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2008년 금융위기의 시기에 파산을 겪고 타 완성차 업체에 비해 늦게 자율주행차 개발에 합류한 General Motors (GM)가 기술 및 실행력에 있어 앞서 나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술개발 전략과 정책적 지원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성공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첫째, GM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수익성이 낮은 해외사업의 축소와 더불어 자율주행차 관련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공격적 M&A를 통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였다. 둘째, 자율주행차 개발과 생산을 위한 기술뿐아니라, 부품, 솔루션, 서비스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계열화를 추진하여 실행력을 강화하였다. 셋째, 커넥티드카 프로젝트, M-City 및 NCHRP 프로그램과 같이 직접적 협업을 유도한 안정적인 제도와 정책적 지원이 신속한 기술개발의 배경이 되었다. 본 연구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개발이 늦은 국내기업들의 향후 기술개발 전략 제고를 위한 실무적 시사점 및 제도 수립과 지원 측면에서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인체공학적 학생용 책상과 의자 개발(김정용, 1996)'에 관한 연구에서 제작된 1차 시제품을 면밀히 재평가한 결과, 책상 상판의 상하 탄력으로 인한 안전성, 파이프 처리 기술과 높이 조절의 용이성, 한 호수의 의자로 초등 학생부터 고등 학생까지 만족시키지 못하는 신체 적합도 등의 보완점이 제기되었 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차 시제품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인체공학적 설계 요소를 유지하면서 재료역 학적인 요소와 파이프 가공 기술 등을 고려하여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책상의 무게중심이 중앙에 위치 하도록 다리를 안쪽으로 이동시켜 상판의 흔들림을 방지하였고, 파이프 사이에 삽입된 PVC와 열쇠 모 양의 조립 구멍, 특수 설계된 나사로 조절이 용이하고 고정성과 안전성이 향상되었으며, 파이프 용접 방식으로 넓은 범위의 신체 특성을 포함할 수 있게 되었다. 의자는 초등 학생용과 중.고등 학생용으로 나누어 2호로 설계하였고, 좌판의 곡면을 보다 완만하게 디자인하여 Lumbar와 오금 부위의 압박을 최 소화하였다. 이 외에도 좌판 밑부분에 보조 서랍을 두어 수납 공간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등받 이에 손잡이용 구멍을 뚫어 이동 시 편의를 제공하였다. 다양하고 세심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설계를 완성하였고, 개선된 2차 시제품은 신체 적합도가 더욱 향상되고, 기능성과 편이도가 증대되어 초.중.고등 학생용 교구로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학습 의욕 증가 및 중소기업의 이윤 향상 이 기대된다.
최근 자동차와 ICT가 융합되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해주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가치사슬 또한 전자업체들이 들어오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기술에서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자율주행기술의 개발 추이를 보면 충돌방지기술(ADC) 분야의 특허가 53%로 가장 많고, 센싱 및 트래킹기술(AEC) 분야가 28%, 주행주차 지원기술(ACE) 분야가 9%로 그 다음 순이었다. 특히, 주행주차 지원기술(ADE) 분야의 특허는 1994년 이후 다른 분야의 특허보다 배 이상 앞서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회사들은 양적 수준에서 외국의 다른 완성차업체들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대한 준비를 오래 전부터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IT업체들과 자동차업체들의 제휴를 촉진하고 유망 중소기업과도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스마트카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대표 박태준)는 4월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이 했다. 1968년 제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초중점 사업이자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일대 모험이라고 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의 건설사업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숱한 우여곡절과 난관이 거듭되었다고 한다. 당시 세계은행과 대한경제협력체가 한국에서의 종합제철 사업계획의 경제적타당성을 부인사고 외채누증으로 상환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자, 여기에 유일한 희망을 걸고 있던 KISA(대한 국제제철 차관국)가 와해되어 개발도상국에서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강한 집념을 가진 박정희대통령은 대일청구권 자금을 제철공장 건설에 활용하기로 결단을 내리게 되어 비로서 포항제철 건설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오늘의 포항제철은 이제 건설, 조업, 경영의 각분야에서 일찍이 세계철강업계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적인 성과를 실현하여 세계의 기업으로 부상하였으며 국가산업으로서 기대에 넘치는 역할을 수행하여 민족자산 제 1호로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이다. 또한 포항제철은 금년 11월에 완성될 조강연산 850만t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위제철소로서는 세계 12위를 점하는 신설 제철소가 된다.
인터넷의 확산과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무역장벽이 낮아지면서 세계 각국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과거의 정보화는 조직내 업무를 대상으로 추진되어왔다. 하지만, 조직내 시스템의 구축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서 긴밀한 거래관계에 있는 조직간에는 전자문서교환(EDI)을 이용하여 거래하는 새로운 개념의 조직간 정보시스템(Inter-Organizational Information Systems : 10S)의 활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우리 나라도 ‘90년대 초부터 각 업종에서 EDI를 도입하기 시작해 무역, 통관, 의료, 유통 등 일부 산업부문에서는 EDI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전자정부의 구현을 목표로 대민 서비스 증진, 행정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조달 행정업무를 대상으로 EDI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14종의 문서를 EDI로 개발하려는 1차 확산사업이 시행 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조달 EDI 시스템의 활용을 위하여 조달 EDI 시스템의 구축과정에서 분석되었던 프로세스 재설계(Business Process Redesign)와 프로세스별 시간연구(Time Study)의 과정과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 기술이전 사례에서 수요기업의 기술이전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헌 연구를 통하여 이전 받은 기술의 가치를 기술의 금전적 가치를 의미하는 기술거래 금액과 기술의 완성도를 의미하는 기술개발단계(TRL)로 제시하고, 기술이전 기업의 경영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전 받은 기술의 가치가 기업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기업 유형 및 기술 이전 유형에 따른 기술가치 및 경영성과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기술거래 금액이 높은 기술보다는 기술개발단계가 높은 기술일수록 기업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 유형 및 기술이전 유형에 따른 기술가치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있으나, 경영성과에 대한 인식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공공 기술이전성과 향상을 위한 기술가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기술이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을 본 연구의 의의라 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완성차 수요 급감으로 세계 자동차부품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2008년 4분기 이후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에 있으며, 고성장세를 유지하던 일본 및 유럽 부품업체들도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 국내 자동차부품기업도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중 상장된 25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DEA분석기법을 활용하여 각 기업에 대한 상대적 효율성을 분석하였다. 효율성분석결과 CCR모델에서는 전체 25개 기업 중 6개 기업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의 규모를 고려한 효율성 분석인 BCC분석결과 12개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5개의 자동차부품기업 중 효율성이 1인 기업이 DMU 1, 5, 7, 10, 18, 24로, 다른 자동차부품기업이 상대적으로 벤치마킹을 해야 할 대상은 DMU 1, 10, 24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효율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경영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향후 자동차부품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의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주)현성테크노는 완성 자동차 품질의 필수적 요소 중 하나인 프레스금형을 바탕으로 창업하였다. 이후, 현성테크노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하였으나 점차적으로 국내 금형시장의 포화상태와 금형산업의 성장 한계점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현성테크노는 국내 금형산업의 성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해외현지화 전략과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을 인수하는 독특한 인수 전략을 전개하였고 결국, 이를 통해 5개의 계열사를 가진 글로벌 복합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현성테크노가 중소 제조기업에서 글로벌 복합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아뱀 인수 전략'의 성공 때문이다. 현성테크노의 인수 전략은 단순한 인수 사례가 아닌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를 인수한 국내 사상초유의 성공 사례이다. 현성테크노는 해외현지화 전략과 보아뱀 인수 전략의 성공을 통해 1999년 연 매출 10억원에서 2017년 연 매출 223억의 기업으로, 인수한 자회사인 현성오토텍은 2005년 연 매출 50억원에서 2017년 연 매출 43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현재 현성테크노는 10객 30여개의 글로벌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매출의 70%를 해외수출을 통해 이루고 있다. 오늘날, 저성장의 경제 환경 속에서 대다수 중소기업이 성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현성테크노의 성장 과정을 창업, 해외진출, 기업인수, 사업 다각화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많은 연구들이 시장지향성의 기업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밝혀주고 있지만 최근까지도 시장지향성이 어떻게 기업성과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이 시장 지향적 행위의 질적 측면을 간과하고 있고, 시장지향성의 성과를 주로 기업수준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이나 경영환경에 따라 지나치게 다양한 매개변수를 사용하고 있다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일반화된 성과 창출과정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시장지향성이 기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정보의 행위적 측면뿐만 아니라 시장정보의 품질이 전제되어야 하며, 개인수준에서 성과 창출이 매개되어야 조직 전체의 성과로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장지향성과 기업성과 사이에서 시장정보품질을 조절변수로, 종업원의 업무성과를 매개변수로 제시하였다. 이들 변수는 산업 차이나 대상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지향성 연구의 보편성과 실무적 적용가능성을 확대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연구결과 시장지향성-기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2가지 변수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시도는 학문적으로는 시장지향성을 양과 질이 균형 잡힌 개념으로 완성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입장에서 성과창출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제시하였다는 의미가 있다. 실무적으로는 시장지향성을 적용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 창출과정을 쉽게 이해해 활용도를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창업가는 사업계획(Business Plan)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문서로 정리된 사업계획서는 사업의 로드맵 역할 뿐 아니라, 자본조달과 창업 팀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도 활용된다. 그런데, 창업가들이 이렇게 공들여 완성시켜가는 사업계획서는 실제 스타트업의 성과창출에 효과가 있을까? 이러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본 연구는 사업계획서가 스타트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추가적으로 창업가가 생각하는 사업계획서의 만족도에 따라 사업계획서와 성과와의 영향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이에 대한 창업가의 만족이 스타트업의 성과와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 검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을 위해 150명의 창업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성과사이의 회귀분석 후 대상을 창업 3년 미만과 3년 이상으로 분리하여 2차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 완성도는 재무적 및 비재무적 경영성과와 모두 정(+)의 영향관계가 있으며, 이 관계에서 창업가의 사업계획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도가 재무적 경영성과에는 조절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3년 미만의 스트타업의 경우에는 창업가의 사업계획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도가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비재무적 성과와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창업초기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의 필요성을 재조명하고 그 중요성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사업계획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초기창업의 실패를 낮추는데 기여 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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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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