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바젤 스타일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을 통해 20세기 모던 타이포그래피의 전개과정과 그 현재적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1장에서는 20세기 초 모던 타이포그래피와 스위스 스타일이 형성되는 배경을 살펴보았고, 제2장에서는 바젤 타이포그래픽 전통이 형성되고 또 극복되어 가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제3장에서는 바젤 스타일의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고 이 스타일이 디지털 시대의 시각언어와 조형문법을 형성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본 연구자가 고찰하고자 한 것은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가 단지 탁월한 능력과 감각을 지닌 몇 몇 디자인 거장들에 의해 이끌어지거나 사회, 문화적인 맥락과는 상관없이 일시적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화려한 디자인 스타일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내적인 동력을 가지고 역사적인 진보의 방향에 따라 전개되어온 전문 분야의 역사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었다.
정보통신부는 지식정보 강국의 실현을 위해 2000년부터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을 추진하여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역사,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의 주요한 지식정보자원이 디지털화되어 인터넷 서비스되고 있다. 역사분야에서는 경상대학교 문천각, 국가보훈처,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민족문화추진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서울대학교규장각,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전쟁기념관, 한국국학진흥원, 한국여성개발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의 12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12개의 역사분야 정보시스템은 상이한 기능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사용자들의 정보시스템 사용에 혼란을 주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기능적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표준화가 시급한 과제이다. 이글에서는 정보검색과 검색결과제시의 두 측면에서 12개의 역사분야 인터넷 정보시스템이 채택한 기능적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술하여 표준화된 기능적 인터페이스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미국과 호주에서도 조차 역사유산,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및 재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이를 보존, 활용하는 데에 매우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이를 실천하고 있다. 반면, 반만년이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소중한 건축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다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복원 시스템 및 활용방안에 대해 명확한 기준들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본 논문은 이렇게 역사가 짧고 따라서 역사, 문화유산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 호주, 미국을 대상으로 이 나라에서의 이들 유산에 대한 보존 및 활용방안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사례를 통하여 그의 제도와 시스템을 면밀히 조사,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지금까지 재개발에 의해 한순간에 사라져 갔던 우리들의 옛 건축, 구도심 환경, 특히 현재의 건축물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일괄적인 재건축에서 벗어나 역사와 함께 건축적 환경이 지속될 수 있는 건축물 및 도시환경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Web상에 있는 문서들이 다양하고, 복잡 그리고 대형화함에 따라 문서의 표현과 전달체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문서(Annal of The chosun Dynasty)는 역사적 사실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문서이고, CD-ROM으로도 출판되었다. 그러나 문서의 접근 방법에 대해 검색의 단순성 그리고 내용 기반(content-based)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문서의 구성요소들 간의 사건연관 (event-relationship)를 엮어주는 데는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조선왕조실록 문서들간의 효율적이고, 적절한 유사성 및 클러스터링 방법을 실험하여 문서들간의 사건연관을 찾아내도록 연구했다. 연구 방법으로는 조선왕조실록 문서들간의 유사도 방법들을 시뮬레이션하여 역사적 기록문서에 가장 적합한 유사도 방법을 찾아내고, 유사도 확률에 따라 그 문서들을 클러스터링 하였다. 평가결과 클러스터링을 한 문서들을 실제 확인해본 결과 사실과 거의 같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1700~1870년간(年間)의 조선(朝鮮)의 봉건사회(封建社會)는 그 내부적(內部的)인 모순(矛盾)에 따른 농민봉기(農民峰起) 발발(勃發) 등(等)의 심각(深刻)한 사회경제적(社會經濟的) 갈등(葛藤)을 겪고 있었다. 다른 측면(側面)에서 볼 때, 이 시기(時期)에는 농업(農業) 및 사회발전(社會發展)에 새로운 변화(變化)의 계기가 주어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변화(變化)가 반드시 근대자본주의(近代資本主義) 사회(社會)를 지향(指向)하는 것으로 단정(斷定)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不拘)하고 당시(當時) 조선(朝鮮)의 사회(社會)와 농업(農業)은 매우 열악(劣惡)한 여건(與件)에도 불구(不拘)하고 발전(發展)하고 있었으며, 특히 이는 토지생산성(土地生産性)과 인구(人口)가 지속적(持續的)으로 발전(發展)하고 있었음에서 단적(端的)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와 같은 역사적(歷史的) 배경(背景)을 검토(檢討)해 볼 때, 제(第) 2차대전(次大戰) 이후(以後) 한국(韓國)의 급속(急速)한 공업화(工業化)는 이러한 조선사회(朝鮮社會)의 발전(發展)이 가져다 준 역사적(歷史的) 경험(經險)과 결코 무관(無關)할 수가 없다. 농민(農民)들의 정직(正直)한 도덕성(道德性)과 유교사상(儒敎思想)에 바탕을 둔 교육투자(敎育投資)는 확실(確實)히 인간자원(人間資源)의 축적(蓄積)에 크게 기여(寄與)했으며, 이는 결국(結局) 한국(韓國) 근대화(近代化)에 가장 중요(重要)한 영향(影響)을 미쳤기 때문이다.
1990년대 이후 세계경제의 글로벌화로 인해 자본이동과 투자규모가 증대되면서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해외직접투자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 또한 증대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해외직접투자 개시 시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어 왔으며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를 비교분석하였다. 역사적 전개와 특성의 비교분석을 위해 제도적관점, 자원기반관점, 산업기반관점 등 국가, 기업, 산업수준의 요인들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제도적인 요소가 공통적으로 3국의 해외직접투자를 이끈 주된 요인이며 둘째, 투자 동기변화에 있어 한국과 일본이 유사한 경로를 가지는 반면, 중국은 상이한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3국의 해외직접투자 성장 속도는 요소조건과 수요조건에 의해 달라진다.
본 논문은 일본의 국가이미지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일본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논한 것이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국가브랜드 관리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데 성공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일본의 국가 이미지 개선 전략이 통하지 않는 것을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일본은 한국에서도 국가 이미지 개선을 추구하였다. 1965년 한일간의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정치적인 관계가 개선되고 65년체제하에서 경제기술의 협력이 확장되었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무역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적 교류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1998년에 대중문화의 개방과 여행자유화조치 이후에 대중 문화와 민간교류가 확장되었으며 일본과의 지리적인 근접성은 상호간의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공보관과 국제교류기금은 지속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역사의 문제가 양국간에 오해와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독도문제를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인식의 차이점은 한일 상호간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요소로 조사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역사대화와 같은 상호간의 역사이해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방 기록관리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지방 기록관리가 갖는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하여 파악한 뒤, 기록관리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제시한 것이다. 단, 역사기록중심의 관리체계를 주요 논제로 하였다. 우리나라 지방의 역사기록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는 몇 가지 유형은 지역사 발간사업, 지방문화원의 활동, 역사기록수집 및 정리사업 등으로 볼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많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못하며, 그 성과도 미미한 상황이다. 따라서 기록관리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각 지방에서는 행정기록의 관리는 물론이고 역사기록의 관리를 능동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궁극적으로 양자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집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은 역사기록관리 업무의 관건이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두어 기록의 수집계획부터 수집된 이후 프로세스까지 심도있게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수집과정에서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과 역사기록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대를 최대한 형성하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방에서는 저마다의 기록관리 장단기발전계획 수립, 기록관리 전문가 확보, 기록정보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기록관리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본 논문은 중원이라는 명칭이 갖고 있는 역사성과 그 시공간적인 범위를 개관해봄으로써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제기하고 중원역사문화권의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았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중원은 지리적으로는 충주를 중심으로 계립령과 죽령, 그리고 남한강과 북한강을 통해 남북으로 한반도를 이어주는 핵심 지역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대 국가가 태동하는 마한 시기부터 서쪽으로는 미호천 유역인 청주와 진천 일대, 동쪽으로는 충주 일원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으며, 이후 백제와 고구려·신라가 중원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삼국 문화의 교섭과 융합으로 중원 문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신라는 중원경을 중심으로 청주에는 서원경, 원주에는 북원경을 설치하는 등 중원 지역을 계속 중요시 하였다. 우리는 그간 고구려·백제·신라의 고대 국가 중심의 사관에 매몰되어 있다 보니 중원 지역에 대한 온전한 가치를 간과해왔는데, 앞으로는 중원역사문화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중원의 문화유산 생생 정보 공개 서비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유산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 중원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의 개발 및 운영, 중원역사문화권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 및 연구의 활성화 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하였다.
여수지역에는 옛날부터 통신관련 역사유적과 유물이 봉수대, 솟대, 등대, 거문도 최초 해저케이블 설치 등으로 통신의 역사적 가치가 존재했었다. 옛 고문서에 나타나 있는 이지역의 통신 역사성을 확인하여 통신에 의한 여수지역의 발달을 이해하고 통신역사성의 자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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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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