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약 1900여 회의 역사지진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진들의 진앙과 지노는 지진기록과 감진지역에 의하여 분석되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지진들이 중생대의 지각변동들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북동부를 제외하고는 반도내의 주요 단층이나 지체구조의 경계를 따라 발생하였음이 발견되었다. 중생대의 지각변동으로 한반도 남부지역과 북서부지역의 지각이 심하게 파쇄되었고 이때 생성된 단층들의 일부가 현재까지 지진을 발생시켜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제 1세기~14세기 간에 비교적 낮은 편이었으나 15세기~18세기에는 이례적으로 매우 높았고 그 이후로는 다시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높은 지진활동의 기간은 중국 북동부와 일치하며 이는 이 두지역의 지진활동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주로 히말라야 산맥에서 유우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응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반도의 역사지진자료 목록은 아직 완전하다고 볼 수 없으며 이 방면의 연구가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 본 논문의 주목적은 현재까지 분석된 한반도 역사지진의 목록을 이러한 자료를 필요로하는 국내 지구과학자와 공학자에게 제공하는 데에 있다.
근년의 북방외교 이후 눈에 띄게 동해 경게권이 대두되면서 급기야는 두만강 지역에 UN시를 건설하여 그 지역을 개발하자고 하는 매우 고무적인 계획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변화 속에서 우리가 너무나 역사의식을 결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정부의 공식입장에 나타나지 않는 또 다른 부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나 프랑스와 같이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의 행정구역은 이미 지역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공간 단위를 기초로 구획되었거나, 일단 행정구역으로 구획된 후 점차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밟아 왔다. 또한 오늘날 행정구역, 특히 지방자치 단체의 공간 규모와 성격은 참여 민주주의에 근거한 지방 분권의 실시, 국토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도 점점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중략)
최근 도심형 연안정주지역은 전통적인 산업기능 쇠퇴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전면개발방식보다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재생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시 영도구 영도대교 주변 수변지역의 지역자산을 조사하여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자산으로 분류한 후, 이지역의 장소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적 재생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물리적 재생은 장소와 문화적 특성을 둘째, 사회적 재생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브랜드를 셋째, 경제적 재생은 역사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자산 기반형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연안정주지 일원의 도시 활력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서벽정이 위치한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는 조선 시대 함열 현으로써 동헌, 객사, 향교가 자리 잡았던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지역이며, 호남지역의 조세확보와 조운을 관장한 지역이었다. 또한 근대기 함열리에는 전국의 만석꾼이 90여 명 남짓인 시절에 3명의 만석꾼이 한마을에 살 정도로 호남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지역이었다. 서벽정은 이와 같은 역사적, 경제적 배경하에서 1926년에 하당 이집천가에서 의해서 건립되었다. 건립된 서벽정에서는 당시 지역 문인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한 문인들이 모여 시회가 개최되었고, 1929년에는 이를 모아 서벽정시고가 발간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역 문화콘텐츠로서 그 가치가 높은 서벽정은 현재 사라진 채 빈터만 남아 있다. 또한 서벽정 공간에서 이루어진 근대기 누정문화에 관한 자료도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연구된 바가 없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배경하에서, 근대기 익산지역 대표적인 누정이었던 함라 서벽정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문헌연구와 현장 방문조사를 통해서 조사하였다. 근대기에 호남의 대지주 집안에 의해서 건립된 서벽정과 서벽정 공간에서 이루어진 누정문화에 대한 연구는 근대기 익산지역의 누정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농도인 익산의 지역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있어 함라 서벽정이 가진 누정문화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역사문화축제인 대가야 체험축제의 '05년과 '06년 행사 2년간을 비교 연구하고, 방문객 만족을 향상시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행해졌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축제 방문객들은 '교육적 효과'의 항목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분석되어, 본 축제가 역사 교육형축제로서의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축제 체험프로그램 중 가족이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딸기수확체험이 1위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대가야토기체험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셋째, 암각화체험 프로그램 등 일부 축제 체험프로그램의 유료화를 통한 생산적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였고, 축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였다. 넷째, 지역 자원봉사자의 전문화를 통해 안내서비스가 향상되었다. 축제 행사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가야와 연계한 주제 반영 형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역 상인들의 주제와 부합한 대가야 복식착용 등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향후 연구에서는 방문객 만족의 영향요인과 방문객 만족 및 행동의도간 상관관계 등의 실증적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This study discusses various conflict situations and unexpressed pathological potential in historical regions. In this regard, the issue of alienation of local people due to local identity was raised and the cause was investigated. It explains the structural origins of local alienation that occurred in the process of objectifying a region and forming its identity. The process of alienation of local residents of local identity identified in this paper was divided and explained in three stages: objectification of the region, symbolization of local identity, and religious materialism of local identity. In addition, in the process, the incorporation of the production mode of intellectual work, the separation of producers, and the loss of the subject-centered control ability over these products were pointed out as problematic situations. The study suggests to change the perception of the region and to restore the control of the local people through narrative in relation to this problematic situation. Thus, this thesis asserts that we need to have doubts about the justification for the public good and the basis of the resulting consensus, and that we should be constantly interested in the pathological signs of society around us.
마산지역은 항구도시로 교통과 교역이 흥성한 경남의 대표도시이다. 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로 예부터 양돈이 흥해 양돈을 시작한 지 대부분 20~30년 이상이 된 경남지역 양돈산업의 터주대감 중에 하나이다. 지난 7월19일에는 '창립32주년'을 기념하여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마산지부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양돈 생산성 향상과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마산지부 회원들은 해양매출 저감에 노력하는 한편,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분뇨처리 시스템 구축과 지역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 양돈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매진하고 있었다.
인류는 수렵시대를 거쳐 기르고 가꾸는 법을 터득하면서 농경시대를 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특정한 지역에서만 잘 자라는 작물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들 작물은 그 지역 인류에게 먹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여왔다. 이러한 인류의 먹이에 대한 취사선택 과정에서 식문화라고 하는 독특한 문화의 갈래가 나타나게 되었다. 주식의 생산과 이용에 따라 보면 동남아 지역은 쌀, 북미, 호주와 옛 소련지역은 감자, 밀, 고기, 멕시코와 아프리카 동부는 잡곡, 남미와 아프리카 중부는 서류와 과실, 지중해 연안은 밀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문화를 이루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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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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