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부 매복은 1% 이내로 드문 편이지만 저위 교합, 반대 악궁 치아의 정출, 인접치 경사로 인한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구치부 치아는 교합 및 악골 발육에 관여하는 기능적으로 중요한 치아이므로 초기 혼합 치열기부터 지속적인 방사선 사진을 찍어 매복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매복의 원인에는 치근 발육의 저하, 과잉치, 낭종, 치아종, 유착 등이 있다. 첫 번째 증례에서는 초진 시 치근 발육이 1/2이하라서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였지만 2/3이상 발육 시에도 맹출 하지 못하여 외과적 노출 및 교정적 견인을 시함하였다. 두 번째 증례는 낭종을 포함하는 매복 구치를 주소로 내원하였고 낭종 크기가 작고 인접 부위에 주요한 해부학적 구조물이 없어 완전한 적출술을 시행 후 교정적 견인을 하였다. 교정적 견인 시 해당 치아에 직접 어태치먼트(attachment)를 붙인 후 악하고 지속적인 힘을 적용하는 것이 유착, 외흡수, 치주 부착 소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고정식 장치를 사용하면 환자의 협조도가 필요 없고 맹출 공간을 확보하면서 호선상에 매복치를 견인 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매복 구치를 외과적 노출 및 교정적 견인을 통해 교합상으로 배열을 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이중치는 유치열에서 흔히 나타나는 발육 이상으로 후속 영구치의 결손, 융합, 형태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 1월부터 9월까지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유치열기 및 혼합치열기 어린이 1,803명을 대상으로 유치열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유형의 이중치를 악궁에서의 위치에 따라 분류하고 그에 따른 영구치의 발육 이상을 평가하였으며 동시에 이중치의 치관 및 치근의 형태 및 융합 정도에 따라 이중치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Tannenbaum과 Ailing의 기준에 따라 이중치를 분류하고 그에 따른 영향도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이중치는 49명(2.7%)이었고, 이중 5명의 어린이에서 양측성 이중치를 보이고 있었으며, 세 개의 치관 및 치근을 보이는 삼중치를 갖는 경우도 1명에서 나타났다. 2. 이중치는 하악 치열에서 현저히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하악 유중절치와 유측절치가 융합된 경우 및 하악 유측절치와 유견치가 융합된 경우에서 유사하게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후속 영구치가 결손되는 빈도는 유중절치와 유측절치가 융합된 경우(23.8%)보다 유측절치와 유견치가 융합된 경우(73.9%)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 3. 상악의 경우는 오직 유중절치와 유측절치 부위에서만 이중치가 발견되었는데, 이중 유중 절치와 유측절치가 융합된 경우(75%) 특히 후속 영구치의 결손 빈도가 높았다. 4 이중치의 유형별로는 융합된 두개의 치관 및 치근을 갖는Type IV의 발생율이 가장 높았고(51.9%) 이에 따라 후속 영구치도 높은 빈도로 결손되었다(60.7%). 하지만 영구치 결손 빈도만으로는 큰 치관과 큰 치근을 갖는 Type II에서 가장 높았다(75%).
과잉치는 영구치열 및 유치열에서 발생하는 치아 발육 장애이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판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이론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치배가 두 개로 나눠진다는 이론 등이 제시되었다. 과잉치의 발생은 유치열보다는 영구치열에 호발하며 전상악부에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과잉치가 발생한 위치나 형태에 따라 분류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형태를 나타날 때 보충치(supplemental tooth)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과잉치 발생시 치아의 맹출 장애, 총생, 정중이개, 인접치의 회전이나 흡수, 낭종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 및 진단이 중요하다. 과잉치의 처치는 형태나 위치, 치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환아의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본 증례에서는 방사선학적 검사와 임상 검사를 통해 상악의 과잉 유구치를 진단하였다. 하지만 어떤 치아가 과잉치인지 진단하기가 어려웠다. 적절한 공간 형성과 과도한 공간 소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악궁의 근심에 위치한 치아를 발거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중심교합위의 상태에서 편측 혹은 양측으로 상악 구치부의 치아가 하악 구치부의 협측으로 위치한 경우를 scissors bite라고 한다. 이는 상악의 폭경이 크거나 하악의 폭경이 좁은 경우 발생한다. Scissors bite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하악의 성장이 방해받게 되고 그 결과, 악궁 폭경의 부조화가 심해져 저작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차단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 임상에서는 여러 치아의 scissors bite보다 최후방 구치 혹은 그 외 하나의 구치만의 single tooth scissors bite(STSB)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STSB의 경우도 방치하게 되면 저작력으로 인하여 구치의 각도가 더욱 악화되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 증례에서는 STSB를 보이는 7세, 14세, 12세, 16세의 환자에게 각각 criss-cross elastic, 고정성 장치, 가철성 장치, miniscrew를 사용하여 치료한 증례를 보고하였다. 각 환자의 증례에 적합한 장치를 잘 선택하여 사용한다면 치아를 정출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지 않고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가치아이식이란 자신의 치아를 구강 내의 한 위치에서 다른 발치와나 외과적으로 형성된 치조와로 이동시키는 술식이다. 통상적으로 이 술식은 상실되거나 보존하기 힘든 제1대구치를 다른 치아로 대체하거나, 매복된 견치를 악궁의 정상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전치부와 같이 심미적으로 중요한 부위의 상실된 치아를 소구치로 대체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된다. 자가치아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수술 기법과 더불어 적절한 증례 선택이 중요한데, 이식할 치아는 치근 발육이 1/2~3/4 정도 이루어진 미성숙 치아가 유리하고 근단공이 넓을수록 치수 재혈관화의 가능성도 높아져 이후의 근관 치료의 필요성도 줄일 수 있다. 본 증례들은 소아에서 치근단 미완성 치아의 자가치아이식을 통해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양호한 치유 결과를 얻었고, 별도의 근관 치료 없이 양호한 치수 치유 결과를 보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어린이는 8-10세 경에 외상을 자주 받으며 구강 내에서는 상악 절치부가 호발하는 부위이다. 외상으로 인하여 상악 절치가 상실되면 어린이에게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상악 절치를 유지해야 하지만 조기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상악절치의 조기 상실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심미적 문제나 치조골의 수직적 높이와 수평적 너비의 감소, 인접치의 경사, 악궁 장경 감소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치조골이 소실되면 보철적 수복 시에 기능성과 안정성, 심미적인 면에 영향을 준다. 이 증례는 외상으로 인하여 상악 중절치가 조기 상실된 9세 여아와 6세 남아에서 각각 5년 5개월, 3년 7개월 후의 치조골소실 정도를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와 진단 모형 상에서 관찰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상악 중절치는 저작시 음식물을 찢거나 자르는 기능 외에도 심미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며 상악 악궁의 형태 및 얼굴의 형태와도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발음을 하는데 있어서도 전치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후가 불량한 치아의 일반적인 치료는 발거 후 공간 유지장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혼합치열기에 있어 상악 영구 중절치의 발거는 치조골의 흡수, 불량한 심미성, 발음과 저작의 문제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상악 전치부의 치료는 보존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예후가 불량한 상악 전치부의 치료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환아의 나이, 성장 잠재력, 교합 관계, 구강 위생상태, 경제력 그리고 환아의 치료에 대한 협조도 등이 있다. 본 증례는 짧은 치근으로 인해 치아의 동요도가 있어 상악 좌측 중절치의 예후가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치아를 발거하지 않고 치료를 통해 상악 좌측 중절치를 정상 위치로 배열하고 보존하였다. 짧은 치근과 치아 회전으로 인한 추가적인 치근 흡수와 치아 동요도 증가 등 예후가 불안정하였지만 환아의 심리적 안정성, 나이, 심미성 등을 고려하여 보존적인 치료 후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고정식 교정장치에서 removable sliding jig (R-jig)와 temporary anchorage devices (TADs)를 이용하여 상악 구치의 원심 이동 시 힘의 크기와 와이어의 단면 크기에 따른 치아 이동과 치조골에 미치는 효과의 차이를 유한요소방법을 통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재료 및 방법: 정상적인 치아 크기와 악궁 형태를 가진 상악 치아와 상악 치조골을 3차원 형상 모델링하고, 브라켓, 교정용 호선 및 R-jig를 포함한 유한요소 모델을 제작하였다. 골격성 고정원인 mini-implant를 제2소구치와 제1대구치 사이 협측으로 주호선 기준 8 mm 상방 위치시키고, mini-implant를 직접 고정원으로 사용하여 R-jig에 후방력을 부여하였다. 주호선을 $0.019{\times}0.025$ inch SS로 설정하고, R-jig의 와이어 단면 크기를 $0.019{\times}0.025$ inch SS, 후방력의 크기를 200 gm, 결찰을 하지 않는 조건을 기준 조건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R-jig의 와이어 단면 크기, 후방력의 크기를 다르게 한 조건들을 설정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R-jig의 와이어 단면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후방력에 의한 R-jig의 변형이 적게 관찰되었지만, 제2대구치의 변위량은 아주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제2대구치에 가해지는 후방력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변위량도 같이 증가하였고, 원심경사 경향과 수직 변위량도 더 커졌다. 결론: R-jig는 임상적으로 큰 부작용 없이 치아의 원심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정상적인 치열의 형성 및 치아의 생성과정을 분석하고 실제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치아의 발생과정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이식된 태아 치아싹의 석회화가 가능하고 정상적인 구조로 발육할 수 있는지 밝히기 위해, 그리고 악골 자체가 새로운 이식 공여부로 사용가능한지 알기 위해 흰쥐의 발치와에 치아싹을 이식하여 치아의 형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성숙한 흰쥐의 상악 제 1구치를 발거한 발치와에 13.5일된 태아쥐의 치아싹을 이식한 후 4, 8주 후에 희생하여 조직학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이식된 치아싹에서 상아질과 백악질, 치수, 치주인대의 소견을 갖는 석회화된 조직이 형성되었다. 2. 형성된 경조직 및 연조직은 정상적인 치아형성과정에 비해 발육이 늦었으며 유착 및 골양상아질(osteodentin)과 같은 비정상적 조직이 관찰되었다. 3. 석회화된 조직은 8주내에 악궁으로 맹출하는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서울시 치과의사회에서 주관한 건치아동 선발대회 후보의 경석고모형 162쌍을 분석하여 성별에 따라 하악 영구 4전치 근원심 치관 폭경합의 계측치에서 상악 및 하악의 편측 영구 견치 및 제 1, 2소구치 근원심 폭경합을 추정하는 회귀방정식과 확률표를 구하였다. 그리고 성별간 차이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남자와 여자 모두 동일한 악궁 내에서 좌우측 영구 견치 및 소구치의 폭경합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남녀간의 상하악 좌우측 영구 견치 및 소구치의 폭경합을 비교한 결과 남자가 여자보다 크게 나타났다(p<0.01). 2. 성별에 따라 하악 영구 4전치의 근원심 치관 폭경합의 계측치(x)에서 상악 및 하악의 편측 영구 견치 및 제 1, 2소구치의 근원심 폭경합(y)을 추정하기 위한 회귀 방정식은 다음과 같았다. 남자 상악 영구 견치 및 소구치 폭경합 : y=10.45+0.53x 남자 하악 영구 견치 및 소구치 폭경합 : y=10.07+0.51x 여자상악 영구 견치 및 소구치 폭경합 : y=12.65+0.42x 여자 하악 영구 견치 및 소구치 폭경합 : y=11.70+0.42x 남자+여자상악 영구견치 및 소구치 폭경합 : y=11.01+0.50x 남자+여자하악 영구견치 및 소구치 폭경합 : y=9.87+0.5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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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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