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인 인구의 교외화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취락 패턴은 과거 이민자들의 격리 과정과는 다른 궤도를 따르며, 또한 소수민족 집단이 집중되는 주거 입지도 상이하여 교외 지역에서 복잡한 민족 모자이크가 재현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뉴욕 시 외곽에 위치한 웨체스터 카운티의 아시아인 소수민족의 거주지 패턴을 조사하였다. 이 지역의 주요 아시아인 민족인 인도인, 중국인, 필리핀인, 일본인, 한국인 등 5개 주요 집단의 거주지 패턴을 2000년과 2010년 센서스 인구 자료에 기초한 지도화와 병행하여 격리 지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이 지역 아시아인 민족 집단의 거주지 분리 현상은 분산된 집중화로 특징을 지울 수 있었다. 또한 각 민족 집단의 인구가 집중하는 근린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발견하였다.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무역 및 투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역내 및 역외 국가들과의 경제교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한 국제상사분쟁은 국제상사중재 등 ADR에 의해 해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북아시아에서 ADR 제도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의 대한상사중재원, 북한의 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 중국의 중국국제경재무역중재위원회, 일본의 일본상사중재협회, 러시아의 러시아상공회의소 부설 국제상사중재법정, 카자흐스탄의 카자흐스탄국제중재기관, 몽골국가중재법정 상호간의 중재 업무 전반에 관한 협력제제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국제상사중재에 관하여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및 남북간 경제교류와 관련한 상사분쟁이 상사중재로 해결될 수 있는 법,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 한국에서는 대한상사중재원 주도하에 무역클레임 센서스가 실시되고 국제중재세미나가 개최되었으며 국제중재규칙이 제정(2007년도 2월 1일 시행 예정)된바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국제상사중재제도가 발전되고 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중재기관들 간의 협조체제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한국도 동북아시아의 중재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금융, M&A 등 중재 영역을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 및 남북상사중재 등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 대처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 당국의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배려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중세 동서 아시아 사이 의 직금금(織金錦;gold brocade) 장식적 교류에 대한 연구이다. 중세 직금금에 대해서는 선행 학자들이 기술적인 측면이나 디자인과 관련하여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동서 아시아 직금금의 기술적 및 장식 적 교류와 관련된 연구는 진행 된 바가 없다. 특히 한국에 보존되어 있는 고려시대 의 직금금은 다른 나라의 직금금과 비교하여 연구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에 보존되어 있는 고려시대 직금금을 포함한 동서 아시아 직금금의 장식적 교류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한국의 직금금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직금금 21점과 서아시아의 직금금 37점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 동서아시아의 직금금 각각을 그 장식적 특성에 따라 분류하였고 동서 아시아 직금금 사이에 교류된 문양과 패턴의 장식적 특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아시아 물류선진화를 위해서는 현대물류에 있어 가장 효율적 시스템인 유닛로드 시스템(Unit Load System ULS)의 구축과 보급 확산이 시급한 과제다. ULS는 일관파렛트화와 컨테이너화가 그 핵심이며, 일관파렛트화와 컨테이너화는 파렛트와 컨테이너의 표준화로 가능하다. 본 협회는 아시아 유닛로드시스템의 중요성과 구축방안에 대한 한 중 일 아시아 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으며 또한 제5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을 갖고 개최하여 산업물류 혁신을 위해 표준파렛트와 컨테이너 생산 및 사용에 있어 가장 모범이 되는 우수한 업체와 이러한 활동에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 시상하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우리에게 캐나다는 미국의 인접국일 뿐이었다. 하지만 9.11 이후 캐나다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대체하는 경제권으로 등장했다. 특히 서부 캐나다의 경우, 수많은 아시아권 이민 및 교육 인프라를 통해 아시아권에 가장 친숙한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이 아시아를 통해 문을 열고 있는 캐나다의 일반산업 세부 현황과 유망진출분야를 공략하는 전략을 모색해본다.
아시아의 물류산업은 한 일 양국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통합물류시스템 완성을 위해 많은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원고는 현재까지 진행된 아시아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활동 및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 진행될 한 일 양국의 협력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 원고는 지난 2010년 11월 1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진행된 2010년 아시아 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 발표 원고로 태국화주협의회 사무국장 Dr. Chaichan Charoensuk가 발표하였습니다. 본지는 "동남아시아의 파렛트 표준화 동향"이라는 주제 중 태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접하기 힘들었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리터너블 파렛트 시스템 구축 전략을 기획연재 할 계획입니다.
21세기 들어 아시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 국가 사이에 인적, 물적 교류도 크게 늘고,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아시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신문의 아시아에 대한 보도양상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 4개 신문이 2011년에 보도한 1786개의 국제뉴스 내용을 분석해서 아시아와 서구에 대한 보도양상의 차이와 이유를 알아봤다. 보도량에서는 아시아(45.7%)보다 서구(54.3%)뉴스가 많았다. 아시아 뉴스에서는 부정적인 뉴스가 가장 많았으나, 서구 뉴스에서는 부정적인 뉴스가 가장 적고 중립적 또는 긍정적인 뉴스가 가장 많아 한국신문은 아시아보다 서구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다. 국제뉴스를 도덕 정의, 정치, 경제 과학, 사회, 외교 국방, 인간적 흥미, 인물 등 7개의 주제로 분류했다. 주제별 보도량을 보면 아시아에 대해서는 외교 국방, 도덕 정의, 정치 등 경성기사를 많이 보도했다. 서구에 대해서는 경성기사 이외에 인간적 흥미, 인물 등 연성기사도 많이 보도해 아시아보다는 다양한 뉴스를 전달했다. 경성기사에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가장 많았고, 연성기사에서는 긍정 또는 중립적인 태도가 가장 많았다. 그 결과 한국신문의 국제뉴스는 아시아에 대해 부정적이고, 서구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태도를 나타내게 됐다. 미디어, 정부, 민간조직, 개인, 자료 등 5개의 핵심 정보원 가운데 미디어만이 서구와 아시아에 대한 보도태도의 차이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아시아 미디어 정보원은 서구 미디어보다 아시아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를 많이 했다. 서구 미디어 정보원은 아시아에 대해서는 부정적, 서구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보도를 많이 했다. 그런데 한국신문은 동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의 뉴스에서는 전적으로 서구미디어를 핵심 정보원으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신문의 국제뉴스는 서구중심적이 되고, 아시아에 더 부정적인 보도를 많이 하게 되었다. 한국신문의 서구와 아시아에 대한 보도양상은 많이 보도한 주제와 외국 미디어 정보원 의존 형태에 따라 달라졌다. 한국신문은 특파원 등을 활용한 직접 취재, 인터넷을 이용한 아시아 매체활용 확대 등으로 아시아에 대해 다양한 뉴스를 전달해야 한다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1960년부터 2009년까지의 시계열횡단연구(cross-sectional time series) 자료를 이용하여 동남아시아의 각국의 자연자원에 대한 의존도와 정치체제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동남아시아는 중동과 서부사하라 아프리카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연자원이 풍부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나, 관련된 연구는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그다지 축적되어 있지 못한 상태이며, 그나마 단일 사례 혹은 국가에 치중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자연자원의존도와 정치체제와의 경험적 연구들에서 주장된 인과 관계들이 동남아시아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본 연구는 동남아시아에서도 한 국가의 자연자원에 대한 의존도의 증가가 민주주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자연자원 의존도로 사용하였던 두 가지 지표인 총 수출 대비 자연자원 수출비율과 국민 총생산 대비 자연자원 수입비율 모두 민주주의 수준을 종속변수로 상정한 각 모델에서 음의 상관계수를 보여주었다. 기존 연구들에서 다루어졌던 주요 이론들인 지대추구(rent-seeking), 지대국가(rentier state), 근대화(modernization)이론을 대표하는 통제변수들을 사용한 대부분의 결과 역시 기존 문헌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그러나 내전 발발과 이슬람을 비롯한 일부 통제변수들의 경우에는 기존 민주화 관련 연구결과와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동남아시아의 지역적 특수성을 보여주는 결과는 후속 연구에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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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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