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종은 구강 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양성 연조직 종양이다. 대개 외상과 관련된 병력이 있으며 10대와 20대에서 호발하며 외과적 절제 후 재발은 드문 것으로 보고되었다. 14세 여아가 구개에 생긴 연조직 병소의 진단과 처치를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치과로 의뢰되었다. 병소는 지난 6개월간 점차 크기가 증가하였으며 외상병력과 구강 내 악습관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임상 검사 결과 직경 3cm의 무증상인 점막의 경상 융기가 관찰되었고, 생검(biopsy) 결과 섬유종으로 진단하였다. 외과적 제거 후 4년간 재발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섬유종에 대한 병리학적 고찰과 감별진단, 증례의 진단과 처치에 대해 보고하는 바이다.
레이저가 의학영역에서 사용된 후 구강내 연조직과 경조직 병소에 대한 임상적 적용에 관한 관심이 커져왔다. 레이저가 조사되는 부위에서는 대부분 연기가 발생한다. 이 경우 병원체가 존재하는 병소에 대한 레이저치료시 발생되는 연기속에 병원체가 포함되어 이Tekas 환자와 술자는 이의 흡입가능성이 크므로 균혈증 및 상기도나 호흡계의 의원성 감염이 유발될 수 있다. 저자는 레이저치료시 발생되는 연기속에 병원체가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규명하기위해 각각 10개의 실험군에 통기성 미생물인 Escherichia coli(E.coli)가 배양된 brain geart infusion (BHI) 배지와 E.coli 가 존재하는 치근단 병소를 실험적으로 만든 후 각각 pulsed Nd:YAG 레이저를 조사해 연기를 채취, 배양,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Pulsed Nd:YAG 레이저를 E. colir 배양된 agar substrate 와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치근단부위의 E.coli 현탁액에 조사시 발생된 연기에서 처음 접종된 것과 같은 E.coli가 검출되었다. 2. 감염병소에 pulsed Nd:YAG 레이저를 조사시 발생되는 연기의 유해효과로부터 환자와 술자 및 보조자의 보호를 위해 효과적인 흡입기를 사용이 권장된다.
법랑모세포 섬유치아종(Ameloblastic fibro-odontoma)은 하악 구치부에 호발하는 드문 혼합 치성종양이다. 방사선적 소견으로는 경계가 명확하고, 대부분에서 방사선 투과상과 불규칙적인 크기와 형태의 불투과상이 혼재된 양상으로 관찰된다. 조직학적으로 법랑모세포 섬유치아종은 법랑모세포 섬유종의 연조직 성분과 복합성 치아종의 경조직 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 본 증례의 13세 2개월된 남자 환아는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병원 소아치과에 하악 좌측 견치의 맹출 지연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맹출을 방해하는 병소를 적출하고 조직 생검한 결과, 법랑모세포섬유치아종으로 진단하였다. 지속적인 예후관찰 중 병소 제거 수개월 후 견치는 정상적으로 맹출하였다.
말초성 거대세포 육아종은 국소적인 자극 또는 만성적인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구강 내의 반응성, 증식성 병소이다. 유사한 형태의 다른 연조직 병소와의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병리조직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본 증례는 상악 중절치의 맹출 시기에, 해당 부위에 발생한 발생한 거대세포 육아종에 대해 절제생검을 시행하였고, 1년 경과 관찰 시 재발 없이 양호한 치유 결과를 나타내고 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50세 여자 환자와 남자 환자가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의 하악 구치부의 방사선투과성 병소로 인해 의뢰되었다. 임상검사에서 특이할 만한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에서 각각 우측과 좌측 하악 구치부에서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며, 과골성 변연을 수반하지 않는 원형의 방사선투과성 병소가 관찰되었다. 병소 내부는 다방성의 양상이었으며, 또한 병소 부위를 주행하는 하악관의 불연속성 소견이 관찰되었다. 이에 양성 종양을 배제하기 위해서 조영증강 전산화단층사진을 촬영하였다. 전산화단층사진의 축상면에서 불규칙한 경계를 가지는 명확한 설측 함요부가 관찰되었으며, 내부는 지방 및 일부 악하선 조직으로 채워져 있었으나 다른 질환을 의심할 만한 연조직 종괴는 관찰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비전형적 형태의 발육성 타액선 골결손으로 진단하였으며, 이 중 한 증례에서, 4개월 후의 재검사시 촬영한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에서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본 증례들과 같은 비전형적 발육성 타액선 골결손을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서는 단면 및 내부 구조물에 대한 보다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일반방사선사진뿐만 아니라 전산화단층영상 또는 자기공명영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뇌 생식 세포종 환자들의 방사선치료 시 가장 적절한 조사 영역을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뇌 생식세포종으로 진단되거나 또는 추정되어 감마 나이프를 시행 받은 환자 19 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송과선 9예, 안상(suprasellar) 1예, 그 외 2군데 이상 다발성 병소가 9예였다. 조직이 확인이 된 예는 7예이었고 배아종(germ ceil tumor)이 5명, 내배엽동종(endodermal sinus tumor)이 2명이었다. 종양의 부피는 2.4 cm$^{3}$부터 74 cm$^{3}$ 까지 이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는 50% 등선량 곡선을 중심으로 10 Gy부터 20 Gy에 걸쳐 조사되었다. 추적 기간은 10개월에서부터 54개월까지였다. 결과 : 총 19명 중 14명(74%)에서 재발을 하였다. 완전 관해와 부분 관해는 각각 2명(11%), 10명(53%)이었다. 무반응은 7명(36%)이었다. 원발 병소가 있었던 자리에서 재발한 경우가 2예, 치료 조사영역을 벗어났으나 원발 병소와 연결되어서 그 주위로 재발한 경우가 6예 이었다. 원발 병소와 떨어져서 뇌실 재발이 된 경우 3예, 척수 전이가 된 경우가 4예 이었다. 종양의 부피가 20 cm$^{3}$ 이하인 경우는 8예이었으며 이중 2예는 치료 조사영역 내에서만 재발한 경우, 4예는 원발 병소와 연이어져서 치료 부위 주위로 재발한 경우, 1예는 척수 전이된 경우이었다. 종양의 부피가 20 cm$^{3}$ 보다 큰 경우는 6예 이었으며 그 중 원발 병소와 연이어져서 치료 부위 주위에 재발한 경우 1예, 원발 병소와 떨어져서 뇌실 전이가 된 경우가 2예, 척수 전이를 일으킨 경우가 3예였다. 재발을 하지 않은 5예는 종양의 부피가 20 cm$^{3}$ 이하인 경우이고 모두 단일 병소이며 종양기표가 모두 정상이었다. 척수 전이는 4예(21%)에서 발생하였으며 모두 뇌실 침범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였다. 총 9명의 다발성 병소 중 국소 재발만을 한 경우는 3경우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치료 조사영역을 벗어나 원발 병소와 떨어져서 재발하였다. 결론 : 감마 나이프 치료가 뇌 생식세포종에 대한 치료로서는 부적절한 치료이며 이것은 감마 나이프의 특성인 작은 치료 용적과 조사 선량의 부적절함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뇌 생식 세포종에서 병소 부위 만을 치료하는 경은 종양의 부피와 다발성 병소의 뇌실 침범 유무가 치료 성공의 열쇠이다. 20 cm$^{3}$ 이하, 단일 병소, 뇌실 침범이 혀는 경우, 정상적인 종양지표, 등이 가장 이상적인 적응증이 될 수 있다. 다발성 병소에서 뇌실 침범이나 뇌실 병소가 있을 경우는 예방적 뇌 척수 조사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병소의 크기가 cm$^{3}$ 보다 클 경우 다발성 병소인 경우, 종양지표의 증가가 있는 경우에는 확정적인 제안을 하기는 어렵지만 전 뇌실 조사 또는 부분방사선 조사가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경우가 선행 화학 요법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대상이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산화탄소 레이저(Carbondioxide laser, $CO_2$ laser)는 구강 연조직 수술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의 한 종류로 수분이 많은 연조직에 특히 좋은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술도, 열소작술, 냉동수술, 전기수술 같은 기존의 외과적 술식들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지혈 효과, 술 후 부종 감소, 세균집락 감소, 봉합 필요성 감소, 반흔 형성 감소, 술 후 통증 감소 같은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30세 남자가 상악 우측 구치부 협측 치은 부위에 발생한 경계가 뚜렷한 유경형 섬유성 병소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방사선 사진 검사 상 특기할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레이저를 이용한 절제 생검 계획하에 $CO_2$ 레이저(Panalas $CO5{\Sigma}$, Panasonic, 4.0W, 연속파 조사 방식)를 이용하여 보존적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병소의 절제 시 최소한의 출혈 양상으로 인해 우수한 시야 확보와 좋은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술 후 양호한 치유 경과를 보였으며, 환자는 아무런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았다. 조직학적 진단은 "자극성 섬유종(Irritation fibroma)"이었다. $CO_2$ 레이저는 구강 내 병소의 외과적 치료에 적합한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치과의사들이 레이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레이저를 이용한 술기에 대한 지식을 적절히 습득하여 사용한다면, 구강 연조직 질환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공기동을 포함한 병소 부위에 X-선원을 조사할 경우 공동과 근접한 영역에서의 저흡수선량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공기-연조직 사이의 불균질면의 한 예로 후두 모형 즉, 조직 둥가물질과 그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공기동을 만들었다. 본 연구에서는 방사선의 선질 조사면의 크기 공기동의 크기에 따른 공동 가까이에서의 흡수선량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대상 및 방법 : 4-, 6-, 10-MV X-선원을 이용하여 2cm(폭)$\times$L(cm, 길이)$\times$2cm(높이)인 공기동을 포함한 후두 모형의 아크릴 팬톰에 대하여 흡수선량을 측정하였다. 흡수선량의 측정장비로 평행판전리함과 전리계를 이용하였다. 제작한 후두의 기하학적 치수는 상부 연조직$\cdot$공기동$\cdot$하부 연조직의 두께가 각각 4-, 2-, 4-cm이었다. 공기동이 없이 균일한 연조직 팬톰에 대한 공기동이 있는 경우의 흡수선량의 비(O/E)를 공기 공동-연조직의 경계로부터 거리를 변화시키면서 측정하였다. 표준화된 중강곡선과 최대흡수선량에 대한 입사면 반대쪽 표면에서의 흡수선량의 비를 초사면의 크기를 변화시키면서 측정하였다. 공기동의 크기에 따른 효과를 알기 위하여 여러 가지 조사면에 대하여 투영된 크기가 4cm(폭)$\times$L인 공기동의 높이(Z)를 변화시켜서 측정하였다. 결과 : 4-MV선원에서 $5cm\times5cm$ 이상의 조사면에서는 저흡수선량 효과가 없었다. 6-이나 10-MV선원에서 작은 조사야 즉, $4cm\times4cm$와 $5cm\times5cm$에서는 후두에 저흡수선량 부위가 나타났으며 $6cm\times6cm$ 이상의 조사면에서는 이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선원의 선질이 증가할수록 저흘수선량인 조직층이 증가하였고 이때 표면 흡수선량의 크기는 변하지 않았다. 조사면의 크기가 $4cm\times4cm$에서 $8cm\times8cm$로 증가할 때 최대흡수선량에 대한 입사면 반대쪽의 공기동의 표면 선량은 4-, 6-, 10-MV 선원에서 각각 0.95, 0.92, 0.91에서 0.99로 증가하였다. 6-이나 10-MV 선원에서 공기동 표면에서의 흡수선량은 $5cm\times5cm$ 조사면에 있어서 예상값보다 각각 2-, 3-퍼센트의 감소가 있었고 또 4-MV에서는 감소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 $4cm\timesL\timesZ$ 공기동에서 그높이(Z)를 0.6에서 4.8cm까지 변화시켰을 때 조사면의 크기가 $8cm\times8cm$에서 공동의 크기에 무관하게 O/E>1.0이 관찰되었다. 결론 : 조사면내 공기동에 의한 저흘수선량 효과는 방사선의 선질$\cdot$조사면의 크기$\cdot$공기동의 크기에 의존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에서 고선질 선원이 공동을 포함한 병소 특히, 종양이 공기동의 표면까지 미치는 부위에 조사될 째 특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 경운 가능하면 조사되는 부위가 저전량이 되지않도록 저선질의 선원(예를 들면, 4-MV)을 쓰고 또 조사면을 넓혀야한다. 6-이나 10-MV 등의 고선질의 X-선을 쓰는 경우에는 조사면의 부위에 저선랸 부위가 생기므로 한번의 추가 조사를 더 시행할 필요가 있다.
결합조직형성 섬유종(desmoplastic fibroma)은 국소적으로 공격성을 보이는 골내 양정종양으로, 연조직에 발생하는 섬유종증(fibromatosis)이나 유건종(desmoid tumor)의 골내 대조병변이다. 이 종양은 대개 30세 이하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발생하며, 가장 흔한 주소와 증상은 구강 내와 구강 외의 무통성 종창으로 안모변형을 일으킨다. 환아는 약 한달 전부터 시작된 좌측 안면부 종창을 주소로 본원에 내원한 9세 남아로 종창부위를 만져보면 통증은 있지만, 악하 림프절 증대는 없었다. 파노라마 사진에서 #33과 #34 치아 사이에 비교적 경계가 분명한 방사선 투과상 병소가 관찰되었다. 임상적으로 좌측 하악체 부위에는 양성 치성종양이, #46 치관 부위는 함치성 낭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구강악안면외과에 의뢰하여 종양 및 낭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병리조직학적으로, 종양은 방추형의 섬유모세포의 증식과 교원섬유의 침착이 특징이었다. 이 증례에서 치아 및 악골이 발육중인 어린이의 경우 안모 손상을 초래할수 있어 광범위한 외과술식은 피하였다. 그러나 이 종양의 재발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세심하고도 철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추후 재발 시에는 악골 절제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Pilomatricoma(Calcifying epithelioma of Malherbe)는 모낭 세포 기원의 양성 연조직 종양으로, 보통 머리와 목 부위에 나타나며, 20세 이전의 여성들에게서 호발하고, 악성으로의 전이가 보고되기도 하나, 이는 극히 드물다. 임상적으로, 무통성, 표재성, 고형성이며 종종 적청색을 나타내고, 크기는 보통 $0.5{\sim}3.0cm$ 정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조직학적으로, 세포기질 내에 상피조직이 존재하는 형태이며 상피조직에서는 기저세포(basaloid cell)와 유령세포(ghost cell)가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세포내와 기질내 석회화가 종종 관찰되기도 한다. 진단은, 초진시 고형 물질의 촉진으로 병소를 의심해볼 수 있고, 조직병리학적 검사로 확진할 수 있다. 감별진단으로는 아가미낭(branchial cyst), 혈관종(hemangioma), 횡문근육종(rhabdomyosarcoma), 표피포함낭(epidermal inclusion cyst), 모낭(pilar cyst), 이하선 종양(parotid gland tumor), 피부의 골종(osteomas of the skin), 림프절의 석회화(calcified lymph nodes), 죽종(atheromas) 등이 있다. 치료로는 외과적 절제술이 추천되며 재발은 드물다. 본 증례는 우측 하악각 부위에 결절이 촉진되는 6세 여자 환아에게서 임상 검사와 방사선 검사 후 병소의 외과적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pilomatricoma로 확진되었고, 양호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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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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