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언어연령이 정상 범주에 속하는 3~5세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이야기 다시말하기와 그림설명하기 과업으로 유도한 발화를 통하여 비유창성 평균빈도와, 비유창성 유형, 구어속도를 측정하고,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두 과업 모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일반가정 아동보다 비유창성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야기다시말하기에서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비유창성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3세와 4세, 3세와 5세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비유창성 유형 또한 두 과업 모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 집단이 일반가정 아동 집단보다 비정상적 비유창성 유형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두 과업 모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일반가정 아동보다 구어속도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언어적 지원을 시도할 때 편안한 의사소통 환경과 점진적인 발화길이 및 복잡성의 증가를 통하여 아동의 비유창성을 감소시키고 유창성을 강화하는 지도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입양아동들이 경험한 입양됨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부모를 포함하여)과 접촉하여 심층면접과 기록물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사례연구 접근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더욱 구체적으로는 입양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만 3세 이상의 입양아동 23명과 입양부모들을 연령집단별로 구분하여 면접하고 연령에 따라 그들이 이해하는 입양됨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들은 만 3-5세, 만 6세, 만 7세-초등저학년의 3개 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집단이 경험한 입양됨의 의미를 범주별로 나누고 주제를 제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자면, 입양아동들이 경험하는 입양됨의 의미는 만 6세를 전후로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만 3-5세 아동들이 경험하는 의미를 '가슴으로 낳은 사랑', 만 6세 아동들이 경험하는 의미를 '어쩔 수 없는 슬픔', 만 7세 이상의 아동들이 경험하는 의미를 '입양인으로서 첫 걸음 떼기'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입양아동들을 돕기 위한 실천 지침들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국가건강검진에 대한 현 상황을 제시하여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인구적 요인(성별, 연령, 소득수준, 교육수준), 건강 요인(흡연, 음주, 비만, 주관적 건강상태)을 각각 선정하고, 선정된 요인이 집단별 차이가 있는지 여부와, 병원 수·소득수준에 따른 수검자를 시각화했다. 그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를 제외한 건강 요인, 인구적 요인, 병원 개수 모두 검진 여부와 관련이 있었다. 또한 인구적 요인의 연령 중 20대와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과, 건강적 요인의 비만여부 중 저체중이 미수검률이 높았다. 따라서 이러한 집단들의 미수검자에 대한 홍보와 지원,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본 연구는 노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남녀 대학생 64명과 남녀 노인 64명을 대상으로 명시적 태도검사, 명시적 선호도검사와 암묵적 연합검사(IAT)를 사용하여, 노인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대학생은 명시적 및 암묵적 수준 모두에서 젊은이를 더 선호하는 내집단 선호를 보인 반면, 노인의 경우에는 두 수준 모두에서 젊은이를 더 선호하는 외집단 선호를 보였으나 두 집단 모두에서 노인에 대한 명시적 및 암묵적 태도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더해, 성별 및 연령에 따른 노인에 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명시적 수준에서는 노인에 비해 대학생들이 노인을 더 선호하고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암묵적 수준에서는 남성의 경우에는 노인이 대학생보다 노인을 더 선호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대학생 이 노인에 비해 노인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노인에 대한 태도를 이론 및 실제적인 측면에서 논의하였고, 마지막으로 연구의 함의 및 제한점을 역시 기술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인의 정치적 성향을 판별하는데 복지에 대한 태도가 유의한 기여를 하는지 여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자료는 2022년도 수집된 한국복지패널 17년차 자료이다. 종속변수는 진보와 보수로 구분된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이며 핵심 종속변수는 복지태도의 두 가지 측면, 보편주의 vs 선별주의에 대한 태도와 복지를 위한 증세에 대한 태도이다. 기존 연구들에서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성별, 연령, 정치에 대한 관심, 경제활동 상태, 교육수준 등이 통제변수로 활용되었다. 판별분석을 통해 종속변수 범주의 구분에 유의하게 하는 독립변수 확인, 확인된 독립변수를 활용하여 판별함수 구축, 판별 능력 측면에서 개별 독립변수들의 상대적 중요도 파악, 판별함수의 판별력 평가 및 새로운 판별 대상에 대한 범주 예측 등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판별함수에 의한 집단 간 판별점수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과 '임시직 여부'를 제외한 모든 변수들이 유의한 판별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수의 판별에 미치는 효과의 크기는 '응답자 연령', '복지태도_증세', '복지태도_보편 vs 선별', '정치에 대한 관심', '교육수준'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 집단의 79.8%, '보수' 집단의 81.2%가 정확히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류 적중률은 80.2%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생성형 AI의 활용 및 사용자 그룹 간 차이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생성형 AI 사용자 그룹 간 차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각 사용자층에 대한 AI 활용 역량 증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검증 결과, 연령별 집단 간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으며, 전문적 배경에 의한 집단 간에는 생성형 AI 활용 분야와 생성형 AI의 윤리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로 인해 본 연구는 전문 분야에 따라 다른 AI 솔루션 제공 및 맞춤형 교육 훈련 필요성, 윤리적 고려에 대한 특별한 교육과 문화 형성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연령대별, 전문 분야별로 다른 방식의 AI 활용 및 활용 역량 개발 교육 등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기여를 했다고 사료된다.
노년기의 사회적 관계와 인지기능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존재한다. 사회적 관계(social relation)는 구조적 특성과 이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평가를 반영하는 질적 특성으로 구분되며, 최근 노년기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하여 사회적 고립(social isolation) 개념이 부각되고 있다. 사회적 고립은 사회연결망, 가구형태, 사회참여 등 객관적 차원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에 대한 결핍과 외로움 등 주관적 차원으로 구분되는 다차원적인 이론적 구조를 가진다. 노년기 대인관계갈등 역시 인지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의 구조적 특성을 나타내는 객관적 사회적 고립과, 질적 특성을 나타내는 주관적 사회적 고립, 대인관계갈등이 노년기 연령집단별 인지기능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자료는 KSHAP 1차조사부터 3차조사까지 총 1,740명의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무선효과 패널로짓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년기 연령증가에 따라 인지기능 저하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객관적 주관적 사회적 고립은 모두 80세를 변곡점으로 U자형의 분포가 나타났다. 아울러 배우자, 자녀 친척, 이웃 친구 노년기 연령증가에 따라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분포가 나타났다. 둘째, 인지기능저하에 대한 주효과는 객관적 주관적 사회적 고립과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난 반면, 대인관계갈등 유형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노년기 인지기능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이원상호작용효과 분석결과, 주관적 사회적 고립과 인지기능저하와의 관계는 배우자와의 갈등수준별로 유의미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사회적 고립을 많이 느낄수록 연소노인(65~74세)에 비해 초고령노인(85세 이상)의 경우 인지기능저하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노년기 연령집단별 인지기능 저하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표적마케팅의 성공은 세분시장에 대한 질적 파악이 크게 좌우하며, 세분시장의 질적 파악에는 효율적인 세분화기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세분화기준을 발견하고 그 기준에 의해 세분된 시장의 특성에 대한 질적인 데이터 구축을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화장품소비자들의 구매성향에 따른 화장품시장 세분화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화장품 구매 성향의 특징에 따라 분류한 집단별 화장품 구매행동과 불평행동 및 인구통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질문서를 이용한 조사연구법에 의해 이루어진 본고의 결론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 (1) 화장품 소비 성향에 따라 "가격지향형", "정보추구형", "브랜드지향형" 등 3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인구통계적 특성과 화장품 쇼핑 성향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가격지향형 집단에는 40대와 30대, 브랜드지향형 집단에는 20대와 30대, 정보추구형집단에는 20대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30대는 가격지향형과 브랜드지향형으로 양분되는 경향을 보였고, 20대는 브랜드지향형과 정보추구형으로 양분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쇼핑성향이 고려되지 않은 연령별세분화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할 것이라 사료된다. (2) 세 집단 모두가 화장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성능 및 효과라고 응답하였으며, 가격을 이미지 형성요인으로 가장 많이 중요시하는 집단은 정보지향형 집단, 광고를 가장 많이 중시하는 집단은 브랜드 추구형 집단이었다. (3)만족도가 가장 높은 진단은 브랜드 추구형 집단이었으며, 가격지향형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가격지향형 집단이 다른 두집단보다 불평행동을 취하는 정도가 낮았고, 정보지향형 집단이 다른 두집단보다 더 활발한 불평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보지향형과 브랜드지향형 집단의 경우에는 서비스회복의 만족도론 높혀주는데 주력하고, 가격지향형 집단의 경우에는 불평행동이 보다 적극적으로 취해질수 있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서비스 회복 전략과 함께 구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 일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여자대학생에게 복싱에어로빅 운동 후, 그 운동이 심박수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운동전 측정과 3개월 복싱에어로빅 운동 후 측정, 두 차례에 의하여 검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Mean HRT는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SDNN은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3)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RMSSD는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4)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TP는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5)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LF는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6)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HF는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7)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LF/HF는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8) 심박수변이도의 결과 VLF는 집단 및 시간, 집단과 시 간간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을 종합할 때 심박수변이도는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심박수변이도가 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기 규명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동일한 집단을 더욱 세분화시키고 연령대와 성별, 운동형태 등에 따른 보다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긍정심리학에 기반한 긍정심리 집단프로그램의 효과크기를 통합하여 제시하고, 효과적인 긍정심리 집단프로그램의 실천전략을 제시하기 위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5년 6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석 박사 학위논문 및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메타분석의 대상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26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메타분석을 위해서는 CMA(Comprehensive Meta-Analysis) software 2.0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심리 집단프로그램의 평균효과크기를 살펴보면, 행복의 효과크기가 2.07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심리적 안녕감이 1.847, 긍정정서가 1.645, 삶의 만족이 1.407, 자아존중감이 1.289, 우울이 -1.208인 것으로 나타나서 6가지 종속변수 모두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둘째, 긍정심리 집단프로그램의 효과크기가 조절변수에 따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았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변수는 심리적 안녕감과 우울의 경우에 '연령'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심리 집단프로그램의 함의와 실천적 전략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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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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