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 산업화한 소비사회에서 생산된 기성품들은 '파운드 오브제 (Found object)'라는 새로운 소재로 미술작가들에게 채택되어 작품 속에서 넓은 의미로 재해석 되고 있다. 이를 활용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은 표현양식뿐만 아니라 개념적으로도 확장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성한다. 현대미술에서 최초로 파운드 오브제가 사용된 1912년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이후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그리고 팝아트를 통해서 파운드 오브제의 전개를 파악하고 20세기 후반 파운드 오브제의 표현에 대해서 알아본다. 본 연구에서는 파운드 오브제가 작품에서 혼합된 방식에 따라서 '가공되지 않은 오브제', '변용된 오브제', 그리고 '차용된 오브제',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작가와 작품을 분석한다. 본 연구를 통해서 파운드 오브제를 융복합한 작품은 대상을 물질적으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미술의 전통적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개념의 미술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연구는 애니메이션 문화예술교육 중 '오브제(Object)'에 관한 연구이다. 현대 예술에서 오브제의 활용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큐비즘부터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미래파,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오브제는 현대미술과 발걸음을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오브제는 키네틱 아트, 비디오 아트, 미디어 아트, 애니메이션 등 '움직임'을 표현하는 영상예술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예술작품에 사용되는 오브제의 유형을 분류하고 연구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자는 초현실주의 담론에서 영향을 받아 6가지 오브제 유형분석 틀을 마련하고 오브제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정서와 창의성 향상의 교육적 측면'을 고찰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유형분석틀은 드로잉 오브제, 실재(존재)의 오브제, 몰핑 오브제, 표피의 오브제, 대입된 오브제, 아상블라주 오브제로 명명하였고 이 유형을 사례 이미지와 함께 제시하며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문화예술교육에서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한 오브제 애니메이션 결과물을 중심으로 하였다. 미학적 정서는 프로이드가 말한 생명에 대한 욕구(Eros)를 Attraction(매혹)으로, 죽음에 관한 욕구(Thanatos)를 Uncanny(두려운 낯설음)으로 칭하며 상반된 개념을 토착신앙인 Animism과 연결하여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게슈탈트 심리학자인 카를 던커(Karl Duncker, 1903-1940)가 말한 '기능적 고정성(Functional fixedness)'이란 용어와 관련지어 오브제 애니메이션의 교육적 측면인 '창의성'에 관하여 논하였다. 기능적 고정성 극복이란 사물이 가진 기능적인 측면에만 고착되어 발상의 전환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오브제 애니메이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기능적 고정성을 극복한 사례로 창의성 향상의 교육적 측면을 논하였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오브제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정서와 창의성 향상의 교육적 측면을 '오브제 유형 분석'을 통해 고찰하는 것이다. 나아가 '오브제 애니메이션'을 문화예술교육에서 활용할 때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예술의 창조적 변화는 다양해지는 요구들을 수용하려는 시도들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시도들은 예술의 장르적 벽을 허물고 다양한 요소들이 무용 작품 안에서 활용된 오브제의 형태로 표현되고 오늘날 오브제 특성이 표현되지 않은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는 오브제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체계로 이해하고자 하며 오브제의 미학적 논의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오브제의 표현과 특성이 어떻게 무용 작품 안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떠한 역할을 히는지 분석해보고자 한다. 또한 오브제들이 무용 작품 안에서 작품을 어떻게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는지 표현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본 연구가 무용예술 작품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 작품 중 오브제의 표현 특성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작품 (2006), (2009), (2009)를 선정하였다. 작품에 나타난 오브제 표현 특성은 다양한 매체의 활용과 신체 행위, 비물질적 요소까지 활용하면서도 무용의 본질은 잃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성을 극대화하였으며 무용 공연 표현의 확장을 가져왔다. 그 결과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표현의 확장을 가져다주는 이론을 제공하고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소비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상품을 공급받는 소비가 아닌 이미지와 가치를 중시하는 차별화된 소비를 원한다. 따라서 고객의 주목을 끌어 판매를 유도하는 매장 쇼윈도우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쇼윈도우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오브제(object)는 제품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자 방법으로 시각적 매체이다. 이러한 오브제 연출 기법을 살펴보기 위해 구상적 매체와 추상적 매체로 구분하여 패션 플래그쉽스토어 사례를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오브제 연출 기법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과거의 획일화된 디스플레이 연출에서 탈피하여 제품의 가치 증진과 소비자와 유대관계를 맺고 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 플래그쉽스토어 쇼윈도우 디스플레이로 거듭나는 것에 의의를 둔다. 또한 디스플레이 쇼윈도우의 효과적인 시각전달과 새로운 디자인의 개성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현대미술은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기반 환경에서 작가들은 관객과 예술적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오브제를 융합시킨 상호작용성에 관한 작품 제작을 하였다. 관람자가 오브제를 터치하면 오브제와 연결된 LED화면이 완성되는 작품이다. 작품 제작에 앞서 이론적 고찰을 위해 학술 논문자료, 국내외 전문서적, 인터넷 분석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작품 제작은 아두이노를 이용하였고, 작가들이 작품 제작에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 회로와 프로그래밍 소스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오브제 작품의 표현에 있어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의의를 둔다.
현대관계는 가상세계의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가상세계의 만남과 연결로 이루어지며, 비접촉적이고 비물질적인 관계의 발전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대인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가상의 세계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치장하며, 새로운 인간관계의 생산에 관여한다. 이들은 인간관계를 경계하며 그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과의 교제보다는 그들을 이해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선호한다. 즉, 그들은 직접적인 관계를 부담스러워하고, 가상적인 관계를 선호하며, 자신의 부재, 자신의 익명성을 무기화한다. 본 논문은 이런 비물질적인 관계의 공격성을 실제상황에서 보이는 영상이나 물질적인 오브제로 가시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자 한다. 그 방법으로 초음파센서를 사용하여, 실제적인 거리에 따라 영상이나 오브제가 변화하는 방법으로, 웹에서의 공격성을 가시화하고자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the Hanbok is expressed in the ballet performances through the 'La, Chun-hyang', a classic Korean ballet. 'La, Chun-hyang', was performed from 2009 and 2010, but there were some differences in choreography by the director's intention. According to these changes, the methods of expression of ballet objects were changed as well. Therefore, totally different personalities were shown despite the fact that theses were same performances. Every costume objects in dance performances like the ballet can be used to express the story and the characters. Moreover, the object designs of Hanbok portray creativity and originality that simultaneously refers to history. In order for stage costume objects to popularize, the making method and process have to be developed like the objects of the Hanbok that signified historicity.
한국화는 전통적으로 '종이' 를 바탕 재료로 사용해 왔으며, 그 종이 위에 먹이나 채색으로 작품을 제작하여 왔다. 그러한 전통이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현 방법이나 재료는 다양해지고 오늘날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 가운데 표현 재료는 작품의 구조와 형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는 표현 재료가 작품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말한다. 현대 한국화에 있어서 재료적 측면의 모색 가운데 하나는 '한지' 에 대한 모색이다. 오늘날 '한지'는 바탕재료의 개념을 넘어 오브제로서 '한지' 그 자체를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즉, '한지'라는 재료의 개념과 작품의 개념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재료 자체가 작품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지' 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담아내는 '바탕 재료'적인 측면과 한지 그 자체가 작품화되는 '오브제'적인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지'가 지니고 있는 오브제의 성질에 주목하며, 한지의 오브제적 성질이 어떻게 '한국미'와 관계하면서 조형성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현대 한국화를 통하여 살펴보고, 한지 오브제를 이용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화에서 한지 오브제를 이용하는 표현은 1960년대 이응노 권영우 등에 의해 실험적 표현 방법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와 1980년대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990년 '한지작가협회' 가 출범하면서 한지 물성에 대한 관심이 표출되었다. 이때 한국화내에서도 한지의 물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임효 이기숙 원문자, ...최무영 등에 의해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대개 한지가 제품이 되기 전 닥죽(닥 섬유)의 상태에서 그 물성의 특성을 이용하여 작품의 재료로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서 한지의 물성을 통한 오브제의 표현은 한국화의 조형실험으로서 잊혀진 우리의 전통 미술 재료를 발견하자는 것이며, 한지가 가지고 있는 한국 미의식의 발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즉, 우리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이를 현대적인 조형정신으로 나아가게 하려는 데 큰 뜻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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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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