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싶은 비평은 우리 건축물의 좋은 점이 무엇이고 그것이 왜 좋은지를 먼저 찾아보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해서인지 지금까지 우리의 건축이 (진심으로) 어떤 점에서 잘됐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원로 건축가들은 어려운 중에 무척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여건이 나쁘다 하여도 그들의 작품 안에 좋은 점이 하나도 없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좋은 점을 찾아내려하지 않으면, 그 건물이 사라지고(좋은 건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언젠가는 헐리겠죠.) 도면도 기억도 사라진 후 우리는 계속 우리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좋은 점을 찾지 않는데 누가 우리의 좋은 점을 찾아주겠습니까? 한국 건축의 자부심(개혁?)은 건축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건축 비평가에 의해서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잘 팔리는 신파극 뒤에는 잘나가는 변사가 있듯이 말입니다. 물론 배우도 잘 나가야하지만. 그리고 저는 제가 모르는(건축가나 사용자나 같이 모르는) 서양철학에 비추어 이 건물을 이해하지 않겠습니다. 또 건축가가 건축역사의 어느 부분에 속할 것을 목표하여 설계하지 않은 이상, 건축사에 비추어 특히 세계건축사에 비추어 이 건물을 보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 건물을 설계하는 이의 입장에서 또 사용하는 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하겠습니다.
1920년 종로도서관을 시작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평생학습관 포함)의 역사는 어언 90여년이 흘렀다. 그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였고, 시설, 환경 등 하드웨어적으로나 업무, 이용,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과거보다는 효율성, 편의성, 다양성, 복잡성 등이 높아졌다. 또한 과거 관료적 모습도 많이 사라지고 모든 부문에 있어서 이용자 중심으로 변모되었다. 자료조직, 대출 및 열람, 이용자서비스 등 도서관 운영에 있어서도 사회 전반적 발전 및 정보화와 더불어 모든 면에서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여기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의 변천 중 자료조직과 이용 부문에 대하여 현재와는 많이 달랐던 그 때 그 시절에 대한 기억들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재작년부터 우리는 역사 이래 유례없는 홍역을 앓고 있다. AI, 구제역, 광우병, 신종플루 등 질병의 공포에 우리가 먹을 돼지고기마저 1/3을 땅속에 묻은 바 있다. 더구나, 재작년 말 구제역 영향으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6,000원 이상의 높은 가격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할당관세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공급량을 통해 가격안정 효과를 꾀했으나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12년 3월 14일, 한 미 FTA가 발효되었다. 한 EU FTA('11.7) 발효에 이어 시장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자국의 자원만으로 생존할 수 없기에 시장 개방을 통한 수급은 어쩌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로인한 축산업의 변화 또한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본문에서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 변화가능한 우리나라 축산업의 미래를 생각해보고 그 대비를 위해 서둘러야 힘을 공감해 보고자 한다.
한국근대건축역사 자료로서 정확하고 객관성 있는 사실을 기록하기 위하여 증인들의 체험담을 토대로 정리하였다. 특히, 배기형 선생의 초기 활동 내용과 건축가상은 함성권(전 한양대 교수), 장기수(현 부산동인건축)씨와 신건축문화연구소 시절부터 10년간 재직한 김창서(현 협화건축)소장, 그리고 함성권 교수의 구조담당 조수로서 배기형의 건축작품 활동상을 가까이서 지켜본 주경재(현 건국대)교수, 실습생으로 신건축문화연구소 시절과 1959년 군제대후 구조사 복직 근무한 최영규(현 인하대)교수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정리하였다. 후기의 활동상은 현 구조사 대표 윤홍갑 소장과 그 당시 근무했던 이동배(현 인하대)교수, 이문섭(현 인하대)교수가, 그리고 1970년대 구조사를 윤소장에 물려주고 난 뒤의 활동상은 김석철(현 아키반), 방수일(현 범일건축)소장의 증언을 토대로 하였다. 보다 객관성있는 기록을 위해서 각 증인들은 자신의 기억이 불투명한 경우 당시에 관련되었던 또다른 증인을 찾아서 확인하는 성의를 보여주는 등 사실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었다.
과학문명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모든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법의 개발이 고조되어 왔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인간은 Computer를 만들었고, 이를 실제로 여러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더 인간 생활의 여러 분야에 깊이 응용될 전망이고 보면, 정보처리조직 분야는 결코 소수의 특수 분야에 특정인들의 생활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필수적인 생활 도구화하는 추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Computer가 활용되기 시작한 역사는 일천하지만 활용분야나 그 질적인 면에서 대단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오늘의 시점에서는 정보처리조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활용 기법은 누구나 이해할 필요성이 제고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관심을 가지고 정보처리조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도서관자동화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음에 보조를 맞추는 뜻에서 본 전자정보처리조식개론을 게재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본서는 위에 지적한 사항을 유념하여 전체구성을 10개 Chapter로 엮었다.Chapter 1과 Chapter2는 컴퓨터의 개요와 Computer에서의 자료의 표현방법을, Chapter3 부터 Chapter5까지는 기억장치와 중앙처리장치를 비롯하여 입출력장치를 ,Chapter6부터는 각 프로그래밍 언어의 특성과 오퍼레이팅 시스템 및 기타 사항 등으로 되어있다.
시골버스와 화물 자전거에 몸을 싣고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무거운 약품가방을 한쪽 어깨에 맨 채 농장을 찾아다녔던 기억을 서정범 회장은 되살린다. 땀에 흠뻑젖은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농장마다 찾아다니며 동물약품의 필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뛰어다녔던 서 회장의 젊은 시절, 그 때가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 축산업계와 동물약품업계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언젠가, 누군가는 했을 일이라고 서 회장은 겸손히 말하지만, 지금도 있는 많은 축산단지의 설립과 양돈단지로 자리잡은 이 당시 나환자촌 개발의 주역이 바로 서 회장이다. 아무것도 없었던 동물약품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양축농가 계몽과 선도를 지상최대의 과제로 생각하고, 꾸준히 지금까지 동물약품업계를 이끌어 온 서정범 회장은 추간업계의 큰 조력자이자, 동물약품업계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Proceedings of the Korean Institute of Navigation and Port Research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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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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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68-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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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북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항만시설의 기능성과 효용의 차원과 나란히 지역민의 정체성에도 깊이 뿌리닿아 있는 문제다. 이러한 의미에서 북항의 이슈와 함께 해항도시는 자신의 항구적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가는가라는 근본적이고도 광범위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의의 확장과 심화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의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함부르크의 슈파이허슈타트와 발린슈타트, 그리고 하펜시티는 도시를 의미하는 슈타트, 시티라는 명칭을 통해서 그 공간이 단지 하나의 건물,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슈파이허슈타트의 경우는 함부르크 원도시와 일종의 제유법적 관계로서 읽고자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슈파이허슈타트가 건설된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논의하고, 이러한 맥락이 어떻게 공간적 시각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가를 슈파이허슈타트와 원도심간의 교각을 통하여 확인해 볼 것이다.
Proceedings of the Korea Institute of Fire Science and Engineering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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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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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2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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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기념일이란 축하하거나 기릴만한 일이 있을 때 해마다 그 일이 있었던 날을 기억하는 날로써 정부가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하여 제정, 주관하는 어떤 특정한 날을 기념하는 날을 말한다. 그러나 지난 2012년 11월 9일 제50주년 소방의 날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11월 9일이 과연 소방의 날로서 유의미한 기념일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소방의 날을 진정 기념일다운 기념일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소방공무원과 소방관계자들의 긍지와 보람을 되찾을 수 있는 소방기념일로 재조정하고자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소방기념일 재조정을 위한 의미있는 날들을 살펴보고 소방기념일에 부합되는 기념일을 제시하여 향후 소방관계자들이 기념일로서 타당한 날을 소방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제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제지는 건실한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한 인쇄용지 전문생산기업이다. 지난 1958년 설립 이래 다양한 인쇄용지를 개발하고 품질제일주의 정신으로 국내 인쇄용지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2006년에는 고급 복사지 브랜드 '하이퍼 CC'를 출시하여 국내 복사지 시장 진화를 선도하는 등 과감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우수, 유보율(자본금 대비 잉여금 보유비율)이 1000% 이상에 이르는 등 안정적이고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으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50주년을 맞아 한국제지는 국민기업으로서 역사에 기억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앞세워 새로운 50년을 준비하자고 다짐했다. 50주년 기념행사로 사진으로 보는 한국제지 발전사 50년 전시회 관람, 다과회 등 의미 있는 행사들이 진행되었으며, 노동조합의 주관으로 한마음축제가 열려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자축하기도 했다. 한국제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진으로 50년사를 되돌아 본다.
Proceedings of the Korean Society of Disaster Information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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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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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0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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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적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연구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창원시의 마을흔적보전사업은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의 한 가지 사례가 될 수 있다. 마을흔적보전사업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사라지는 옛 마을의 흔적을 보전하여 주민들의 추억과 마을역사, 공동체 문화를 이어주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마을흔적보전사업은 현대산업발전의 시대적 산물이며 주민들의 공통된 추억과 기억이 담긴 공간과 환경이 도시개발과정에서 멸실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한 가지 실천적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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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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