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암묵적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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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자의 위계모형 검증 : 암묵기억과제와 외현기억과제의 효과 (A Test of Hierarchical Model of Bilinguals Using Implicit and Explicit Memory Tasks)

  • 김미라;정찬섭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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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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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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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이중언어자의 언어구조를 기억정보의 위계적 특성으로 설명하는 위계모형의 적합성을 외현기억검사와 암묵기억검사를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위계모형에 따르면 단어의 기억표상은 모국어와 외국어의 심성어휘집 정보와 두 언어와 공유하는 개념표상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념표상 정보의 활성화는 심성어휘집 활성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과제의 종류와 번역의 방향성에 따라 심성어휘집과 개념표상의 정보가 별개로 인출될 수 있다. 기억검사중에서 개념 정보의 활성화에 민감한 외현기억검사와 지각 정보의 활성화에 민감한 암묵기억검사는 심성어휘집 정보와 개념표상 정보의 활성화에 상이한 민감성을 보일 것이다. 실험 1에서는 명명과제의 단어들을 의미적으로 범주화하여 제시한 후에 암묵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를 실시했고, 실험 2에서는 의미적으로 범주화된 단어목록을 순행 및 역행 번역을 하도록 한 후에 암묵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를 했다. 명명과제와 역행번역 및 암묵기억검사에는 목록의 의미적 범주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순행번역 및 외현기억검사에는 목록의 의미적 범주효과가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이중언어자의 언어구조가 언어에 따르는 별개의 심성어휘집과 공통의 개념표상을 지니고 있다는 위계모형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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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고정관념의 암묵적 표상: 성별의 속성 전형성과 집단 일치성의 점화효과 (Implicit Representation of Gender Stereotype: Priming Effects of Attribute Typicality and Gender Congruency)

  • 이재호;방희정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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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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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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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성별 고정관념은 대인 집단에 관한 표상이며 암묵적 수준에서 자동적으로 처리된다고 알려졌다. 이 연구는 고정관념의 속성 전형성과 집단 일치성 변인의 효과가 암묵적 점화과제에 반영되는지를 관찰하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성별 고정관념의 성별 속성을 전형성과 선호도 변인을 조작하여 점화 자극으로 제시한 다음 성별 이름에 대한 명명시간을 측정하였다. 전형성 변인의 효과만 관찰되었고, 그 효과는 여자에서 나타났다. 반면에 집단 일치성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고정관념의 속성간 조건으로 전형성 변인의 점화효과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자 하였다. 성별 범주의 주효과만 나타났고, 여성 속성이 남성 속성에 비해서 점화효과가 크게 관찰되었다. 전형성 변인의 주효과와 집단 일치성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두 실험의 결과, 성별 고정관념의 속성 전형성은 암묵적인 수준에서 미약하지만 표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반면에 성별의 집단 일치성 효과는 표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성별 속성이 미약하지만 전형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표상되었을 가능성과 성별의 표상이 참가자 성에 따라 비대칭적으로 표상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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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적 범부의 암묵적 표상 구조: 성별 고정관념의 비대칭적 점화효과 (Implicit Representations of Social Categories: Asymmetrical Priming Effects on Gender Stereotype)

  • 이재호;조긍호;오경기;김미라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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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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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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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사회범주인 성별 고정관념의 암묵적 표상 구조의 특성을 살펴보기위해서 실시되었다. 사회 범주는 일반대상이나 행위의 범주에 비해서 속성의 비중이크며, 그 표상 구조도 분명하지 않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세 개의 실험에서 성별 고정관념의 평가적 속성을 통제하여 암묵적 표상의 구조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각 실험은 점화-목표 자극쌍의 SOA 조건을 변화시켰다. 그 결과 짧은 SOA(250-500ms, 실험 1과 실험 3)에서의 여성-여성 단어쌍의 남성-남성 단어쌍이나 교차 자극쌍에 비해서 점화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반면에 긴 SOA(1000ms, 실험 2)에서는 단어쌍 조건간의 점화효과의 차이가 사라졌다. 사회 범주로의 성별 고정관념은 암묵적 수준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범주 대비가 분명하지 않았으며, 여성 범주가 남성범주에 비해서 속성간 점화효과가 크지 않았다. 이는 두 범주가 비대칭적으로 표상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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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출신 대학생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지니는 암묵적 표상 (The Implicit Representation of the May 18 Gwangju Democratic Movement)

  • 배재창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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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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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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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5·18민주화운동 이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성장한 대학생들이 5·18과 관련하여 민주공동체처럼 긍정적인 내용과 광주시민들의 희생처럼 부정적인 내용 중 어떤 내용을 더 빠르게 떠올리는지 암묵적 차원에서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 광주출신 대학생들은 광주시민들이 희생당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들이 5·18과 연합된 조건에서 더욱 빠르게 반응하였다. 하지만 전남출신 대학생들은 민주공동체와 관련된 사진들이 5·18과 연합된 조건에서 반응이 유의미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빨랐다. 아울러 두 지역 대학생들의 5·18에 대한 암묵적평가를 측정해본 결과, 광주출신 대학생들은 5·18을 조금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전남출신 대학생들은 5·18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광주출신 대학생들은 사건의 피해자와 같이 5·18에 대해 외상에 가까운 암묵적 표상을 지니며, 5·18을 참담한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남출신 대학생들은 5·18을 잘 모르지만 그 희생이 갖는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처리유형에 따른 그림자극과 단어자극의 점화효과 차이 (Differential Priming Effects for Pictures and Words in Data-driven and Conceptually-driven Processes)

  • 김성일;이정모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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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0년도 춘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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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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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이 연구에서는 단어를 지각하게 되면 그 단어에 대한 의미가 자동적으로 활성화되고 그림표상까지도 활성화되지만, 그림을 지각하고 난 후에는 의미표상체계는 활성화되지만 단어의 지각적 표상체계는 활성화되지 않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실험 1과 2에서는 지연시간을 달리하여 그림을 지각적으로 처리를 하게 한 후 단어에 대한 점화효과를 보았으며, 실험 3 에서는 그림을 개념주도적 처리를 하게 한 후 단어에 대한 점화효과 및 암묵적 기억과 재인기억을 비교해 보았다. 실험결과 지각적 판단과제에서는 조건간의 아무런 차이가 없었지만, 의미적 판단과제에서는 동일조건과 그림조건에서의 반응시간이 통제조건을 포함한 기타 조건들에서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의미적 표상체계로부터 단어의 지각적 표상체계까지의 상호작용 통로가 존재하지 않으며, 그림자극이 단어자극의 점화효과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동일한 의미적 표상체계의 활성화가 단어자극의 지각적 표상체계까지 확산되기 때문이 아니라, 그림자극에 대한 의미적 표상체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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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에 대한 공각적 주의가 암묵기억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patial Attention for Words on Implicit Memory)

  • 심원목;김민식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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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_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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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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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단어 정체확인 과정을 요구하지 않고 기억 과제와 무관한 단어의 지각적 특질에만 근거하여 공간적 주의를 할당하도록 하는 경우, 이러한 공간적 주의의 차이가 단어의 암묵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두 개의 실험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독특한 색을 가진 표적자극의색을 판단하는 시각 탐색 과제를, 실험 2에서는 단서가 주어진 위치에 제시된 단어자극의 색을 판별하도록 하는 초점 주의 과제를 실시한후, 단어완성검사를 통하여 암묵기억을 측정하였다. 두 실험 결과, 방해자극뿐 아니라 표적자극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점화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기억 과제와 무관한 지각적 특질에 주의를 주는 것만으로는 단어에 대한 암묵기억 표상을 형성하기 어려우며, 단어에 대한 암묵기억 표상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극의 부호화 과정에서 단어 정채 확인 과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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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깊이에 따른 학습단어의 반복제시가 단어완성검사와 단서 회상검사에 미치는 효과 (The Repetition Effects of LDP Stimulus Words on Word Completion Tasl and Cued-Recall Task)

  • 김미라;이만영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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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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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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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외현기억은 의도적 인출을 의미하고 암묵기억은 비의도적 인출을 의미하며 다양한 변인하에서 외현기억과 암묵기억이 상이한 인출형태가 보이는 것을 기억해리현상이라 한다.본 연구에서는 기억해리현상을 설명하는 처리이론중 이중처리이론의 기본 가정을 수용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처리깊이에 따른 학습을 실시하면,지각 처리과제의 경우는 단어표상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며 이는 접속가능성의 증가로 나타나고,의미처리과제의 경우는 목표단어표상 및 관련단어의 표상이 활성화되고 이는 인출가능성의 증가로 나타난다.학습단계에서는 의미처리과제와 지각처리과제를 반복해서 제시하여 접속가능성과 인출가능성의 증가를 조작하였고,검사단계에서는 인출 지시문 종류에 따른 암묵 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를 실시하였다.실험결과는 다음과같다. 지각처리과제의 반복은 암묵기억검사와 파지수준에는 영향을 주지만 외현기억검사의 파지수준에는 효과를 미치지 못했고,의미처리 과제의 반복은 암묵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 파지 수준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실험결과를 종합하여 보면,처리깊이에 다른 학습 단어 반복제시의 기억 해리효과는 이중처리이론의 설명틀이 적절하다고 결론지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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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강자-약자와의 관계에 대한 암묵적 표상 (Implicit Representations of Relationship with the Powerful and the Powerless Other in Korean College Students)

  • 조혜자;방희정;조숙자;김현정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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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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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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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자, 약자와의 관계에서 암묵적으로 경험하는 동일시, 고양과 비하, 진실과 거짓을 알아보기 위해, 3가지 IAT검사와 3가지 명시적인 검사(동일시 검사, RWA, RISC)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대학생들은 명시적, 암묵적으로 강자를 동일시하였으며, 강자와의 관계에 고양되며, 강자와의 관계에 진실을 연합하였다. 한편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강자와의 관계에 고양과 진실을 암묵적으로 연합하는 반응이 빨랐고, RWA 고집단 남성과 RWA 저집단 여성은 강자 동일시 반응이 빨랐으며, RWA 저집단과 RISC 고집단은 강자와의 관계에 진실, 약자와의 관계에 거짓을 연합하는 반응이 빠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권위주의의 구조, Tesser의 SEM 이론, 그리고 약자보호 관점의 인간관계 특성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시간경과와 처리유형에 따른 지각적 표상체계와 의미적 표상체계의 상호작용 (The Time-course of Interaction between Perceptual and Conceptual Representation System)

  • 김성일;이정모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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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_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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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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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그림자극의 처리유형에 따라 의미적 표상체계에서의 점화효과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지각적으로 상이하지만 의미적으로는 유사한 그림자극을 각각 자료주도적 처리와 개념주도적 처리를 하게 한 다음, 시간경과에 따른 점화 효과와 재인기억을 비교하였다. 실험결과, 자료주도적 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의미적 유사자극의 점화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짐나, 개념주도적 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의미적 유사자극의 점화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개념주도적 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의미적 유사자극의 점화효과가 24시간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인기억검사와 점화효과를 비교한 결과, 의미적 유사자극이 암묵기억에 미치는 효과는 강력하지만, 외현기억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의미적 판단과제를 통한 개념주도적 처리 동안에는 지각적 표상체계와 의미적 표상체계 모두가 관여하지만, 의식적으로 기억표상체계를 탐색하여 정보를 인출하여야 하는 경우, 지각적 표상체계와 의미적 표상체계가 독립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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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와기억 (Emotion and Memory)

  • 이흥철;장윤희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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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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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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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본 논고에서는 기억 현상으로서의 정서와 기억에 미치는 정서 효과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았다.기억과 정서사이의 다양한 연구들 중에서 정서를 수반하는 사건에 대한 기억, Bower(1982)의 의미망 모형과 제한점,암묵적 기억과 정서 사이의 관계, 그리고 정서가 자서전적 기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 보았다.이들을 종합해 보면,정서란 단지 하나의 하위 마디로서 의미망에 표상되는 것이 아니라,좀더 상위 수준의 내포적 의미 체계에 저장되어 여러기억 현상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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