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국내 턴키 대안입찰의 적격자 선정방식은 통합설계심의방식에서 기술위원회와 평가위원회를 이원화한 공개토론방식을 도입 운영하여 왔으나, 제도 운영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는 2010년 현재 설계심의분과위원회를 크게 중앙, 지방, 특별 설계자문위원회의 분과위원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평가과정의 객관성 및 적정성 확보, 대형건설업체의 수주편중현상 그리고 과다경쟁 등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일괄 대안입찰공사 설계심의 및 평가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업무담당자의 심의 평가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공개토론방식의 턴키 대안입찰제도가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 심의 운영제도, 설계심의 개선사항 및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개선 보완하여 제시하였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습지는 물과 영양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식물이 서식하기 좋을 것 같지만 실제적으로 습지에서는 잦은 수위변동이 발생하므로 습지에서 식물은 생리적으로 가혹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습지 식물은 서식하는데 있어 수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으며 습지 조성 및 관리에 있어 습지 식물의 서식환경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습지 식물종의 특징과 최적의 생육환경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식생서식환경을 침수심과 연계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식물 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는 남한강의 비내섬 습지에 대해 유황분석을 수행하였고, 유황에 따른 유량을 모의하였다. 모의된 유량과 HEC-RAS 모형을 이용하여 유황별 홍수위를 산정하였다. 또한 RAS Mapper를 이용하여 침수심과 침수구역을 모의하고, 이를 통해 여러 생물군 중 침수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식물의 서식환경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버드나무군락은 침수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 및 0~0.8m의 침수심, 물억새군락은 침수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 및 0~0.4m의 침수심, 쑥-망초군락과 달뿌리풀군락은 0~0.4m의 침수심, 그리고 환삼덩굴군락은 0~0.8m의 침수심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유황에 따른 침수심에 대한 식생서식환경을 분석한 것으로 식생을 고려한 인공습지 조성이나 하천설계에 있어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보다 더 정확한 연구를 위해서는 장기모니터링을 통한 식생 자료의 축적 및 더 효과적인 수위-식생 연계분석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설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비교적 넓은 범위에 피해를 발생시킨다. 적설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유발하는 적설심을 미리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관측하고 있는 적설심은 특정 관측지점으로 한정되어 피해를 유발하는 한계적설심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은 관측지점의 적설을 보간하여 공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적은 자료를 가지고 넓은 영역을 통계적으로 추정해야하는 한계로 인해 피해 유발 한계적설심의 구명에 더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넓은 영역을 관측하는 위성영상을 활용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를 이용한 InSAR(Interferometric Synthetic Aperture Radar) 기법은 이를 위해 적절한 방법일 수 있다. 영상의 간섭계는 두 개의 다른 시기에 측정된 합성개구레이더 영상의 위상차를 이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다른 조건들이 일치할 때 지형의 변화를 추적할 때 사용되곤 한다. 그런데 만약 두 시기 사이에 특별한 지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없고 단지 적설만이 존재한다면 두 영상의 위상차는 적설의 효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적설이 전파의 전달경로를 다르게 만들어 위상차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위상차는 적설심과 적설의 굴절률에 의해 다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적설 전후에 수집된 인공위성 합성개구레이더 자료의 위상차를 분석한 간섭영상을 이용해 적설심의 공간분포를 추정하여 비교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적설에 대한 투과가 가능한 C밴드 레이더를 사용하는 Sentinel-1의 영상을 사용하였다. 적설심의 공간분포는 실제 피해발생지역의 적설심을 보다 정확하게 추정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것은 실제 피해유발적설심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논문은 공공외교의 주요 방향을 '발신자중심 공공외교와 '수신자중심 공공외교'로 분류하고 초보적 단계의 개념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수신자중심 공공외교'에 초점을 맞추어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 2021년 1년간 SNS(페이스북)에 업로드한 254개의 게시물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성과를 평가한다. 수신자중심 공공외교는 상대국의 문화와 특수성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국가 국민들의 호감을 얻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분석 결과 주한미국대사관은 김치와 전통주 등 우리전통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직접 소개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수신자중심'의 관점에서 우리 국민의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나아가 미국은 수신자중심의 공공외교를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발신자중심'에 머물러 있는 우리 공공외교는 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보다 효용성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제 1회 한.중 생명공학 심포지움, 공식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상호교차 개최합의에 따라 이번에는 "China-Korea applied biotechnology conference I"으로 명명된 공동 심포지움이 지난 4월 2일부터 3일간에 걸쳐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었다. 개최장소 및 주관기관은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 소속의 상해 생물공학 중심(Shanghai research center of biotechnology, SRCB)으로 이름 그대로 상해지역의 생명공학 연구 수준 및 시설, 연구의욕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992년 11월 역시 상해에서 개최되었던 제 6차 FAOB대회 개최를 계기로 생명공학연구에 관여하는 많은 회원들이 중국 방문의 기회를 가졌으나 그 당시에는 대부분 학회참석 및 논문발표로 일정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중국의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탐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심포지움의 추진과정에서 겪었던 여러가지 우여곡절과 학기초라는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제 1회 한.중 생명공학 심포지움에는 한국측에서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하였으나 중국 생명공학의 실체를 파악하고 앞으로 양국 생명공학연구자간의 상호교류 및 공동연구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제 1회 한.중 심포지움을 추진배경 및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중심으로 소개한다.
국토해양부에서는 기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과 관련하여 편철 형태의 운영대장에 직접 수기로 기재하여 관리하여 왔으며, 심의 회의결과 및 회의록을 비롯한 심의위원별 심의수당 지급내역, 기수별 중심위 심의위원 명단 등 제반 자료는 파일형태로 각 업무담당자가 개별적으로 관리하여 왔다. 이로 인해 업무담당자는 각종 보고자료나 통계자료 작성시 직접 중심위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 이들 자료를 집계하고, 보고자료를 작성함으로서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발생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수기로 작성되던 중심위 운영대장을 디지털화하여 중심위 운영에 따른 제반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심위 운영대장에 관한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배경: 심질환 환자는 심장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결함으로 인하여 혈역학적 변화가 필연적으로 존재하며 그 결과 신체대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수술전부터 산, 염기의 이상이 초래된다. 수술방법에는 필연적으로 비생리적인 체외순환법과 저체온법 및 혈액희석법과 같은 다양한 특수한 기법이 도입된다. 따라서 수술전 이미 존재하는 산 염기의 이상상태에서 체외순환이라는 수술적 침습에 의해 가해지는 shear압박으로 인하여 이미 악화된 상태의 산 염기 변화를 더욱 심하게 만들게 된다. 저자는 청색증을 포함한 소아심질환 환자와 선천성을 포함한 성인 심질환 환자에서 수술전 체외순환중, 수술후의 산, 염기의 치료지침을 얻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1월부터 1999년 5월가지 체외순환하에 개심술을 시행한 52례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은 소아 및 성인 심질환, 선천성 및 후천성 심질환, 그리고 비청색증과 청색증심장병으로 구분하여 수술전, 수술중의 체외순환중, 그리고 수술후 각각 $\alpha$-stat 동맥혈 가스분석 결과를 분석,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과: 수술전 산 염기 상태는 모든 심질환 환자들에서 대상성 대사성 산증이 기본적으로 존재하였다. 또한 성인 심질환과 후천성 심질환 환자군에서 저탄산가스 혈증이 존재하였으며, 청색증 심질환 환자군에서만 유일하게 대상성 호흡성 염기증이 있었다. 체외순환중에는 성인 심질환 환자군에서는 염기증만이 발생하였고 후천성 심질환 환자군에서는 정상상태의 산 염기 상태이었다. 반면에 소아심질환 환자군에서는 저 탄산가스 혈증 및 대상성 대사성 산증과 호흡성 염기증이 함께 공존하였다. 선천성과 비청색증 심질환 환자군에서는 각각 비대상성 호흡성 염기증 경향과 비대상성 호흡성 염기증이 발생하였다. 청색증 심질환 환자군에서는 체외순환중에 오히려 대상성 호흡성 산증과 대사성염기증이 발생하였다. 수술후 성인 심질환 환자군에서는 정상 상태의 산 염기 상태로 회복되었으며, 후천성심질환 환자군에서는 단지 표준 bicarbonate가 증가한 것만이 나타났다. 소아, 선천성, 비청색증 및 청색증 심질환 환자군에서는 모두 공통적으로 buffer base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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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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