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남자 환자가 좌쇄골하동맥협착이 동반된 관상동맥 질환으로 하이브리드술식을 시행받았다. 쇄골하동맥에 대한 스텐트 삽입과 좌내흉동맥의 좌전하행지 문합을 포함한 심폐 바이패스 없이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시행한 관상동맥 조영술과 컴퓨터 단층촬영(CT)상에서 이식편의 개방성은 양호하였고 스텐트의 삽입부위는 적절한 것으로 보였고 개방성도 양호하였다. 술 후 8일째 퇴원하였고, 현재 6개월째 외래 경과관찰 중이다.
경식도 초음파는 심장수술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 중 심장의 기능 및 수술 결과를 평가할 수 있어 그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경식도 초음파 관련 합병증은 드물지만 하인두 손상이나 식도 천공 등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폐부종을 동반한 심근경색으로 진단받은 77세 남자환자에서 심폐 바이패스를 사용하 않는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후, 수술 중 경식도 초음파 시술과 관련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pyriform sinus 천공 및 이에 동반된 경부 심부감염을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혈관확장성 쇼크(Vasodilatory shock)는 혈관마비 증후군(vasoplegic syndrome), 심폐바이패스후 혈관마비(post-cardiopulmonary bypass vasoplegia)라고도 불리며, 개심술 직후 나타나는 저혈압, 빈맥, 정상 또는 약간 증가한 심박출량 및 체혈관저항 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며, 일반적인 수액공급이나 카테콜아민 혈관수축제(cathecolamine vasopressor)에 대한 반응이 적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개심술후 높은 이환율 및 사망율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저자들은 개심술후 혈관확장성 쇼크(vasodilatory shock)로 진단되는 3명의 환자들에서 저용량의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기에 관련된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배경: 초 저체온 하 순환 정지는 총 폐정맥 환류 이상을 수술하는데 있어 중요한 보조 수단이다. 그러나 초 저체온 하 순환 정지 하에 심장 수술을 하는 것은 순환 정지 후 신경계 이상의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이에 완전 순환 정지 없이 총 폐정맥 환류 이상을 수술하여 그 결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4월에서 2004년 10월까지 10명의 환자의 의무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해부학적 연결 이상의 위치는 심장 상부형이 7예,심장형이 1예, 심장 하부형이 2예였다. 평균 심폐기 가동 시간과 대동맥 차단 시간은 각각 116.8 $\pm$40.7분, 69.5$\pm$24.1분이었다. 수술로 인한 사망 예는 없었고, 합병증은 술 후 폐정맥 협착이 1예, 폐렴, 기흉, 창상 감염, 횡격막 마비가 각각 1예씩 있었다. 평균 16.6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동안 페동맥 협착이 없었던 모든 환아는 NYHA class I으로 지내고 있다. 결론: 총 폐정맥 환류 이상을 완전 순환 정지 없이 수술하여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심실중격파열 및 좌심실자유벽파열은 급성 심근경색의 주요 합병증들 중의 하나이나 이 치명적인 합병증 둘이 모두 동일 환지에서 발생한 소위 심실이중파열에 대한 외과적 치험예는 거의 보고되고 있지 않고 있다. 저자들은 급성심근경색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심실중격파열에 이어 좌심실자유벽이 파열된 환자에서 시행된 외과 치험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58세 남자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전원되었다. 심초음파로 후심실중격파열을 진단 후 대동맥내풍선점프를 넣고 응급수술을 계획하였다. 마취 유도 중 갑자기 환자는 순환허탈에 빠져 심장마사지를 하며 개흉하여 혈심낭에 의한 급성 심장압전과 좌심실 후벽 중간 부위에서 혈액을 분출하고 있는 약 2cm 길이의 세로 방향의 파열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심폐바이패스를 설치, 혈역학을 안정시킨 후 좌심실 재건술을 시행하였다. 환자의 수술 후 경과는 술 전 심장마비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는 뇌손상으로 지연되었다.
심혈관질환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표지자들이 이용되고 있으며 그와 같은 표지자로 cardiac troponin-I (cTNI), creatine kinase-MB (CK-MB), C-reative protein (CRP)이 있다. 최근, 심장기능부전의 표지자로서 brain natriuretic peptide (BNP)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연구는 심폐바이패스(cardiopulmonary bypass) 비적용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시행한 74명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BNP 농도와 다른 심장 표지자들 농도, 그리고 수술 전후 표지자들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수술 전 시기의 BNP, cTNI, CK-MB, CRP 각각의 농도는 수술 전 심초음파 변수와 양 또는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수술 전 BNP 농도와 수술 전 cTNI, CK-MB, CRP 농도 각각과 높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수술 전 BNP, cTNI, CK-MB, CRP 농도 각각은 수술 후 기계호흡보조시간, 중환자실치료기간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 연구의 결과들은 수술 전 BNP, cTNI, CK-MB, CR과 같은 심장 표지자들의 측정 및 병용은 심혈관질환자들의 진단, 환자들의 등급화, 수술 후 예후평가에 매우 유용한 방법임을 시사하고 있다.
배경: 항부정맥 술식으로서의 메이스 술식은 우수한 동율동 전환율을 보고 있으나, 술식의 복잡성과 상대적으로 긴 수술 시간 등으로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는 없기에, 일부 환자군에서 보다 간단한 항부정맥술인 폐정맥 분리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동율동 전환율 등의 수술 성적과 위험 인자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한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0월부터 1999년 2월까지, 폐정맥 분리술을 시행받은 9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남자가 37명(38.5%), 여자가 59명(61.5%) 이었고, 평균 연령은 46.9$\pm$11.6세 이었다. 승모판 협착 환자가 50명(52.1%), 폐쇄 부전이 24명(25%), 협착과 폐쇄부전이 같이 있었던 경우가 22명(22.9%)이었다. 판막 술식과 폐정맥 분리술을 시행하고 좌심방이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모든 환자들은 술 후 6개월 내지 1년 이내에 외래에서 심전도와 심초음파를 시행받았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25.9$\pm$11.5개월 이었다. 술 후 최근 추적일까지 동율동으로 전환된 군과 안된 군으로 나누어 분석을 하였다. 결과: 조기 성적으로는 사망이 3명(3.1%), 술 후 6개월 이내의 추적관찰 유실이 2명(2.1%) 이었다. 조기 합병증으로 재수술이 필요 했던 출혈이 4례, 심폐바이패스 이탈 실패오 심실보조장치 등의 삽입이필요했던 경우가 1례, 뇌혈관질환 1례, 심근경색이 1례 등이 있었다. 만기 합병증으로는 동기능 부전 증후군으로 영구 심박동기를 삽입한 경우가 1례, 일시적인 뇌경색 1례 있었고 다른 판막과 연관된 합병증은 없었다. 동율동 전환 환자 수는 75명(82%)이었다. 동율동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위험인자로 50세로 이상의 연령(p=0.03), 65mm 이상의 좌심방 크기(p=0.03), 동반 우심 술식 시행(p=0.02)등이 있었다 결론: 승모판 질환을 동반한 심방 세동 환자에서 폐정맥 분리술을 시행하여 만족할 만한 동율동 전환율을 얻을 수 있었다.
체외순환사(perfusionists)는 인공심폐기 작동 및 관리를 통한 개심술 지원을 주 임무로 하는 의료기사 영역 중 가장 생명과 밀접된 업무를 다루는 직종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체외순환사에 관한 구체적 현황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고 이에 따라 체외순환사 자격 제도의 확립이나 체계적인 교육 과정 정립 등에 관한 논의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 연구는 한국의 체외순환사 현황을 미국, 일본 및 유럽 주요 국가들의 현황과 비교 분석함으로서 향후 국내 체외순환사 제도의 체계적 정립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심페바이패스학의 발전에 일조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2003년 두 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된 한국 체외순환사 현황을, 문헌 및 통신 조사로 이루어진 미국, 일본 및 유럽 주요 국가 17개국 등 총 19개국의 체외순환사 현황과 비교 분석 연구하였다. 결과 및 결론: 현재 국내 체외순환사 제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은 크게 (1) 자격제도의 부재, (2) 교육제도의 부재, 그리고 (3) 인력수급의 예측 부재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학회 인준 체외순환사 제도의 확립과 이에 따른 체외순환사 양성 교육 및 재교육 과정의 정립이 요구된다.
승모판하 좌심실류는 흑인들에서 주로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다. 저자들은 심실성 빈맥을 동반한 승모판하 좌심실류의 수술 치험을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68세 남자로 수술은 통상적인 저체온 심폐 바이패스 하에서 진행하였다. 심첨부를 들어올리고 좌심실 후방 기저부에 위치한 심실류에 직접 종절개를 넣고 먼저 심실류의 목에 해당하는 부위의 심내막을 돌아가며 고주파절제술(radiofrequency ablation)을 시행한 다음 승모판 및 판막하 구조물을 피해 첨포를 이용한 심실내 심실류봉합술(endoaneurysmorrhaphy)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경과는 양호하였으며 현재 술 후 2년 정도 경과한 상태로 부정맥의 재발이나 승모판 기능이상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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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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