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치가 잔존치조제에 가하는 응력은 지지골의 흡수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하악골에서 더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응력은 측방력과 관련이 있고, 이는 총의치의 교합력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총의치의 교합양식(양측성 균형교합-33도 해부학적 치아, C군 ; 무교두교합-0도 비해부학적 치아, M군 ; 설측교두교합,-상악은 33도 해부학적 치아와 하악은 0도 비해부학적 치아, L군)에 따른 하악잔존치조제에 미치는 응력의 크기를 중심위, 측방위, 전방위 상태에서 비교하는 것이다. 기성 아크릴릭 무치악 모델을 이용하여 양측성 균형교합, 무교두교합, 설측교두교합 양식을 갖는 총의치를 제작하여 이를 T-ScanII(Tekscan, Boston, U.S.A)를 이용해 기록했다. 하악 무치악 아크릴 모형을 1.5 mm 일정하게 삭제한 뒤 실리콘으로 점막을 재현하여 제1소구치와 제1대구치 부위에 각각 $4{\times}6$의 linear strain gauge를 부착했다. 교합기에 모형을 부착한 상태에서 Universal Testing Machine(instron$^{(R)}$ 5567, Bluehill 2.0 software ,U.S.A.)으로 50 N과 150 N의 힘을 중심위, 측방위, 전방위 상태에서 일정하게 가하여 교합양식에 따른 응력값을 측정했다. 중심위와 전방위 상태에서는 전방과 후방의 응력값을 교합양식에 따라 비교하고, 측방위에서는 작업측과 비작업측에서의 응력값을 비교하였다. 이상과 같은 실험으로 양측성 균형교합에서의 응력값이 비작업측을 제외하고는 모든 위치에 서 설측교두교합과 무교두교합보다 더 컸으며, 비작업측과의 차이값과 비작업측에서의 응력 변화율도 가장 컸다. 그러나, 측방운동시 비작업측의 응력은 양측성 균형교합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개열이 있으면 언어장애 음식섭취의 어려움, 구개범장근의 기능장애로 인한 이관의 개폐기능부전으로 중이의 액체고임, 부정교합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구개성형술은 갈라진 경구개와 연구개를 막아주며 동적인 연구개를 만들어 주어 충분한 구개인두폐쇄를 하여 정상적 발음을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그 외에도 음식물을 정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고 중이염 및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기능을 개선시키고 정상적인 교합을 만들어주는데 있다. 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수술 방법이 개발되었고 개선되어 왔다. 하지만 아직도 가장 효과적인 수술방법, 수술시기에 대하여 논쟁거리가 되고있다. 언어를 분명하게 하려면 연구개는 인두벽에 닿기 위해 후상방으로 올라가고 인두의 후벽과 측벽은 올라온 연구개에 닿으려고 수축함으로써 비인두와 구인두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게 됨으로써 가능하다. 따라서 발음이 정확하려면 비인두괄약(nasopharyngeal sphincter)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어 비인두와 구인두를 분리해 주어야 한다. 비인두괄약을 조성해 주는 방법에는 구개범거근이 괄약기능을 할수 있도록 연구개내근성형술(intravelar veloplasty)을 시행하여 양편구개범거근을 횡위로 옮겨 연결하여 올림근 걸이(levator muscle sling)을 만드는 방법, 구개 연조직을 후방으로 밀어 구개 길이를 연장하는 방법, 인두 피판술을 하는 방법등이 있다. 구개범거근의 주행방향과 부착이 잘못되어 있는 것으로, 정상에서는 구개범거근이 횡으로 주행하여 연구개의 정중봉선(median raphe)에 부착하는 데 반해 구개열에서는 구개범거근이 전방으로 주행하여 개열 가까이에 있는 구개열 후연과 골선 개열연에 부착되어 있고 구개인두근과 구개수근이 연구개를 그냥 지나쳐직접 구개열 후연에 붙는다. 저자등은 완전 양측성 구개열을 연구개내근성형술 및 서골피판을 동반한 2개 점막성골막판을 이용한 구개성형술로 수술을 시행하여 다소의 지견을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1979년 7월부터 1981년 8월까지 부산 침례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중 삼출성중이염으로 진단된 95례 (159이)에서 임상적인 고찰을 했으며, 고막절개와 중이내 튜브 유치술을 시행한 성인 및 소아군과 T&A를 동시에 시행한 소아군을 비교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성별 분포는 남자가 48례, 여자가 47례 차이가 없었고 연령 분포는 6∼10세 군이 34례 (35%)로 가장 많았다. 2) T & A를 요하는 소아중 14%가 삼출성중이염으로 진단되어 고막절개 및 중이내 튜브 유치술을 동시에 시행했고 이는 같은 기간중의 삼출성중이염 환자의 19%에 해당했다. 3) 양측성 (67%)이 일측성 (33%)인 경우의 두배 였고, 소아환자에서는 양측성이 88%로 현저했으며 T & A를 요하는 소아군에서는 전부가 양측성이었다. 4 ) 중이내 저류액의 성상은 장액성이 49%, 점액성이 33%, 농성이 5%, 혈성이 3%등이었고 성인군에서는 장액성이 59%였으나 소아군 (15세이하)에서는 장액성(41%)과 점액성(43%)의 빈도가 비슷했다. 5) 술전 Tympanogram은 A형이 6%, B형이 91%, C형이 3%였고 이상 Tympanogram(B형 혹은 C형)의 출현 빈도는 T & A를 요하는 소아군(95%)과 요하지 않은 소아군(95%)에서 동일했으며 성인군에서는 93%였다. 6)고막절개 중이내 튜브 유치술후의 기도청력은 T & A를 동시에 시행한 소아군에서 더욱 개선되었다.
1986년 10월부터 1996년 8월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로서 문진, 이학적검사 및 방사선학적검사에 의하여 양측성대마비로 진단된 47례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 주증상, 성대마비의 원인 및 치료경과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성별은 남자가 34례(72%), 여자가 13례(28%)였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60대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였으며 평균연령은 46세였다. 주증상이 호흡곤란이었던 경우가 22례(47%)로 가장 많았고 애성이 19례(40%)로 그 다음 순이었다. 성대마비의 원인별로 보면, 중추성이 4례(9%)였고, 나머지는 말초성으로 이중 비수술적 외상에 의한 경우가 15례(32%)로 가장 많았고 수술적 외상이 10례(21%), 특발성이 9례(19%), 기도내 삽관이 5례(11%)였으며, 이외에도 염증성요인에 의한 것이 2례, 갑상선종양에 의한 것이 1례, 그리고 중증근무력증에 의한 것이 1례이었다. 양측성대마비에 대한 치료로서 기관절개술이 13례(28%), 피열연골절제술이 13례(28%)에서 행해졌으며 이중 술후 완전탈관이 가능하였던 경우는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였던 경우에 6례(46%), 피열연골절제술을 시행하였던 경우에 9례(69%)였고 수술후 완전탈관까지의 기간은 기관절개술의 경우 평균 18개월, 피열연골절제술의 경우 평균 3개월이었다. 이외 보존적 치료가 20례(43%)에서 행해졌으며 이중 2례는 자연치유되었다.
잔존 지대치의 수가 적은 경우 이중관 가철성 국소의치를 사용한 여러 보고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치주 상태가 양호하지 않고 고립된 소수 잔존치를 지대치로 이용하여 국소의치로 수복해야 하는 경우에 프릭션핀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텔레스코픽 이중관은 적절한 적응증이 될 수 있다. 본 증례는 심한 치주염으로 다수 치아 발치 후 상악은 전치부 고정성 보철 수복과 Kennedy class I 가철성 국소의치로 수복하고 하악은 양측성 고립 지대치만 남아있어 클래스프 국소의치로 수복하기에 예후가 불분명하여 프릭션핀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텔레스코픽 이중관 국소의치를 이용하였다. 이중관 가철성 국소의치의 특성과 효용성을 고찰해 보고자 본 증례를 보고한다.
SCH는 주로 낭종, 출혈 경향, 암, 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하나 드물게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본 증례는 기저질환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 음주력이 있는 환자에서 급성 신우신염의 합병증으로 양측 SCH가 발생한 국내 첫 보고이다. CT를 통하여 양측 SCH를 진단하였고 원인 감별을 위한 검사 진행 후 감염이 원인임을 확인하였다.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패혈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에 대해 신대체 요법 진행 후 신기능 및 감염 소견이 호전되어 중단하였고 이후 양측 PCD를 통하여 혈성, 농양 배액을 30일간 유지한 뒤 제거 후 퇴원하였다. 본 사례는 양측 SCH의 드문 원인으로서 급성 신우신염이 가능함을 확인한 국내 첫 사례 보고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적 : 발열성 요로감염 환아의 ${99m}Tc-DMSA$ 신주사에서 상대적 및 절대적 신섭취율을 비교하여 진단적 가치를 규명하고자 한다. 방법 : 요로감염으로 진단받은 117례(남아 70례, 여아 47례)에서 $^{99m}Tc-DMSA$ 정맥주사 3시간 후에 좌우 신장의 상대적 및 절대적 신섭취율을 측정하였다. 고열과 $^{99m}Tc-DMSA$ 신주사상 결손 부위를 보인 환아는 총 68례였고 이중 일측성 부분 결손을 보인 35례, 양측성 부분 결손을 보인 13례, 양측성 미만성 결손을 보인 20례의 절대적 및 상대적 신섭취율을 측정하여 비발열성 요로감염이면서 $^{99m}Tc-DMSA$신주사가 정상인 대조군 49례와 비교하였다. 결과 : 1) 대조군에서 절대적 신섭취율은 우측 $21.8{\pm}3.9%$, 좌측 $22.2{\pm}3.9%$, 평균 $22.0{\pm}3.9%$, 전체 $44.2{\pm}7.8%$로 좌우측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령에 따른 변화로 좌우측 평균과 전체는 0-6개월에 $18.3{\pm}4.3%,\;36.7{\pm}8.7%$, 7-12개월에 $20.8{\pm}3.2%,\;41.6{\pm}6.4%$, 13-24개월에 $22.0{\pm}1.3%,\;45.7{\pm}3.5%$, 25-36개월에 $22.7{\pm}0.7%,\;44.5{\pm}1.5%$, 36개월이상 $22.7{\pm}3.2%,\;43.1{\pm}6.6%$로서 영아기동안 연령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1세경에 성인과 비슷하였다. 2) 일측성 급성 신우신염시 $^{99m}Tc-DMSA$의 상대적 및 절대적 신섭취율을 보면 이환신의 경우 $41.2{\pm}9.7%,\;16.5{\pm}5.4%$로 대조군의 $50.0{\pm}2.6%,\;22.0{\pm}3.9%$(좌우 평균)에 비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1) 반대측의 정상신은 $58.8{\pm}9.7%,\;23.2{\pm}5.2%$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 양측성 급성 신우신염시 상대적 신섭취율은 우측 $49.9{\pm}2.9%$, 좌측 $50.1{\pm}2.9%$로 대조군의 우측 $49.4{\pm}2.6%$, 좌측 $50.2{\pm}2.5%$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p>0.01) 절대적 신섭취율은 우측 $17.3{\pm}5.3%$, 좌측 $17.4{\pm}5.3%$, 전체 $34.7{\pm}10.3%$로 대조군의 우측 $21.8{\pm}3.9%$, 좌측 $22.2{\pm}3.9%$, 전체 $44.2{\pm}7.8%$보다 유의하게 감소되었다(p<0.01). 4) 양측성 미만성 결손을 보인 급성 신우신염시 상대적 신섭취율은 우측 $48.9{\pm}1.9%$, 좌측 $51.0{\pm}1.9%$로 대조군의 우측 $49.4{\pm}2.6%$, 좌측 $50.2{\pm}2.5%$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절대적 신섭취율은 우측 $18.1{\pm}3.9%$, 좌측 $18.4{\pm}3.8%$, 전체 $36.8{\pm}7.6%$로 대조군의 우측 $21.8{\pm}3.9%$, 좌측 $22.2{\pm}3.9%$, 전체 $44.2{\pm}7.8%$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p<0.01). 결론 : 양측성 부분 결손이나 미만성 결손을 보이는 급성 신우신염 환아의 $^{99m}Tc-DMSA$신주사 에서 절대적 신섭취율은 상대적 신섭취율에 비해 진단적 가치가 높았다.
1979년 McCabe가 자가면역성 감음신경성 난청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이래. 많은 학자가 면역성질환에서 감음신경성 난청이 동반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왔다. 자가면역성 감음신경성 난청은 보통 양측성, 비대칭적으로 점진적인 난청이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내이의 면역학적인 측면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던 바, 일반적인 치료에 듣지 않으며 면역억제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감음신경성 난청의 범주를 결정할 수 있었으며, 이는 치료가 가능한 감음신경성 난청이라는 점에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저자들은 최근 자가면역성 질환인 전신성 홍반성 낭창을 가진 27세 여자환자에서 감음신경성 난청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면역억제요법으로 청력의 호전을 경험하였기에 문헌적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은 매우 드문 유전적 질환이기는 하나 영유아 초기에 경부나 두부의 종괴에 동반하여 나타나는 특징적인 양측성의 족부 모지의 선천성 기형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오진으로 인한 잘못된 치료와 그로 인한 합병증이 병의 진행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불필요한 처치를 행할 수 있어 처음 진단에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이에 저자는 이질환의 자연적 경과와 더불어 잘못된 치료로 인해 발생한 성인에서의 양상을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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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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