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분야(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edicine)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및 웹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STEM 지식 공유의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정보 기술의 발전은 결과적으로 학술지의 출판(보급) 모델을 변화시켰다. 본 연구의 목적은STEM 분야에서 오픈 액세스 모델을 적용시켜 개발한 정보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평가하여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데에 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통하여,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총 204명의 이용자가 참여하였다. 수집한 데이터는 정량적 통계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웹사이트 속성 별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IPA (Importance Performance Analysis)기법을 활용하였다. 변수들 간 중요도와 만족도(실행도)를 파악하여 중요도 대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들을 도출하였다. 오픈액세스 정보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1.2점, 사회적 신뢰도는 85.9점으로 각각 비교적 높게 나왔다. 본 연구에서 주목해야 하는 사항은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드러난 시스템 이용 환경에 대한 만족도 부분이다. 최적화된 상업적 검색도구들에 노출되어 있는 이용자들에게 검색하는 과정에서 속도는 매우 중요한 검색시스템 평가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신속하게 검색결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평가를 통한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발행된 연도의 평균 인용빈도를 보여주는 지수인 학술지의 즉시성지수를 수집한 후 즉시성지수의 증감에 영향을 준 구체적인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08년 JCR에 수록된 생물학(biology) 분야의 학술지 71종에 관한 즉시성지수를 수집하였고, 즉시성지수 값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여러 항목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단순상관관계분석, 요인분석, 회귀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즉시성지수 총분산 의 67.64%가 외형, 수집가능성, 예정호 및 연령, 언어 등의 요인으로 설명되었다. 이 요인들을 독립변수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일반적으로 학술지의 즉시성지수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학술지의 인지도이지만, 이 연구에서는 학술지의 면수와 같은 외형이 즉시성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픈액세스 학술지가 일반 학술지에 비해 즉시성지수가 더 높았다. 또한 즉시성지수가 높은 학술지는 연간 발행횟수가 많고, PMC에 등재되는 사례가 흔하며, 발행국은 주로 미국과 영국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저널 구독 비용의 증가와 도서관 예산의 삭감, 그리고 대학 및 국가 지식관리의 필요성 등이 제기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액세스 기반의 기관 레포지터리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학술정보 관리를 위한 온라인 액세스 기반의 기관 레포지터리 서비스 운영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개별기관에서의 기관 레포지터리 서비스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 운영 단계 및 운영방안을 마련한 후, 학위논문, 교내 간행물, 교내 학술행사, 학술지 논문/연구보고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외에 기관 레포지터리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사항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국가오픈액세스플랫폼(AccessON)의 개인 연구저작물 리포지터리인 Self Archiving과 학회의 Journal Repository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측정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문헌조사와 서비스 수혜자 및 관계자 15명과의 심층면담, 국내 연구자 1,3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가치 측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Self Archiving의 가치는 시간가치법을 적용하여 연구자 개인의 연간 절감 시간가치를 측정하였다. 국내 연구자들의 실제 학술활동에 기반하여 연구자 시간당 인건비, 국내생산 OA 논문 편수 등과 같은 요소들을 측정한 후, 연도별 이용 목표치를 토대로 총 수요를 추정하여 총 가치를 산출하였다. Journal Repository는 시장유추법을 적용하여, 상용 서비스의 객단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절감비용을 산출하였다. 분석결과, 총 사업기간 8년 동안 Self Archiving의 가치는 1억 450만 원, Journal Repository는 312억 원으로 산출되었다. 두 서비스의 총 가치는 8년간 총 313.5억 원, 연평균 390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OA 환경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인 개인 및 학회 리포지터리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를 핵심 수혜자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추정했다는 데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빅딜은 각 출판사가 발행하는 학술지를 패키지로 묶어 일괄 판매하는 것으로 전자학술지 등장 이후 급격히 확산되었다. 이 연구는 국내의 대학 및 연구도서관에서 구독하고 있는 해외학술지 컨소시엄 조건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빅딜판매의 조건 및 상황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과거에 비해 최근의 빅딜판매 조건은 보다 다양해졌고 선택의 폭도 다소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주요 출판사의 경우에는 여전히 과거 구독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빅딜판매 조건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 및 대체 방안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출판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현재 학술출판물 시장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전통적인 출판방식과 오픈 액세스 출판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출판방식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본 논문은 $2005{\sim}2007$년 사이 국내에서 발생한 학위논문 및 학술논문과 관련한 저작권 분쟁 사건을 계기로 살펴본 향후 비영리 학술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법상 도서관 면책 규정과 이들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정책의 방향에 관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영리 학술저작물의 속성과 현행 저작권법의 비판매용 저작물에 대한 규정을 근거로 학위논문을 포함한 비판매용 저작물이 저작권법 제31조 제5항에서 규정한 보상금지급예외에 포함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학술논문의 경우 저작권 신탁관리기관에 의한 불법적인 신탁 및 권리 행사에 대하여 해당 기관의 관리감독청이 이를 통제가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학위논문이나 학술논문은 그 저작물의 속성상 저작권의 강력한 보호를 통한 접근과 이용의 제한보다는 그것의 공개와 이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문헌정보학 분야 연구자가 인용한 해외 학술지 논문의 OA 접근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정보관리학회지에 인용된 해외 학술지 논문 1,543편을 수집하였고 해외 학술지의 OA 정책과 OA 정책상 OA로 공개가 가능한 논문 현황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OA finder(Google Scholar, Unpaywall, OA Button)들을 활용하여 실제로 온라인에서 어느 정도까지 접근이 가능한지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해외 학술지들은 대부분 그린 OA 정책을 채택하고 있었다. 그리고 해외 학술지 논문의 95.4%에 해당하는 1,476편의 논문이 정책상 OA로 공개가 가능하였다. 이에 OA로 공개가 가능한 논문들에 대해 OA finder들을 활용하여 접근가능여부를 파악한 결과, Google Scholar가 68%로 가장 높은 OA 접근성을 보였고 Unpaywall과 OA Button은 각각 39%와 36%의 비슷한 OA 접근성을 보였다. 그리고 이들 OA finder들을 조합할 경우 최대 72%까지 OA 접근성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1,890종의 저작권 관련 문서를 분석하여 국내 학술지의 저작권 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등재지의 32.6%가 저작권 소유에 대하여 어떠한 공지도 하고 있지 않았다. 둘째, '규정'을 통하여 공지를 하고 있는 1,141종의 학술지 중에서도 77.1%가 구체적으로 양도할 권리를 명시하지 않고 있었다. 셋째, 발행자측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학술지(61%) 중에서 저자에 대한 이용허락을 밝히고 있는 학술지는 매우 적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술지 발행기관이 논문의 배포 목적과 방법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저작권 정책을 마련하여 공지해야 할 것이다.
오픈 과학으로 진화하는 학문 생태계 속에서 개방형 동료심사는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개방형 동료심사를 도입한 오픈액세스 학술지 118건을 대상으로 개방형 동료심사 제도 구성요소의 채택 현황과 출판사 유형, 국가·대륙별, 언어별, 학문 분야별 특성을 살펴보았다. 개방형 동료심사는 심사 보고서 또는 심사 전 논고를 공개하거나 저자와 심사자의 신원을 상호 간에 공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었다. 또한 학문 분야별로 채택된 구성요소 간에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출판사 유형별 비중이 큰 상업 출판사가 대체로 많이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유럽에 속하는 국가에서 영어로 발행되는 현황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개방적인 학술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의약학, 자연과학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개방형 동료심사 제도를 찾아볼 수 있었던 반면, 복합학, 인문학 분야에서는 소수의 학술지를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방형 동료심사 제도의 학술지 채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개방형 동료심사제도 채택에 따른 학술 커뮤니티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본 연구는 최근 학술지 출판에 있어 전통적인 동료 심사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오픈 피어 리뷰(OPR)에 대한 연구자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대표적인 메가 오픈 액세스(OA) 학술지의 국내 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설문조사 대상은 국제적인 OA 학술지이며 메가학술지인 PLOS 학술지에 논문을 출판한 국내 교신 저자로 선정하였고, 설문조사는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하였으며, 총 238명이 응답하였고 202개의 유효 설문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설문 데이터에 대해 빈도 분석, 집단 간 평균 비교를 수행하여 통계분석을 하였다. 연구자의 연령, 연구경력, OPR 경험 유무 등에 따라 OPR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분석한 결과 44세 이하 연구자, 9년 이하의 연구경력을 갖는 연구자, OPR 참여 경험이 있는 연구자의 경우 OPR 인식에서 몇 가지 차이를 보였다. 44세 이하 연구자의 경우 현재 동료 심사 방식의 변화를 바라지만 OPR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가 OPR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결과 객관성 결여, 심사자 부담 증가, 감정 및 관계 문제를 제기하였고, 잊혀질 권리도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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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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