으로서, 종합적인 복원순위를 긴급·보통·유예로 나타냈다. 이는 최대한 간편한 평가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세가지의 등급으로 그룹화하여 평가한 것이다. 본 연구모델은 복원이 요구되는 지역에 대하여 자원의 배분을 위한 접근을 위해 군의 환경관리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 가능하다는 중요한 장점이 있다 따라서, 향후 발전적인 연구과제에서 본 연구모델을 시발점으로 지속적으로 보완된다면, 군의 위해성평가 체계의 정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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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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