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양육 결정 미혼모의 초기 모성 경험을 탐색하고자, 7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Rennie의 해석학적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145개 의미단위, 34개 하위 범주를 통해, '출산 선택', '바닥을 치는 기분', '뱃속 생명에 대한 양가감정', '모성 인식', '모성 불안', '사회적 꼬리표라는 굴레', '모성 희망', '새로운 나를 만남', '고단한 삶의 얼굴' 이란 9개의 해석학적 범주를 구성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모성 경험을 통합하는 핵심범주로는 "약이면서 독이고, 독이면서 약인 모성의 갈등적 두 얼굴로 살아가기"로 상정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모성 경험 과정은 출산 선택, 심리적 좌절, 모성 인식, 모성 혼란, 희망과 좌절의 공존 5단계로 나타났고, 모성 경험 유형은 순응형, 갈등형, 저항형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육 결정 미혼모의 모성 경험은 어머니라는 새로운 주체를 출현시키는 과정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은 사회문화적으로 부여된 모성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는 과정 속에서 사회적으로 지향된 모성과 현실적인 모성 역할 사이의 간극으로 인해 혼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양육결정 미혼모의 초기 모성을 지지해줄 수 있는 개입 방안을 제언하였다.
스마트 축사용 ICT 융복합 확산으로 1세대 낙농 스마트팜 모델에서 여러 제조업체에 의해 만들어진 각 장치들이 독자적인 통신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각 장치간의 상호 운영이 제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ICT 장치의 상호 운용 확보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하여 개방형 제어 기술 기반 1세대 낙농 스마트팜 모델의 고도화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개방형 통합제어는 Open API의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구조로 각 말단에 위치하는 ICT 장치와 센서들의 통신 방식에 맞추어 실시간 데이터 수집 역할을 맞는 Observer와 상위 통합관리 서버로 연결,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Broker로 구성된다. 개방형 통합제어를 통해 고도화 모델 도입에 따른 1세대 낙농 스마트팜 모델 현장 2 곳의 검증을 통하여 성과 분석한 결과 두당 일일평균 산유량이 전년도 대비하여 (A 농가 5.13%, B 농가는 1.33%) 증가하였고(p<0.05), 공태일수는 A농가에서 약 17.5%, B 농가에서 약 13.3% 감소하였다(p<0.05). 젖소는 ICT 장치 도입 이후 적응 기간이 요구되나 이후 지속적인 효과를 관찰할 경우, 생산량의 효과가 점차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축종별 1세대 스마트팜 고도화를 통해 ICT 장치의 통합관리 체계 구축 및 데이터 송수신 인터페이스에 대한 제시가 실시되었으나, 빅데이터 기반의 2세대 스마트팜 연구개발 진입을 위하여 데이터의 규격 및 송수신에 대한 표준제정 및 산업계의 참여 유도를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핵심인 2세대 모델의 데이터 활용안 개발을 통해 낙농 스마트팜의 2·3세대를 향한 기반 조성이 시급 할 것이라고 제언하는 바이다.
멜로장르는 그동안의 선행연구를 살펴 볼 때 여타의 장르보다 여성상 설정에 있어 전형적인 여성상이 재현 된다는 논의가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에는 양적인 방법의 연구가 없어 멜로장르의 보수성과 전형성에 대해 입증했다고 보기 어렵다. 본 연구는 TV드라마 멜로장르 여성상의 전형성에 대해서 양적인 연구방법과 전체 장르 여성상과의 비교분석을 사용하여 검증 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TV 멜로장르 여성주인공은 전체장르 여성상에 비해 그 변화상이 적었다. 전체 장르 여성상이 외모에 있어 비여성성이 증가하였고 타인과의 관계가 능동적으로 변한 반면 멜로장르에서는 전형적인 여성적 외모의 여성과 수동적인 여성상이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여성이 남성의 애인과 아내의 자격으로 남성의 자본을 공유하던 체제에서 여성적인 아름다운 외모는 남성의 선택 가능성을 높이는 여성의 육체자본으로 활용 되었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된 현재에도 멜로장르에서는 유독 전형적인 여성상이 유지되고 있다. 여성시청자가 주를 이루는 멜로장르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여성상의 전형성은 현대 여성들의 양가적이고 모순적인 욕망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본 연구는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전면도입을 앞 둔 시점에서, 실질적 자유학기제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중학생의 자유학기제 경험을 탐색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의도적 표집을 통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중학생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각 주제는 다음과 같다: '울며 겨자먹기로 수행평가에서 고군분투하기', '시험에 대한 부담감', '진로체험의 아쉬움', '깊이 있는 우정', '차별과 존중의 양면성', '초등과 중등 사이에서 휴식과 적응의 기회', '생각 없이 흘러간 찰나같은 아쉬움', '자유로움과 압박의 공존', '친구들이 있는 따뜻한 공간', '생색내기식 리허설에 끌려다님'. 연구결과, 자유학기제 학교생활에 대한 양가감정과 함께, 특히 친구관계에서의 특별한 우정에 대한 경험이 가장 우세하게 떠올랐다. 자유학기제 경험의 전반에서 협력위주의 우정이 지배적 범주로 떠오른 것은 경쟁위주의 현 학교 현실에 대한 긍정적 대안으로서 자유학기제의 성공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경험의 의미를 확인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서해(West Sea)는 일명 황해(Yellow Sea)라고 일컬어지는 약 40여 m의 평균 수심을 갖는 대륙붕 해저지형 분지에 의하여 지배되는 전형적 육연해이다, 그런데 이 바다는 중심부(황해의 중심부)를 기준으로 하여 중국 대륙의 산동반도에서 양가강 하구에 이르는 서부 해안을 가지며 북부에는 발해만의 해안이 있고 동부에는 서해(황해) 특유의 넓 은 조수환경(tidal environment)과 조수해안이 발달한다. 그러나 남쪽으로는 북서태평양과 연결된다. 한국 서해안이 평균 4m 이상의 조차(tidal range)를 나타내는 조간대 조수환경이 며 조간대 해저지형(intertidal morphology)이 전형적인 퇴적층(체)에 의하여 지배되는 여러 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서해안 조수환경은 네델란드, 독일 또는 지배되는 여러 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서해안 조수환경은 네델란드 독일 또는 미국의 경우와 같이 연구가 잘되어 세계 적으로 널리 알려진 소위 barrier island system and tidal depositional environments와는 크 게 다른 퇴적과정과 환경이다. 경기도 남양만의 조수 환경의 경우, 조간대 해저지형 요소인 조류로(tidal channel)와 조간대 정규해저(intertidal zone proper)에 관한 동력적 퇴적과정 연 구결과 조간대 특유의 lateral sedimentation 과 vertical sedimentation 2가지 퇴적과정중 후 자의 퇴적과정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퇴적과정의 진행이 매우 안정한 지속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퇴적과정의 조간대 퇴적물의 쇄설 입자는 약 20% 미만의 모 래(sand) 입자 50~70%의 실트(silt) 와 점토(clay) 입자가 20~30%에 달하는 입자조직 (grain texture)의 퇴적상을 나타낸다. 결과적으로 조간대의 동력적인 조수수괴의 수위(level of tidal water)는 평균 만조선과 평균 저조선으로 한정되며 이것은 퇴적과정과 퇴적작용의 조정(control) 요인으로 조간대 퇴적상의 발달과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들면 남양만 등의 대부분의 서해안 조간대 표층 퇴적상(녁\ulcorner미 sedimentary faci-es)은 만조선에서 간조 선에 가까울수록 조립화현상(coarsening trend)을 나타낸다. 이러한 퇴적상 변화는 저조선에 서 만조선으로의 조간대 지형과 주조수로의 지형.수력학적 특성이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a) a general decrease in width b) a general decrease in depth c) a general decrease in maximum and average current velocities d) a general increase in contents of suspended mud e) a general decrease in grain size of the bottom sand and an increasing abundance of muddy deposits. 우리나라 서해안 조간대 퇴적층(체)의 수직 층서(vertical stratigraphy)는 지난 3여년동안의 수십개의 vibracoring(주상시추)에 의하여 매우 흥미롭고 중요하게 밝혀지고 있는바 이것은 현세(Holocene)와 선현세(preHolocene: 11000 years BP)의 오랜시간 경과에 따른 조수환경 변화의 수직퇴적 과정과 기후 해수면 변화의 현상에 원인이 있다고 해석된다.(박용안 외, 1992-1995)결과적으로 서해안 조수퇴적체(층)의 분지주변(basim margin)진화과정이 밝혀지 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노인의 일상생활 경험을 시간과 공간의 맥락으로 재구성하여 이러한 일상의 맥락들이 수급노인의 사회복지서비스 경험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1명의 수급노인을 의도적 표집으로 선정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질적 연구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시간적 맥락에서의 일상경험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홀로 견뎌내는 시간 속에서 엇갈리는 복지 서비스"이라는 주제가 도출되었고, 세부주제로 '반복된 하루의 시작: 공적 서비스 혜택 뒤의 무료한 생활', '식사시간: 억지로 치루는 일상 의식', '운영 종료되는 복지 서비스와 잠 못 이루는 정신적 고통의 밤', '복지서비스 중단과 혼자 보내는 휴일', '수급비 감소와 생활비 부족으로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 '힘든 삶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일상의 자원들'이 나타났다. 공간적 맥락에서의 일상경험은 "단절된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제한된 복지 서비스와 상호작용"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주제로 '나를 더 아프게 하는 집',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피난처', '건강한 노인들에게만 유익한 복지기관', '도시와 농촌의 지역적 차이 속 공통된 복지서비스와 사회 관계망의 빈약함', '아픈 몸, 제한적 치료만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높은 문턱의 행정기관', '수급서비스 제도 안에서의 양가감정의 생활'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제언을 하였다.
일본의 성인자녀와 노부모간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기혼여성과 이들의 친정부모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세대간 동거여부와 대화빈도를 통해 이러한 세대관계를 접근하고 있다. 일본 기혼여성과 친정부모간 세대관계는 기혼여성들의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시부모 그리고 친정부모의 상황에 따라 차별적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일본 2003년도 제2회 전국가족조사>를 이용해 친정부모와 시부모 양가의 일원이 모두 생존해 있는 30~40대 기혼여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친정부모와 동거할 확률(시부모와의 동거를 통제한 상태)은 부인의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특히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친정부모와의 동거확률은 두드러지게 낮았다. 이와 함께 친정부모 모두가 생존한 경우보다는 친정아버지만 생존한 경우에 해당 동거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친정부모와의 동거여부를 통제한 상태)는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낮았으며,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았다. 한편, 해당 대화빈도는 친정부모 중 한 분만 생존한 경우에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편보다 부인의 학력이 높거나 친정부모에 대한 남편의 태도에 만족하는 경우에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형제자매수가 많으면 동거가능성도 낮아지지만 대화빈도도 낮아지는 결과는 형제자매간에 세대간 동거나 대화가 어느 정도 분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홀로된 친정부모와의 동거가능성이 높고 대화빈도가 많은 점은 노부모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자녀로서의 마음쓰임을 보여준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시부모와의 동거여부 그리고 부부간 학력차이나 남편의 친정부모에 대한 태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은 기혼여성들이 시부모와 남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들은 기혼여성들의 세대간 관계를 분석하는 작업에서 다양한 가족관계를 동시에 고찰하고 고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유기, 유실견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안전성과 실효성 문제로 등록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반려견 생체인식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생체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정면에서 같은 형태로 생체정보 이미지를 수집해야 한다. 하지만 반려견은 사람과 달리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생체정보 이미지 수집이 어렵다. 본 논문에서는 반려견 생체인식에 적합한 생체정보 이미지 수집을 위해 실시간 영상에서 반려견 얼굴 방향이 정면인지를 판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 방법은 딥러닝을 활용하여 반려견 눈과 코를 검출하고, 검출된 눈과 코의 상대적 크기와 위치를 통해 5가지의 얼굴 방향 정보를 추출하여 기계학습 분류기로 정면 여부를 판별한다. 2,000개의 반려견 이미지를 분류하여 학습, 검증 및 테스트에 사용하였다. 눈과 코 검출에는 YOLOv3와 YOLOv4를 사용하였고, 분류기는 MLP(Multi-layer Perceptron), RF(Random Forest), SVM(Support Vector Machine)을 사용하였다. YOLOv4와 RF 분류기를 사용하고 제안하는 5가지 얼굴 방향 정보 모두를 적용하였을 때 얼굴 정면 판별 성능이 95.25%로 가장 좋았으며, 실시간 처리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고지방식이 마우스에서 체중 감소, 혈당 감소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가지는 LNS1 균주의 간 내 글리코겐 함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고지방식이에 의한 비정상적인 글리코겐 대사 개선을 위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실시하였다. LNS1을 12주간 경구 투여한 고지방식이 마우스의 간에서 포도당 운반체 단백질인 GLUT2와 글리코겐 합성의 주요 효소인 GCK, GYS2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확인한 결과, LNS1의 경구 투여는 고지방식이 마우스에 비해 GLUT2와 GYS2의 유전자 발현을 각각 약 2배, 1.8배 증가시켰으며, GCK의 발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GCK의 regulatory unit으로 작용하여 GCK의 활성을 억제하는 GCKR와 글리코겐 분해 과정의 주요 효소인 G6PC의 발현은 LNS1 투여에 의해 HFD마우스에 비해 각각 약 53%, 32% 감소함을 보였다. 간 조직에서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HepG2 세포에 LNS1-CM의 처리는 GLUT2와 GYS2의 유전자 발현을 약 1.9배, 2배 증가시켰으며, GCK의 발현 변화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GCKR과 G6PC의 유전자 발현 또한 LNS1-CM 처리에 의해 각각 77%, 47% 감소함을 보였다. 또한, 간 조직 내 글리코겐 함량은 고지방식이와 LNS1 투여를 병행한 마우스에서 고지방식이 마우스에 비해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의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LNS1은 GLUT2, GYS2, GCKR와 G6PC의 발현 조절을 통해 간 조직내 글리코겐 함량을 증가시켜 고지방식이에 의한 글리코겐 대사 이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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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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