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볼마크는 인류가 오랜 역사를 통하여 자신이나 집단의 생활과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상징적인 형상을 표현함으로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산업혁명 이후 기업의 경영활동에 심볼마크가 사용되면서 CI라는 용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CI 개념의 심볼마크는 1907년 피터베렌스(Peter Behrens)의 A.E.G 디자인 작업이 시초라고 볼 수 있고 국내에 CI와 심볼마크에 대한 개념이 소개된 것은 1970년대 초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현재까지 심볼마크는 CI의 핵심요소로서 시대상을 반영하며 많은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 사회, 문화 전반에 감성에 소구하는 트랜드가 대중화되면서 심볼마크의 표현방법이 다양해져 가는 현실이다. 따라서 국내에 CI가 도입된 초기부터 현재까지 기업 심볼마크들을 CI 전문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살펴보고 시대별 특성을 분석하여 차후 기업이미지 창출을 위한 심볼마크의 디자인 방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날 각 방송사는 선거방송에서 최신 기술인 CG(computer Graphics)를 최대한 사용하여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으려고 경쟁한다. 이 논문은 CG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선거 개표방송 내의 CG 기술과 디자인의 변천사를 조사하였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선거 개표방송을 시작한 1980년대부터 가상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전까지, 총선, 대선, 지방선거의 개표방송 영상을 시청하면서 CG로 제작한 이미지 부분과 기술의 활용을 다각도로 분석하였다. 국내에서는 자체 개발한 EDDS(Election Data Display System)부터 시작하여, 컴퓨터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화를 하였고, 그 시기부터 일일이 수작업한 애니메이션 CG를 도입하였다. 이후 방송사는 다양하고 화려한 CG 이미지 경쟁에 초점을 맞추었고, CG 이미지는 기술과 디자인이 함께 발전하면서,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되었다. 한국 방송은 1985년부터 1992년 사이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서, 정보력에 중점을 두었던 것에서 이미지로 변화하는 과도기라고 볼 수 있다.
1943년 이전의 문헌을 통하여 우리나라 쇠고기 ${\ulcorner}$포(脯)${\lrcorner}$의 종류와 조리법, 조리법의 변천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쇠고기포는 조리법의 빈도 면에서 42회(12.2%)로 1위이고, 연대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조리법이다. 옛 문헌에 기록된 쇠고기포의 종류는 산포(散脯), 편포(片脯), 약포(藥脯), 장포(醬脯) 등이 있었다. 조리법과 모양에 따라 세분하면 9종류로 산포, 편포에는 다식모양, 네모진 모양, 대추모양의 작은 모양의 편포와 참기(塹機)모양, 반원주(半圓株)모양의 큰 덩어리 모양의 편포가 있고 약포에는 다져서 만든 약포와 얇게 저며서 만든 약포, 장포 등이 있다. 기록된 빈도면에서는 편포가 가장 많고 다음이 약포이며 산포, 장포의 순이다. 16세기 후반 처음에는 "고기 말리고 오래 두는 법"으로 기록되었으나 18C말부터는 포(脯)로 표현되어 일관성있게 19세기까지 포(脯)로 기록되어 있다. 17-18세기의 기록된 조리법이 거의 19세기까지 큰 변화 없이 같은 내용으로 이어지고는 있으나 더러는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드는 옛 것은 사라지고, 현대로 오면서 간편화되고 있다. 쇠고기포에 사용한 주재료는 모두 힘줄과 기름기를 없이한 쇠고기이고 부재료로 꿩을 19C중엽까지 4 문헌에서만 이용하였다. 양념은 19종이며 그 중 많이 이용된 것은 소금, 참기름, 후추, 간장의 순이고, 보통 육류에 사용하는 갖은 양념(간장, 후추, 참기름, 설탕, 깨소금, 파, 마늘)중에서 가장 적게 쓰인 것은 마늘이다. 고명은 3종이며 주로 잣가루를 이용하였고, 찍어 먹는 양념장은 진장과 초장이었다.
기존 연구에서는 북한의 소득보장과 관련된 용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 일부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 그것은 기존 연구에서 특정 법령의 내용만을 다루다 보니 나타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소득보장과 관련된 법령을 시기별로 살펴보고, 해당 법령의 해설서이자 명령과 규칙의 위상도 동시에 내재하고 있는 사전들의 내용을 북한 원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생활보조금은 국가사회보험제에 의한 보조금과 국가사회보장제에 의한 년금과 보조금으로 구분된다. 이 중 비근로자를 위한 소득보장제도인 국가사회보장제에 의한 년금은 년로년금, 로동능력상실년금(일반 로동능력상실년금, 재해 로동능력상실년금, 영예군인 로동능력상실년금), 유가족년금(유가족년금, 전사자가족 유가족년금, 피살자가족 유가족년금), 공로자년금, 항일투사사회보장년금으로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혼란을 주었던 사회보장년금에 대한 용어가 국가사회보장제에 의한 모든 년금을 통칭하는 의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1936년 조국광복회 10대 강령에서부터 2013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에 등장한 소득보장 용어에 대한 역사적 변천 과정을 최초로 종합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챕터는 과거 50년 연구개발정책의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한국 산업과 경제의 성장과정에서 연구개발정책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가를 조명한다. 1960년 초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하던 때부터 1970년 대 말까지 연구기반 구축기, 1981년부터 2000년까지 연구역량 축적기, 2001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연구개발 도약기 등 3단계로 나눠서 살펴본다. 연구기반 구축기간 중에는 연구개발 투자의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연구와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여러 국책연구기관을 설립하였으며 연구 단지를 조성하는 등 연구기반을 구축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자 주요 분야 연구조직을 KIST 부설 형태로 발족한 후 독립 연구기관으로 분리하는 것이 주요 정책이었다. 연구역량 축적기에는 정부가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여 추진하였고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대학의 연구 잠재력을 조직화함으로써 연구역량을 축적하였다. 수출 고도화와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해야 하는 기업들의 절박한 기술혁신의 필요성에 기인하여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우리나라 연구개발투자가 절대규모에서도 세계 5위국으로 부상했고, GDP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렇듯 연구기반 구축기, 연구역량 축적기, 연구개발 도약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매 20여년의 주기로 연구개발 시스템을 시대 상황에 맞도록 정책을 혁신하여 추진함으로써 오늘에 이르렀다. 과학기술의 혁신은 산업과 기업의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정부의 도전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정밀한 정책 기획과 추진이 병행되면서 그 효과가 발휘되었고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무용은 정치, 사회, 문화 환경의 변화에 따라 형식, 내용, 기능, 위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중국의 전통 무용을 이해하려면 그 변천의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동아시아 전통 무용의 교류와 발전의 궤적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국의 전통 무용에 대한 통시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편리한 방법은 중국 무용 통사를 개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20종에 달하는 중국 무용사는 모두 중국의 학자들이 저술한 것이다. 중국학자들이 저술한 중국 무용 통사의 초기 무용사 기술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된다. 첫째, 중국 고서(古書)의 무용 관련 기록을 사료(史料)로 수용함으로써 역사 기술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훼손하고 있다. 따라서 신화와 전설의 기록과 역사의 기록을 구별하여, 적확하게 기술하여야 할 필요성이 지적된다. 둘째, 무용사 연구의 보조 자료로 이용되는 도기(陶器)의 문양이나 벽화(壁畵) 등 고고자료가 실증적 자료임에는 틀림없으나, 일부는 자료의 해석이나 시기의 특정(特定)에 있어서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따라서 자료의 해석이나 시기 산정 등에 대한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만, 완전한 실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무용의 기원과 기능에 대하여 현대 중국학자들의 정치적 관점 내지 민족주의적 태도가 자못 반영된다는 점이다. 즉, '노동'을 무용의 기원으로 선언하는 편협한 시각은 예술의 기원에 대한 균형감 있는 시각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거제시의 마을 이름 중에 그 명명 기반이나 유래가 자연환경, 즉 자연지리적 요소에 있다고 믿어지는 것을 가려낸 다음, 그 속에 담긴 의의를 고찰한 것이다. 거제시의 마을 이름 중에는 해당마을 일대의 특징 있는 지형 기상 토양 등을 명명기반으로 한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급사면의 산지가 넓고,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한 거제도의 지형 특징이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다. 기상(기후)와 토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관련 마을 이름도 여럿이어서 관심을 끈다. 자연지리적 특성이 부각된 마을 이름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명명 주체인 주민들의 환경지각, 자연환경의 역사적 변천 등과 관련된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By delivery means of fashion information, fashion dolls appeared in 18th century. According to development of printing, delivery means of fashion information changed from fashion dolls to fashion plates. Fashion plates offer a colorful and in depth view of the stylish fashions of the past. First fashion plate was Hollars print that was inserted to $\ulcorner$La Galerie des Modes et Costumes Francais$\lrcorner$ and that was published at England in 1643. First fashion plate in France could assumes as winter deshabill that was inserted to $\ulcorner$Le Mercure Galant$\lrcorner$ in 1678. The widespred publication of fashion plates began in England and France in the late 18th century. The first true fashion magazine $\ulcorner$The Ladys Magazine$\lrcorner$ was published at London in 1770. And suddenly similar plates were being published all over Europe. Fashion plates reached their height of popularity in the mid-1800s. Modern age in Europe for fashion magazines golden age, hundreds kinds of fashion magazines published in Europe. Copyright laws in Europe were not enforced, resulting in widespread piracy of fashion designs and plates. After 19th century, America and Europe used much Paris imitation plate. $\ulcorner$The Ladys Magazine$\boxUl$, $\ulcorner$La Gallerie des Modes et Costumes Francais$\lrcorner$, $\ulcorner$Les Cabinet des Modes$\lrcorner$, $\ulcorner$Journal des Dames et des Modes$\lrcorner$, $\ulcorner$The Ladys Monthly Museum$\lrcorner$ were the important fashion magazines in 18th century. $\ulcorner$The Ladys Pocket Magazine$\lrcorner$, $\ulcorner$La Mode$\lrcorner$, $\ulcorner$Le Follet$\lrcorner$, $\ulcorner$La Mode Illustree$\lrcorner$, $\ulcorner$$\ulcorner$The Queen$\lrcorner$ were the important fashion magazines in 19th century. $\ulcorner$Journal des Dames et des Modes$\lrcorner$, $\ulcorner$Gazette du bon ton$\lrcorner$ were the important fashion magazines in early 20th century.
본 논문은 우리나라의 모든 국가기준점(삼각점)을 대상으로 종전의 동경측지계 성과로부터 세계측지계인 KGD2002성과를 산출하고 검증하기 위한 계산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국가기준점의 역사적 변천배경에 따라 1974년부터 2008년까지의 GPS관측데이터와 EDM관측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통합망조정을 위하여 초대규모 통합 GPS망을 구성하고 다양한 단계의 데이터처리 절차를 거친 후 다점고정을 통해 12,000여점 국가기준점의 세계측지계 KGD2002 고시성과가 결정되었으며, 그 정확도는 수평방향에서 ${\pm}0.015m$(95%), 수직방향에서 ${\pm}0.030m$(95%) 수준이었다. 또한 조정성과의 검증을 위하여 GPS/EDM 결합망을 구성하여 검증계산한 결과와 KGD2002성과와 비교에서 그 좌표차(RMSE)가 수평과 수직방향에서 각각 ${\pm}0.0025m$, ${\pm}0.0008m$로서 나타나 고시성과의 계산이 타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This study discusses the institutional change of Chinese early childhood education quality assurance institution (ECEQAI) from the three dimensions of the perspective of historical institutionalism of that refer to the external environment, dynamic mechanism containing with nation-market-society, and the invisible ideology of the institutional change. Chinese ECEQAI was divided into five historical periods, which were 17 years after the founding of China (1949-1966), the Great Cultural Revolution (GCR) period (1966-1976), the early stage of Reform and Opening-up (RO) (1976-1995), the social change period (1995-2010) and the new period (2010-now). This study also concludes five separate change models for Chinese ECEQAI that correspond to the five periods. The first was a compulsory and gradual institutional change model influenced by the Soviet model and dominated by national power. The second was compulsory and radical change model controlled by the counter-revolutionary group. The third was a compulsory and gradual institutional change model dominated by national power. The fourth was induced and gradual① institutional change model driven by market power and forced by society power. The fifth was a compulsory and gradual institutional change model led by national power and forced by society power. Finally, the future change direction of China's ECEQAI was further pointed out, that was the government-leading and tend to balanced three-pole power model of "Nation-Market-Society", as well as the "three-pole power relationship" of indepth communication and positive inte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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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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