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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의 가치와 활용방안 (The Value and Application of The Mt. Palgong in Daegu)

  • 전영권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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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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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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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대구 팔공산의 문화 역사 생태적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문헌, 인터뷰, 현장답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토대로 팔공산 활용방안을 모색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1) 팔공산의 자연지리적 범위는 협의의 범위(화강암산지로 구성된 팔공산괴), 광의의 범위( 팔공산괴에 접하는 접촉변성암지대까지 포함)로 구분된다. 문화적 범위는 대구(달성군 제외)와 경북의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동명면과 기성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2) 남서사면이 북동사면에 비해 지질적 경계가 다소 분명하다. 팔공산에는 토르, 판상절리지형, 거터 등이 보편적으로 발달하며, 남서사면은 산지지형(암괴류, 다각형 균열바위 현상)이, 북동사면은 하천지형(하식애, 폭포, 포트홀, 소)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3) 팔공산의 명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팔공산에 산재하는 다양한 명품 이야기 거리를 발굴하는(스토리텔링) 것이 필요하다. 4) 팔공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요구되며, 나아가 팔공산 제천단의 복원과 갓바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한 팔공산 정체성 확보와 대구의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어야 한다. 5) 팔공산의 개발방식은'느림'에 토대를 둔'슬로우 라이프 타운'형태가 바람직하며, '팔공산 박물관'조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팔공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즉, one stop service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한반도 고산습지의 식생환경과 역사시대 기후변화 (The Climatic Change during the Historical Age inferred from Vegetation Environment in Alpine Moorsin the Korean Peninsula)

  • 윤순옥;김민지;황상일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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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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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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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점봉산 습지를 포함하여 정족산 무제치늪, 대암산 용늪, 오대산 질뫼늪, 지리산 왕등재늪 등 한반도 고산습지의 화분조성에서 고산 지역의 식생변천과 기후변화를 검토하였다. 약 2,000년간의 역사시대 동안 고산습지에서는 충적평야에 형성되는 저층습원과 달리 인간의 간섭이 적었다. 이들 다섯개 고산습지의 화분분석에서 Pinus와 Quercus 우점시기, 화분조성과 역사서에 근거하여 약 2,000~1,000년 BP, 약 1,000~400년 BP, 그리고 약 400년 BP부터 현재까지의 세 시기별 식생변화와 기후변화를 논의하였다. 약 1,000~400년 BP에 가장 온난했으며, 약 2,000~1,000년 BP보다 고온이었다. 약 400년 BP 이후에는 역사 시대에 가장 한랭했던 소빙기의 특징을 보인다. 역사시대 한반도 고산습지의 화분조성과 식생환경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Quercus 속이 우점한다. 둘째는 NAP/AP 값이 지속적으로 낮아서 삼림이 울창하였다. 셋째, 해안충적평야에 비해 화분대 구분이 뚜렷하게 세분된다. 넷째, 식생에 대한 인간 간섭이 400년 BP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저층습원에 비해 적어도 1,500년 내지 2,000년 늦었다.

산겨릅나무(Acer tegmentosum Maxim.) 자생지의 서식환경 특성 및 식생구조 (Growth Environment and Vegetation Structure of Habitats of Acer tegmentosum Maxim.)

  • 손호준;김세창;이다현;권순재;박완근;김영설
    • 농업생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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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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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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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산겨릅나무 자생지(화악산, 망대암산, 계방산, 고루포기봉, 가리왕산, 두위봉, 금대봉과 지리산)의 입지환경, 토양특성, 및 식생구조 분석을 통해 자생지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산겨릅나무 자생지는 해발 605~1,413m에 위치하고, 경사는 8~30°로 다양하며, 노암율은 8~50%로 나타났다. PC-ORD를 이용한 이단계 군집분석 결과 군집I(산겨릅나무-신갈나무 군집), 군집II(산겨릅나무-까치박달 군집), 군집III(신갈나무-피나무 군집) 등 3개의 식물 군집으로 구분되었다. 종다양성지수(H')는 군집 II가 1.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군집 I이 1.417, 군집 III이 1.219로 확인되었다. 산겨릅나무 자생지의 토성은 점토의 비율이 높은 식양토이며, 토양 산도, 유기물함량, 유효인산은 각각 pH 4.8, 15.56%, 2.33ppm으로 확인되었다. 토양 특성과 군집, 표징종을 ordination분석한 결과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인자는 사면경사이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의 피도, 유기물함량, 전질소, 칼슘, 마그네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환경요인 간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O.M. - (T.N., K+, Mg2+, CEC, EC), T.N. - (K+, Mg2+, CEC, EC) 등은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형성하였다.

대암산 용늪의 유출 패턴에 관한 연구 (Discharge Patterns of Yongnup, Daeam-san)

  • 주국화;박종관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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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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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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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용늪의 강우에 대한 유출 패턴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용늪의 수문곡선을 증수부와 감수부로 나누어 지표수의 유출 반응을 파악해 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얻어냈다. 강우강도와 증수부 기울기와의 상관관계에 있어 제1증수부보다는 제2, 제3증수부의 기울기가 더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증수부 시작점의 유출량이 양자 간의 관계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감수부의 유량감소량은 변곡점의 유량 값이 10ℓ/sec 이상일 경우 첨두유량으로부터 변곡점까지의 경과시간과 유량감소량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측기간 동안의 용늪의 평균유출률은 0.54, 평균 직접유출률은 0.14로 분석되었다. 또한 선행강우일수가 짧을수록 기저유량은 크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기저유량이 클수록 유출률도 크게 나타났다. 용늪에서 1년간 유출된 지표수량은 41만톤이었으며, 월 최고유출량은 총 유출량의 21.5%를 차지한 9월에, 그리고 월 최저유출량은 1.9%를 차지한 3월에 나타났다. 계절별 최고유출량은 총유출량의 37.7%를 차지한 여름에, 계절별 최저유출량은 9.4%인 겨울에 나타났다.

한국재래산양(韓國在來山羊)의 사양표준(飼養標準)에 관(關)한 연구(硏究) (Studies on the Feeding Standard of Korean Native Goat)

  • 권순기;이봉덕;이수기
    • 농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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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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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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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5
  • 한국재래산양(韓國在來山羊)의 사육방법(飼育方法)은 아직 산야지(山野地)에 계목(繫牧)을 시키는 등 관습적(慣習的)인 방법(方法)으로 사육(飼育)되고 있는 실정(實情)이어서 각 영양소(營養素)의 요구량(要求量)을 구명(究明)하여 좀 더 체계적(體系的)이고 과학적(科學的)인 사육방법(飼育方法)이 필요(必要)하다. 이에 유지(維持) 및 증체(增體)에 필요(必要)한 energy와 단백질(蛋白質)의 양(量)을 측정(測定)하여 사양표준작성(飼養標準作成)의 기초자료(基礎資料)로 사용(更用)하고자 하였으며, 그 시험결과(試驗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재래산양(在來山羊)의 일당(日當) 증체량(曾體量)$\bar{X}{\pm}SE$은 숫산양이 $80{\pm}13.9g$으로 암산양의 $41{\pm}8.9g$보다 현저히 높았다. 그리고 비육초기(肥肉初期)에는 조사료(粗飼料)만을 급여(給與)하고 후기(後期)에 농후사료(濃厚飼料)를 급여(給與)하는 것이 일당(日當) 증체량(曾體量)이 높았다. 2. Orchardgrass 건초(乾草)와 농후사료(濃厚飼料)를 무제한(無制限) 급여(給與)할 때 체중(體重)에 대한 섭취비율(攝取比率)은 각각 0.60~0.75%와 1.80~2.80%였고, 바랭이 생초(生草)만을 급여(給與)할 때는 10.50~14.50%, orchardgrass 건초(乾草)만을 급여(給與)할때 는 1.98~3.16%를 섭취(攝取)하였다. 3. 재래산양(在來山羊)의 유지(維持)에 요구(要求)되는 1일(日) 대사(代謝) energy는 체중(體重) 30kg, 21kg, 12kg일 때 각각 794.3kcal, 636.3kcal, $462.6kcal(Wkg{^{\circ}75}$당(當) 61.57kcal, 64.95kcal, 72.31kcal)로서 유령기(幼齡期)보다 성장(成長)함에 따라서 감소(減少)하는 경향(傾向)이었다. 그리고 절식시(絶食時)의 기초대사(基礎代謝)energy의 측정결과(測定結果)는 각각 492.3kcal, 453.9kcal, $389.9kcal(Wkg{^{\circ}75}$ 당(當) 44.4kcal, 50.4kcal, 61.1kcal)였다. 4. 유지(維持)에 요구(要求)되는 1일(日) 질소량(窒素量)은 체중(體重) 30kg, 21kg, 12kg일 때 각각 7.07g, 4.67g, 3.04g(가소화조단백질(可消化粗蛋白質) $Wkg{^{\circ}75}$당(當)2.71g, 2.35g, 2.09g)이었다. 5. 건초(乾草)와 농후사료(濃厚飼料)를 무제한(無制限) 급여(給與)할 때 energy의 가소화율(可消化率)은 65.8~74.6%였고 대사(代謝) energy의 비율(比率)은 50.7~62.9%였으며, $Wkg{^{\circ}75}$당(當) energy는 $DE=180.1{\pm}24.36kcal$, $ME=141.6{\pm}22.77kcal$ 였다. 6. Energy의 1일(日) 축적량(蓄積量) $(\bar{X}{\pm}SE)$$138.1{\pm}18.9kcal$였으며, 질소(窒素)의 축정율(蓄積率)은 13.3~2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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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서식지유형별조류군집분석 (Analysis of Bird Community by Habitat Type in Nak-dong Jeongmaek)

  • 한승우;강태한;박치영;신용운;임은홍;이준우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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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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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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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낙동정맥의 구간 중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낙동정맥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5개의 산(백병산, 칠보산, 백암산, 운주산, 고헌산)을 중점조사지역으로 선정하였고, 각 산별로 조류 서식지 유형별 2개씩의 고정조사구를 설정하여 2015년 5월부터 10월 사이의 기간 동안 수행되었다. 낙동정맥의 5개의 산을 조사한 결과 총 47종 1,163개체의 조류가 확인되었다. 서식지 유형별 출현종은 임도 및 능선에서 31종으로 가장 많았고, 개체수는 계곡부에서 471개체로 가장 많았다. 낙동정맥의 서식지 유형별 영소길드 분석(Pearson Chi-Square test, ${\chi}^2=13.377$, p=0.037)결과 개발지, 계곡부에서 수관층 영소길드(Canopy nesting guild)에 속한 군집의 빈도가 높았고, 임도 및 능선에서는 수동 영소길드(Hole nesting guild)에 속한 군집의 빈도가 높았다. 채이길드 분석(Pearson Chi-Square test, ${\chi}^2=15.555$, p=0.004)결과 개발지에서 관목층 채이길드(Bush foraging guild)에 속한 군집의 빈도가 높았고, 계곡부, 임도 및 능선에서는 수관층 채이길드(Canopy foraging guild)에 속한 군집의 빈도가 높았다. 길드 분석 결과 서식지 유형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은 임도의 개설 과정에서 천이된 초본류로 인한 붉은머리오목눈이, 노랑턱멧새 등의 유입과 같은 조류 서식지의 환경적 변화가 낙동정맥에 서식하는 조류에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낙동정맥의 다양한 서식지 유형이 조류 서식에 다양하고 우수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근교 약수터에서 분리한 Pseudomonas속균의 혈청생화학적 특성 및 항균제 감수성 (Serobiological Characteristics and Antibiotic Sensitivity of Pseudomonas spp. Isolated from Spring Waters in Seoul Area)

  • 박석기;김무상;함희진;김은정;황광호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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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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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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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서울시내 약수에서 Pseudomonas속균의 균종분포, 생화학적 특성, 혈청학적 특성 및 항생제 감수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약수 57개소에 대하여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조사하였다. 총 57개 약수를 조사한 결과, 33개 (57.9%)의 약수에서 Pseudomonas속균이 검출되었다. 봄, 여름, 가을에 모두 검출된 곳은 1곳(1.8%) 이었으며, 2회에 걸쳐 검출된 곳은 9곳 (15.8%)이었으며, 1회만 검출된 곳은 13곳 (22.8%)이었다. 지역별로는 청계산이 50%의 검출율을 나타내었으며, 북한산, 35.7&, 대모산 33.3%, 도봉산 29.6%, 수락산 25.9%, 우면산 22.2%, 불암산 7.4% 순이었다. 분리된 균종은 Ps. putidark 22주(50%)로 가장 많았으며, Ps. aeruginosa, Ps. fluorescens 및 Ps. mendocins 각 6주(13.6%), Ps.aureofaciens 4주(9.1%)이었다. 분리된 Ps. aeruginosa6주의 혈청형은 모두 5종으로 A형 2주 , B, C,E 및 G형 각 2주씩이었다. 분리된 Ps. aeruginosa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Amoxicillin 90.9%, Chloramphenicol 84.1%, Carbenicillin 81.8%, Nalidixic acid 68.2%, Neomycin 38.6%, Streptomycin 31.8%, Gentamicin 4.6%, Kanamycin 4.6% 그리고 Colistin 2.3%이었다. Ps.aeruginosa는 다른 슈도모나스균에 비해 carbenicillin에 대한 감수성이 있으나 kanamycin에 대한 내성이 높았다. Ps. aureofaciens는 다른 슈도모나스균에 비해 streptomycin에 대하여 내성이 없었다. 분리된 Ps.aeruginosa의 항생제에 대한 다제내성양상은 5제내성이 31.8%로 가장 높았으며, 내성양상에서는 NA-CB-CTE-AMC가 1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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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적 재구성을 통한 '장성 필암서원' 경관짜임의 독해(讀解) (Landscape Configuration Reading of 'Jangseong Pilmaseowon' through the Recomposition of Landscape)

  • 노재현;허준;최종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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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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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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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장성 필암서원의 입지 형국 풍수지리 등 장소성에 담긴 의미경관적 요소와 서원배치에 따른 시지각적 공간구성에 담긴 미학성 독해를 위해 시도되었다. 고지도에 표기된 '필암서원', '필봉서원', '김하서서원' 등에서 보이듯 '필암'은 곧 '필봉'이며 이는 '김하서'라는 인식이 드러나고 있다. 서원의 배산 필암산(문필산)과 필암(붓바위)은 필암서원 장소정체성 구축의 핵심이며 하서 김인후의 상징으로, 연고성을 바탕으로 한 깊은 인걸지령(人傑地靈)의 관계로 엮여있음이 읽혀진다. 필암서원은 안산(案山) 없이 파노라믹한 '증산들'을 안대(案對)로 한 계거(溪居)의 입지특성을 보인다. 하서의 태생지인 맥동마을과 필암 그리고 '단봉함서형(丹鳳含書形)' 형국을 반영한 서원의 터잡기와 조형적 반영 그리고 건물 '이름붙이기'에서 드러난 필암서원의 액호(額號)와 각 건물의 당호(堂號) 또한 성리학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인식 결과에 따른 기호경관적 특질은 여타 서원 보다 뚜렷하다. 확연루(누문)-청절당(강당)-진덕재 숭의재(재실)-우동사(사당)의 "전당후재형" 배치로 구축된 교접마당을 통한 중심성의 극대화는 필암서원 고유의 공간 프레임적 특성이다. 여기에 더하여 '유식공간과 제향공간내 경장각과 계생비 배치로 얻어진 내심 이동'을 통한 중심성의 강화' 그리고 '영역성의 강화를 위한 시설과 장치' 등에서 필암서원의 공간구성상의 경관짜임이 읽혀진다. 또한 '창호 구성을 통한 조망 중심성의 강화', ' "틀에넣기"와 중첩을 통한 시각적 투명성 확보' 그리고 '재실 툇마루 높이를 통한 위계성의 구현' 등의 시각구성상의 경관짜임을 통해 성리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질서와 미학성이 필암서원 조형에 논리적으로 구현되었음을 독해하였다. 이와 같이 경관 재구성을 통해 정리되고 새롭게 읽혀진 필암서원의 의미체계와 공간 및 시각구성상의 미학성은 결코 우연이 아닌 필연적 결과로, 장성 필암서원의 내적 충일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며 또 다른 자원기반이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경관독해의 결과가 필암서원에 대한 이해 증진과 드러나지 않은 문화경관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거미꼬리고사리의 잡종성 분석 (Analysis of hybridity of Asplenium castaneo-viride Baker)

  • 권영주;김철환;안진갑;선병윤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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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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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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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거미꼬리고사리의 잡종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모종으로 추정되는 꼬리고사리, 거미고사리와 함께 외부형태, 포자형태, 해부학적 형질 그리고 염색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거미꼬리고사리는 엽신이 선상 피침형으로 1회 우상분열을 하지만, 우편 기부가 중축에 넓게 붙어 거의 단엽에 가까운 형태를 띠어 거미고사리와 유사하거나 또는 도피침형이며 기부의 우편이 삼각상 피침형으로 2-3갈래져서 꼬리고사리와 유사한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3 분류군의 포자의 표면무늬는 돌출된 날개를 형성하는 주름이 있고, 이들이 불규칙하거나 완전치 않은 망상을 형성하였다. 망상무늬의 분포양상은 꼬리고사리의 경우, 성긴 것부터 중간형까지, 거미고사리의 경우, 조밀한 것부터 중간형까지 나타난 반면, 거미꼬리고사리는 성긴 것부터 중간형 및 조밀한 것까지 모두 나타났다. 포자의 크기는 거미꼬리고사리가 평균 $54.63{\mu}m$$47.81{\mu}m$의 크기를 갖는 꼬리고사리와 $44.22{\mu}m$의 크기를 갖는 거미고사리보다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분류군에서 잎의 표면세포는 파상형으로 나타났으나 꼬리고사리의 굴곡이 가장 얕았고, 거미고사리가 가장 깊었으며 거미꼬리고사리는 중간형으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단위면적당($mm^2$) 기공의 수는 꼬리고사리가 67.00개로 가장 많았고, 거미고사리가 37.86개로 가장 적었으며, 거미꼬리고사리는 이들의 거의 중간인 45.91개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염색체의 수는 꼬리고사리와 거미고사리에서 2n = 72개로 나타난 반면, 거미꼬리고사리의 경우 마이산(전북)과 두륜산(전남)에서 채집된 개체에서 2n = 72개인 2배체와 불암산(서울)의 개체에서 2n = 144개인 4배체가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거미꼬리고사리는 잎의 형질, 포자의 표면무늬 및 크기, 잎의 표면세포의 형태와 기공 수 및 염색체의 변이등을 고려하였을 때 꼬리고사리와 거미고사리의 타가배수화과정을 거쳐 기원된 잡종으로 확인되었다.

습지생태계 분류체계의 검토 및 적용방안 연구 (Classification System of Wetland Ecosystem and Its Application)

  • 전승훈;이병희;이상돈;이용태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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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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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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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습지생태계는 유수에 의한 침식과 퇴적활동, 수력에 의해 형성된 수문지형 단위, 계절적 변화 등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습지생태계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발휘하면서, 더욱이 습지생태계 유형 자체의 다양성이 있을뿐 아니라, 유역과 같은 다른 생태계와의 경계선이 불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습지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의 분류와 통합적 이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 과거 미국 야생동물 관리청(1979)에서 개발된 체계는 계와 아계, 강과 아강, 수영역 및 화학, 수문지형 단위, 우점 유형 등의 계층적 위계로 습지생태계를 분류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습지생태계의 체계적이고 현명한 관리 체계 수립의 일환으로 미국 야생동물 관리청의 분류체계를 심층 검토, 분석하여 기 조사된 국내의 습지생태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습지생태계에 적합한 분류체계 개발의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분류 대상지로 선정된 우리나라 7개 습지생태계는 상위계급의 습지생태계 유형을 포함하였으며, 표본지점 중심의 제한적인 적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습지생태계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3개의 소호소 습지생태계의 적용 결과에서는 무제치늪과 왕등재늪의 두 습지생태계가 수문지형 단위 체계까지는 동일한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나 우점/특정 유형이 다른 습지생태계로 분류되었다. 이에 비해 대암산 용늪의 경우 강(綱)수준에서 다른 유형으로 분류되어, 앞서의 두 습지생태계와는 다른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관리 및 보전 체계 정립에 있어서, 무제치늪과 왕등재늪은 동일한 수준에서 관리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훼손되어 사라져버린 습지생태계의 정확한 양은 알 수 없으나, 남아있는 습지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도 우리에게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모든 습지생태계 유형의 정확한 분류와 목록 작성, 생태적 기능에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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