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인식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애착과 부모됨의 동기와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대학생들은 아버지에 대한 애착보다는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들의 부모됨의 동기는 전체적으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성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들의 어머니의 의사소통과 신뢰감 애착은 아버지의 의사소통과 신뢰감의 애착과 정적상관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소외감과는 부적상관이 있었다. 어머니의 애착유형 하위요인 중 어머니의 소외감 애착이 높으면 아버지와의 의사소통과 신뢰감이 낮았다. 반면 어머니의 소외감 애착이 높으면 아버지의 소외감도 높은 정적상관을 보였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애착은 부모됨의 동기와 정적상관이 있었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애착요소 중 의사소통과 신뢰감 애착이 높을수록 부모됨의 동기가 높았다. 본 연구결과로 볼 때, 부모와의 애착은 자신이 부모가 되고자하는 동기에 영향을 미침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 부모교육은 대학생이 미래의 부모가 되었을 때 자녀와 애착을 잘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성역할태도와 양육참여 및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간 관계를 살펴보고, 아버지의 성역할태도와 양육참여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수도권 소재 유치원에 재원중인 유아의 어머니와 아버지 383쌍이다. 아버지의 성역할태도와 양육참여 및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설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을 활용하여 분석했으며, 기술통계분석과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아버지의 성역할태도가 근대적이고 양육참여에 많이 참여할수록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버지의 근대적 성역할태도와 높은 양육참여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결과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경감시키기 위해 아버지의 근대적이고 바람직한 성역할태도를 고취시키며 양육참여를 높이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자녀가 지각한 아버지, 어머니와의 관계의 질에 따라 차별적인 특성을 갖는 유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차별적 특성을 갖는 유형에 따라 자녀의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다문화가족정체성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자료의 5,540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잠재프로파일분석, 일원분산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잠재프로파일분석 결과, 다문화 가정 자녀가 지각한 아버지, 어머니와의 관계의 질에 따라 '아버지 하-어머니 중 집단(6.5%)', '아버지 중-어머니 하 집단(2.0%)', '아버지 하-어머니 하 집단(18.6%)', '아버지 중-어머니 중 집단(31.2%)', '아버지 상-어머니 상 집단(41.7%)'의 잠재계층이 확인되었다. 둘째, 일원분산분석 결과 5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다문화가족정체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상-어머니 상 집단(41.7%)'이 나머지 4개 잠재계층보다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다문화가족정체성 수준이 높았으며, '아버지 중-어머니 중 집단(31.2%)'이 '아버지 하-어머니 중 집단(6.5%)', '아버지 중-어머니 하 집단(2.0%)', '아버지 하-어머니하 집단(18.6%)'보다 학교생활,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수준을 높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와의 관계의 질을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기 자녀가 있는 아버지의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아버지가 인식한 어머니 문지기 역할의 관계에서 아버지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만 7세 이하 자녀가 있는 기혼 남성 366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Mplus 7.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일수록 아버지의 우울이 증가하였고, 어머니 문닫기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였으며, 어머니 문열기에 대한 인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버지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어머니 문닫기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였고, 어머니 문열기에 대한 인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트래핑으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아버지의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아버지가 인식한 어머니 문지기 역할의 관계를 아버지의 우울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공동양육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의 심리적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어머니 문지기 역할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첫 자녀 출생 후부터 영유아기 동안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경로를 탐색하고, 이에 대한 아버지 양육참여 및 부부갈등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자료는 한국아동패널의 5개년 자료(1차년도~5차년도)를 활용하였고, 최종 표본은 첫 자녀를 출산한 984가구이다. 먼저 잠재성장모형 분석을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는 시간 흐름에 따라 감소하는 변화패턴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결혼만족도는 아버지가 어머니에 비해 더욱 가파르게 감소하였고, 모든 측정 시점에서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다음으로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에 대한 영향요인은 통제변수인 어머니의 취업만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에는 첫 자녀 출산 후 아버지의 양육참여 및 부부갈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동안 결혼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간에 차별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돌봄 실태를 돌봄유형별 자녀돌봄에 사용한 시간과 시간사용 관련 인식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2019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 중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와 어머니의 근무일의 시간일지 444부를 분석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부모의 근무일의 전체 자녀돌봄 시간은 평균 72.1분이며, 발달돌봄보다 필수돌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둘째, 맞벌이 가정 아버지의 근무일의 자녀돌봄시간은 40.8분, 어머니의 자녀돌봄시간은 110.3분으로 크게 차이 났다. 돌봄유형별로도 어머니의 돌봄시간이 아버지의 돌봄시간보다 필수돌봄, 발달돌봄 각각 3배, 2배 정도로 더 많았다. 셋째, 가구소득 집단별로 어머니의 근무일 필수돌봄 시간에 차이가 있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주당 근로시간이 많은 집단과 적은 집단 간에 필수돌봄 시간에 차이가 있었다. 넷째,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는 피로감과 시간부족감을 다소 느끼고 있으며, 가사분담 만족도는 어머니의 만족도가 아버지에 비해 낮았다. 아버지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부모로서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공동육아'개념을 반영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모로서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부모의 돌봄을 지원하는 제도의 확대와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의 확산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X세대와 Y세대의 일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대상으로 생활시간 구성과 자녀돌봄시간을 세대간 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2014, 2019년)를 사용하여 미취학자녀를 둔 일하는 부모(n=2,287)의 시간일지와 질문지 조사자료를 분석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X세대와 Y세대의 생활시간을 비교한 결과, 2014년에는 어머니의 경우 통근시간에서 X세대가 Y세대보다 더 길었고, 아버지의 경우 가정관리시간과 자녀돌봄시간에서 Y세대가 X세대보다 더 길었다. 2019년에는 Y세대 어머니의 통근시간이 더 길었고, 아버지의 경우 모든 생활시간에서 세대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조사시기를 통합하여 X세대와 Y세대의 생활시간을 비교한 결과, 어머니는 Y세대에서 수면시간이 X세대보다 길었고, 아버지는 Y세대에서 수면시간, 가정관리시간, 자녀돌봄시간이 X세대보다 더 길었다. 셋째, 부모의 자녀돌봄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과 세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경우는 두 세대에 걸쳐 유사하게 수면시간, 식사시간, 시장노동시간, 통근시간, 가정관리시간, 여가시간이 적을수록 자녀돌봄시간이 길었다. 한편, 아버지의 자녀돌봄시간은 X세대와 Y세대 간 공통으로 수면시간, 식사시간, 시장노동시간, 통근시간, 여가시간이 짧을수록 자녀돌봄시간이 길었는데, X세대 아버지의 경우, Y세대 아버지와 달리 가정관리시간이 길수록, 성역할태도가 덜 전통적일수록 자녀돌봄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즉, 자녀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서 어머니의 경우 두 세대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아버지의 경우 X세대와 Y세대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는 돌봄정책과 부모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등에서 이와 같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의 질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서술적 인과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모의 커플자료 분석을 위해 여성가족부의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대상 중 만 5세 이하 자녀를 두고,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성으로 구성된 5,531쌍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0.0과 AMOS 20.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구조모형 검증 방법에 기초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APIM)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확인되었다. 즉,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평등한 성 역할태도를 가질수록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과 간 크기 비교 결과, 어머니보다는 아버지의 경우 성 역할 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아버지의 성 역할태도는 어머니-자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방효과가 있는 반면, 어머니의 성 역할태도가 아버지-자녀관계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상대방효과 보다는 자기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배우자의 성 역할태도 보다는 자신의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 교육 시 평등한 성 역할태도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본 연구는 아버지의 경우에도 평등한 성 역할태도가 긍정적 자녀관계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경험과학적 증거를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어머니 문지기 역할, 부부 간 의사소통, 아버지 양육참여 및 양육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대상은 걸음마기 자녀를 둔 아버지 210명이며 변인측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기술통계 분석,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고, Baron과 Kenny(1986)의 4단계 절차에 따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어머니 문지기 역할은 아버지 양육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 문지기 역할은 아버지 허용 방임적 양육행동을 강화하였으며, 이 때 부부 간 의사소통은 완전매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긍정적인 양육행동에 있어서 올바른 부부 간 의사소통의 정립의 중요성을 밝히고 아버지 양육참여와 양육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과 그 과정에 있어서 아버지의 양육 참여의 조절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3년간 조사한 한국아동패널의 연구자료가 분석되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마치는 주된 요인이었다. 회귀분석결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유아의 내면화와 외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 주었다. 둘째,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마치지 않았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아버지의 양육 참여와 관련한 상호작용효과가 유아의 내면화에 영향을 끼쳤다. 다른 말로 하면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와 내면화인 우울증에 끼치는 영향을 완화시켜 주었다. 그것에 기초하여, 교육과 복지 제안들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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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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