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생명선인 차선은 주간 시인성, 야간 시인성, 야간 젖은 상태 시인성, 야간 강우시 시인성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는 특히, 비와 관련되어 기상이 불안전한 조건에서 운전자의 주행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하였다. 차선의 시인성은 사전 인지시간(Preview time) 과 감지거리(Detection distances)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야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하여 차선 재료 성능을 향상시켜 차선의 주야간과 우천시 주야간 시인성의 척도인 Dry 재귀반사도(Dry retroreflectivity) 및 Wet 재귀반사도(Wet Retroreflectivity)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차선 도료용 유리알 굴절률 nD=1.50의 분석과 시인성의 척도인 재귀반사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변수인 기능성 차선 도료용 유리알 굴절률 nD=2.2.을 도입하였다. 국내외 최소 한계 재귀반사도(Minimum threshold retroreflectivity) 및 최소 인지 재귀반사도(Install minimum retroreflectivity)를 조사하여 차선의 시인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관리 수치를 규명하였으며 아울러 국내기존 차선 재료의 물리적 특성 그리고 재귀반사도의 시험을 통하여 우천 시 야간 재귀반사도 향상 방안을 마련하였다.
연안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화 및 관광권역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연안역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안전사고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사고가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안전시설물의 시인성이 확보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연안역 안전 시설물의 시인성 확보 필요성을 제시한다.
철도건널목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도로상의 차량 사고에 비해 그 빈도수는 적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져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건널목의 기하구조측면에서 차량운전자는 철도건널목을 사전에 인지하여 이에 대응하여야 하나,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위험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철도건널목에 접근하는 차량에 대해 철도건널목의 시인성 확보는 철도건널목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가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한 상태로 철도건널목 시인성 평가 및 이를 토대로 한 시인성 확보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철도건널목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토대로 철도건널목 시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였다. 건널목의 기하구조 및 접근도로의 제한속도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변수들을 이용하였으며, 모델의 오차는 약 17.9m으로 나타났다. 개발된 모델을 이용하여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민감도 분석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되어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건설되는 철도건널목의 설계에 반영하여 건널목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철도건널목 사고로 인하여 발생하는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교통정보제공 장치인 VMS의 시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평가항목, 항목별 기준값 및 평가방법을 설정하고 이러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평가항목으로는 VMS 평가에 관한 기존의 우리나라, 유럽 및 미국의 지침 분석을 토대로 휘도, 휘도비, 빔폭, 색상, 균일성을 설정하였으며, 평가시스템은 고니오미터, 태양광 시뮬레이터, 휘도계, 감지기, 랙 시스템으로 구성하였다. 본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설치될 VMS의 시인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광원 노출도를 이용한 저조도 영상 시인성 개선 기법을 제안한다. 제안 기법은 저조도 영상의 저주파 성분과 고주파 성분을 각각 개선한 뒤 병합하여 시인성이 개선된 영상을 얻는다. 먼저, 영상에서 추출한 광원 노출도를 기반으로 저주파 성분을 저조도 영역과 고조도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의 특징을 반영한 전달 함수의 독립적인 생성 및 적용을 통해 개선된 저주파 성분을 얻는다. 다음으로 저주파 성분의 개선 결과로부터 저주파 성분의 개선 정도와 텍스처 정도를 얻고, 이들 값을 이용하여 고주파 성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실험을 통하여 제안 기법이 기존 기법에 비하여 우수한 시인성 개선 결과를 보임을 확인한다.
이 연구에서는 교통사고 영향요인 중 야간의 시인성 저하가 교통사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였다. 연구를 위해 경기지역의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기본구간을 58개의 소구간으로 분할하였고, 2009년에서 2012년 상반기까지 소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410건을 이용하여 야간의 어두움으로 인한 시인성 저하가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였다. 실험방법은 준실험설계를 준용하여 시인성 외 교통사고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통제하고 음이항 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조사 결과, 맑음 기상조건에서의 LOS A 상태 등 특정조건에서 주간과 야간의 시인성 차이가 교통사고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진단되었다. 그리고 진단 결과를 이용하여 교통사고의 유형과 원인에 대하여 다양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은 자동차 주행 중 운전자의 시각적 주의 분산이다. 본 연구에서는 운전자의 시선을 도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면서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HUD(Head Up Display)시스템을 이용해서 자동차 앞 유리(windshield)에 투영된 주행정보의 색채감성을 평가하였다. 주행정보는 전방시선 $0^{\circ}$에서 약 하방 $9^{\circ}$에 위치하도록 설치하였고, 실험실의 형광등, 5개의 LED 조명등과 TV출력 영상을 통해 25[lux]의 야간 운전 시 조도 환경, 100,000[lux]의 주간 운전 시 조도 환경을 재현하였다. 먼셀 표색계의 기본 5색(R, Y, G, B, P)과 신호등의 색 YR, W 총 7색의 단일 색과 W를 제외한 6개 글자에 각각 흰색 글자 외곽선, 회색 글자 외곽선을 주어 외곽선 있는 글자 12개를 만들었다. 총 19개의 실험 자극물을 주간과 야간 환경에서 각각 주행정보의 컬러 시인성, 피로도, 선호도, 방해 정도를 평가하였다. 실험결과는 시인성이 유의미하게 나왔는데, 첫째, 주간에서는 Y와 G 색상같이 색상 자체의 휘도가 높은 경우 시인성이 높았다. 둘째, 텍스트의 외곽선이 있는 경우, 외곽선이 배경색으로 작용하여 색상과의 휘도대비를 일으켜 시인성에 영향을 준다. 셋째, 외곽선이 없는 경우에는 차량 전면 유리의 휘도가 배경색 휘도로 작용하여 글자의 휘도와 큰 대비를 이룰 때 시인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운전자의 주시야를 고려해 전방에 제공되는 가상의 영상, HUD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주행정보의 색채시인성이 중요한데 이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배경과 글자의 휘도대비를 고려해볼 수 있다.
도로의 곡선부는 기하구조상 운전자의 시각변화가 현저하게 발생하고, 속도편차가 크게 나타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직선부보다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1999년도 교통문화운동본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78%의 운전자가 안전표지판에 대한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만 요인으로는 시인성 부족이 2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야간 또는 기상 악화로 인해 시선유도시설의 시인성 마비는 도로선형에 관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하여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도로의 서비스수준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운전자의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시선유도시설물의 설치와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기 설치 운영 중인 재귀반사식 시선유도시설과 도로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 개발된 내부조명식 시선유도시설에 대해 운전자가 곡선부를 주행할 때 도로선형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고, 시인성이 향상된 시선유도시설물에 대해 1차, 2차 설문조사를 통해 통계적으로 비교 분석한 후, 교통안전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시선유도시설물을 제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재귀반사식 보다 내부조명식 시선유도시설에서 시인성, 속도감속 필요성, 안전성에 대하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향후 본 연구를 통해 교통안전이 향상된 시선유도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운전자에게 도로선형에 대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곡선부 교통사고 위험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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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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