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Paralichthys olivaceus)는 1980년대 초부터 일본으로부터 수정란을 도입하여 양식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전 연안에서 종묘생산 또는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안어장의 오염과 질병의 발생으로 인해 넙치 양식 생산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또한 장기간 동일계통의 넙치를 친어로 이용함으로서 유전적 열성화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중략)
해양오염의 진단을 위한 생화학적 오염지표 설정의 기초 연구의 일환으로, 오염이 심각한 서해(또는 황해)산 넙치(Paralichthys olivaceus)의 혈액 및 뇌중의 활성산소종 및 그들의 제거효소의 활성을 분석 평가하였다. 이들 넙치의 혈청중의 단백질의 함량은 해역이나 양식산의 자연산사이에는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서해안 양식산 넙치의 뇌 및 근육중의 단백질 함량이 동해안의 포항의 자연산 넙치(대조군)의 단백질 함량에 비해 각각 30-45%(brain) 및 25-45%(muscle)나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서해안의 양식 및 자연산 넙치의 혈청중의 과산화지질(MDA)의 량은 대조굼으로 사용한 동해안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각각 30-80% 및 125-145%나 현저히 높았다. 서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혈청중의 히드록시 라디칼의 생성량은 동해안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각각15-30%정도나 오히려 낮았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의 자연산 넙치도 격포를 제외하고 영광의 자연산 넙치의 히 시 라디칼의 생설양도 약 20%나 낮았다. 서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혈청중의 SOD의 활성은 동해안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15-35%정도나 오히려 낮았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의 자연산 넙치도 영광은 35%나 낮았지만, 단지 격포만이 SOD의 활성이 35% 정도 높았을 뿐이다. 서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혈청중의 GSHPx의 활성은 동해안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15-25%정도나 유의적으로 높았지만, 서해안의 자연산 넙치의 GSGPx의 활성은 어느 곳이나 낮았다. 이상의 실험결과에서 볼 때 뇌나 근육중의 단백질의 함량이나 뇌중의 GSHPx의 활상, 그리고 혈청중의 과산회지질의 함량이 넙치의 오염지표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흔히 '광어'라고 일컫는 넙치는 우리나라의 해산어류 중 가장 경제성이 높은 어류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넙치생산은 초기에는 주로 자연산의 어획에 의존하였으나 최근에는 양식기술의 발달로 생산의 대부분이 육상 양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인공종묘생산이 가능하고 먹이효율이 높아 성장속도가 빠르며 소비수요마저 커서 각광받는 산업으로 그 보급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략)
넙치(Paralichthys olivaceus)는 1980년대 초부터 일본으로부터 수정란을 도입하여 양식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우리 나라의 주요 해산 양식 대상종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양식되고 있는 넙치는 대부분 일본산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남해안의 경우 자연집단에 심각한 유전자 오염이 이루어져 남해안 고유계통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박 등, 1996a&b). (중략)
넙치양식의 급속한 발달과 더불어 넙치용 배합사료가 개발되어 이미 상품으로 생산·판매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초기사료를 제외하고 여전히 생사료 위주의 사료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생사료의 사용으로 사료비가 양식전체 경영비의 50∼70%를 차지하고 있으며(Bai, 1996), 성장 위주의 과잉 공급에 의한 수질오염과 양식어류의 생리적 불균형으로 각종 질병의 발생 및 어체의 질적 저하 등으로 양식생산성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중략)
우리나라의 넙치(Paralichthys olivaceus) 양식은 1980년대 들어 인공종묘생산 기술 개발된 이후 현재 양식기술의 보편화로 종묘생산부터 양성까지 완전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고 대부분 대량양산 체제로 경영하고 있다. 넙치 사육에서 공급되는 사료는 생산원가를 상승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 할 뿐만아니라 사료의 질에 따라 영양성의 다양한 질병 발생으로 양식어가에 많은 애로를 안겨주고 있다. (중략)
해양오염의 진단을 위한 생화학적 오염지표 설정의 기초연구의 일환으로, 오염이 심각한 서해안의 오염지표에 관한 연구에 이어, 남해안의 오염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오염도가 적은 동해안 포항의 자연산 넙치를 대조군으로 하여 남해산 양식산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의 혈액중의 지질성분을 분석 평가하였다. 남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혈청중의 헤모글로빈의 함량은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각각 $4\~17\%$의 감소현상이 나타나서 헤모글로빈의 파괴가 상달함을 알 수 있었다. 남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혈청중의 중성지질, 총콜레스테롤 및 LDL-콜레스테롤의 함량은 대조군으로 사용한 포항의 자연산 넙치대비 각각 $12\~25\%,\;9\~19\%$ 및 $17\~25\%$나 높았다. 이러한 사실은 해양오염 뿐만 아니라 양식산 넙치의 사료의 과량 투여 및 운동량 부족도 관계할 것으로 판단된다. 남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동맥경화지수 (AI) 및 인지질에 대한 총콜레스테롤의 함량비 (T-Chol/PL ratio)도 대조군으로 사용한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각각$26\~43\%$ 및 $17\~26\%$나 높아서 남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남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HDL-콜레스테롤의 함량은 대조군으로 사용한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15\~25\%$나 낮아서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 사실 운동량이나 섬유질 및 생선 단백질의 섭취에 따라 증가하는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는 사실은 연안해역의 환경개선책이 시급함을 말해준다.
해양오염의 진단을 위한 생화학적 오염지표 설정의 기초 연구의일환으로,오염이 심각한 서해(또는 황해)산 넙치(Paralichthys olivaceus)의 혈액의 지질성분을 분석 평가하였다. 서해안의 양식 및 자연산 넙치의 혈액중의 해모글로빈의 함량은 동해안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각각 5-15% 및 20-25%의 감소현상이 나타나서 서해안의 내해(內海) 및 외해(外海)의 오염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서해안의 양식산 넙치의 혈청중의 충성지질(TG)의 함량도 포항의 자연산 넙치의 혈청중의 TG의 함량 대비 10-40%나 유의적으로 높았다. 서해안의 양식 및 자연산 넙치의 혈청중의 총콜레스테롤의 함량은 포항의 자연산 넙치의 혈청중의 총콜레스테롤의 함량 대비 양식산 넙치는 각각 10-15% 및 30-35%나 높았고, 서해안의 양식 및 자연산 넙치의 혈청중의 LDL-콜레스테올의 함량도 각각 10-20% 및 20-25%나 높았다. 또한 포항의 자연산 넙치, 그리고 영광 및 격포의 서해안의 자연산 넙치의 혈액중의 HDL-콜레스테롤의 함량이 서해안의 양식산 넙치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자연산 넙치의 HDL-콜레스테올의 증가는 운동이나 어류 단백질(fish protein) 및 섬유질(fiber)의 섭취에 의해서 주로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자연산 넙치가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해촤 먹이사슬에 의한 적은 생선을 먹이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서해안의 양식 및 자연산 넙치의 동맥경화지수도 포향의 자연산 넙치의 동맥경화지수 대비 각각 20-45% 및 10-15%나 높아서 서해안의 양식산 넙치는 말할 필요도 없고 자연산 넙치도 거의 병적상태로 오염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질병이나 노화와 함께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진 인지질에 대한 총콜레스테롤의 함량비(T-Cho/PL ratio)는 서해안의 양식 및 자연산 넙치의 T-Cho/PL 비가 포항의 자연산 넙치 대비 각각 6-35% 및 15-35%나 높아서 서해안 넙치의 서식환경에 상당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해안의 넙치를 비롯한 양식장의 수질환경은 유강오수의 유입, 농약 등의 오염원에 노출되어 있어서 양식장으로서의 환경이 점차 훼손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정화되지 않은 육상오수의 유입 방지, 수질의 여과방법의 개발 등을 포함한 양식장의 서식 환경 새선에 적극 나서야 할 단게가왔다고 판단된다.
멜라닌 농축 호르몬(melanin-concentrating hormone, MCH)은 17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환형의 시상하부 펩티드로 색소 침착의 조절인자로서 연어에서 처음 분리되었다. 포유동물의 MCH는 19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섭식 및 에너지 항상성을 조절하는데 관여한다. 본 연구에서는 양식넙치의 다양한 조직에서 MCH 유전자의 발현 분포, 멜라닌 함유 세포의 집적, 포유동물 MCH 수용체와 양식넙치 MCH의 상호작용을 조사하였다. Real-time qPCR을 이용하여 뇌, 정소, 난소에서 MCH 유전자의 발현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고, 수정 후 발달 단계에서도 MCH 유전자의 발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합성된 연어 sMCH, 포유류 hMCH, 양식넙치 fMCH, dN-fMCH, dC-fMCH를 양식 넙치의 표피에 처리했을 때 다양한 농도에 따라 멜라닌 함유 세포의 집적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연어 sMCH, 포유류 hMCH에 비해 양식넙치 fMCH의 멜라닌 함유세포의 집적도가 36~99.85%로 비역가를 나타났으나 양식넙치 dN-fMCH, dC-fMCH를 처리한 경우 양식넙치 fMCH에 비해 높은 농도에서 집적이 나타나고 짧은 시간에 분산되었다. 또한, 인간 MCH 수용체와 쥐 MCH 수용체가 발현된 포유동물의 세포주에 양식넙치 fMCH를 처리하여 각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어류에서 발현되는 MCH가 포유동물의 MCH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MCH 수용체에 대한 새로운 리간드로서 제공될 수 있으며, 향후 어류의 MCH 수용체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양식산 넙치의 인위적인 선별에 따른 암수 성비를 자연산 넙치의 성비와 비교하기 위하여 양식산과 자연산 각각 3개 지역에서 시료를 채집하여 총 841마리를 분석 하였다. 조사된 자연산 넙치의 성비는 암컷과 수컷의 비율이 각각 1.10~1.93, 0.52~0.91으로 암컷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양식산 넙치에서는 암컷의 비율이 0.20~2.15였으며, 수컷의 비율은 0.46~4.88이었다. 양식산 넙치의 경우 울진과 완도집단의 암컷 비율이 각각 2.03, 2.15로 높게 나타났으며, 진도집단은 반대로 수컷의 비율이 4.88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암수의 성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선별에 의한 결과라고 추정된다. 또한 각 집단별 체장조성에 따른 암컷의 비율은 체장이 클수록 암컷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넙치양식에서 성장이 빠른 암컷을 사육하는 것이 경제적이지만 인위적인 종묘생산에서 크기 선별로 작은 개체들이 자연생태계에 방류된다면 자연집단의 성비 불균형에 영향이 있으므로 자원조성을 위한 종묘방류는 균형 있는 성비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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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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