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승 경전에 나타난 식물의 수록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는 연구의 세 번째 과정이다. 법화경은 천태종(天台宗)의 소의 경전(所依慶典)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경전 가운데 최다 간행된 경전이며 화엄경과 함께 한국 교학의 중심이 된 경전이다. 연구 대상은 현존하는 법화경의 판본 가운데 구마라집(鳩摩羅什) 역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이하 법화경, 7권으로 구성)에 수록된 식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식물 분류학적 실체는 물론 이 경의 중심 논지와 연관성이 큰 천화(天華, 하늘의 꽃)의 실체를 별도로 구명하여 식물수록의 특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구명하고자 하였다. 1. 법화경에 나타난 식물의 수록 횟수와 식물의 종 수는 다음과 같았다. 법화경에는 총 27종의 식물이 수록되어 있었으며 이 가운데 목본은 16종(59.3%)이고 초본은 11종(40.7%)이었다. 식물수록 양상에 있어 특이점은 목본이 초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심사상의 전달방식에 있어 비교 대상이 되는 다른 대승 경전과 차이가 있다는 점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실제로 비교 대상인 화엄경의 목본과 초본 비율은 각각 17종(48.6%)과 18종(51.4%)이었고 열반경은 각각 36종(45.6%)과 43종(54.4%)으로 목본과 초본의 수록 비율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2. 법화경에 나타난 식물 27종은 총 20개 과에 분포되어 있었다. 수련과 3종, 콩과 3종, 물푸레나무과 2종, 뽕나무과 2종, 벼과 2종의 순이었다. 다수 과에 분포된 식물은 대부분 중심사상 전달의 매개체인 천화(하늘의 꽃)에 속하는 식물이었다. 3. '하늘의 꽃' 이라고 신성시되면서 이 경의 내용 전개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천화(天華)'는 연꽃과 수련 종류를 지칭하는 식물이 중심이 되었으며 유용한 관상 및 조경, 향료 자원 및 목재 자원 식물이었다.
지역의 역사성을 지니고 발전한 전통색은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전통색은 일반적으로 관용색명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세계인의 공용어가 아니므로 우리의 천연염색을 국내외 일반인과 공유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색명(KS-계열색, RGB, CMYK)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염료재로 활용된 염료식물은 393종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염료식물의 자원 활용과 그 보전적 가치를 알리고자 염료식물을 언급한 고문서 및 현대자료를 바탕으로 사용 부위, 매염제의 종류, 염색 시 발현 색상의 관용색명을 조사하였고, 이를 국가표준색상환에 대입하여 표준화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염료식물 393종 중 관용색명을 가진 염료식물은 312종이었고, 관용색명의 정보가 없는 식물은 81종으로 나타났다. 염료식물의 사용 부위 정보를 가진 식물은 187종이었고, 이용부위는 식물체 전체(전초), 뿌리, 줄기(껍질), 줄기(심재), 나뭇가지, 잎, 열매(껍질), 꽃이었다. 염료식물에 활용되는 매염재는 15가지(천연 6종, 화학 9종)로 나타났다. 관용색명을 가진 염료식물 312종에서 조사된 540개 관용색명을 표준화 시키기 위하여 국가표준색상환에 대입한 결과, 표준화된 색명(KS계통색명, RGB, CMYK)을 갖는 식물은 127종, 관용색명은 있지만 표준화된 색명을 확인할 수 없는 식물은 185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염료식물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관용색명의 정보가 없는 염료식물에 대한 표준화된 색명을 찾아내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방식과 그로 인한 1인 가구 비율의 증가 등 사회적 요소로 인해 외로움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 팜 시스템 관련 기술은 자동화 및 액추에이터 제어,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등 자동화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홈 가드닝을 통한 식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반려식물로 식물에 대한 교감을 제공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반려식물의 상태를 감정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기반의 홈가드닝 앱을 제시한다. 제시하는 앱은 실제 스마트 팜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식물의 성장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적합한 식물 캐릭터로 바꾸어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식물의 성장 단계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식물의 생육 환경을 판단하여 캐럭터화된 식물의 표정을 제공한다. 제시하는 앱은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의 노동력을 줄여주고, 반려식물과의 교감을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특산식물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44과 75속 63종 17변종 13품종으로 총 93분류군에 대한 자생지 환경, 개체군 동태, 생육특성 및 위협요인 등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였다. 이중 세계적으로 제주지역에만 분포하는 제주특산식물은 긴다람쥐꼬리(Huperzi integrifolium) 등 27과 46속 36종 12변종 8품종으로 총 56분류군으로 분석되었으며, 제주도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은 구상나무(Abies koreana) 등 20과 28속 24종 4변종 4품종으로 총 32분류군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조사대상 특산식물 중 바위좀고사리(Asplenium sarelii var. anogrammoides) 등 5분류군은 분류학적 검토와 함께 특산식물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개나리(Forsythia koreana)는 조경용으로 식재된 종이므로 제주지역에 자생지가 확인된 특산식물은 39과 70속 59종 16변종 12품종으로 총 87분류군으로 볼 수 있다. 제주지역의 특산식물은 해안지대에서 확인된 갯겨이삭(Puccinellia coreensis)부터 한라산 정상에서 자라는 한라솜다리(Leontopodium hallaisanense)까지 제주도 전역 분포하고 있으나 종에 따라 서로 다른 분포특성을 보였다. 특히,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 아고산대에 집중 분포하는 특성을 보였다. 특산식물의 자생지내 개체군의 동태를 보면 대부분의 식물이 개체수 및 분포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리산오갈피(Eleutherococcus divaricatus var. chiisanensis)는 2개체만이 확인되어 종보전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라솜다리, 모데미풀(Megaleranthis saniculifolia), 한라각시둥굴레(Polygonatum humile var. humillimum) 등 상당수의 식물 종이 수십 개체 이내로 매우 적은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특산식물은 인위적 또는 자연적 요인으로 인해 많은 자생지 면적감소나 개체수 감소 등의 위협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산간 이하에 자라는 특산식물은 접근성 등이 용이하여 도채 등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분포하는 특산식물은 인위적 훼손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자연적 요인 즉, 식생변화 등으로 인해 자생지 및 개체수 감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체계적인 종 보존전략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제주지역 특산식물 중 자생지가 확인된 식물 종을 대상으로 근연종 분석 등을 통해 유용성을 분석하면 식물체 일부가 약용으로 가능한 식물 종이 개족도리(Asarum maculatum) 등 전체의 67.1%를 차지하였고, 관상용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 종은 구상나무(Abies koreana) 등 전체의 60.2%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대부분의 종이 희소성의 가치가 있어 모든 특산식물이 관상용으로 이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제주지역에서 확인된 특산식물 중 전체적으로 90.9%가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까지 유용성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종도 자원적인 연구접근에 따라 다양한 자원으로 활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강원도 평창군의 청태산 지역에 자생하는 관속식물상 조사를 2008년 4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청태산 지역의 관속식물은 89과 342속 577종 6아종 73변종 7품종 총 663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19분류군이 한반도 특산식물이었고, 24분류군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은 5등급 4분류군, 4등급 16분류군, 3등급 31분류군, 2등급 41분류군 그리고 1등급 44분류군 등 136분류군이 발견되었다. 귀화식물은 37분류군이었으며, 또한 조사된 식물들을 용도별로 구분하면 식용식물 240분류군, 섬유용식물 8분류군, 약용식물 177분류군, 관상용식물 60분류군, 목초용식물 245분류군, 공업용식물 2분류군, 염료용식물 12분류군, 용재용식물 16분류군 등 485분류군이 자원식물로 나타났다.
수영천의 식물상은 모두 38과 68속 82분류군으로 조사되었는데 수영천 본류에서는 75분류군, 온천천에서는 42분류군으로 조사되어 온천천보다는 수영천 본류에서 많은 다양한 종이 출현하였다. 수영천에서 조사된 식물 82종류중 국화과(Compositae) 식물이 10속 14종(17.1%)으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화본과(Gramineae) 식물이 5속 6종(7.3%), 마디풀과 (Pologonaceae) 식물이 2속 5종, 십자화과(Cruciferae) 식물이 5속 5종, 콩과(Leguminosae) 식물이 5속 5종으로 각 6.1%를 차지하으며 기타 41속 47종(57.3%)으로 조사되었는데 다른 하천변 식물의 출현양상과도 유사함을 보였다. 또한 조사된 식물 중 대부분은 수영천 본류의 하천변에서 성장하고 있었으며 온천천에서는 꽃창포(Iris ensatra)를 비롯한 7분류군이 식재되어 외관상 보기에 좋도록 조성되어져 있었고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var. elatior)을 비롯한 12분류군의 귀화식물이 대부분 온천천에서 자라고 있었다. 도시화의 척도로서 이용되는 도시화 지수(UI)는 수영천 본류에서 25.3%, 온천천에서 28.6%로 다른 하천변의 도시화 지수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남북한이 분단된지 반세기가 다 되었으므로 여러 영역에서 남북한간에 이질화가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질화가 영역에 따라서는 차후 한민족의 동질성회복이라는 큰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남ㆍ북한산 식물에 대한 국명의 이질화도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주목되어 마땅하다. 그 까닭은 이름의 혼란이란 그 분야의 교육과 학문발전에 중대한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남한의 경우 한국산 식물에 대한 국명의 통일작업은 아직도 부분적으로 이루어진 정도여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지만, 북한의 경우 이미 1970~80년대에 국가적인 주요과업의 하나로 북한산 동, 식물에 대한 국명 통일작업이 완료되어 북한산 식물은 여러 가지 새로운 이름들로 불리워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는 1992년 과학재단의 방문연구를 통하여 헝가리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고, 그 곳에 소장된 북한산 식물명집을 입수한 바 있어서, 현재 남한에서 그 명명작업이 완료된 분류군을 대상으로 남북한에 함께 출현하는 식물에 국한시켜 식물명의 비교 검토를 실시하였다. 본 보고는 그 중 하등식물의 조류에 속하는 분류군인 녹조식물과 갈조식물에 대하여 남북한의 국명을 학명과 대비한 것이다. 이와 같은 국명의 비교 검토는 차후 남북한의 식물명 통일작업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주남습지의 식물상과 생활형 분석을 통해 내륙습지의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주남습지 주변에서 출현이 확인된 관속식물상은 58과 167속 200종 3아종 1품종 3변종 등 총 222분류군이었다. 8개의 생활형(대형지상식물, 소형지상식물, 미소지상식물, 지표식물, 반지중식물, 지중식물, 수생식물, 일년생식물) 중 일년생식물, 수생식물, 반지중식물의 비율이 높았는데, 이들 식물이 주남습지 전체 식물상의 71.1%를 차지하였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가시연꽃 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닭의덩굴, 달맞이꽃, 돼지풀 등 38분류군이 나타났으며, 그중 국화과 식물이 약 45%를 차지하였고 귀화율은 17.1%였다. 주남습지에서 분포가 확인된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가시연꽃, 자라풀, 산복사나무, 어리연꽃 등 13분류군이었다.
자원식물을 소재로 이용하는 생물산업은 21세기 경제성장을 주도할 핵심기간산업이며,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55만종의 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 강우림 등의 미개척지가 상당수 존재하고 있어 더욱 많은 종들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원식물들 중에는 작물로의 개발이 가능하거나, 개발할 필요성이 높은 식물들이 많이 있다. 자원식물들은 예로부터 식용, 약용, 관상용, 유지용, 기호용, 밀원용, 섬유용, 향신료용, 향료용, 당료용, 호료용, 염색용, 수지용, 탄닌용 등으로 구분되어 이용되어 왔다. 자원식물은 종에 따라 꽃, 줄기, 잎, 뿌리 및 종자 등 부위별로 다양하게 산업적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건강 기능성 상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원식물 등 천연물을 소재로 한 건강 기능성 상품은 안전성이 보장되며 우수한 생리활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자원식물을 소재로 한 건강 기능성 상품의 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다양한 자원식물을 대상으로 이들의 활용가치를 분석하여 상품화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주 5일제 실시 및 여가활용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농촌 경관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농촌 경관산업은 국민의 여가선용 및 복지향상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산업으로써 지역 이미지 강화를 통한 지역 홍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관산업에 사용된 생물소재를 이용한 바이오산업의 활성화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농촌 경관산업은 자연과 농촌을 활용한 자연 친화형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친환경, 고부가가치형 종합산업을 추구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경관산업 및 이를 활용한 바이오산업의 소재로써 자원식물의 역할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각 지역에 자생하는 고유의 자원식물을 활용하면 지역 특화 경관산업 및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친환경 건강 기능성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친환경 건강 기능성 소재 개발과 농촌 경관산업을 활용한 생물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적 가치가 우수한 자원식물의 다양한 기능을 분석하고, 각 자원식물별로 특성에 맞는 개발 방안을 구축하여 다양한 산업화의 소재로 활용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에서 식물학이 시작된 이후 57년이 넘도록 나자식물 분류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잘못 인식되어 온 관행의 원인을 분석하는 데 있다. 즉, 수많은 식물(분류)학 관련 매체들에서, 나자식물(꽃이 피지 않는 종자식물)의 생식구조(cone 및 pollen)에 관한 용어 및 기재에 피자식물(꽃이 피는 종자식물)에서 사용되는 생식기관(꽃)의 용어들을 그대로 적용하여 쓰고 있다. 이로 인하여, 마치 나자식물이 꽃이 피는 식물(피자식물)인 것처럼 오도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오류의 관행은 각급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꽃에 대한 개념 및 정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식물(분류)학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많은 식물학 관련 매체들로부터 나자식물에 대하여 잘못 표현된 용어 및 기재를 조사하여, 이를 분계도, 생식구조의 해부학, 분류체계의 역사적 배경 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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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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