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표지 방식의 압전 마이크로캔틸레버 질량센서를 이용하여 간세포암의 혈청표지물질인 알파태아단백(alpha fetoprotein, AFP)을 정상 농도인 10 ng/ml까지 정량적으로 검출하였다. 압전 마이크로캔틸레버 질량센서는 캔틸레버의 질량변화에 의하여 센서의 공진주파수가 변화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센서에 붙은 물질의 질량을 측정하며, 센서의 공진주파수는 컨덕턴스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전기적으로 측정한다. 제작된 센서는 공진 주파수가 약 1.34 MHz, 질량 민감도가 약 175 Hz/pg이며 단백질이 붙을 때 캔틸레버의 표면 스트레스 변화에 대한 센서의 공진 주파수 변화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질량센서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Dip and dry' 방법으로 캔틸레버의 프로브 영역을 시약과 반응시켜서 AFP 항체를 고정화하고 AFP 항원을 검출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10 ng/ml과 50 ng/ml농도의 항원에서 10분간 항원-항체 면역반응을 시켰을 때 센서에 검출된 항원의 질량이 각각 6.02 pg과 10.67 pg이다.
본 연구는 만성 B형 바이러스성 감염 환자의 간 기능 혈액 검사 수치와 간 섬유화 스캔 검사(FibroScan(R))의 비교 분석을 통한 간 섬유화 스캔 검사의 임상적, 기기적 융합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대전시 B내과에 내원한 만성 B형 바이러스성 감염 환자 75명의 간 섬유화 스캔 검사 결과와 간 기능 혈액검사 수치를 분석 하고 ROC곡선을 작성하였다. 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 수치가 각각 0.572, 0.502로 섬유화 수치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0). 감마지티피, 총 빌리루빈,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수치도 비교적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알파태아단백과 총 단백정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알부민(-0.449)과 혈소판치(-0.373)도 섬유화 수치와 상관관계가 없었다(p<0.000). 간 섬유화 정도가 높은 등급일수록 ROC 곡선의 정확도가 증가하였으며 F4의 간 경변 단계에서 가장 큰 AUROC값을 나타냈다. 따라서 간 섬유화 스캔 검사는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수치인 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 수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간의 염증 검사 및 만성 간질환 진단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위암의 한 아형인 간양 선암은 조직학적으로 간세포암종과 형태학적으로 유사하며 알파태아단백 생산을 특징으로 한다. 간양 선암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간과 림프절로의 조기 전이를 함으로써 불량한 예후를 갖는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간전이를 동반한 위의 간양 선암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소화불량을 주소로 내원한 52세 남자 환자는 위내시경 검사상 Borrmann 제2형 병변이 위암이 의심되었다. 환자의 혈청 알파태아단백은 123 ng/ml로 증가되어 있었다. 근치적 위아전절제술과 간우엽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조직학적 소견상 위의 병변은 점막하층에 국한된 간양 선암이었으며 간의 병변은 위로부터 전이된 선암이었다. 결국 환자는 위암 4기(T1N1M1)로분류되었다. 위의 간양 선암은 조기병변에서도 불량한 예후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
위기형종은 모든 기형종의 1% 미만을 차지하며, 대부분 1세 미만의 남아에서 발생하고, 상복부 종괴나 복부 팽만을 주소로 내원하여 방사선학적으로 US나 CT 소견에서 위 주위에 낭성 그리고 고형성분이 섞여 있는 종괴가 지방이나 석회화를 함유한 경우 진단이 가능하며, 보고된 대부분의 경우가 양성으로 완전한 수술적 절제 후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예후는 매우 양호하다. 알파 태아 단백(AFP, ${\alpha}$-fetoprotein)이 종양 표지자로 사용되며, 추적 검사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하거나 또는 감소하지 않는 경우 재발이나 불완전한 절제를 생각할 수 있다.
저자들은 최근 6년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외과적 절제술로 치료한 간세포암 37례를 대상으로 그 조직병리학적 소견 및 임상적 소견을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환자들의 연령분포는 31세-74세(평균 53.1세로 40대(29.7%), 50대(35.1%)에 호발하였고 남녀비는 3 : 1이었으며 간의 우엽에 많이 생겼고(23/37) 30례(88.2%)에서 혈청 알파형 태아단백이 증가되었다. 2. 종양을 구성하는 세포는 전형적 세포형이 75.7%로 가장 많았고 조직학적 성장양상은 주형이 13례(35.1%), 혼합형이 11례(29.7%)였다. 종양세포의 분화도는 중분화도 종양 18례(48.6%), 저분화 종양 16례(43.2%)였다. 3. 주위 간 조직의 변화로서 19 례(51.4%)에서 간경화증이 동반되었고 6례(16.2%)에서 전 경화증의 소견이 있었다. 4. 종양의 분화도를 간경화증의 유무와 비교했을 때 고분화 종양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경화성 간에 생기는 경향을 보였으나(p<0.05). 분화도와 종양의 크기에 있어서는 유의한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알파형 태아단백수치는 종양의 분화도 및 크기와 비교했을 때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계는 없었다. 그러나 이 관계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검사를 동반하여 좀 더 광범위한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보완되어야 하리라 생각되었다.
We observed a very rare case of primary lung cancer producing alpha-fetoprotein (AFP). A 70-year-old male with a history of smoking 50 packs per year was diagnosed with large cell carcinoma of the lung. The clinical stage was T2bN3M0 (IIIB), and serum AFP was 23,247 ng/mL. There was no evidence of metastasis to the liver, scrotum or other organs. While undergoing chemotherapy for 1 year, as the cancer progressed the AFP value steadily increased. The patient died of respiratory failure due to pneumonia 12 months after being diagnosed with lung cancer.
간양 선암종은 선암종의 드문 유형 중 하나로 면역표현형에 있어 간세포암과 유사한 조직 소견이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혈청 알파태아단백질의 증가와 조기 간 전이로 인한 나쁜 예후를 보인다. 특히 간 전이의 경우 간세포암과 영상의학적 소견이 비슷하여 감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여러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위에서 가장 많이 기원하며 직장에서 기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에서는 64세 여자 환자가 간에 발생한 수 개의 종양을 주소로 내원했다. 검사과정에서 직장암을 발견하였으며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 간양 선암종으로 진단하였다. 이에 저자들은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임신초기 말의 태반으로부터 분비되는 융모성성선자극 호르몬 (eCG)은 황체형성 (LH), 난포자극 (FSH) 및 갑상선자극 (TSH) 호르몬과 같이 알파 및 베타 단체의 비공유결합으로 구성되어져 있는 당단백질 호르몬이다. 알파단체의 아미노산 배열은 동물종내에서 동일하지만, 베타단체는 호르몬에 따라 작용의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말의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은 모체의 자궁내막에 침입한 태아 유래의 융모조직 (자궁내막배)에서 합성ㆍ분비되어진다. eCG 는 당단백칠 호르몬중 탄수화물 함량이 40% 이상으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알파단체는 두 개의 N-linked 당쇄첨가 부위 (아미노산 56 및 82번), 베타단체는 13번에 1개의 N -linked 당쇄첨가 부위와 카르복실기 말단부위에 적어도 11개의 O-linked 당쇄첨가 부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eCG 는 다른 동물에 있어서 강력한 난포자극 및 황체형성 호르몬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주 특이한 호르몬이다. 말의 태반과 뇌하수체 조직으로부터 eCG $\alpha$ 및 $\beta$ 단체와 eFSH $\beta$ 단체의 cDNA를 cloning 하였으며, 각 단체의 mRNA 발현은 태반과 뇌하수체에서 독립적으로 조절되어진다. 따라서, eCG 의 기능 및 수용체에 대한 호르몬의 특이한 작용을 분자생물학, 생화학적인 측면에서 연구하는데 아주 흥미로운 호르몬이다. 왜 eCG 가 이러한 이중활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연구된 바가 없지만, 지금까지의 eCG 연구를 종합하면, eCG 의 알파 및 베타 단체 의 cDNA 의 유전자 구조 (알파단체는 96개 아미노산 ; 베타단체는 149개아미노산) 가 밝혀짐으로서 각각의 당쇄첨가 부위에 대한 기능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Site-directed mutagenesis 를 활용 어느 특정부위의 당쇄 수식이 없는 유전자 재조합 eCG 에 대한 연구로 이들 당단백질 호르몬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이러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eCG 에 있어서 지금까지 의문으로 남아있는 난포자극 및 황체형성의 이중활성에 대한 당쇄의 기능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eCG 의 황체형성에 대한 당쇄의 기능은 본 연구팀에 의해 알파단체의 56 번 N-linked 당쇄첨가 부위가 필수불가결하다는 결과를 얻었지만, 앞으로 난포자극 활성에 미치는 당쇄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현재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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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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