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체 내 오염물질을 직접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자연형 소재와 생물을 통한 처리의 다양한 기술 및 공법 중 식생을 이용한 수질의 정화효율에 대해 조사 하였다. 사용된 식생은 환경부 '하천식물자료집'을 바탕으로 수질정화능력이 있고 다년생으로 안정적인 생육특성을 갖는 식생으로 노랑꽃창포, 부들, 수크령, 질경이택사, 창포를 선정하여 약 13 L 크기의 원통형 반응조내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선별된 식생들은 물가에 서식하는 식물로 15 cm 마사토를 식재 기반으로 하여 반침수 조건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유입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기흥저수지 샘플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황구지천 샘플 혼합액 7 L를 주입하여 유입수 대비 유출수의 COD, T-N, T-P에 대한 저감 효율을 검토하였다. 노랑꽃 창포와 창포의 경우 침수된 부분에 플럭이 발생하여 투명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수크령과 질경이택사의 경우 노랑꽃 창포와 창포에 비해 플럭의 발생은 적었지만 투명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부들은 다른 식생에 비해 성장이 왕성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수체의 탁도 또한 매우 낮아 투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험 종료 시점에는 창포의 경우 수체 내에서 잎 자체가 분해되어 식재기반 상부가 검정색으로 혐기화 된 것으로 나타났고, 부들의 경우 플럭이 약간 형성되었으나 투명도가 좋고 성장이 왕성한 특징을 나타내었다. 부들의 경우 COD, T-P의 평균 제거효율이 각각 47.1%, 46.0%로 조사되었고, 노랑꽃창포의 경우 T-N의 평균 제거효율이 63.9%로 선별 된 식생 중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따라서 수질정화를 위한 공법으로는 부들과 노랑꽃창포가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화는 불투수면의 증가를 야기 시켜 물순환 왜곡, 다양한 오염 물질의 유입으로 인한 비점오염물질 유출, 인공 배출열의 증가로 인한 도시열섬효과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 이러한 수리수문학적 및 환경생태학적 문제를 저감하기 위하여 도시지역과 같은 개발 사업에서는 수환경을 가능한 자연 상태로 복원하는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기법이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LID기법 중 하나인 옥상녹화는 에너지 이용을 최소한으로 한 자연 녹음의 효과적인 이용을 도모하여 환경공생도시 조성과 식물을 매개로한 자연 순환 과정을 도시구조에 도입하여 순환 시스템 재생이 가능 하도록한다. 노지녹화는 두꺼운 자연 토양을 이용하는 반면 옥상녹화는 적재하중의 제약(옥상의 적재하중 조건은 $150{\sim}180kgf/m^2$이다. 비중이 1.6~1.8인 토양을 20cm 객토한 경우, 약 $320kgf/m^2 $이상의 적재하중이 되기에 식재기반의 경량화는 중요한 사안이다.)으로 인해 용적밀도가 작은 인공경량토양 또는 개량토양을 이용하며, 토양 두께도 얇게 설정된다. 또한 토양의 두께는 식물의 크기와 종류 및 토양의 조성에 따라 다르기에 적재하중 조건을 고려한 적절한 토양과 식재 식물의 크기와 종류 결정은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옥상녹화식생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시험 프로세스가 가능한 실험 장치를 개발하였다. 옥상녹화 효율성 검증실험장비는 1m*1m*0.6m 아크릴 재질의 녹화셀로 경사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경사변화에 따른 유출, 침투, 증발산량의 탄성도 모의 평가를 할 수 있다. 또한 4점식 형태의 로드셀을 이용하여 녹화셀에서 발생하는 증발산량을 측정하고 관측된 증발산량은 RS-232c 이상의 통신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주기적인 관측치의 송수신이 가능하며 주기적 자료송수신 외에도 옥상 녹화셀의 측면에 하중 표시기를 설치하여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저면에 바퀴설치를 통하여 이동 실험이 용이하며 현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한국 GI&LID 실증단지 연구센터 내 옥상녹화 실험장에 옥상녹화 효율성 검증 실험 장비를 설치하여 자연 혹은 인공강우를 통한 유출, 침투, 증발산량의 시험계측을 실시중이다. 이러한 옥상녹화 효율성 검증실험장비는 최대 하중 2,000kg, 측정해상도 0.02kg 이상을 허용하는 로드셀과 녹화셀을 이용하여 하중을 고려한 식생의 종류에 따른 평가가 가능하므로 최적 식재기반 단면구조 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토양 함수량 변화 측정으로 옥상녹화에 이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의 염분에 대한 저항성과 식물의 성장능력을 평가하여 녹화공간에 따른 옥상녹화에 사용할 식생을 결정할 수 있다.
도심지 내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위한 식물 소재 선정 시에는 식물의 흡착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식물의 잎 모양, 질감, 수피의 형태 등 형태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식물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연구는 식물의 흡착 기능보다 흡수 기능에 대한 연구가, 실외식물보다 실내식물인 관엽식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로 진행되어 왔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수종 선정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위한 식물 소재 선정 기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퍼지다기준 의사결정법(Fuzzy MCDM)을 활용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지표 항목에 대한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위한 수종 선정 기준을 마련하였다. 이를 위하여 미세먼지 관련 분야 전공자와 미세먼지 관련 연구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조사 분석 결과, 미세먼지 저감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 항목 중 잎 면적과 수종의 종류가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그리고 잎 표면의 거칠기, 수고, 성장 속도, 잎의 복잡성, 잎 가장자리 형태, 수피 특징 순서로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잎 표면이 거친 수종을 선정할 경우에는 잎에 털이 있고, 광택이 나며, 왁스층이 있는 수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잎의 형태를 고려할 경우, 단일 잎보다 3종 혹은 2종 잎과 손바닥 형태의 잎을 선정하고,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한 모양보다는 톱니 모양의 잎을 선별하여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잎의 표면에 흡착되는 표면적 비율을 높아지게 할 필요가 있다. 수피의 특성을 고려할 경우에는 피목이나 무늬종보다는 코르크층이 있고 껍질이탈이나 갈라짐이 관찰되거나, 앞으로 관찰될 가능성이 높은 수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식재계획 시 식물의 미세먼지 흡착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식물의 형태적 특성을 중심으로 식물 소재 선정 기준에 대한 우선순위를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결과는 도심지 내 수목 식재 계획을 위한 수종 선정 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안산 공단지대에 식재되어 있는 잣나무와 리기다소나무의 생장 저하의 실태와 그 원인을 구명하기 위하여 생장 및 생리학적 반응을 중심으로 대조구와 비교 고찰하였다. 피해구에 식재 되어 있는 두 수종의 침엽 내 Mn, F 그리고 Cl의 농도는 대조구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2년생 3년생으로 갈수록 급격히 그 농도가 증가하였다. 또한 필수 영양 원소인 P와 클로로필 함량은 피해구가 대조구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또한 침엽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피해구에 식재되어 있는 두 수종의 최대 광합성률, 양자수율$(\Phi)$, 카르복실레이션효율(CE)등의 광합성 능은 대조구에 비하여 현저히 감소하였다. 이상과 같이 독성 원소의 축적 및 필수 영양 원소의 부족 등 환경 스트레스에 의한 수목 생리활동의 저하가 수목 생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녹지의 배치와 식재형태가 기온저감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결과 다음과 같은 점이 밝혀졌다. 1) 녹지의 기온분포도로부터 고온역은 주변시 가지에서, 저온역은 각 녹지내의 식재지주변과 소하천주변에서 확인되었다. 2) 녹지의 배치와 기온과의 관계를 보면, 저온역은 각 녹지와 거의 일치하고 녹지간 시가지 및 풍하쪽에도 저온역이 형성되었다. 3) 녹지간 시가지와 기온과의 관계를 보면 저온역은 풍하쪽 시가지뿐 아니라 녹지간 시가지에서도 나타났다. 또한, 풍상쪽에 녹지가 존재하지 않은 경우에도 녹지간 시가지는 주변 시가지 보다 낮은 기온이었다. 4) 토지피복비율과 기온에서 식재지, 초지 및 수면이 증가하면 모두 기온저감에 효과적이고, 나지의 증가는 기온상승에 효과적이다. 5) 교목, 소교목의 순으로 그 그루의 증가는 기온저감에 유효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경북 울진군에 조성된 해안방재림을 대상으로 식재된 해송의 생장특성을 조사하고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수행하였다. 총 9개소 3,600본의 해송을 4년간 모니터링 하였으며, 식재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생장량이 조사되었다.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생육환경인자로 풍속과 전기전도도, 토양산도, 토양습도 등의 토양조건을 조사하여 생장량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풍속이 식재된 해송의 생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토양조건 역시 풍속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해안방재림으로 조성된 해송의 생장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풍속의 효과적인 제어가 가장 중요하며, 향후 이를 위한 퇴사울의 개발과 그 효과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구온난화는 해수면 상승이나 전 세계의 변덕스러운 기후와 같은 심각하면서 부차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2015년 여름에 심각한 폭염이 있은 이래로, 도시열섬에 대한 큰 관심이 모아졌다. 폭염 자체에 대한 연구뿐만이 아니라, 많은 연구가 온난화된 기후와 미시 기후에 적응하는 방법에 중점을 둔다. 기존 연구들의 상당부분은 도시열섬 효과를 완화하는 것인데, 이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에 거대한 불침투성 표면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열 환경이 열 취약성에 의한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여름철 그린인프라의 냉각효과에 대한 논문이 많이 있어왔지만, 본 연구는 도시 협곡과 인접한 그린인프라 유형을 고려하여 가로수의 냉각 효과를 측정하는 데에 집중했다. 이 정량적 접근은 ENVI-met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울의 상업지역 블록에서 진행되었다. 연구결과로 밀도가 높은 2열 식재가 단열식재보다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2열 식재 시나리오 중 가로수와 지표면 사이의 공간이 좁은 관목은 주간에 열을 저장하여 야간에 저장열 방출을 막아 더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생 공간의 냉각 효과를 정량화하면 미래의 비용 및 편익 평가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수도권매립지 주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내에 적재되어 있는 건설발생토의 유해물질 함량과 토양오염도를 측정하여 환경식재기반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건설발생토의 유해물질 함량은 분석항목 모두 지정폐기물에 함유된 유해물질의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환경식재기반으로서의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오염도의 분석에서 토양오염 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잔디 생육실험에 있어서도 건설 발생토는 식생토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우산고로쇠나무의 적정 식재밀도와 식재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자생지와 조림지의 생장특성을 분석하고 조림 시 수액채취 도달연수를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토양은 자생지가 조림지에 비해 비옥한 것으로 나타났고 조림지의 생장특성을 분석해 본 결과 초기생장은 식재밀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지와 조림지에서 흉고직경과 수관폭이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자생지의 흉고직경별 도달연수는 통계적으로 유의차가 없어 경급별 생장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액채취 가능 흉고직경 10 cm에 도달하는 연수는 자생지에서 약 19년, 조림지에서 약 9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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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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