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일반 2D영상과 anaglyph 3D입체 영상을 시청했을 때 나타나는 자각 증상과 입체시 관련성을 비교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20-30세의 대학생 70명(남 38명, 여 32명)을 대상으로 2D영상과 적록안경방식의 anaglyph 3D영상을 각각 30분 시청한 후 자각 증상을 설문 조사하였고, 2D영상과 3D영상 시청 전 후의 Titmus circles 및 TNO입체시를 평가하여 시각적 자각 증상과 입체시의 상관관계를 평가하였다. 결과: 2D영상과 3D영상 시청 후의 시각과 비시각적 자각 증상 모두 3D영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편광방식의 Titmus circles 입체시는 2D 및 3D영상 시청전과 후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적록안경방식의 TNO 입체시는 3D영상을 시청 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3D영상 시청 후 시각적 자각 증상과 TNO 입체시는 증가하였고, 뚜렷한 상관관계(r=0.605)를 보였다. 결론: 시청 전의 입체시가 좋으면 3D영상 시청에서 상대적으로 시각적 자각 증상은 낮았다. 그러나 단시간 anaglyph 3D영상 시청에서 자각 증상이 증가되며, TNO 입체시의 향상은 시각적 자각 증상 완화와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경향은 적록안경방식의 anaglyph 3D영상에 대한 적응 과정의 하나로 여겨진다.
마르셀 뒤샹이나 지아코모 발라와 같은 미래파 화가들은 물체가 움직이는 순간 순간의 정지 이미지를 캔버스에 중첩해서 운동감을 표현하려고 했다. 본 연구진은 선행 연구에서 이렇듯 운동성이 내포된 추상 미술작품들에 대한 사전 경험이 뇌의 운동 지각 영역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고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관찰된 사전 경험에 따른 차별적인 뇌 운동 지각 영역의 활성화가 안구 운동 패턴의 차별성에 기인하는지 살펴보았다. 사전 경험은 미술 전공 여부로 조작하였다. 또한 전문성 이외에도 움직임 내포에 관한 화가의 의도 자각 여부에 따라 관찰자의 안구 운동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미술 전공 여부에 따라 추상화 지각시 그림 전체에 대한 시선고정 횟수나 시간 등에 차별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화가의 표현 의도에 대한 자각은 이러한 전반적인 차이와 관련이 없었다. 반면, 운동성의 내포라는 화가의 표현 의도의 자각은 추상화 중 운동성이 표현된 특정 위치에 대한 안구운동과 연관성을 보였다. 즉, 표현의도를 자각한 관찰자들은 그렇지 못한 관찰자들에 비해 추상화 중 움직임과 연관된 신체 부위가 표현된 위치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화폭에 표현된 물체의 움직임 방향과 합치하는 방향의 안구 운동을 더 많이 보였다. 미술 전공 여부는 움직임 표현 위치에 특정적인 안구 운동과 무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술 전문성 및 화가의 의도 자각 여부가 관찰자들이 움직임이 함축된 추상화를 지각하는 방식에 차별적으로 관여함을 시사한다. 즉, 전문성은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지각 방식에, 내포된 움직임에 대한 자각은 그 정보에 특정적인 공간에 대한 지각방식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치과기공사의 자각증상과 건강행위 실천도를 분석하고 그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 인천시, 전북지역의 치과기공사 250명을 선정하고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0년 10월 1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결과, 자각증상 전체 평균은 2.83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행위 실천의 영역별 전체 평균은 2.76으로 나타났다. 자각증상과 건강행위 실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변수가 유의한 수준의 역 상관관계로 나타나 작업 시 건강행위 실천도가 높을수록 신체적 자각증상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치과기공사의 작업장 환경 개선과 건강행위를 실천하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병원 종사자들의 작업관련 자각증상 호소율의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자료수집은 2010년 5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소재 2개 종합병원 종사자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작업관련 자각증상 호소여부는 허리의 증상호소자가 평균 19.53점으로 비증상호소자의 평균 13.06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9.684, p=0.007) 둘째, 운동을 안하는 군에 비해 운동을 불규칙적으로 하는 군의 자각증상 호소률은 2.18배(OR=2.183, 95%, Cl=1.362-7.420)로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작업관련 증상관리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시 이에 대한 총체적인 반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일부 대학생의 구취자각에 따른 건강상태 및 건강행동을 알아보기 위하여 천안시 남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4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성별에 따른 구취 관련 특성을 분석한 결과 구취에 대한 인식은 여자 보다 남자가 구취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남녀 모두 구취를 스스로 인식하게 된 경우가 많았고 타인에 의해 인식한 경우는 여자 보다는 남자가 더 많았다(p<.01). 구취가 가장 심한 시기는 '기상직후'가 67.4%로 가장 많았으며, '공복 시'는 여자가 17.5%, 남자는 11.4%로 여자가 공복 시에 구취가 가장 심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p< .01). 2. 구취 및 전신질환 유무에 대한 자각을 확인한 결과 자신에게 구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보다 구취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서 축농증과 만성비염, 천식, 위장질환, 구강건조증이 있다고 자각하는 경우가 많았다(p<.05). 3. 구취 유무 자각에 따른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구취가 있다고 자각하는 사람이 구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보다 치료받을 치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음식물이 잘 끼고,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더 많았다(p<.05). 또한 잇몸이 자주 붓고, 이를 닦을 때 출혈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구취가 없는 사람과 비교하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4. 구취 유무 자각에 따른 구강건강행동을 확인한 결과 구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구취가 있다고 자각하는 사람보다 매일 이를 닦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하루에 3번 이상 이를 닦는 경우도 더 많았다(p<.05). 또한 아침 식후와 점심 식후에 이를 닦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일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와 매일 혀를 닦는 경우도 구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p<.01). 5. 구취유무 자각에 관련된 요인을 확인한 결과 성별, 만성비염, 위장질환, 구강건조증 자각 유무가 구취 유무 자각에 영향을 주며, 음식물 잘 낌, 이 닦을 때 출혈, 건강 잘 챙김, 매일 이 닦음, 아침 식후 이 닦음, 매일 치실 사용이 구취유무 자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병원 근로자의 VDT 자각 증상에 대한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이 간호사 관련 직종으로 한정되어 있고, 방사선사에 대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2009년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종합병원에 VDT 작업을 시행하는 보험심사, 원무, 의무기록, 전산, 행정부서 근무자와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VDT 증후군 자각 증상 점수를 종속변수로 한 다중선형회귀 분석 결과 관련요인으로 안관련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면 성별, 건강염려, 일상생활 방해이며, 전신증상은 운동, 스트레스, 건강상태 인지 관련, 근골격 증상에서는 임상경력 6-10년, 대인관계, 건강상태 인지 관련 건강염려와 일상생활 방해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피부 증상으로는 연령 20-29세, 결혼여부, 식습관, 건강상태 인지 관련 소화 정도와 일상생활 방해로 나타났으며, 심리 증상으로는 성별, 결혼 여부, 스트레스, 소화 정도, 일상생활 방해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타부서 근로자와 방사선사의 VDT 증후군 자각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는 방사선사의 업무가 VDT 환경으로 변함으로써 VDT 증후군 자각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정기적인 순환근무를 시행함으로써 VDT 환경에 지속적인 노출을 피하는 것이 예방 대책이라 할 수 있다.
병원 근로자의 VDT 자각 증상에 대한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이 간호사 관련 직종으로 한정되어 있고, 방사선사에 대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2009년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종합병원에 VDT 작업을 시행하는 보험심사, 원무, 의무기록, 전산, 행정부서 근무자와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령이 20~29세, 임상경력이 5년 이하, 일반직원이며, 미혼인 대상자가 VDT 증후군 자각증상 중 피부, 심리 증상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이 30~39세, 임상경력이 6~10년, 관리자, 기혼인 대상자가 VDT 증후군 자각증상 중 안관련 증상, 전신 증상, 근골격 증상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VDT 증후군 자각 증상 점수를 종속변수로 한 다중선형회귀 분석 결과 관련 요인으로 안관련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면 성별, 건강염려, 일상생활 방해이며, 전신증상은 운동, 스트레스, 건강상태 인지 관련, 근골격 증상에서는 임상경력 6~10년, 대인관계, 건강상태 인지 관련 건강염려와 일상생활 방해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타부서 근로자와 방사선사의 VDT 증후군 자각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방사선사의 업무가 VDT 작업환경으로 변함으로써 VDT 증후군 자각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정기적인 순환근무를 시행함으로써 VDT 작업환경에 지속적인 노출을 피하는 것이 예방 대책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도시근교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부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행위 특성 및 농작업 관련 특성에 따른 농부증 및 피로자각증상 실태를 파악하고, 농부증과 피로자각증상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시도하였다. 조사 대상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D광역시 근교의 4개 동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29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1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설문지를 사용하여 면접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의 농부증 분포는 "농부증 음성"이 18.2%, "농부증 의심"이 47.6%, "농부증 양성"이 34.1%이었다. 농부증은 피로자각증상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피로자각증상이 정상인 군에 비해 고위험 피로군군에서 농부증에 속할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농부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별, 학력, 외래진료 및 입원경험유무, 피로자각증상이 유의한 변수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피로자각증상은 농부증에 독립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는 농부증이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관련행위 특성뿐만 아니라 피로자각증상과도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피로자각증상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이나 건강관련행위 특성과는 독립적으로 농부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휴대폰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휴대폰 전자파로 인해 두통, 불면증, 단기간의 기억력 소실 등의 정신 신경 생리학적 증상을 호소하는 휴대폰 전자파 과민증(EHS, Electromagnetic Hypersensitivity)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휴대폰 전자파 과민반응의 원인이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지 혹은 전자파 노출로 인한 증상 인지에 대하여 확실한 원인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 GSM 방식의 휴대폰의 경우 전자파 노출 시 EHS 군을 대상으로 혈압, 맥박수 변화 및 자각 증상 등의 과민 반응에 대한 연구들이 수행되었으나 일반인과 EHS 군의 실험-대조군 연구로 생체신호, 자각증상 및 전자파 인지 여부에 대한 복합적인 연구와 CDMA 휴대폰 EHS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 19명과 EHS 17명을 대상으로 30분간 300 mW의 CDMA 휴대폰 전자파에 노출 시 교감신경의 흥분을 나타내는 맥박, 호흡수, HRV(heart rate variability)의 변화를 측정하고, 전자파 노출 시 전자파 인지여부와 두통, 피로 등의 자각증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일반인과 EHS 군 모두 전자파 노출여부에 따라 맥박, 호흡수, HRV의 변화가 없었고, 자각증상의 차이도 없었다. 전자파 인지 조사 결과 EHS 군이 일반인 군에 비하여 전자파를 더 잘 인지한다고 볼 수 없었다.
목적: 본 연구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착색안경렌즈의 처방이 시력교정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가장 효과적인 착색렌즈의 색상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60대 이상(평균 $71.0{\pm}6.3$세)의 50명(남17, 여33)을 대상으로 원거리 시력이 0.5 이상이 되도록 시험테를 이용하여 교정한 후 무착색, 브라운착색 및 그레이착색렌즈를 덧댐하였다. 각각 착색안경렌즈 덧댐 시의 시력은 원거리 최소가독시력 및 최소분리시력을 측정한 후 LogMAR 시력으로 환산하여 비교하였으며, 시기능은 근거리 입체시와 대비감도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또한 대상자들의 착색안경렌즈 선호도와 시지각 및 움직임에 대한 자각증상을 설문조사하였다. 결과: 원거리 최소가독시력과 최소분리시력은 무착색렌즈의 사용 시 가장 좋았으며, 브라운착색 및 그레이착색렌즈 순으로 나타났다. 근거리 입체시, 대비감도 및 시지각은 브라운착색렌즈의 사용 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각적 불편감은 그레이착색렌즈 착용 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대상자가 선호하는 안경렌즈는 브라운착색렌즈로 조사되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로 착색안경렌즈의 사용으로 노년층의 시력과 시기능이 개선될 수 있으나, 시력 및 시기능의 변화가 자각적 만족도와는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 1,000 lux정도의 조도에서는 원거리 시생활이 보편화된 노년층에게는 무착색 및 브라운착색렌즈의 사용을, 근거리 작업이 많은 경우에는 브라운 및 그레이착색렌즈의 사용을 제안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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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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