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장류인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의 위생화를 위한 방사선 조사기술의 이용 가능성을 검토할 목적으로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후 유전독성학적 안전성 실험의 일환으로 Ames test를 실시하였다. 감마선 조사 및 비조사된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물추출 분획의 Salmonella typhimurium TA98, TA100, TA1535 및 TA1537에 대한 복귀변이 집락수를 조사한 결과, 대사활성계 도입 및 부재시 모두, 모든 시험균주에서 시험적용 농도인 10,000 $\mu\textrm{g}$/plate까지의 농도에서 복귀변이 집락수의 농도 의존적인 증가 혹은 감소를 보이지 않아 20 kGy의 고선량 감마선 조사된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은 돌연변이원성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선박충돌사고 또는 좌초사고와 같은 중대한 해양사고를 조사할 때, 사고 관련자의 피로도(Fatigue)가 선박의 안전운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간과실(Human error) 유발요인으로 작용하여 항해사의 인지능력 및 업무수행능력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고,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해양사고관련자에 대한 피로도를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연안경비대의 피로도 조사프로그램을 분석하여 국내 해양안전심판원 웹사이트에 조사프로그램을 구현하였으며, 그 결과를 고찰하여 효율적인 피로도조사가 수행 가능하도록 몇 가지 방안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예비사회인을 배출하는 대학의 안전교육 현황과 대학생들의 안전사고 대처방법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자 연구되었다. 이를 위하여 광주와 대전 지역의 대학생 4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안전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의 계열별 비중이 기타(공학, 예체능), 교육계열, 인문계열, 사회 자연계열, 의학계열 순으로 나타났으며, 안전교육의 내용으로서는 "응급처치 교육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전사고 대처방법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살펴본 결과, 모든 계열의 대학생들이 "안전교육을 받은 경험은 있으나, 실제 안전사고가 일어난다면 당황할 것 같다"고 응답하였으며, 대학생들이 주변에서 이미 경험한 적이 있는 안전사고 유형 중에서는 "피부에 상처가 나는 안전사고를 많이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안전의식과 안전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대학생 스스로가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안전교육을 대학의 교육과정 안에서 실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 해양안전심판원은 해양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해양안전심판절차에 따라 해양사고를 조사하는 기관으로 해양사고를 전문으로 조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조사관을 필요로 한다. 해양안전심판원의 조사관은 2급 이상의 해기사면허를 요구하고 있으며, 승선경력을 갖춘 경력자로 선박에 대한 전문지식을 소유하고 있지만, 해양사고 조사에 관한 기술 역량은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해양사고 조사관을 위한 교육은 행정업무가 주된 내용으로 조사 기술 역량 향상에는 부적합하여 이에 대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해양사고 조사관을 위한 기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해양사고 조사관 교육 콘텐츠를 설계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현행 조사관 교육내용의 분석, 관련 법령의 검토, 선진 해양국가 및 국내 유사 교통기관들의 조사관 교육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로써 조사 기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교육 콘텐츠를 설계하였고, 이를 각 5일이 소용되는 신규교육과 전문교육 과정으로 나누어 제안하였다. 설계된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양사고 조사관의 업무여건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된다면 조사 기술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국내 ESS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화재사고 또한 발생하고 있다. 2018년 7월까지 총 7건이 발생하였다. 7건 모두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 ESS 시스템으로 발화 이후 자동소화설비 또는 소방서에 의해 진화되지 못하고 전소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최근 발생한 ESS 화재현황 및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ESS 화재의 특징을 파악하고 발화원인을 환경적, 전기적, 열적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ESS 화재가 시스템의 설치환경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파악하였다. 국내외 리튬이온배터리 시험표준 및 ESS 시설기준 조사에서는 국내외 동향 및 차이점을 파악하였다. 화재현황 및 현장조사, 국내외 시설기준 조사 등을 토대로 ESS 화재 시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였다.
국내외 해양사고 조사체계 비교 분석을 통해 국내 해양사고 조사체계의 법제도와 시설, 장비, 전문 인력 등 시스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대형 해양사고 발생원인 및 위험요소의 명확한 조사 분석을 위한 우리나라 해양사고 조사체계 및 과학적인 분석시스템 구축방안을 제시하였다.
BP 텍사스 시티의 석유정제소의 화재폭발은 2005년에 가장 많은 인명의 손실을 끼친 유동화자산의 화재폭발사고로서 15인의 생명을 앗아가고 200여 명의 사람을 다치게 하였다. 트럭 한 대의 역화(내연기관의 부정폭발)에서 시작된 점화원은 이성질체화시스템(ISOM) 대기암 통기구에서의 가연성 탄화수소 액체와 증발 기체를 발화시켰다. 화학안전위원회는 그 사고를 조사 및 검토한 후 BP사가 모든 면에서 기계적인 결함과 함께 안전성이 불완전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본 고는 저자들이 미국화학안전위험조사위원회에 제출한 이들의 조사보고서를 번역 게재한 것이다.
해양안전심판제도는 해양사고의 원인을 밝혀 해양안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원인조사보다는 징계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해양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지방해양안전심판원은 원인재결 및 징계재결을 하는데, 해기사나 도선사에게 징계재결을 하면 이는 침익적인 행정처분에 해당된다. 이러한 행정처분에 다툼이 있을 경우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구제를 요청하면 행정심판이 된다. 행정심판의 재결에 대하여 다시 대법원에서 다투는 것이 행정소송이 된다. 일반적으로, 행정심판의 재결은 3심제의 재판을 받을 수 있으나, 해양안전심판제도에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재결에 대한 행정소송은 대법원 전속관할 단심제로 운영되고 있어 헌법의 기본권 중의 하나인 재판청구권에 대한 위헌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이 논문에서는 해양안전심판제도의 본래의 목적인 해양사고 원인규명을 통한 해상안전의 확보 및 징계재결로 인한 침해된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재난 재해 및 안전사고와 관련된 기술개발의 수요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개발 우선순위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자연재해, 인적 사회적 재난 그리고 안전사고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재난 재해 관리단계별 R&D 투자는 예방, 대비 단계의 투자 비율이 높았으나 복구단계의 투자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주기에 걸친 R&D사업 계획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공공부문에서 일부 재난 재해 및 안전사고 유형에 편중되어 있으며, 산발적인 투자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난 재해 및 안전사고 유형별 투자 집중현상으로 인한 부처간 중복투자 가능성이 존재하며,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건설회사 본사차원의 안전관리 활동은 회사 전체의 안전관리업무 기획 및 조정 등을 하는 업무로서 건설회사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에 본 연구는 건설회사의 안전수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본사 안전관리 업무가 가능한 안전전략을 제안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국내 대형 건설회사 본사의 안전관리업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초일류기 업 인증제도의 안전부문 평가항목 및 기준 중 본사 차원에 해당되는 것을 안전관련 전문가를 통해 이의 유효성을 검증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채택된 평가항목 및 기준을 조사대상인 79개 건설회사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51개 건설회사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건설회사 안전수준에서 안전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전략을 79개 건설회사의 3년간 평균 재해율인 1.20을 기준으로 평균 재해율 이하와 이상인 건설회사 집단으로 구분하여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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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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