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애기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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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애기부들에 대한 분류학적 검토 (Taxonomic examination of Typha angustifolia L. in Korea)

  • 김창균;신현철;최홍근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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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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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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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애기부들(Typha Augustifolia L.)에 대한 외부형태학적 형질을 조사하여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고, 명명상의 혼란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애기부들에 대한 학명으로 분류학적 한계의 규명없이 T. angustifolia L. 와 T. angustata Bory et Chaubard가 사용되어 왔다. Typha angustifolia와 T. angustata는 자화의 길이와 소포엽의 길이 비, 소포엽의 길이와 털의 길이 비에 의해 구분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형질은 한 개체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적 변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단변량 분석결과 우리나라의 애기부들은 자화와 소포엽의 길이 비 ($1.15{\pm}0.18$)와 소포엽과 털의 길이 비 ($1.00{\pm}0.06$)에서 연속적인 변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형질로는 Typha angustifolia와 T. angustata를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T. angustata를 T. angustifolia의 이명으로 처리하였다. 한편, 주성분 분석결과에서 우리나라의 애기부들과 일본, 러시아, 미국등에 분포하는 T. angustifolia와 동일그룹을 형성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애기부들에 대하여 적합한 학명으로는 T. angustifolia가 사용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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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생식물의 물질생산과 질소와 인의 흡수량 (Production, Nitrogen and Phosphorus Absorption by Macrohydrophytes)

  • 문형태;남궁정;김정희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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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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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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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수생식물을 인공호의 수질개선에 이용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정수식물인 갈대, 애기부들 그리고 줄의 생산량과 영양염류 흡수량을 조사하였다. 갈대와 애기부들 그리고 줄은 단위 면적당 지상부 최대생산량이 각각 3,504 g/m$x^2$, 2,834 g/m$x^2$, 3,125g/m$x^2$이었다. 이들의 지상부와 지하부의 비를 조사한 자료를 이용하여 계산된 지하부 현존량은 갈대, 애기부들, 줄이 각각 9,671g/m$x^2$, 5,158 g/m$x^2$,5,813g/m$x^2$이었다. 갈대, 애기부들 그리고 줄 각기관의 영양염류 함량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식물의 최대생물량과 지상부 각 기관의 영양염류함량을 이용하여 계산된 지상부 영양염류 최대현존량은 갈대군락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부와 지하부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염류 최대현존량은 갈대군집에서 2,795.6 kg N/ha, 42.5 kg P/ha, 애기부들군집 에서 1,413 kg N/ha, 24.8 kg.P/ha, 줄군집에서 1,901.1 kg N/ha, 38.4 kg P/ha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 갈대와 애기부들 그리고 줄은 물질생산과 영양염류 흡수량에서 담수의 수질개선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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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인공습지에서 수생식물의 유기물 생산과 낙엽 분해 (Primary Production and Litter Decomposition of Macrophytes in the Sihwa Constructed Wetlands)

  • 최광순;김호준;김동섭;조강현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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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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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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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수생식물의 수처리 기능을 고려한 습지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화호 인공습지에서 유입수의 수질특성이 다른 2개의 습지(동화천과 반월천 습지)를 대상으로 갈대와 애기부들의 생장특성, 유기물 생산량과 분해속도를 조사하였으며, 또한 유기물생산량과 분해량을 토대로 습지내로의 유기물 부하량을 추정하였다. 갈대와 애기부들의 길이생장은 기온이 상승하는 3월에 증가하여 7~8월에 최고치(갈대 340cm, 부들 320cm) 를 보였다. 경엽부의 밀도는 갈대가 100~170 개체/$m^2$의 범위로 애기부들의 밀도(최대 78 개체/$m^2$)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갈대의 경엽부 최대 현존량은 $1,350{\sim}1,980gDM/m^2$의 범위로 반월천고습지에서 가장 컸고, 저습지에 비해 고습지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기부들의 현존량은 $1,940gDM/m^2$로서 반월천고습지 갈대의 최대 현존량과 비슷한 값을 보였다. 갈대의 유기물생산력은 반월천고 습지 $2,050gDM/m^2/yr$ > 동화천저습지 $1,840gDM/m^2/yr$ > 반월천저습지 $1,570gDM/m^2/yr$ ${\fallingdotseq}$ 동화천고습지 $1,540gDM/m^2/yr$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애기부들은 $2,210gDM/m^2/yr$로서 갈대보다 생산력이 높게 나타났다. 시화호 인공습지 갈대와 애기부들의 연간 총 유기물 생산량은 845 ton DM/yr (423 ton C/yr)이었으며, 이중 갈대에 의한 생산량이 90%를 차지했다. 수생식물의 낙엽분해 속도(k)는 갈대와 애기부들 모두 잎이 줄기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갈대: 잎 0.0062/day, 줄기 0.0018/day; 애기부들: 잎0.0031/day, 줄기 0.0018/day). 그리고 줄기 낙엽의 분해속도는 갈대와 애기부들이 같은 반면 잎의 분해속도는 갈대가 애기부들보다 약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생식물의 연간 총 낙엽 분해량(285 ton C/yr, 연간 총 유기물생산량의 67.3%)으로부터, 수생식물의 의해 생산된 유기물의 32.7%는 습지내에 퇴적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팔당댐과 경안천 습지에 번식하는 조류의 둥지 장소로서의 정수식물의 선택 (Selection of Emergent Plants as for the Nesting Site by the Breeding Birds on the Marsh of Paldang Dam and Gyungan-cheon)

  • 이기섭;김미란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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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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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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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경기도의 경안천 습지에서 번식 조류의 둥지 장소로서의 정수식물에 대한 선호성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6종의 조류가 정수식물에 번식하였으며 물닭 Fulica atra, 쇠물닭 Gallinula chloropus, 개개비 Acrocephalus orientalis, 덤불해오라기 Ixobrychus eurhythmus, 논병아리 Podiceps ruficollis, 뿔논병아리 Podiceps cristatus 등의 둥지가 발견되었다. 둥지 장소로 이용한 곳은 애기부들 Typha angustata, 갈대 Phragmites communis 와 줄플 Zizania latitolia 이었다. 특히 애기부들은 번식조류가 가장 선호하는 곳이었다. 그에 비해 쓰레기가 쌓인 곳이나 밀도가 빽빽한 곳은 둥지가 거의 없었다. 내부의 덤불에서는 둥지가 전혀 발견 되지 않았다. 소택지 내 둥지의 평균 밀도는 3.1개였으며 논섬이 17개/ha 로 밀도가 가장 높았다. 둥지 밀도는 소내섬 주변 지역이 광동교 인근보다 높았다. 이것은 애기부들의 규모와 수질과 관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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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정수식물을 활용한 높은 생산성의 인공습지 조성 및 관리 (The Construction and Management of Artificial Wetland Using Emergent Macrophytes for High Biomass Production)

  • 홍문기;허영진;김재근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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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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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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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높은 생산성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 및 관리 방안 제시를 위해 세 가지 대형정수식물(갈대, 애기부들, 줄)을 두 가지 매질조건(개별 매질과 혼합 매질)과 두 가지 수위 조건(5 cm와 20 cm)에 식재한 뒤 3년간의 모니터링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줄의 경우 조성 환경에 상관없이 첫 해 초기 생육(최대 초고, 약 200 cm; 최대 지상부 생산성 약 500 $g/m^2$)뿐만 아니라 3년경과 후 최종 생육(줄, 약 1,100 $g/m^2$; 애기부들, 770 $g/m^2$; 갈대, 450 $g/m^2$)에 있어, 전반적으로 갈대나 애기부들에 비해 월등하게 나타났다. 특히 초기 생육이 좋았던 줄은 자연적으로 유입돼 발생하는 잡초들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었던 반면 갈대나 애기부들의 경우 다년생 잡초를 포함한 여러 잡초와의 종간 경쟁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하였다. 특히 얕은 수심환경과 moss peat를 포함한 혼합 매질 조건에선 식재종들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였으며, 그로 인해 잡초들의 생육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높은 지상부 생산성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을 위해선 줄과 같이 생육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초기 생육이 뛰어난 종의 선발을 통해 자연유입 잡초나 야생동물 등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만약 줄이 아닌 갈대나 애기부들과 같은 종을 식재하고자 한다면 온실과 같은 환경에서 일정 수준 이상 생육시킨 뒤 식재함으로써 더욱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높은 지상부 생산성을 위한 인공습지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선 한두 가지 선택지가 아닌 제초와 관련된 최적의 관리방안들을 적시에 활용하는 통합적 잡초 관리 시스템의 적용을 제안하는 바이다.

여러 자생식물의 내염성 정도 구명 (Salt Tolerance of Various Native Plants under Salt Stress)

  • 심명선;김영재;이정희;신창호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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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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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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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실험에서는 염토지대에 조경용 식재로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 과에 속하는 자생식물의 염 스트레스에 대한 내염성 정도를 조사하였다. NaCl의 처리에 따른 식물의 생육반응과 이온흡수 특성도 파악하여, 여러 식물에 대한 내성 정도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실험재료로 노랑꽃창포, 밀사초, 여우꼬리사초, 줄사초, 홍노줄사초, 애기부들, 바위 및 땅채송화 등을 이용하였다. 염농도는 0, 100, 200, 300mM로 처리해 주었다. 처리 4주 후 지상부 및 뿌리의 생체중 건물중, 엽내 무기이온 함량 등을 조사하였다. 줄사초, 왕밀사초, 여우꼬리사초, 노랑꽃창포 등은 NaCl 200mM의 고농도에서도 잘 견디는 초종으로 판단되었다. 홍노줄사초, 애기부들 등은 지하부 생육이 NaCl 100mM의 농도에서 저하되어, 지상부다 뿌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노줄사초는 K의 흡수량이 감소되었고, Na/K의 비율은 300mM의 농도에서 3으로 다른 종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애기부들은 NaCl의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K, Ca, Mg의 흡수량이 일시 증가하다가 200mM의 농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Na/K의 비율은 300mM의 농도에서 0.8로 조사되었다. 땅채송화 및 바위채송화 등도 NaCl 100~200mM의 범위에서 지상부 및 지하부의 생육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위채송화는 NaCl의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K, Ca, Mg의 흡수량이 일시 증가하다가 200mM의 농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땅채송화는 염농도에 따라 흡수량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a/K의 비율은 300mM의 농도에서 모두 1로 조사되었다. 그러므로, 여우꼬리사초, 왕밀사초, 줄사초, 노랑꽃창포 등은 식물의 생육 및 이온흡수 특성을 고려할 때 NaCl 200mM의 고농도에서도 잘 견디는 초종으로 판단되었고, 특히 사초과 식물들의 내염성이 검증되어 앞으로 많이 활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되었다. 홍노줄사초, 애기부들,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등은 NaCl 100mM의 농도에서도 뿌리의 생육이 저하되었으며, 염처리에 따른 잎의 이온흡수특성은 뚜렷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습지식물의 지상부 제거가 생산력과 영양염류 제거량에 미치는 효과 (Shoot Cutting Effects on the Productivity and Nutrient Removal of Some Wetland Plants)

  • 정연숙;오현경;노찬호;황길순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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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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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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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우리나라 습지의 주요 우점종인 갈대, 줄 및 애기부들을 대상으로, 자연습지에서 생육기 중에 시기와 횟수를 달리하여 지상부를 제거하는 것이 생산력과 영양염류 제거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지상부 제거는 세 종 모두에서 지상부 생산력과 영양염류 흡수량을 증가시켰으며, 최대효과를 위한 시기와 횟수 및 효과의 정도는 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즉, 갈대는 1차년도 실험에서 6월 제거구의 연총생산력이 1,014g/$m^2$로서 대조구의 1.9배이었고, 2차년도에는 5월 제거구가 1,494g/$m^2$ 로서 대조구의 1.3배이었다. 줄은 8월 제거구의 생산력이 1,386g/$m^2$으로서 대조구의 1.2배, 애기부들은 6월과 8월의 3회 제거구와 8월 제거구의 생산력이 각각 1,670, 1,620g/$m^2$로서 대조구의 1.1~l.2배이었다. 영양염류 제거량에서 갈대는 질소와 인이 1차년도에서 대조구의 2.0배와 1.8배, 2차년도에서 각각 1.4배, 줄은 2.4배와 1.8배 그리고 애기부들은 1.8배와 1.9배로서 생산력의 증가비율보다 더 많은 영양염류를 제거하였다. 종합적으로 생산력과 영양염류 제거량 그리고 관리의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갈대는 5~6월과 10월의 2회, 그리고 줄과 애기부들은 8월과 10월의 2회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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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of Rumex acetosella Extract on Germination and Growth of Festuca arundinacea

  • Yosep Kang;Но-Jun Gam;Eun-Jung Park;Bo-Ram Choi;Ki-Yong Kim;Sang-Mo Kang; In-Jung Lee
    • 한국작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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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작물학회 2022년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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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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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외래잡초인 애기수영(Rumex acetosella)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우리나라 목초지에 우점하고 있어 큰 문제를 야기한다. 애기수영의 경우, 살초효과 및 제초활성물질인 chrysophanic acid와 catechd이 밝혀져 있지만, 톨페스큐(Festuca arundinacea)에 대한 살초 효과 연구는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는 톨페스큐 종자에 대해 애기수영 MeOH 추출물을 처리한 Seed bioassay를 진행해 IC50 값을 구하고, 톨페스큐에 애기수영 MeOH 추출물을 경엽처리를 진행한 후 생육조사를 진행했다. Seed bioassay의 경우, petri dish 위에 톨페스큐 종자 20개가 치상하고, 애기수영 지상부 추출물과 지하부 추출물을 각각 20,000 mg L-1, 10,000 mg L-1, 5,000 mg L-1, 2,500 mg L-1 농도로 serial dilution 하여 1mL씩 분주한 뒤, 일주일 뒤에 발아한 종자에 대해 생체중을 조사하고 Prizm 프로그램을 이용해 IC50을 구하였다. 경엽처리의 경우, 톨페스큐 종자 파종4주 뒤에 IC50값이 더 낮았던 지상부 추출물을 100,000 mg L-1, 50,000 mg L-1, 25,000 mg L-1, 12,500 mg L-1, 6,250 mg L-1 농도로 serial dilution 한 뒤 5mL씩 일주일 간격으로 3회 경엽처리를 진행하였고, 마지막 처리 일주일 뒤 초장, 근장, 생체중, 건물중을 조사하였다. Seed bioassay 결과, 애기수영 지하부 추출물에 대한 톨페스큐의 IC50값은 3274가 나왔고, 애기수영 지상부 추출물에 대한 톨페스큐의 IC50값은 2728가 나왔다. Seed bioassay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 이 었던 지상부 추출물을 이용해 톨페스큐 경엽처리를 진행하였다. 애기수영 지상부 추출물 경엽처리 결과, 톨페스큐 초장과 생체중이 추출물 처리량이 높아짐에 따라 낮아졌으며, 100,000 mg L-1 처리구는 Control과 비교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고, 처리량이 높아짐에 따라 근장이 감소했지만,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그리고 건물중은 100,000 mg L-1 처리구가 Control, 12,500 mg L-1, 6,250 mg L-1 처리구와 비교해 유의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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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에서 수서무척추동물에 의한 정수식물의 낙엽분해 (Leaf Litter Breakdown of Emergent Macrophytes by Aquatic Invertebrates in the Lower Nakdong River)

  • 김구연;주기재;김현우;신건성;윤해순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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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통권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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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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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큰 강의 하류에서 우점하는 정수식물의 분해 기작을 알기 위하여 1998년 11월부터 1999년 9월까지 낙동강하류의 수변에 분포하는 정수식물 중 우점종인 갈대와준우점종인 줄 및 애기부들의 낙엽분해속도(개방망과 폐쇄망, 부유층과 침수층)를 비교하고, 수서 무척추동물의 낙엽분해 기여도를 조사하였다. 낙엽주머니에서 채집된 수서 무척추동물은 11과 11종이었으며 평균 밀도는 $222\;ind./m^2$ (n= 792)였다. 우점종은 평균 밀도의 약 68% 이상을 차지하는 파리목 깔따구과의 Chironomus sp.(깔따구속)로 수집-모으는 기능군(collector-gather)이 우점하였다. 수서 무척추동물의 서식 밀도는 개방망보다 폐쇄망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부유층과 침수층에서는 큰차이가 없었다. 낙엽주머니 내 깔따구과의 평균 밀도는 줄($180\;ind./m^2$, n= 264), 애기부들($187\;ind./m^2$, n= 264), 갈대 ($95\;ind./m^2$, n= 264) 순이었고 부유층보다 침수층에서, 개방망보다 폐쇄망에서 다소 많이 출현하였다. 50%분해에 소요되는 기간은 줄이 가장 짧고 다음은 애기부들 그리고 갈대 순으로 나타났다. 실험결과 분해율은 줄이 가장 높았으며, 애기부들이 갈대보다 조금 더 빨리 분해되었다. 그리고 3종의 낙엽 모두 분해율이 침수층에서보다 부유층에서 더 빠르게 분해되었다. 개방망과 폐쇄망에서는 분해율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