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자료는 수문 해석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입력 자료이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결측이 발생된다. 본 연구에서는 복잡한 자연현상 문제 해결에 그 응용성이 입증된 신경망 기법을 이용하여 결측 처리된 강우를 추정하기 위해서 소양강댐 유역 12개 강우량 관측소를 대상으로 신경망 모형을 구축하였으며, 모형의 성능 평가를 위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우량 보정 방법인 역거리법(RDS)과 산술평균법(AMM)으로 추정한 값과 비교하여 신경망을 이용한 추정 방법의 우수성을 보였다.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보다 신뢰성 있는 수문자료를 재난관련 유관기관으로 전송하기 위해서 신경망 모형을 이용한 상시 실시간 보정이 가능하도록 신경망 학습기로 구성된 자동 보정시스템을 제안하였다.
원자력분야에서 사용되는 안전관련 소프트웨어는 계획단계부터 설치단계까지의 전 생명주기 공정을 통해 개발과 확인검증, 안전성 분석, 그리고 품질보증 활동을 수행해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과 검증공정을 통한 평가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필요로 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어느 정도의 품질이 향상되었는지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량적인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신뢰도 계산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소프트웨어가 사용하는 메모리 공간에 고장을 주입하여 소프트웨어의 고장을 모사하고, 주입된 고장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고장 민감도에 차이를 두고, 감지능력을 평가하여 소프트웨어 고장율을 계산한다. 이러한 고장율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신뢰도 계산을 수행하면 정량적인 평가결과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에코뮤지엄은 특정 지역을 범위로 하는 담장이 없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에코뮤지엄은 자연과 문화 유산의 진실성, 완전성, 원생성을 보호하고 보존하며 전시하고, 사람과 유산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한다. 1971년 프랑스인 조지 헨리 리비에르(Georges Henri Riviere)가 "에코뮤지엄"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생태"는 자연생태와 인문생태를 포함한다. 이후 캐나다, 영국, 미국, 중국으로 확산되었다[1]. 본 연구는 우선 에코뮤지엄의 개념을 정리하고, 기존 문헌을 정리하며 각각 쑤동하이, 후자오샹, 리비에르의 연구에서 6개의 요소를 선정하여, 이를 분석 프레임으로 여러 나라의 에코뮤지엄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이론의 프레임은 에코뮤지엄 연구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본 연구자가 진행 하고 자하는 중국 소수민족 지역의 에코뮤지엄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강우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홍수, 가뭄 등 물 관련 재해의 발생빈도 및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용수공급 등 수자원 관리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측기반의 수자원 계획 및 운영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2010년 6월 영국기상청과 장기 계절예측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2014년부터 전지구 계절예측시스템 GloSea5(Global seasonal forecasting system version 5)을 현업에 활용하고 있다. GloSea5 모델은 대기(UM), 지면(JULES), 해양(NEMO), 해빙(CICE) 모델이 커플러(OASIS)에 의해 결합된 통합 시스템으로 일단위 자료로 제공된다. 현재 수자원 분야에서는 장기예보자료가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예보자료의 불확실성 및 수문 모형 입력자료로의 활용 어려움, 예측자료의 검증 미흡 등으로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장기예보를 참고할 뿐 실제로는 과거 관측자료를 기반한 빈도해석 결과를 활용하여 댐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GloSea5모델에서 제공되는 일 단위 예측 강수량을 수자원 장기이수계획 및 관리에 활용하고자 GloSea5모델의 예측력을 평가하고 수치모델이 가지는 시스템 에러에 대하여 편의보정 및 지점 상세화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향후, 저수지 운영계획 및 증가하는 물수요와 불확실한 공급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 가뭄 대비를 위한 물 공급 제한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후변화는 기상학적으로 강우량의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집중호우와 가뭄의 발생횟수 및 피해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광역시, 청주시, 부산광역시 등 도시지역에서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매우 크게 발생하였다. 도시지역은 지역 내 불투수면적이 높아 호우 발생 시 농촌지역, 산림지역에 비하여 유출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인구와 자산, 산업체의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호우에 대하여 타 지역에 비해 매우 큰 피해가 발생한다. 이러한 호우피해 저감을 위한 방안으로는 각 지역특성에 맞는 홍수예보방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의 홍수예보는 국가하천을 중심으로 하여 전국 53개 주요지점에서 수위를 예보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어 홍수범람 피해가 빈번한 도심지와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친수지구에 대한 홍수예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국외의 경우에는 도시홍수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하여 강우량과 강우량 별 발생확률, 예측 피해 규모, 피해 현상 등을 활용한 영향예보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영향예보를 활용하여 홍수예보를 시행 중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호우에 의한 도시지역의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하여 과거의 홍수 피해사례를 기반으로 피해 당시의 강우량, 피해액의 상관성을 바탕으로 강우량에 따른 피해 규모의 예보방안을 모색하고자하였다. 이를 위해 재해연보를 기준으로 피해 발생일자, 피해액 등 피해 관련 자료와 피해 발생 당시의 강우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강우량에 따른 피해규모를 선정하여 홍수예보 단계를 4단계로 구분한 홍수위험 판단기준을 작성하였다. 향후 본 연구의 홍수위험 판단기준 수립 방안에 피해 발생 당시의 현상자료 및 정확도 높은 강우 예측 자료를 결합한다면 효율적인 호우피해 저감을 위한 홍수예보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틸팅 열차는 곡선 구간에서 차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고속으로 회전해도 탈선하지 않는 열차를 말한다. 여러해 동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이 열차를 개발해왔다. 이 논문에서는 그동안 개발되어온 틸팅 열차의 동역학해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서 국제기준에 맞는 안정성과 주행성능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속도 개선의 기본 자료를 생성하였다.
이 연구는 사다리타기 게임에서 등장하는 사다리 모양에 따른 이산구조를 순열과 조합적 사고, 알고리즘적 구현을 통하여 최소생성사다리를 생성하는 방법과 컴퓨팅 사고력과의 관련성을 탐구하는 내용을 다루었다. 먼저 연구자는 사다리 모양의 세로판과 가로판의 조합에 따라서 생성되는 순열 중에서 역순열에 대응하는 사다리(최소생성사다리)를 필터링 기법과 새로 개선한 알고리즘을 고안하여 Mathematica 프로젝트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최소생성사다리를 생성원(generator)으로 하는 새로운 그래프를 Mathematica로 창출하여 YC그래프라 이름 붙였으며 그에 대한 속성을 조사하였다. YC그래프는 이전 차원의 그래프를 내포하는 재귀적 구조와 다층 구조를 가졌으며 간선대칭의 특징을 보여주었다. 또한 계산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로판 5개, 가로판 10개 사다리부터 층별로 최소생성사다리를 생성하도록 탐색 공간을 분할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료의 시각화, 추상화 및 병렬처리 알고리즘 구현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이 새로운 YC그래프의 창출 및 구조 분석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포장은 나노물질 첨가에 따라 항균성, 가스 및 자외선 차단성과 같은 기능성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오랫동안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러한 나노물질들이 식품과 직접적으로 접촉되면서 식품으로 이행되어 식품과 함께 섭취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논란이 있다. 독일, 스페인, 영국 등의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부터 나노물질 적용 포장재에서 나노물질의 이행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나노물질별, 환경별(온도, 시간), 식품모사용매 또는 식품 유형별에 따른 나노물질의 이행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안전관리를 위한 방안과 가이드라인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아스팔트 혼합물의 거동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하여 점탄소성 연속체 손상모형(이하 점탄소성 모형)을 개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인장조건에서 점탄소성 모형의 개발과 4가지 혼합물(일반 밀입도, SBS, CR-TB, Terpolymer)을 이용한 모형의 검증과정을 다루고 있다. 모형 개발을 위해서 실내시험으로 측정한 아스팔트 혼합물의 전체 응답을 점탄성과 점소성 성분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점탄성 연속체 손상모형으로는 미세균열이 지배적인 상태에서 아스팔트 혼합물의 시간 의존적 거동을 해석하고, 고온 혹은 저속 하중 조건에서 발생한 영구변형(시간 종속과 비종속 성분을 모두 포함)은 점소성 모형으로 해석하였다. 변형률 분해 원리에 근거하여 각각의 모형을 통합하여 점탄소성 연속체 손상모형(VEPCD)을 개발하였다. 모형의 변수 결정을 위해서 직접인장시험을 수행하고 각각의 혼합물에 대한 선형 점탄성은 동탄성계수와 시간-온도 전이계수 그리고 위상각의 주곡선으로 정의하였다. 개발된 점탄소성 모형의 예측 성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두 종류의 실내시험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 1) 단일 변형률 인장 시험, 2) 임의 하중조건을 모사한 피로 시험.
『옥추보경』(玉樞寶經)은 송대의 유명한 도교 경전으로 정식 명칭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설옥추보경』(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說玉樞寶經)이다. 송·원시대 이후 『옥추보경』은 중국 각 지역에 광범위하게 전해지면서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명나라의 세종(世宗)과 신종(神宗)은 『옥추보경』을 새로 간행하여 직접 서문을 쓰고 동시에 매우 숭앙하였다. 『옥추보경』의 집주본이 조선에 전해진 시기는 대략 명대 시기로 보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전해졌던 『옥추보경』 집주본은 융경(隆慶) 4년(1570)에 전라도 무등산(無等山) 안심사(安心寺)에서 최초로 발간되었다. 그러나 당시 안심사 판본은 첫 페이지와 경문 중의 또 다른 페이지가 없는 불완전한 판본이었다. 옹정(擁正) 11년(1733)에 송몽삼(宋夢三), 서두추(徐斗樞) 등의 제안에 따라 영변(寧邊) 묘향산(妙香山) 보현사(普賢寺)에서 『옥추보경』을 새로 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불완전한 판본이었으며, 병진년(1736)에 잃어버린 두 페이지를 우연히 찾게 되면서 완전한 판본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광서(光緖) 무자년(1888)에 김흡(金潝)이 『옥추보경』을 새로 교정하였고, 계룡산(鷄龍山)에서 이를 다시 간행하였다. 명대의 『도장』에 수록된 『옥추보경』 집주본에는 신장도(神將圖)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조선시대 세 종류의 판본은 모두 신장도(神將圖)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간행본과 비슷한 판본으로 영국의 대영도서관 소장본과 일본 천리대학(天理大學) 도서관의 소장본 및 중국 국가 도서관 고적관의 소장본이 있다. 그런데 안심사 판본은 41명, 보현사 판본은 47명, 계룡산 판본은 48명의 신장도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영도서관은 45명, 중국 국가 도서관은 45명 등으로 차이가 있다. 이러한 판본들에 수록된 신상의 수가 다른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본문에서 필자는 먼저 계룡산 판본 『옥추보경』에 근거하여 48신장의 내력에 대한 초보적인 고찰을 진행하였다. 언어상의 문제로 『옥추보경』과 관련된 한국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옥추보경』의 48장과 대순진리회의 『전경』에 등장하는 48장이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조명하는 데 유의미한 기초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토대로 나아가 대순진리회의 48신상도와 『옥추보경』의 판본간의 형태적 특징에 주목하여 면밀한 상호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대순진리회의 신앙체계와 『옥추보경』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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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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