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시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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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향가의 스토리텔링과 음악적 가창성 연구 -모죽지랑가를 중심으로- (A Study on Storytelling and Musical Composition of the Sillian Song -Focusing on the 'mojookjirangga'-)

  • 이창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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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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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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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한자로 기록된 신라 향가 중에 모죽지랑가를 기존의 해독들을 바탕으로 그것들을 보다 높은 관점에서 보다 깊이 있게 해독하고 나아가 그 노래를 현대에 어떻게 가창할 수 있는지 그 음악적 가창성을 논의하였다. 말하자면 신라 향가 모죽지랑가에서 '회(廻)'를 '돌-'로 읽지 않고 '감-'으로 읽었을 때 '눈- 감다'라는 연어관계는 '죽음'이라는 의미적 인식을 환기시킴으로써 작품의 주제인 추모의 정을 보다 절실하게 극대화시킴을 논증하고 이 노래가사를 국악의 특징에 따라 노래불러 보았다. 국악노래의 특징은 1) 한 구 정도의 길이가 한 장단을 이루며 2) 첫 박을 강박으로 시작하여 차츰 하행하는 식으로 진행하며 3) 요성이 있고 발음의 변화가 있으며 4) 깊고 멋스런 기품이 있는 것인데, 이런 특징을 오늘날 전하는 시조창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실 향가가 신라시대에 대중성을 가진 것이었다면 조선시대의 시조도 그런 대중성을 띤 것이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전해 오는 시조창법을 고려하고 앞서의 국악의 특징을 따라 모죽지랑가를 노래 불러 보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날 이 같은 시도는 우리 문화를 더욱 풍성히 만들고 세계화시대에 한류의 물결을 보다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합총서(閨閤叢書)의 십미요(十味謠) 이미지 연구 (Study of Sibmi-yo(十味謠 ; 10 eyebrow poetry) image of Gyuhab-chongseo(閨閤叢書))

  • 방기정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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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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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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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각 나라별로 선호하는 이미지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은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전통화장 방법과 선호하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한다. 조선시대의 고문서 중에서 백과사전 성격의 '규합총서(閨閤叢書)'는 10가지 시조를 통해 그 시대의 선호하는 눈썹을 시조형태로 표현한 '십미요(10 eyebrow poetry)'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십미요를 적용하고 실제 모델에 제작해 문제 해결을 하고 문헌, 인터넷, 사례의 방법으로 구성되었다. 제작된 모형 자극물은 메이크업 전문가 10인과 70명 남, 녀 블라인드 길거리 실험을 진행하여 호감 및 선호도를 측정 하였다. 결과는 "Gaewon-eoaemi" 유형이 가장 좋아 보이며 이쁘고 매력적이며, 생각하는 눈썹 모양과 현재 유행하는 눈썹 모양과 가장 일치하는 유형이라고 인식 하였다. 고전에 표현되어 있는 다양한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는 시각시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시대별 문화의 흐름에 이해를 돕는 분야를 독료하고 디자인발상 전환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한국고전문학을 활용한 체험형 게임 관광프로그램 개발 사례 : 중인가객 김수장과 『해동가요』를 대상으로 (A Case of Development of Experiential Game Tourism Program Using Korean Classical Literature)

  • 박보연;김태웅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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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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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8-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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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논문에서는 한국고전문학을 활용한 체험형 게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는 과정의 첫 번째 시도로써 중인가객 김수장과 그의 가집 『해동가요』를 대상으로 1차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관광콘텐츠로서 체험형 게임과 한국고전문학의 가치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먼저 진행하였다. 이후 프로그램의 수요층을 가족, MZ 세대 및 연인, 외국인의 세 분류로 설정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각 수요층의 성격 및 프로그램 선호도를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가집 『해동가요』와 김수장이 창작한 7수의 시조 작품에서 분석틀에 따라 각각의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주요 가치를 발굴하고, 대상과 관련된 수요층의 선호를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는 모험플롯으로, MZ세대 및 연인의 경우에는 사랑플롯으로, 외국인의 경우에는 모험과 사랑을 혼합한 플롯으로 구성하여 각 수요층에 맞게 서사구조를 차별적으로 조직하였다. 이 글은 스토리텔링적인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잘 활용되지 못한 한국고전문학, 그 중에서도 김수장이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에서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체험형 게임 관광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킴으로써 한국고전문학의 측면에서도, 관광학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하였다. 이후로도 다양한 조선의 문학인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진행한다면 고전 문학 기행 콘셉트의 여행상품군의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초반, 가곡 향유의 한 단면 - 『영언』과『청륙』의 ‘이삭대엽 우ㆍ계면 배분방식’을 대상으로 - (An aspect of Gagok enjoyment in the early 19th century)

  • 성무경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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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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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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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최근, 필자는 가곡 가집 $\boxDr$영언$\boxUl$을 학계에 처음 소개한 바 있다. 이 $\boxDr$영언$\boxUl$은 그 동안 19세기초반을 대표해온 (육당본)$\boxDr$청구영언$\boxUl$과 높은 친연성을 지니며, $\boxDr$청육$\boxUl$과 동 시기 또는 그보다 조금 앞선 시기의 문화적 도상을 나타낸다. 이 글은 $\boxDr$영언$\boxUl$$\boxDr$청육$\boxUl$이 ‘이삭대엽 우ㆍ계면’ 배분방식이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boxDr$청육$\boxUl$의 ‘이삭대엽’이 18세기 가집의 특징인 이삭대엽 내의 ‘유명씨+무명씨’ 수록방식을 19세기 가집들이 취하는 ‘우ㆍ계면’의 양조배분에 그대로 덧씌운 것임을 밝혀, $\boxDr$청육$\boxUl$의 ‘이삭대엽’수록 방식이 우ㆍ계면 양조가 정착되는 19세기 초반의 가창실상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논증해보았다. 반면 $\boxDr$영언$\boxUl$에는 작가표기가 전혀 없으나 역추적 해보면 ‘이삭대엽 우ㆍ계면’ 양조에 유ㆍ무명씨 작품이 골고루 배분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이로써 $\boxDr$영언$\boxUl$이 당대 가창의 실질에 충실한 가집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 아울러 가집들 사이에는 악조나 악곡 배분에 갈등을 일으키는 작품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 작품들에 대한 곡해석 문제가 2세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가집이 편찬되었던 구체적 동인이었을 것임을 진단해 보았다. 특정시기 가곡향유의 실질은 곧 가곡의 곡 해석방식에 직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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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신화를 아기장수설화의 서사각색으로 보는 새로운 관점: 건국시조의 사회부조화성(社會不調和性)과 분리(分離)·이주(移住)의 문제 (A new viewpoint to regulate foundation myth as Akijangsu legend narrative's antistructure)

  • 권도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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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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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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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study was attempted to suggest a new viewpoint to regulate foundation myth as Akijangsu legend narrative's antistructure. The problem is that Akijangsu legend has been regulated as reversed narrative of foundation myth in precedent research history. Following this viewpoint, it is impossible to explain context that Gangchaeyoon's Akijangsu narrative is collected in Sejong's sovereign myth. But Gangchaeyoon is changed as helper to found ideology order and his Akijangsu narrative is collected in sovereign myth's context. Therefore in this point it is necessary to sound out foundation possibility of new thesis the found myth is reversed narrative of Akijangsu legend. Choosing this standpoint, it is possible to regulate Sejong's sovereign myth as narrative dramatization of successful Akijangsu legend. At the same time it is possible to regulate Cheongkijun as Akijangsu that was situated in Sejong's sovereign myth as antagonist, competing and failing with Sejong to replace existing order by own ideological order. This study investigated that found myth is reversed narrative of Akijangsu legend.

조오현 문학에 나타난 불교적 세계관과 세속적 해학미 - 『적멸을 위하여: 조오현문학전집』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Buddhist Worldview and Aesthetics of Secular Humor in Jo Oh-Hyeon's Literature: With a Focus on For Vupasama(Extinction))

  • 이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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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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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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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e present study aims at exploring in detail the Buddhist worldview and aesthetics of humor in Jo O-hyeon's literary works. This includes the same context as an elucidation of the ways in which his poems closely correspond in expressive forms and thematic contents. It is because, in Jo's literary world, where short poems and prose poems form a contrast, the expressive forms and thematic contents sharply differ depending on the ways in which prajnapti (provisional designation) is either foregrounded or backgrounded. In his literary world, when such a view of language and a worldview based on prajnapti are foregrounded, works that either inherit or play a variation on the fixed structure of the sijo emerge; and when they recede to the rear and are backgrounded, verses in the form of the prose poem are formulated. In addition, in Jo's literary works, where such a worldview of prajnapti and an aesthetics of secular humor intersect together, the thoughts on bheda-abheda(difference-non-difference) and the madhyama-pratipad (middle way) are formed. Such thoughts have considerable significance because they not only harbor a possibility of deconstructing and overcoming the opposition of the sacred/profane but also present a vision of a new unity.

17·18세기 류큐(琉球) 사서(史書) 소재 왕통(王統) 시조 신화와 왕권의 논리 (Myths for Kingship of the Ryukyu Kingdom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 정진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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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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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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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when the Ryukyu kingdom had been invaded and controlled by Japan, some official texts about 'history' were documented. In that texts, there are some myths about the kings-Syunten(舜天), Eiso(英祖), Satto(察度), Syouhasi(尙巴志), Syouen(尙圓)-who founded dynasties of Ryukyu kingdom. This study attempts to delineate the features and meaning of those founder myths as a polotial discourse for kingship.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founder myths are discourses to describe the genealogy of the Ryukyu kingdom as the result of Mandate of Heaven(T'ien Ming, 天命). 2. In ancient okinawa, the sun was a symbol of ruler. The king of Ryukyu kingdom was thought as 'son of the sun', 'Tedako(てだこ, 太陽子) in the time of Syou dynasty(尙王朝). But in the founder myths, the only one Tedako is Eiso. 3. In the myths, the 'historical' founders are described as the king for agriculture. They were said to make the farming instruments with iron and rule the spring water for farming. The iron and water for fariming was thought to represent the power of king and the kingship. 4. The writers of myths aimed to be separated from the mythical kingship of past Ryukyu(古琉球). So, they threw the idea of Tedako(=mythical kingship) into the prison of mythical ages by rewriting myth of King Eiso. Instead of it, they built up the new image of agriculture-king who rules and controlls the iron and water for good farming. The meaing of this change, from 'shiny sun' to 'cultural king', is that the abstract and general power of kingship was turned into a concrete and restricted power of kingship. On the bases of it, there was the confucian political ideas from China, T'ien Ming thought(天命論). Under the influence of not only China but also Japan, the writers of myths attempt to find a new way for their kingdom by reconstructing kingship with ruminating over the kingship of past. The myth of founders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shows the aspects of kingship of Ryukyu kingdom and tells us that those myths are the political discourses identifying kingship and Ryukyu kingdom.

그리움의 절편을 빚어내는 황진이의 영원한 사랑 (Eternal Love of Hwang Jin-yi that Unfolding Section of Yearning)

  • 박인과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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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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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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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가설적으로써, 하나의 감정을 어떻게 잘라내어 긍정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이 연구는 AI를 통한 문학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황진이의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을 연구하였다. 왜냐하면 이 작품이 감정의 잘라냄과 이어놓음에 대한 연구에 아주 적절하기 때문이다. 이 시조에는 이러한 치유의 셈법이 활용되었다. 황진이의 이 작품은 초장에서 '동짓달 기나긴 밤'을 잘라낸다. 그리고 그 잘라낸 그리움의 시간들을 '춘풍 이불' 아래에 잇대어 놓으면서 감정의 재생산을 꿈꾼다. 그리고 종장에서 그리움의 시간들을 아주 잘게 무한대로 펼쳐낸다. 펼쳐지는 그리움의 시간들은 '춘풍 이불'에 덧대어 놓았던 것이다. 그리움의 시간들을 펼쳐내면서, 종장에서는 끊임없는 사랑에의 그리움 즉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이러한 문학적 행위는 인체의 신경 계통에 많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것이 문학으로 감정의 치료를 꿈꾸는 사랑법이다. 임은 떠났지만 보내지 않은 임의 사랑이 기쁨의 감정을 증폭시키게 된다. 이러한 감정의 셈법은 앞으로 전개될 AI를 통한 문학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고당신녀전설 분석>을 통한 중국문화 교육 방안 (An Educational Plan for Chinese Culture through 「Analysis of the Legend of the Gaotang(高唐)shennu(神女)」)

  • 김성희;최은선;박남제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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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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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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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대두되면서 인문학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인문학의 융합 범위는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 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자들이 인문학과 과학적, 실증적 이론을 융합하여 논리적이고 종합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를 갖춘 미래 창의 융합인재로의 양성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신화전설은 인류가 문화를 창출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종교, 철학, 예술, 과학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따라서 학문의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소위 융합의 시대를 살았던 고대인들의 의식을 통해 현인류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중국의 유명한 학자인 원이둬(聞一多)가 <고당신녀 전설>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통해 중국문화를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는 신화 전설을 통해 민족 문화의 원류를 모색하고 기원 시기의 민족 문화 관념을 복원하여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였다. 중국의 신화전설에는 현대 중국의 문화현상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 줄 것이며, 다양한 고문의 내용을 논의의 근거로 제시하므로 중국 고문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中國) 광서성(廣西省) 전주현(全州縣) 동산요족(東山瑤族) 민속문화(民俗文化) 조사(調査) 약보고(略報告) (The Research report of ethnic customs in Dong-shan(東山) Yao(瑤) family)

  • 박대남;현창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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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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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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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중국(中國) 광서성(廣西省) 전주현(全州縣) 동산요족(東山瑤族)은 한족(漢族)과의 교류가 일찍부터 활발했던 이유로 그 기층을 이루는 민속문화(세시풍속 통과의례 민간신앙 주거민속 농업과 농기구 등)가 대체적으로 한족(漢族)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 기저에는 요족(瑤族)의 전통적인 문화형태를 보존해 오고 있다. 세시풍속 중 모든 요족(瑤族)의 시조인 반고(盤古)의 탄생을 기념하는 명절, 여러 의례 중에 혼례 때 이루어지는 곡가(哭嫁) 같은 노래들, 상례(喪禮)에서의 의례형식, 요족(瑤族)의 신앙생활을 주재하는 사공(師公) 등이 있는 것들이 그러하 다. 또한 주거에 있어서 환경적인 요인과 생활습관에 의해 한족(漢族)의 것과는 부분적으로 다른 차이도 발견된다. 예를 들어 주택이 기본적으로 2층 구조라든가, 상량의식에 사용하는 도구가 틀리다는 점 등이다. 농업과 농기구는 기본적으로 한족(漢族)의 그것과 비슷하며 단지 지역적 차이로 인한 약간의 변형이 있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