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해성 혁신은 기존의 기술을 진부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에 의한 혁신을 말한다.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PC 와 노트북과 같은 와해성 혁신의 사례와 같이 제조업에 있어서도 CAE 기술이 와해성 혁신을 야기할 수 있는 와해성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관련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CAE 기술은 제조업에 있어서 설계와 검증과 관련된 프로세스를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관련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관련 분야의 연구자와 기업, CAE 종사자들은 이와 관련된 다양하고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CAE 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의 양성에 대한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서 아직 연구가 미진한 와해성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컴퓨터 저장장치 산업을 대상으로 사례를 선정하고 실증분석 했다. 분석결과, 와해성 기술을 처음 제시했던 Christensen(1992)이 제시한 와해성 기술의 조건에 기존 저장장치인 HDD를 위협하고 있는 SSD가 모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SD는 HDD보다 기술적으로 우월할 뿐만 아니라 소형화, 경량화, 안정성으로 인해 다른 제품군에 응용이 가능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응용분야의 다양성은 대량생산을 가능하게하고 이로 인해 단위당 제품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여 추구 지속적인 기술의 확산이 예상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와해성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실증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학계뿐만 아니라 실무진에게도 공헌하는바가 크다고 판단된다.
Christensen(1997)은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에서 디스크드라이브(disk drive) 시장을 사례분석한 뒤, 성공기업들이 후발자들에게 추월당하는 이유를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기술에 초점을 맞췄던 그의 초기 이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종류의 혁신들을 설명하는데 적용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그는 기술(technology)과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을 개념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초기 와해성 이론을 광범위하게 적용하였다(Markides, 2006). 또한 그의 이론은 시장과 산업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모형으로서 설명력이 떨어지며, 이론적 모형으로서의 명료함을 높일 수 있는 추가 작업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Danneels, 2004). 본 연구에서는 C.M. Christensen에 대한 기존 연구들의 지적들을 바탕으로 와해성 이론의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와해성 혁신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프로세스를 보다 명료히 이해하기 위해 기술의 혁신과정(phase of technology innovation)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과정(phase of business model innovation)으로 나누어 구분하고자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연결하는 개념으로서 보완기술(enabling technology)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제안하는 개념적 틀의 타당성을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과정에 적용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그 결과 첫째, Christensen이 와해성 혁신이라고 주장한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 모델은 성장과정에 있어 기술적 성장과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으로 구분이 가능한 과정이었다. 둘째, 와해성 혁신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core technology)과 비즈니스 모델 사이에 보완기술이 존재하며 보완 기술의 성숙 정도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의 완성도가 결정되어, 혁신의 시장성과가 결정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Christensen이 언급한 와해성 혁신은 기술의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으로 구분할 때 보다 명료한 이해가 가능하며, 보완기술이 존재할 경우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성과는 핵심 기술이 와해성 기술로 인정받은 직후보다는 보완기술들이 성숙된 이후에 더욱 확연히 드러남을 증명하였다.
지식기반경제시대는 과학기술 혁신과 창조적 능력이 국가성장을 좌우함. 세계적으로 이종기술간의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이라는 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현재 처한 넛크랙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창조형 연구 전략의 수립이 절실함. 원천융합기술은 기술의 성격상 와해적이며 블루오션 신시장 창출가능이 높으며, 따라서, 향후 미래 신산업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기초원천 및 미래태동 기술에 부합하는 사업발굴이 필요한 상황임. 이에 본 기획연구에서는 미래유망 파이오니어사업의 개념, 주요특징, 파이오니어사업에서 추구하는 원천융합기술의 제반 환경, 사업성 분석 및 과학기술적 기대성과와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조사/분석하고자함
인공지능은 미래사회 변혁을 가져올 주요한 기반 기술로 등장하고 있으며 미국, EU, 일본 등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확보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인식하고, 정부와 글로벌 대기업의 주도 하에 Brain Initiative, Human Brain Project 등 대규모의 R&D를 추진 중이다. IT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지능형 시스템의 필수 기반기술로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컴퓨팅 환경을 와해적, 변혁적으로 발전시키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국내외 기술 및 정책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알리바바는 단기간에 세계 최고규모의 전자 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그것도 인터넷이 그렇게 완비되지 않은 중국에서 출발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알리바바가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 알리바바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세계 최고수준의 창조적인 전자 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단기간에 완비하여 갔다. 아울러, 개방형 혁신이 초래하는 복잡성이라는 비용, 즉 기업을 와해하는 원심력을 강력한 새로운 중국 기업 문화 "마윈식 소비자 신뢰 관씨 문화"를 구축하여 극복하여 왔다. 본 연구는 알리바바의 역동적인 개방형 혁신의 과정의 창발성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심력과 복잡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관씨 문화, 제도, 및 리더십의 지속적인 강화 과정을 분석한다.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대표 박태준)는 4월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이 했다. 1968년 제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초중점 사업이자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일대 모험이라고 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의 건설사업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숱한 우여곡절과 난관이 거듭되었다고 한다. 당시 세계은행과 대한경제협력체가 한국에서의 종합제철 사업계획의 경제적타당성을 부인사고 외채누증으로 상환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자, 여기에 유일한 희망을 걸고 있던 KISA(대한 국제제철 차관국)가 와해되어 개발도상국에서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강한 집념을 가진 박정희대통령은 대일청구권 자금을 제철공장 건설에 활용하기로 결단을 내리게 되어 비로서 포항제철 건설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오늘의 포항제철은 이제 건설, 조업, 경영의 각분야에서 일찍이 세계철강업계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적인 성과를 실현하여 세계의 기업으로 부상하였으며 국가산업으로서 기대에 넘치는 역할을 수행하여 민족자산 제 1호로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이다. 또한 포항제철은 금년 11월에 완성될 조강연산 850만t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위제철소로서는 세계 12위를 점하는 신설 제철소가 된다.
한국이동통신 산업의 2G에서 3G로 진화하는 기술 패러다임과 더불어 발생한 경쟁 양상은 네트워크 기반 산업에서의 혁신과 경쟁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해 준다. 사례 분석 결과 한국이동통신 산업은 지배적 사업자와 후발 사업자가 확연히 구분된 가운데 수확체증 법칙으로 인한 지속적인 시장지배자가 존재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배경에는 시장의 경쟁적 지위에 따라 네트워크 특징과 구조가 반영된 차별적인 혁신과 경쟁 전략이 내재되어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가 발생된 이동통신 산업 특성으로 인하여 후발사업자가 가져오는 와해성 혁신은 지배적 사업자의 점진적 혁신에 의해 실패하고 승자독식 체제가 지속되는 현상을 고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실증적으로 분석이 어려운 복잡계와 네트워크 효과에 관한 연구 주제에 대한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특징과 구조를 적용한 수식(Numerical) 모형을 이용하여 시뮬레이션분석 기법을 이용한 차후 연구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확립하는데 의의가 있다.
재난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과학기술학은 이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재난에 대해서는 여러 정의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주체가 예비한 기술사회시스템 행위자-연결망이 그에 부딪혀 오는 힘과의 겨루기(trial of strength)에서 밀려 와해되는 경우를 상정한다. 이러한 상태는 결절(結節, punctualization)된 행위자-연결망이 해리(解離, depunctualization)되는 과정이며, 존재자의 용재성(用在性, Zuhandenheit, readiness-to-hand)이 뒤로 물러가고 도구의 전재성(前在性, Vorhandenheit, presentness-at-hand)이 현존재 앞에 드러나는 과정이다. 재난을 사례연구로 하여 이 글은 선행연구들이 보지 못했던 라투르 존재론과 하이데거 기술관의 겹침을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과학기술학적 접근은 기술과학과 자연-사회의 아상블라쥬를 해석하는 새로운 이론적 프레임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산업 플랜트의 공정제어 시스템은 복잡하고 대규모화되어 고장 발생시 경제적 손실과 위험성이 증폭되어 규정된 안정서와 신뢰성 확보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고장검출 및 진단기법은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연구하는 것으로 현대에 들어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실제 계통에 점차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고장검출 및 진단기법은 사용된 프로세스 모델의 형태, 고장검출 진단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 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된 모델에 따라 크게 1) 정량적 모델에 근거한 해석적 기법, 2) 정성적 모델에 근거한 기법, 3) 지식기반 진단 기법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이중 정량적 모델 기법은 대상계통의 수학적 모델에 근거하여 운전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서 고장검출 진단을 수행하는 해석적 기법으로서 근본적으로 계통의 정확한 수학적 모델을 요구하므로 불확실성을 포함한 계통 및 비선형성이 강한 계통등에는 적용이 곤란하다. 정성적 모델 및 지식기반 기법은 정량적 진단 기법과는 달리 대상 프로세스에 대한 수학적 모델 대신에 운전자의 경험과 프로세스 변수간의 상호 작용 및 고장의 전파과정, 고장원인과 증상과의 직접적인 관계에 대한 구조적 지식에 근거한 것으로 고장원인에 대한 계통의 동작을 추론 할 수 있으며, 상황 변화에 따른 영향을 예측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정성적 모델 및 지식기반 기법에 근거한 고장검출 및 진단 기술을 화력 발전소 보일로 프로세스에 적용하여 정성적 시뮬레이션에 의한 설비의 고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고장 파급으로 인한 발전 정지 및 설비의 손상 확대를 방지하고 고장 발생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후속 조치관련 정보들을 운전원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현재 전력원에서 개발중인 지능형 경보시스템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서로 상반되는 것들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서로 상반되는 것들이 부딛힘이 없이 공존하고 일상의 논리가 무시된다. 부정, 의심이 없고 확실한 것이 없다. 한 대상에 가졌던 생각이 다른 대상에 옮겨간다(displacement). 한 대상이 여러 대상이 갖고 있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condensation). 시각적인 순서가 무시된다. 마음속의 생각과 외부의 실제적인 일을 구분하지 못한다. 시간 상의 순서가 있다가 없다가 한다. 차례로 일어나야 할 일이 동시에 한꺼번에 일어난다. 대상들이 서로 비슷해지고 동시에 있을 수 없는 대상들이 함께 나타난다. 사고의 정상적인 구조가 와해된다. Matte-Blance는 무의식에서는 여러 독립된 대상들간의 구분을 없애며, 주체와 객체를 하나로 보려는 대칭화(symmetrization)의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생긴다고 하였다. 또 대칭화가 진행되면 무한대의 느낌을 갖게 되어, 전지(moniscience), 전능(omnipotence), 무력감(impotence), 이상화(idealization)가 나타난다. 그러나 무의식에 대칭화만 있는 것은 아니며, 의식의 사고양식인 비대칭도 어느 정도 나타나며, 대칭화의 정도에 따라, 대상들이 잘 구분되어 있는 단계, 의식수준의 감정단계, 집단 내에서의 대칭화 단계, 집단간에서의 대칭화 단계, 구분이 없어지는 단계로 구분하였다.systems. We believe that this taxonomy is a significant contribution because it adds clarity, completeness, and "global perspective" to workflow architectural discussions. The vocabulary suggeste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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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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