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계단 내리기 시 성별과 중량차이가 하지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건강한 남성 10 명과 여성 10 명이 참여하였다. 계단 내리기 동작은 중량 변화(체중의 0%, 10%, 20%, 30%)에 따라 영상분석법과 지면반력 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골반의 최대 합성속도에서 성별(남성>여성)과 중량변화(30%, 20%, 10%> 0%)에 따라 서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과 중량 간 상호작용이 나타났다(중량>성별). 계단 내리기 동안 성별의 주효과는 초기 접촉 단계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감소된 다리길이를 보였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굴곡된 엉덩, 무릎관절 각도와 발목관절 각도의 저측 굴곡형태가 나타났다. 운동역학 변인에서, 계단 내리기 시 성별의 주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증가된 좌우 지면반력과 다리강성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여성들이 계단 내리기 동안 엉덩 관절의 운동 범위와 함께 합성이동속도를 감소시켜 중량을 성공적으로 수용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반면 남성들은 중량수용과 운동량을 제어하기 위해 좌우 및 수직지면반력, 그리고 다리강성을 더 증가시킨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성인의 성격강점이 충만한 삶에 미치는 효과에 있어서 세대 간 차이를 확인하고, 성격강점에 기인하는 봉사행동이 이 과정에서 미치는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성인남녀 1,405명을 대상으로 성격강점, 봉사행동, 충만한 삶에 대해 세대 간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그리고 성격강점이 충만한 삶에 이르는 효과의 세대별 모형을 설정하고 구조방정식을 통해 각 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신뢰, 충만한 삶, 삶의 의미를 제외한 다른 변인에서는 세대 간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성인초기에서는 성격강점이 충만한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중년기 이후 세대에서는 성격강점이 충만한 삶에 봉사행동이 완전매개 하였지만 성인초기에서는 성격강점이 충만한 삶에 봉사행동이 부분매개 하였다. 이를 통해 중년기 이후에서는 성인초기와 달리 성격강점 그 자체만으로 충만한 삶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봉사행동이라는 구체적 행동이 수반되는 것이 충만한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우리사회에서 성인들의 성격강점이 충만한 삶에 미치는 영향과 봉사행동의 매개효과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재가급여기관에서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의 생태체계요인이 직무만족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요인들 간의 관계분석을 통해 직무만족의 수준을 파악하여 직무만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요양보호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생태체계 요인과 직무만족간의 인과관계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여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이론 중에서 우리나라 재가급여기관의 요양보호사의 실정에 적합한 직무만족 6개 결정요인을 종속변인으로 설정하여 생태체계별 각 요인이 요양보호사의 직무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알아본 결과, 직무만족은 사회문화환경 요인을 제외한 모든 생태체계요인들과 정(+)의 상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직무만족과 상관이 가장 높은 요인은 사회적지지이며, 이어서 가족지지, 직무여건, 노인복지정책신뢰,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의 순서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양보호사를 둘러싼 주변의 사회적 네트워크 및 가족으로부터 긍정적 지지를 받는다고 인식하면서 직무여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요양보호사들은 대체로 직무만족이 긍정적인 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슬링을 이용한 능동 운동프로그램이 무릎 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통증과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무릎 관절 전치환술을 받고 입원 중인 환자 20명이며, 수술 후에 CPM (Continuous passive motion) 만을 적용하는 집단 (CPM group; CG)과 CPM과 슬링을 이용한 능동 운동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집단 (CPM with active exercise program using sling group; CSG)으로 10명씩 무작위로 배치되었다. CG는 CPM을 주 5일, CSG는 CPM을 주 2일, 슬링을 이용한 능동 운동프로그램을 주 3일 실시하였고, 각 중재는 하루 40분씩 총 4주간 실시하였다. 통증은 VAS(Visual analog scale)을 이용하여 평가하였고, 균형은 BT4 (Balance training 4)를 이용하여 C90 area, Trace length, Sway average velocity를 눈을 뜬 상태와 감은 상태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두 집단 모두 통증에서 집단 내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집단 간의 변화량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균형에서 CG의 C90을 제외한 모든 변인이 중재 후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며, 집단 간 변화량에서는 눈을 감은 상태의 C90과 Vel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CPM과 슬링을 이용한 능동 운동프로그램을 함께 시행하는 것은 무릎 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통증 감소와 균형 향상에 효과적인 중재라고 생각한다.
이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과 함께 강조된 역량 평가에 관해 화학 교사를 대상으로 관심도와 실행 수준을 알아보았다. CBAM에 기반하여 설문지가 개발되었으며, 총 123명의 화학교사 응답이 분석되었다. 관심도와 실행 수준은 단계별 빈도를 조사하였으며, 이후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교차 검증을 진행하였다. 관심도 분석 결과, 대부분의 교사가 3 단계(운영적 관심, 26.8%)와 2 단계(개인적 관심, 19.5%)에 머물러 있었다. 더불어 인구통계학적 변수 중 예비교사 기간 중 관련 교육 경험 여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실행 수준의 경우 III 수준(기계적)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26.8%), 그다음으로 I 수준(오리엔테이션, 22.8%), II 수준(준비, 13.8%) 순이었다. 실행 수준 또한 예비교사 기간 중 관련 교육 경험 여부에 따라 실행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역량 평가에 대한 관심도와 실행 수준의 Spearman 상관계수가 .298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화학 교사의 역량 평가에 대한 관심도와 실행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섭식장애 증상이 있는 여자대학운동선수와 일반여자대학생의 특성을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분석하는데 있다. 378명의 운동선수와 567명의 일반여대생이 참여하였다. 각 참여자는 자기기입형 검사지(섭식장애검사지/이상섭식 검사지, SATAQ, RSES)가 사용되었다. 운동선수집단에서 22명, 221명이 각각 섭식장애와 이상섭식으로 나타났으며, 비운동선수 집단에서 22명, 205명이 섭식장애와 이상섭식으로 분류되었다. 섭식장애와 이상섭식 증상을 가지고 있는 두 집단의 특성 중 각각 6가지와 7가지 변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섭식장애/이상섭식 증상이 있는 운동선수집단과 비운동선수 집단의 위험요인은 다르게 나타났다. 마름에 대한 갈망과 자존감은 두 집단에서 필수요인이었지만, 운동선수집단에서는 신체불만족, 완벽주의, 내재화 요인 또한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섭식장애/이상섭식을 가지고 있는 여자 대학 운동선수들이 다양한 형태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노년기 성인들의 주관적 연령이 주관적 안녕감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삶의 의미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만 40세 이상 성인 394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해 주관적 연령, 삶의 의미, 주관적 안녕감, 우울을 측정하였다. 첫째, 인구사회학적인 변인에 따른 주관적 연령의 차이 분석에서 학력이 높고, 지각된 건강상태가 좋은 중·노년들이 그렇지 않은 중·노년들에 비해 주관적으로 자신을 더 젊다고 지각하였다. 둘째, 젊은 주관적 연령은 삶의 의미와 주관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우울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삶의 의미는 주관적 연령과 주관적 안녕감 그리고 우울간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중·노년 성인이 주관적으로 젊게 지각할수록 삶의 의미 수준이 높아지고, 높은 삶의 의미를 통해 주관적 안녕감은 높아지고 우울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화과정에서 생활연령보다 젊게 지각하는 경향성이 정신건강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며, 이 과정에서 삶의 의미가 갖는 매개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접촉이 한국인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삶의 만족도와 현실갈등인식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한국인 대학생의 외국인 유학생과의 접촉은 접촉의 수, 접촉의 빈도, 접촉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지역 다양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고, 한국인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을 측정하기 위하여 일상의 다문화 역량 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총 384명의 대학생이 접촉, 일상의 다문화 역량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 현실갈등인식 등을 포함한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중다회귀분석 결과, 접촉 수는 문화적 자기효능감과 문화적 지식에, 접촉 다양성은 문화적 개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삶의 만족도는 문화적 공감을 제외한 다문화 역량의 세 개 하위 요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실갈등인식은 다문화 역량의 문화적 지식을 제외한 다문화 역량의 세 개 하위요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와 현실갈등인식을 각각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접촉과 다문화 역량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삶의 만족도만이 매개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점점 그 구성원이 다양화되고 있는 대학 문화 내에서 한국인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Schwartz의 가치이론에 근거한 가치형, 자연과의 연결감 및 다차원적 행복 측정치를 사용하여 대학생들(N=224)이 추구하는 가치와 자연과의 연결감이 행복의 측정치에 따라 어떤 관계 양상을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행복의 개념을 확장하여 쾌락주의적 관점에서의 행복인 삶의 만족과 긍정정서, 자기실현적 관점에서의 행복인 심리적 안녕감과 사회적 안녕감, 그리고 한국형 토착행복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을 측정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박애형, 자기주도형, 보편주의형, 자극추구형 가치들은 행복 지표들 중의 어느 하나와는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성취형 가치는 삶의 만족과 부적상관, 자연과의 연결감은 모든 유형의 행복 측정치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인구학적 변인(성, 종교, 경제수준), 가치형, 자연과의 연결감은 행복의 유형에 따라 행복을 25%~36%정도 설명하였으며, 가치형과 자연과의 연결감이 추가되면 행복에 대한 설명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가치는 삶의 만족, 긍정정서, 토착형 행복, 사회적 안녕감 보다는 심리적 안녕감의 예언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박애형 가치, 자기주도형 가치, 그리고 자연과의 연결감은 일관되게 여러 유형의 행복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들은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박애와 자기주도와 같은 건전한 가치의 확산과 일상생활에서 자연과의 연결기회 제공 등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국내 많은 기업들의 성과급 제도 도입 비율이 증가하였다. 성과급 제도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하여, 본 연구는 조직 구성원의 개인주의-집합주의 성향과, 성과급 형태가 임금만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검증하였다. 국내의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243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성과급 형태(개인 vs. 집단 성과급)와 집합주의 성향의 상호작용이 임금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성과급 형태와 개인의 문화 성향이 임금만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다변량 분석 결과 두 변인의 상호작용 역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 성과급에서는 개인 문화 성향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개인성과급에서는 집합주의 성향자 보다 개인주의 성향자의 임금만족 수준이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사회가 일반적으로 집합주의적 경향의 문화인 것을 고려했을 때, 개인 성과급 제도의 사용과 그 효과성을 고려하는 데 있어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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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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