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연근해에서 최근 14개년간($1969{\sim}1982$년)의 멸치 자망에 의한 어획통계자료와 해양관측자료를 이용하여 어획량의 계절변동, 어장의 중심 및 분산, 해양환경 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멸치자망에 의한 어획량은 춘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약 $3,000\frac{M}{T}$으로 최대가 되나, 하계에는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추계에는 기장-구룡포와 속초-주문진 근해에서 다소 어획량이 증가하여 10월에 약 $1,500\frac{M}{T}$으로 극대치를 나타내나, 동계에는 어획이 저조하다. 월별 어획량분포로부터 추정한 어장은 대체로 춘${\cdot}$하계에 전해역으로 확산되나, 추${\cdot}$동계에는 연안으로 접근한다. $37^{\circ}N$ 이북 해역에서는 주년 어장의 중심이 속초-주문진 근해에 위치하고, 어장의 분산은 경도방향과 위도방향이 각각 연평균 8마일과 10마일로써 거의 비슷하다. $35^{\circ}N{\sim}37^{\circ}N$ 해역에서는 중심이 기장-구룡포 연안에 인접하여 띠 모양으로 위치하여 경도방향의 이동은 거의 없고 위도방향의 이동이 크며, 분산은 경도방향과 위도방향이 각각 년평균 10마일과 20마일로써 위도방향이 크다. $35^{\circ}N$ 이남 해역에서는 중심이 춘${\cdot}$하계에는 외해쪽에 위치하고 추${\cdot}$계에는 연안으로 접근하며, 분산은 경도방향과 위도방향이 각각 35마일과 8마일로써 경도방향이 현저하게 크다. 자망에 의한 멸치의 어획적수온은 $14{\sim}20^{\circ}C$, 염분은 $33.0{\sim}34.0\%0$이며, $12^{\circ}C$이하의 저온과 $34.4\%$ 이상의 고염분 및 $20^{\circ}C$ 이상의 고온과 $32.6\%0$이하의 저염분에서는 어획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지나해.황해의 저층에 서식하는 강달이 어장의 형성구조와 그 변동에 미치는 해양환경의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안강망에 의한 어획통계자료(1970~1979)와 해양관측재료를 이용하여 어장의 계절별, 경년별 변동을 검사한 결과 다음과 같다. 강달이 어획율의 약 70%가 집중하고 있는 중요어장은 대흑산도와 Sokotra Rock 주변해역이었다. 또한 이들 해역은 CPUE가 비교적 크고, C. V.가 0.9~1.4로서 작게 나타나 어황이 안정된 좋은 어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주어기는 2~3월과 6~7월이었으며, 1974~1976년의 주어기 CPUE는 평년의 약 2배 이상이었다. 중심어장의 분포역은 평균수심 50m 내외의 황해저층냉수와 대마난류와의 사이에 형성되는 조경역이었으며, 수온 및 염분은 각각 10~13$^{\circ}C$, 32.5~34.4$\textperthousand$ 이었다. 주어장은 주로 황해 저층 냉수괴의 연변에서 형성되고, 이 수괴의 소장에 따라 계절변동을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멸치의 주 산란기인 2007년 5월부터 8월까지 멸치 난자치어의 분포와 해양환경요인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권현망에 의한 해역별 어획량과 체장조성 자료와 종합하여 멸치의 시공간 분포 변화를 분석하였다. 1. 멸치의 난은 5월부터 8월까지 분포하였으나, 분포밀도는 7월에 가장 높고 8월에 가장 낮았다. 2. 난의 주 분포해역은 남해도와 거제도 간 해역이며, 난이 많이 채집된 곳의 수온범위는 $15{\sim}24^{\circ}C$, 그리고 염분범위는 32~34이었다. 3. 멸치의 자치어의 분포밀도는 난의 분포와 같이 남해도와 거제도 간 해역에서 높았다. 4. 고흥반도와 거제도 간 해역에서 권현망어업에 의한 2007년 멸치 어획량은 통영이 11,409톤, 마산이 4,137톤, 사천이 2,487톤, 그리고 여수가 4,411톤으로 대부분이 남해도와 거제도 사이 해역에서 어획되었다. 5. 고흥반도와 거제도 간 해역에서 권현망어업에 어획된 멸치는 3~4월에는 큰 멸치(4.6 cm 이상)가 많았고, 8월 이후에는 0.7 cm의 소형에서부터 13.0 cm의 대형 크기까지 분포하였다. 작은 멸치(4.6 cm 미만)는 연안측 가까이에서 많이 분포하였고, 큰 멸치(4.6 cm 이상)일수록 어장의 외해측에 분포하여 멸치는 내만측에서 어린 시기를 보내고 성장하면서 외해측으로 이동 확산해 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치망어업에 의한 최근 15년 간(1971~1985년)의 어획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어획량의 경년변동과 계절변동, 해역별 및 어종별 어획량 변동 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치망어업의 어획량은 1971년에 16,787M/T, 1985년에 84,103M/T으로서 대체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1978년부터 급격히 어획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1979년에 99,475M/T으로서 최대치를 나타내었는데, 이것은 쥐치가 대량 어획되어 어획량의 64%를 차지하였고, 1976년 수산어법의 개정에 따른 통계수치의 증가에 원인이 있으며, 연안 수온의 변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2. 월평균어획량이 10~11월에 8,000~12,000M/T으로서 년평균 어획량의 32%를 차지하므로 정치망어업의 주어기는 10~11월로 볼 수 있다. 3. 1976년 이전에는 남해구에서, 1977~1980년에 동해구에서 정치망어업을 주도해 왔으나, 1981년 이후에는 그 경향이 불규칙하였다. 4. 어획량변동의 유사성 측면에서 볼 때, 어종별 어획량변동은 뱅어, 도루묵, 갈치, 멸치, 등과 같이 어획량이 감소하는 군, 노가리, 밴댕이, 망둥어, 전어, 양미리, 쥐치 등과 같이 증가하는 군 및 그 외 증감경향이 불분명한 군의 3개 군으로 대별할 수 있다
1980년 부터 1983년까지의 한국류자망 어선에 의한 빨강오징어의 어획량, 노력량, 동장 및 표면수온 자료를 기초로 빨강오징어의 계절별 분포와 회유를 밝혔다. 빨강오징어의 어획이 좋았던 수온은 $5{\sim}7$월에는 $15^{\circ}{\sim}16^{\circ}C$, $8{\sim}1$월에는 $13^{\circ}{\sim}18^{\circ}C$이었다. 높은 분포밀도는 8월에는 $18^{\circ}C$등온선 그리고 9월에는 $15^{\circ}C$등온선을 중심으로 한 열전선역에서 나타났다. 북태평양에 있어서 분포밀도가 동부해역보다 서부해역에서 더 높은 것은 해양특성치의 분포경도가 높기 때문이 다. 노력당어획량, 동장조성 및 해양구조를 기초로 북태평양에 있어서 빨강오징어의 회유모델을 작성하였다. 북상기($6{\sim}8$월)에 대형군은 소형군보다 먼저 북상하고 먼저 동방에 출현한다. 추계에는 냉각과 친조의 발달에 따라 아한대전선역으로부터 남하회유를 시작한다. 대형군은 소형군보다 더 북부해역에서 상하를 시작하나 남하도중에 소형군을 추월하여 산란장에 먼저 도달한다.
동지나해에 있어서 고등어류 어획량 즉 자원량 변동에 따른 어장분포범위의 변동상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환경변화와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어획자료는 일본국 농림성조사부 및 국립수산진흥원의 해구별 선망어획량 통계자료를 사용하였다. 이중에서 어획량이 적었던 1968년, 가장 많았던 1974년과 그 후 다시 적어졌던 1980년에 대하여 어획량을 계절별로 집계하여 분석하였다. 해양관측자료는 일본기상청과 국립수산진흥원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고등어류 어장분포는 어느 계절이나 3개년 모두 동지나해 중앙부를 중심으로 북동부와 남서부로 분리되었다. 또한 동계와 춘계에는 쿠로시오역 내측에 폭이 좁은 띠모양[대상]의 어장이 형성되었다. 어군의 북상시기인 하계와 남하시기인 동계에는 한국연안과 쓰시마난류역을 따라서 어장이 형성되었다. 어장분산은 하계가 제일 크고 춘계가 가장 적었으며, 누년 큰 변동이 없었으나 자원량이 많았던 1974년 이후인 1980년이 가장 컸다. 어장의 집중과 분산은 수온약층과 수온의 수평기울기의 크기와 관련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동해 독도 인근해역에서 동물플랑크톤 군집의 변동특성을 조사하였다. 동물플랑크톤 시료는 고정정점의 수온약층 상부수층에서 표준네트로 수직예인하여 획득하였다. 평균수온과 염분은 장기적으로 뚜렷한 변화는 없었으나, 2013년과 2015년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낮은 염분이 관측되었다. 동물플랑크톤 평균 개체수는 여름철 기준으로 $317inds./m^3$(2008년)부터 $10,242inds./m^3$(2015년)까지 증가추세를 나타냈고, 동물플랑크톤 장기간 증가는 먹이생물인 엽록소-a 농도 증가와 잠재적 포식자인 주요 어류(멸치, 꽁치, 오징어, 청어, 전갱이)의 어획생산량 감소와 같이 나타났다. 증가를 주도한 우점종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유형류(Oikopleura spp.), 여름철에 주로 출현하며 2012년 이후 급속히 증가한 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과 지각류(Penilia avirostris), 그리고 2010년 여름철에 출현하기 시작하여 빠른 속도로 증가한 요각류(Paracalanus parvus s.l.)로 구분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독도주변해역에서 장기간 증가한 동물플랑크톤 개체수가 먹이농도의 증가와 상위포식자의 포식압 감소와 관련있음을 시사하였다.
서해안 4개 지역 바지락 양식장의 저질조성에 따른 바지락 형태적 특성에 관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수온은 $0.8-31.2^{\circ}C$ 범위로 나타났으며, 염분은 22.5-33.7 psu, 용존산소는 4.4-12.0mg/L, pH는 7.39-8.99였다. 질소는 0.016-1.206mg/L, 인은 0.004-0.090mg/L, 규소는 0.016-1.592mg/L로 나타났다. 클로로필-a는 0.2-12.1 ${\mu}g/L$로 나타났다. 저질조성은 파도리는 니사질로 분급이 매우 불량하였으며, 선재와 황도는 니사질로 분급이 양호하였으며, 선감은 역니사질로 분급이 불량하였다. 서식밀도는 저질조성에 따라 선재와 선감에서 높았으며, 황도와 파도리에서 낮게 나타났다. 치패가 자연발생하여 씨뿌림이 없는 바지락 양식장에서 서식밀도는 폐사, 어획에 따라 감소하고, 전년도의 서식량에 따라 가입량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식밀도는 비만도와 바지락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는 겨울철 수온이 높고 먹이생물인 클로로필-a가 높았던 황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선재와 선감은 비슷하였고 파도리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형태적 특성에서 선감이 가장 장형이었으며, 파도리는 단형에 가까웠다.
본 연구에서는 남한측 동해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군에서 2년간(2018~2019년) 매월 정치망을 이용하여 어류 종조성을 확인하였으며, 과거 연구와의 비교를 통해 동해 해양환경과 어류상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77개 분류군이 어획되었으며, 이 중에서 75개 분류군이 종 수준까지 확인되었다. 우점하는 분류군은 참복과, 가자미과 등이었으며, 우점종은 도루묵, 전어, 쥐치, 말쥐치, 전갱이 등이었다. 표층수온은 과거에 비해 겨울철 및 봄철에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봄철 어류 종조성은 과거 한류성 어종에서 최근 난류성 어종으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보다 참복과 어류의 종 다양성이 매우 높았는데, 이는 수온 상승과 함께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참복과 어류의 양적인 증가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류 종조성에서는 과거 남부해역(삼척, 강릉)의 종조성과 유사해졌으며, 월별 군집분석 결과에서는 한류성 어종이 우점하는 1~4월 그룹과 방어, 고등어가 우점하는 7~10월 그룹, 그리고 난류성 어종이 우점하는 5~6월, 11~12월 그룹으로 나뉘어져서 1년 중 8개월이 동해안으로 회유하는 난류성 어종들이 우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기간 난류성 어종들의 우점하는 경향은 북방한계선의 확장, 서식적수온대의 장기간 형성, 그리고 풍부한 먹이에 따른 결과로 생각된다. 따라서, 동해안으로 회유하는 난류성 어종들의 상업적인 이용방법 모색과 동시에 효율적인 자원관리 정책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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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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