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에서 빗물은 대부분 도로를 통해 이동하고 배수된다. 도로의 배수시설은 도로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도로 이외의 지역에 흐르는 유출수의 배수를 위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빗물받이 등과 같은 하수도 시설을 통해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되지 않으면 노면수가 정체되고, 이 노면수가 인근 주택가로 유입되어 침수를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도 있다. 빗물받이 설계 시 설계빈도를 차집능력에 상위하는 충분한 여유를 두고 설치하더라도 빗물받이가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유송토사, 쓰레기, 낙엽 및 담배꽁초 등에 의하여 막히게 되면 유입구의 순 면적이 감소하게 되어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또한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빗물받이로 유입되는 부유잡물들은 퇴적되어, 우수관로 내에서 썩어 수질을 악화시키거나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빗물받이의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비노출 배수로의 배수효율을 수리실험을 통해 검토하였다. 도로의 측면에 비노출 배수로를 설치하였을 경우 도로위에 수심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배출할 수 있는 최대 유량은 1.67 l/s였고, 서울시를 기준으로 설계빈도 10년에 대하여 본 연구의 실험도로 규격에서의 유출량이 1.09 l/s임을 고려할 때 10년 빈도 강우강도 발생 시 비노출 배수로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배수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실험도로의 규격에서 1.67 l/s의 유출량이 발생하기 위한 강우강도는 서울시를 기준으로 100년 빈도에 상응하는 강우강도로 비노출 배수로에 막힘이 없는 경우 100년 빈도의 강우시에도 노면수 배출이 가능하였다. 쓰레기와 모래와 같은 부유잡물이 배수로를 막고 있다 하더라고 배수효율 저하는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흙탕물이 유입되는 경우 흙탕물이 배수로의 공극을 차단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도로위의 수심은 증가시켰다. 흙탕물이 유입된 후 배출가능 유량을 강우강도와 빈도를 환산한 결과 서울시를 기준으로 6.8년에 상응하였다. 따라서 흙탕물 유입가능성이 높은 도로에 비노출 배수로를 설치하게 되는 경우 배수로의 효율이 낮아지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비노출 배수로의 채움재를 개선하고 동일실험 수행을 계획 중이며, 비점오염물의 제거효율 또한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의 단열 시스템, 지하동굴 건설기술과 새로운 동결링 방벽기술을 결합하여 암반동굴식 지하 LNG 저장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이 저장시스템의 기술적 적합성은 파일럿 동굴 실증시설의 건설과 운영을 통해 검증된 바 있으며, 조만간 실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LNG 저장시스템에서 중요한 사항 중의 하나는 극저온 열전달을 통해 장기간의 운영 기간동안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지하 LNG 저장 시스템의 설계를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열전달 해석 결과를 제시하며, 기화율, 단열재 두께와 같은 설계 변수를 결정하기 위해 일련의 실규모 동굴에 대한 열전달 및 열-수리 해석을 실시하였다. 열-수리 연계해석결과 LNG 저장시설의 기화율은 초기 단계에서 0.04 %/day로 떨어져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값은 암반내 존재하는 불연속면을 고려할 때 더욱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초고온가스로는 열출력 밀도가 낮아 노심용융의 가능성이 낮으며, 냉각재 상실사고 시 수소 발생 등으로 인한 폭발의 위험도 없다. 안전성 측면의 장점과 더불어 냉각재를 초고온으로 만들어 전력생산이외에 산업시설용 공정열로의 응용도 가능하다. 본 논문에서는 초고온가스로를 일차계통으로 하고, 전력 및 공정열 공급이 가능한 이차계통의 개념 설계를 담고 있다. 기존에 NGNP(Next Generation Nuclear Part)에서 제안한 350 MW 열출력 원자로 모델을 기반으로 수소생산 루프와는 별도로 전력생산을 위한 300 MW의 열에너지를 중간열교환기를 통해 이차계통으로 전달하는 참조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열역학적 측면에서 분석하였으며 이차계통 각 지점에서 주요 설계변수에 따른 효율분석과 최적화개념 연구를 수행하였다.
장대터널은 터널연장이 1km 이상인 터널로 정의한다. 우리나라의 지형적 조건과 안전한 선형설계를 위한 방편으로 터널구간이 불가피하게 많이 건설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속도로에 건설된 장대터널은 2010년 말 104개소, 총 연장 192km로 터널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터널구간 또한 장대화 되고 있어 장대터널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장대터널을 구성하고 있는 설계요소, 교통환경, 시선유도시설 등의 요인을 선정하여 교통사고 영향요인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터널과 발생하지 않은 터널로 구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설명변수를 선정하였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설명변수를 이용하여 교통사고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짓모형을 구축하였다. 분석결과, 운전자의 시인성 관련 요인인 주행차로 및 추월차로의 공동구 내장재 시설과 터널의 공간 확보를 위한 측방여유폭, 차로당 연평균일교통량 요인이 교통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장대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분석지표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는 상황에서 공공도서관이 노인이용자에게 편리한 여가시설이자 세대를 통합하는 공간적 기능을 지닌 사회적 기관으로서 인식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되었다. 특히 도서관의 공간 및 시설 설계에 대한 시사점과 전략을 찾기 위한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며, 이를 위해 해외 도서관 노인서비스 공간·시설 관련 주요 지침을 분석하여 관련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또한 도서관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노인이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 조사를 수행하여 노인을 위한 공간·시설 조성 시의 기준과 우선순위 등을 규명하고, 그 결과 공공도서관이 노인서비스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개방형 노인서비스 공간'과 '통합형 노인서비스 공간'을 제언하였다.
최근 도로시설물에 작용되는 하중을 저감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 중 풍하중 저감을 위한 유공판을 사용하는 기술이 일부 적용 중에 있다. 현재 국내 도로시설물 설계기준에서는 유공판의 항력계수에 대한 규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미국의 구조물 설계기준 'Minimum design loads for buildings and other structures'에서는 Letchford(2001)와 Giannoulis(2012)의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건축물과 도로시설물의 유공판 항력계수 내용이 개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유공판 항력계수 규정에 대한 준용 가능성을 분석하고자 관련 풍동실험을 수행하였다. 더불어 풍동실험 결과 값과 미국 설계기준의 항력계수 값을 비교 분석하였으며, 미국 설계기준 항력계수를 적용한 도로표지 지주 및 가로재의 부재 단면적 감소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풍동 실험 결과 값과 미국 설계기준 값이 매우 유사한 수준으로 도출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공판 항력계수에 대한 준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항력계수 설계기준의 준용에 따른 유공형 도로표지 구조물의 단면적 감소효과 분석 결과, 지주는 약 9.45%, 가로재는 6.45%의 단면적이 감소하였다. 지주와 가로재를 합친 유공형 도로표지의 전체 구조물은 약 6.45%의 단면적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 시설노인들의 시간 사용이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시설노인의 작업 중재 기법으로 시간 관리 및 라이프스타일 재설계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2008년 8월 11일부터 2008년 8월 22일까지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S요양시설에 입소되어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타임테이블, FIM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을 하였다. 결과 :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과 일상생활수행능력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능동적 기본적 일상생활활동과 수단적 일상생활활동의 시간 사용이 많을수록 일상생활수행능력은 높았다(p<0.01). 능동적 여가의 시간 사용량이 많을수록 일상생활수행능력은 높았다(p<0.05).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대전지역 시설 노인들의 시간 사용량을 알 수 있었고, 시설 노인들의 시간 사용량이 일상생활수행능력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시설 노인들의 시간 사용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작업치료사의 역할이 요구되며 시설 노인들이 보다 능동적이며 긍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중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근 잦은 기상이변과 대규모 태풍(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에 의해 기존 댐의 안정성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최대가능홍수량(PMF) 유입시 소양강 댐의 수문학적 안정성 확보와 용수공급량 및 발전용량의 확보, 댐 주변 노후시설의 자연 친화적 개보수에 의한 친환경적 공간창출과 이로 인한 관광 수요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존 여수로에 추가하여 보조여수로가 계획되었다. 보조여수로는 수리적 특성, 지반조건, 인문사회적 여건 및 문화재 등 기타 기반여건을 감안하여 1,276.4m와 1,206.4m, 2련 14도 완경사 터널식 여수로로 설계되었으며 터널은 폭 $14{\sim}25m$의 대단면으로 계획되었다. 보조여수로는 유입부 및 유출부 구조물, 천이부터널 및 일반터널, 개착터널로 계획되었으며 각 구조물의 수문학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원자로 내에서 연소 중인 핵연료나 저장 또는 재처리 중인 사용후핵연료의 성분으로서 시설의 공정설계, 안전성분석 및 차폐설계에 중요한 입력자료가 되는 핵분열생성물질, 방사화생성물 및 악티나이드의 핵종 농도와 이에 대응하는 방사능 강도의 기기 별 시간변 화율을 해석할 수 있는 코드 개발할 목적으로 MULTISAMS 정상 평형상태 모델을 구현하였다. MULTISAMS 코드의 반응공정 모델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내부에 방사성물질의 혼합유체가 순환하는 세 종류의 반응기(원자로, 열교환기 및 화학반응기) 계통에서 자연적 또는 설계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반응기 간의 물질 흐름; 각 반응기 내에서 방사성 붕괴, 변환, 이동과 중성자 흡수 및 핵분열; 외부로부터 특정 핵종의 유입혹은 유출을 고려한 시간종속 핵종농도보존방정식 이론에 근거한다. 코드의 유용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재 개념설계가 진행 중인 AMBIDEXTER원자력 에너지시스템을 대상으로 ORIGEN2 계산과 비교하였다. 두 코드 간의 입력조건과 배경이론차이점 때문에 절대적 비교가 불가능하므로 단순이론의 중간매개코드로서 SAMS를 이용한 2단계 비교방법을 따랐다. 결론은 MULTISAMS는 ORIGEN2 계산의 수렴치와 근사하게 일치하면서 ORIGEN2 가 다룰 수 없는 핵주기 연속후처리공정의 정상가동 시 핵종 평형농도를 기기 별로 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확인하였다.
Over a past century, the continuity in post-earthquake serviceability of medical facilities has been demonstrated to be essential for sustaining a society and/or a nation stable. However, not many countries including Korea have paid appropriate attention to such a lesson learned from the previous experiences of the countries located in high seismicity for various reasons, one of which may be the lack of social consensus in allocating a portion of the resources to the earthquake preparedness. As a result, an earthquake-related policy might have been pushed away out of the list of priority in the government agenda. Therefore, the present paper attempts to persuade the public general, experts and government officials together to seek a way to upgrade the seismic safety of the country a step forward by enhancing the seismic performance of medical facilities. For this the framework of seismic design codes and standards for medical facilities, and Californian experience in managing the seismic performance enhancement program and U.S.-Italian collaborative study to improve the seismic safety of Italian hospitals are reviewed. Finally, a list of further researches and practices to perform for seismic enhancement of medical facilities in Korea are sug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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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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