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아동과 일반아동의 학업자아와 사회자아의 영향요인을 비교하는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대상자는 초등학생 4-6학년 다문화아동 285명과 일반아동 223명으로 자료수집 기간은 2014년 2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enter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다문화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학업자아, 사회자아, 부모애착, 사회적지지, 학교생활적응의 평균값이 유의하게 낮았고, 정신건강 수준도 낮았다. 다문화아동의 학업자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학습활동(${\beta}$=.298), 사회적 부적응(${\beta}$=-.218), 의사소통(${\beta}$=-.196), 신뢰감(${\beta}$=.167) 순으로 학업자아를 42.2%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자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친구지지(${\beta}$=.285), 교우관계(${\beta}$=.187), 사회적 부적응(${\beta}$=-.172), 우울요인(${\beta}$=-.139) 순으로 사회자아를 46.3%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학업자아와 사회자아의 영향요인들은 향후 학령기 아동의 자아개념 증진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목적: 학령기 정상아동에 있어서 전산화 신경인지기능검사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2년 6월부터 2003년 1월까지 평균 범위 이상의 지능을 유지하고 있고, 배제기준(ru1e out criteria)을 통과한 학년별 남녀 각각 10명씩, 120명의 정상아동에게 K-ABC, K-PIC 및 전산화 신경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이들 중 무작위로 선발된 30명에게 검사-재검사 신뢰도(reliability)를 알아보기 위해 4주뒤 전산화 신경인지기능검사를 재실시하였다. 결 과: 타당도 검증을 위한 상관분석 결과, 4가지 연속수행검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동일하였으며, 기억력 검사에서도 단기기억의 순방향과 역방향 검사의 차이를 보이면서 선행연구와 동일하였다. 고위인지기능검사들에서는 각기 다른 측정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검사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시사하였다. 12개 검사 43개의 변수에 대해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10개의 요인이 도출되었으며, 전체 설병변량은 75.5%였다. 도출된 요인은 '주의력 유지, 정보처리속도, 경계력, 언어학습, 주의의 배분 및 개념형성, 사고의 유연성, 개념형성, 시각기억능력, 단기기억, 선택적 주의력' 순이었다. 해석적 준거(criteria)를 마련하기 위한 K-ABC와의 상관분석에서, K-ABC의 하위척도와 선택적인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신뢰도 검증에서, 연습효과를 반영하는 결과들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고위인지기능검사에서 현저하였다. 하지만, 각 검사 군의 반분신뢰도와 내적 일치도는 유의하게 높았다. 결 론: 아동기 정상아동의 전산화 신경인지기능 수행은 성인과는 다른 발달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신경심리학적 배경을 가진 표준화된 지능검사와의 관계를 알아봄으로써 해석적 준거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함수의 그래프 표현 및 해석의 지도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하여 설계되었다. 이를 위하여 부분적으로 역동적인 기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점진적인 함수 그래프 지도 방법을 고안하여, 초등학교 5학년생 4명을 대상으로 8차시의 수업을 실행하였다. 연구 결과, 아동들은 함수 관계에 대한 개념화, 1차 함수 그래프의 해석, 1차 함수 그래프 기울기의 의미를 인식하고, 기울기에 대한 논의와 실생활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으로써 함수의 그래프 표현 및 해석의 지도가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삭제) 또한, 아동들은 GSP-선그래프를 통하여 그래프에서의 점과 선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인식하였으며, 함수관계를 그래프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장애아동을 그룹홈에 입소시킨 어머니의 양육경험 과정에 관한 질적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장애아동을 그룹홈에 입소시킨 어머니 8명이며, 연구방법으로는 심층면접 조사를 실시하였다. 개방코딩 결과 총 34개의 개념과 28개의 하위범주, 13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이러한 범주들을 종합하여 '양육한계 봉착에 처한 후 그룹홈 입소로 관계 회복'을 핵심범주로 선택하였다. 실천 전략은 어머니의 양육단계에 따른 심리상담을 제공해야 하고, 장애아동 아버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학령기 비장애자녀에 대한 지원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고, 대상자의 욕구에 적합한 차별화된 장애인시설이 필요하다. 정책적 차원에서는 돌봄 크레딧을 통해 장애아동 가족의 빈곤 문제의 최소화, 고운맘카드의 활용과 초기 의료사회복지적인 개입 필요, 시설순회학급 설치 확대, 성년후견제도 활용과 소득분위에 따른 장애아동 양육수당의 차등적 지급 등이 고려되어야 함을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o find out mediating variable between ordinary stress and anxiety-depression. The subjects were 2,844 4th grade elementary school in Korea. The instruments used were questionnaires about anxiety-depression, ordinary stress, anger control ability and negative self-concept. Data were analyzed by t-test and regression.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1)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 in parent-, appearance-, possession-related stress, anger control ability, negative self-concept and anxiety-depression according to sex. (2) Parent-, schoolwork-, peer-, appearance-related stress and anger control ability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anxiety-depression. The principal finding was that anger control ability had mediating role between ordinary stress(schoolwork-, peer-, appearance-related stress) and anxiety-depression in male, one side parent-related stress and anxiety-depression in female. (3) Parent-, schoolwork-, peer-, appearance-related stress and negative self-concept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anxiety-depression. The principal finding was that negative self-concept had mediating role between ordinary stress(parent-, schoolwork-, peer-, appearance-, possession-related stress) and anxiety-depression in male, one side parent-, peer-related stress and anxiety-depression in female.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atus of visual health behavior of school-age children and to identify the predicting variables of the school-age children's visual health behavior. Method: The subject was 764 children in grades 4 to 6, enrolled in 2 elementary schools located in urban area.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ANOVA, correlation analysi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Result: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1. The mean of the score of the visual health behavior of school-age children was 41.59(SD=7.22) a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grade. 2.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visual health behavior and self-efficacy for visual health behavior (r=.51, p=.000), motivation for visual health(r=.45, p=.000), perceived benefits(r= .34, p=.000), self-concept(r=.32, p=.000), knowledge of visual health(r=.30, p=.000), health perception for vision(r=.16, p=.000), health locus of control(r=.11, p=.002), and perceived barriers(r=.-.12, p=.000). 3. Self-efficacy for visual health behaviors, knowledge of visual health, motivation for visual health, self-concept, health perception for vision, and perceived benefits were identified as predictor variables of the visual health behavior of the school-age children from the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total percent of variance accounted by these 6 variables were 36.9%. Conclusion: From the result, it is suggested that the development of comprehensive visual health education program including the component of self-efficacy, health motivation and self-concept to promote the visual health of school-age children.
이 연구의 목적은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CARS)에 대한 평정자의 타당한 평가가 가능토록, Rasch 평정척도모형을 적용하여 문항의 적합성과 난이도를 검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CARS 평정이 신뢰롭다고 판단된 발달장애인 23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고, 이때 CARS의 평정은 장애인복지관 치료사에게 교육을 받은 부모가 기입하도록 하였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Rasch 평정척도모형을 적용하였고, Rasch 모형 적용을 위한 일차원성 가정은 PCAR 검증을 통해서, 문항의 적합성과 난이도는 jMetrik 4.03 프로그램을 통하여 추정하였다. 그 결과, 첫째, CARS의 문항 응답범주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7점 범주 대신 5점 범주로 수정이 필요하다. 둘째, CARS의 문항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집단에 따라 부적합 혹은 과적합한 문항이 존재하였다. 특히 자폐증 진단 대상자 통합 집단에서 Q11 문항만이 부적합하게 나타나, CARS 평정을 위한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CARS 문항에 대한 개인 속성점수와 난이도를 비교한 결과, Q2, Q3, Q10, Q11 문항에 대한 개념적 정의를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 넷째, CARS 문항에 대한 난이도를 살펴본 결과, 평정자인 부모가 지각하는 자폐증 집단의 가장 심대한 문제는 언어적 의사소통으로 나타났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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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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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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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본 논문에서는 청소년 경계선 장애의 개념의 발달, 역학, 공존 질환 및 감별 진단, 유형 분류, 정신 역동학적 이론, 생물학적 이론, 실험적인 연구등을 통한 병인론, 추적 연구에 대한 문헌 고찰을 하였고 청소년기에 재현되는 재접근기(rapproachment)의 혼란에 의해 현상학적으로 경계선 성격 장애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상태를 통틀어 청소년의 경계선 상태(adolescent borderline state)라고 정의하였으며 이를 성인의 경계선 성격 장애와는 다른 청소년의 한 ‘과정’으로서 개념화하였다. 또한 저자들은 청소년기의 경계선 상태를 다음의 네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의 증례를 제시하였다 (1) 청소년 과정으로서의 경계선 상태 (2) 정신병적 상태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계선 상태 (3) 전형적 경계선 성격 장애의 시작으로서의 경계선 상태 (4) 기질적 질환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경계선 상태. 결론적으로 청소년기의 경계선 장애는 단순히 아동기의 분리-개별화 단계의 실패가 지속되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와 유사한 과제가 발달의 주제로 재현되는 청소년기의 이차 분리 개별화 과정의 갈등에 의한 것이고 만약 이 시기에 갈등의 해소가 안되면 성인기에서는 경계선 성격 장애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본 연구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첫돌 복식 변화를 시대적으로 고찰, 그 변화 양상과 영 향 요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방법은 문헌 고찰과 사진 자료를 통한 내용 분석을 주로 하였다. 더불어 자료의 보충을 위해 첫돌 의례와 관련된 주변 인물들-가족, 기성 아동 한복 유통 상인, 상업적 사진사 등-의 면접 조사도 병행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940년대 중반∼50년대 초에는 해방 이후 혼란과 전란으로 인한 물자의 부족으로 첫돌 의례의 명분은 남아있으나 복식 문화는 공백기를 맞는다. 1950년대 중반이후 60년대 전반기는 미국의 경제 원조와 섬유 공업 활성화로 의료의 공급이 원활하여 전기에 비해 의례적 의미를 지닌 첫돌 복식의 착용이 가능해 졌다. 전통 한복을 기본으로 한 위에 서양식 복식 품목들이 섞여서 나타나고 있다 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의 두드러진 양상은 기성복 산업 의 발달로 전문적 인 기성복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는 기성복화 된 첫돌 복식의 일습 개념을 등장시키게 하였다. 또한 한복이 예복화 되는 경 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시기로 70년대 후반의 칼라 필름의 보급은 금박과 자수와 같은 다양한 재료와 재단 방법을 사용한 장식화 된 첫돌 복식의 사용을 가속화 시 켰다. 특히 70년대 중반에 소수의 일반에게 입혀졌던 궁중복식의 하나인 당의가 소매없는 당의로 바뀌어 여아의 돌옷으로 입혀지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전반기는 칼라 TV의 보급, 비디오 촬영의 보편화로 한복이던 양복이던 일습화 된 첫돌 복식이 대중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후반기에는 국내의 국제적인 행사의 유치와 전통 복식 소개를 위한 전시들을 계기로 왕실 복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이로 인해 여아에게 소매없는 당의를 입히고 남아에게 용포를 입히는 유행이 가속화되었다. 또한 서양식 예복을 입히는 유행이 시작되었다. 90년대에 들어와 아기 전문사진점의 등장은 1 회적인 첫돌 의례에 한복과 서양식 예복, 일상복 등을 다양하게 착용시키는 계기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상과 같은 다양한 변화 양상에도 불구하고 첫돌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옷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그 복식의 구성 이 전통적인 일습 개념을 꾸준히 지향해 온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최근 과열된 아동 산업은 보다 다양한 복식을 입혀서 촬영한 사진으로 특별하게 꾸민 상업적인 기념물들을 남겨주게 하고 있다. 비록 특별한 옷을 준비하여 아동에게 입히는 행위는 유사한 표현 양태이나 지나치게 많은 옷을 갈아 입히는 표현 방식은 지양되어야할 것이다
촘스키는 우리 인간은 특별한 언어적 하드웨어를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실제적인 문법은 이러한 하드웨어의 점진적인 발달의 결과이다. 그러나 피아제에 따르면, 우리에게 선천적으로 주어진 하드웨어는 없다. 일체의 하드웨어는 보다 하위의 구조에서 점진적으로 구성된 결과이다. 따라서 피아제의 관점에서는 그 자체적으로 고정된 구조는 없다. 이렇게 하여 양자의 언어 이론에서 근본적인 차이는 언어 능력의 형성에 있어서, 환경이 갖는 지위 문제에 있다. 촘스키에 따르면, 언어 능력의 획득에 있어서 환경의 역할은 '격발요인'(triggering role)에 한정된다. 그러나 피아제에 있어서 환경은 언어 능력을 구성하게 하는 근본적인 '형성요인'(shaping role)이다. 양자의 입장 중에 누구의 입장이 정당한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쟈크 모노(Jaques Monod)가 제안하듯이, 형이상학적 논의가 아니라, 하반신 불구인 아동(환경적 경험을 전혀 갖지 못하고 누워 있는 아동)을 실험군으로 삼고 정상적인 아동을 대조군으로 하는 실험을 통하여, 환경이 언어능력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이전에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양자의 언어이론이 사용하는 개념들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이다. 달리 말하면, 양자가 사용하는 용어들의 사용법에 대한 보다 정확한 개념적 명료화가 이러한 실험적 연구 이전에 주어져야 할 것이다. 즉 성숙과정을 구성하는 요소는 정확히 무엇인가? 또한 이러한 성숙과정에 환경이 미치는 요소와 유전적인 요소를 구분할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은 무엇인가?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우리들의 인성 및 특히 언어적 능력의 형성에 있어서,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를 구분할 수 있는 정확한 경계를 긋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양자의 대립은 이론상의 차이라기보다는 언어 사용의 차이에 기인하는 측면이 더 크다. 따라서 언어 능력의 본성을 정확하게 해명하기 위해서는, 언어 능력의 근원이 선천적인 것인가 구성적인 것인가와 같은 비생산적인 탐구를 지양하고, 촘스키의 통사론적 접근과 피아제의 인지론적 접근을 통합하면서 우선 언어 현상을 정확하게 기술하는 데 몰두해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양자의 언어이론의 장단점과 통합 가능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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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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