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sed Piper Fatigue Scale (Piper et al., 1998)은 미국에서 개발된 암환자의 피로를 측정하는 자가보고서 형식의 도구이다. 이 도구는 총 22문항으로 네 개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Revised Piper Fatigue Scale의 구성타당도를 재평가하기 위함이다. 총 122명의 유방암 환자가 번역-역번역 과정을 거쳐 한국어로 번역된 Revised Piper Fatigue Scale에 응답을 하였고 그 자료는 요인분석 (principal axis analysis with oblique rotation)에 의해 분석되었다. 요인분석 결과, 총 19문항으로 이루어진 네 개의 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총문항의 Cronbach's alpha는 .93이었고, 도출된 네 요인들의 alpha는 .84에서 .91이었다. 한국어로 번역된 총 19문항의 Revised Piper Fatigue Scale(revised PFS-K)은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한국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도구 검증이 이루어지기를 제언한다.
목적: 통증은 암환자가 지각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으로 가족간호자와의 부적절한 의사소통은 암환자의 통증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에서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부적절한 의사소통이 효과적인 암성통증관리에 문제가 되는 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지각하는 통증강도에 있어서 암환자와 그 가족간호자의 차이가 존재하는 지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암성통증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6개월 동안 서울에 소재한 1개 암 전문 병원에서 입원 또는 외래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와 그 환자의 가족간호자 127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간이통증척도(BPI-K)의 통증강도 항목과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연구자들이 구성한 환자용 설문지 및 가족용 설문지였으며, 훈련된 연구보조원이 일대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암환자의 임상적 자료는 의무기록 열람을 통해 수집하였다. 결과: 가족간호자들이 지각한 환자들의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심한' 그리고 '바로 지금' 통증강도 평균점수는 암환자들의 통증강도 평균점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통증강도 범주별 일치도는 '지난 24시간동안 가장 심한' 통증의 경우, 암환자의 통증강도가 '심한 통증' 범주인 경우 78.7%의 가족간호자가 같은 범주로 지각하고 있었고, '통증없음'의 경우는 40%의 가족간호자가, '경미한 통증'인 경우는 27.5%의 가족간호자가, 그리고 '중등도 통증'인 경우는 22.9%의 가족간호자가 암환자와 같은 범주의 통증정도로 지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바로' 통증의 경우, 암환자의 '지금 바로' 통증강도가 '심한 통증' 범주인 경우 50.0%의 가족간호자가 같은 범주로 지각하고 있었고, '경미한 통증'인 경우는 47.2%의 가족간호자가, '통증없음'의 경우는 46.3%의 가족간호자가, 그리고 '중등도 통증'인 경우는 26.3%의 가족간호자가 암환자와 같은 범주의 통증정도로 지각하고 있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 암환자와 가족간호자가 지각하는 환자의 통증강도 범주의 일치도는 '심한 통증' 범주를 제외하고 절반 미만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암환자가 '심한 통증'을 경험 할 때보다 '중등도 통증' 또는 '경미한 통증'을 경험할 때 암환자와 가족간호자가 지각하는 통증강도 범주가 다를 가능성이 높으며, 암환자의 통증을 과대평가하는 가족간호자가 과소평가하는 가족간호자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암환자와 가족간호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통증척도를 이용하여 통증을 객관적으로 사정하여 보고하도록 교육하여야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차이를 규명하는 반복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며,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통증강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어떤 것인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제주지역내의 보건소, 지역 암센터와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가암환자 관리 사업의 객관적 현황을 파악하여 각 기관별의 재가암 관리를 위한 역할을 정립하고자 한다. 방법: 제주지역에서 재가암환자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각 기관을 대상으로 재가암환자 관리 사업의 시작연도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사업과 부족한 부분 등을 알아보고, 각 기관과의 연관사업 등을 파악하였다. 결과: 제주지역내의 재가암환자 관리는 6개의 보건소와 1개의 지역 암센터, 1개의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이 활동 중에 있으며, 제공되는 서비스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신체적, 정서적, 영적, 교육 정보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보건소의 경우, 통증완화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결론: 본 연구는 재가암환자 관리 사업에서 말기암환자 전문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급성기의 경우와 재가암환자 관리를 위한 인력의 교육을 위한 교육은 지역 암센터와 연계하여 재가암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역할 분담을 정립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스마트 폰 시대에 발맞추어 대형 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이용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환자의 '진료 예약', '예약일 알림' 등 단순한 관리에서부터, 병원에서 받은 검사에 대한 결과를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차트보기' 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앱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화를 접목시켜 암 환자의 암 치료 후 건강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시스템을 만드는 연구의 사전 연구로서 우리나라 5대 병원의 현재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하고, 게임화로 발전 가능한 부분을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건강보험심사청구자료에 대한 공변량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노인 암환자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이용차이를 분석하고, 의료보장유형이 노인 암환자의 의료이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의료급여 환자의 도덕적 해이가 존재하는지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 첫째, 노인 의료급여 암환자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서 장기간 입원으로 총진료비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료건당 외래진료비와 진료일당 입원진료비는 건강보험 암환자가 많아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의료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둘째, 노인 의료급여 암환자일수록 의료기관을 자주 외래방문하고 장기간 입원하여서 총진료비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료건당 외래진료비와 진료일당 입원진료비는 건강보험 암환자일수록 증가하였다. 노인 의료급여 암환자들의 의료이용량 증가원인이 높은 비급여본인부담을 피해서 본인 부담이 없는 보험급여 의료서비스를 많이 이용 것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적 : 본 연구는 100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항암단의 항혈관형성 효과를 측정하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방법 : 100명의 암환자 전체의 치료전후의 VEGF, bFGF 및 혈소판 수치의 변화량을 측정하였고, 병기, 삶의 질 및 암종별로 환자를 나누어 각각의 치료전후의 VEGF, bFGF 및 혈소판 수치의 변화량을 측정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살펴보았다. 결과 : 항암단으로 치료한 암환자의 bFGF 수치는 치료전 후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 특히 유방암 환자에서 bFGF 수치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VEGF수치도 항암단으로 치료 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 : 따라서 항암단이 암환자 치료에 있어 항혈관형성 약물로써 작용한다고 추론할 수 있다.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큰 생활의 변화와 부담을 겪으며, 그 안에서 긍정적 경험과 성장을 보고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암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외상 후 성장(K-PTGI) 척도를 사용하기 위하여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 α를 구하였으며, 수렴판별, 기준 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긍정적 적응, 일상생활 방해, 돌봄부담감, 경제적 부담, 사회적지지, 종교여부와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K-PTGI는 암 환자 가족의 외상 후 성장을 평가하는 타당한 도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이해하기 위한 임상적 연구의 기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8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유방영상을 검토하고 유방암 환자들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 본 논문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51.9세이었고,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상외측(43.5%)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40대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방암 환자들의 유방조직밀도는 69.4%가 dense breast이었고, 30.6%가 fatty breast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두 그룹의 평균연령은 dense breast를 가진 그룹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방영상의 위음성률은 27.1%, 민감도는 72.9%로 조사되었고, dense breast를 가진 환자들의 유방영상 위음성률은 32.2%, 민감도는 67.8%로 조사되었다.
목적: 본 연구는 암환자 가족돌봄자의 외상 후 성장수준과 이에 관련된 인구사회학적 및 돌봄관련 특성들을 심층 분석하여 암환자 가족돌봄자의 간호중재 모색에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방법: 연구의 대상은 부산광역시에 소재하는 두 개의 종합병원과 일개의 대학병원에서 입원 및 외래 치료를 받고 있는 201명의 암환자의 가족돌봄자이다. 외상 후 성장은 한국판 외상 후 성장 척도(Korean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K-PTGI)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서술통계, t-test, one-way ANOVA,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 점수 평균은 3.10점이었다. 하위 요인별로는 자기 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영적 종교적 관심의 증가 순이었다. 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돌봄 관련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 수준의 차이는 나이, 종교, 종교생활의 중요성, 돌봄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결론: 암환자에 대한 질적인 간호를 제공함에 있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돌봄자들도 포함해야 한다. 또한 암환자 가족돌봄자가 환자의 암 투병 경험에서 궁극적인 성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영적 종교적 신념을 유지할 수 있는 영적 간호중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암의 원인, 과정 및 예후와 심리적 특성 또는 행동변인들(behavioral variables)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결정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동질(homogeneous)집단을 대상으로 치밀하게 고안된 전향적 (well-designed, prospective) 연구계획을 통하여 장기간의 추적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암환자에서 나타나는 정신과적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하여 종양전문의와 정신과 의사간의 긴밀한 자문체계가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정신종양학 분야에서 정신과 의사의 역할과 연구의 촛점은 다음과 같이 될 수 있다. 1. 암 예방: 원인적 측면에서 암의 발생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진 정신사회적, 요인들을 감소 또는 제거시키는 역할(예를 들면 스트레스, 흡연, 주정중독 등). 2. 암 치료: 1) 암의 각종 치료에서 환자의 순응(compliance)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 2) 암환자에서 병발한 정신장애의 치료. 3) 암환자의 동통이나 오심 등의 치료. 4) 암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에 대한 지각을 향상시키도록 도와주는 역할. 3. 암 연구: 1) 암의 발생 또는 암환자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사회적 요인들의 조사. 2) 심리반응 또는 정신사회적 요인들과 면역반응사이의 연관성 조사. 3) 암환자에서의 정신치료와 인지-행동치료의 효과규명. 4) 화학요법제 또는 방사선치료가 정신병리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 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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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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