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활동 및 지하수의 입지적 조건이 시설재배지 지하수의 $NO_3-N$함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영남지역 10개 시군의 주요 시설재배단지에서 지하수 1370 지점의 $NO_3-N$ 함량을 조사하고, 재배조건으로서 시설재배지의 경작년수, 퇴비시용량, 제염방법 및 입지적 조건으로서 지하수깊이, 점토함량, 배수등급 등을 조사하였다. 조사된 지점 중 천층지하수의 19.7%, 암반지하수의 1.3%가 우리나라 음용수 수질기준인 $10mg/{\ell}$를 초과하였고,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20mg/{\ell}$를 초과하는 지점은 천층수 6.3%, 암반수 0.4%로 나타났다. 지하수 $NO_3-N$함량과 가장 상관이 높은 것은 점토함량 및 지하수깊이로 1% 수준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점토함량 $r=-0.241^{**}$, 지하수깊이 $r=-0.228^{**}$). 재배조건에 따라서는 경작년수와 5% 수준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나(경작년수 $r=0.104^*$), 퇴비시용량 등과는 상관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재배조건과 같은 농업활동보다는 토성과 깊이 등의 입지적 조건이 지하수 $NO_3-N$함량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천층수의 $NO_3-N$과 암반수의 $NO_3-N$ 함량 사이의 상관을 조사한 결과 양자 사이에는 고도의 정(正)의 상관$(r=0.532^{**})$이 인정되어 천층수의 수질이 암반수 $NO_3-N$함량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엽채류 재배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파밤나방을 환경친화적으로 방제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토양에서 분리한 steinemematid 선충과 heterorhabditid 선충 5계통(Steinernama carpocapsae GSN1, Steinernema sp. GSNUS-10, Steinernema sp. GSNUS-14, Heterorhabditis bacteriophora Hamyang, Heterorhabditis sp. GSNUH-1)을 이용하여 petri dish와 pot 및 엽채류 재배 온실에서 병원성과 방제효과를 조사하였다. 곤충병원성 선충 5계통의 파밤나방에 대한 반수치사농도($LC_{50}$)를 조사한 결과, 선충의 계통과 파밤나방의 령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LC_{50}$은 Steinernema carpocapsae GSN1 (GSN1) 계통이 파밤나방 $2{\sim}4$령충에서 $3.8{\sim}5.1$마리로 가장 낮았다. 파밤나방에 대한 pot와 시설재배지에서의 병원성 실험결과도 선충 계통, 처리농도, 처리횟수 및 엽채류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Steinernema 계통 선충들이 Heterorhabditis 계통 선충들보다 병원성이 높았다. 선충의 처리회수에 따른 파밤나방 유충 치사율은 선충의 계통과 처리농도에 관계없이 1회 처리보다 2회와 3회 처리에서 방제효과가 높았다. 파밤나방에 대한 곤충병원성 선충의 방제효과는 양배추나 케일보다 배추에서 높았다. 시설 재배지에서 GSN1이 파밤나방에 대한 방제효과가 가장 높았고, 처리농도에서는 $m^2$당 100,000마리(720,000마리 $7.2m^{-2}=1{\times}10^9$마리 $ha^{-1}$)가 다른 두 농도처리보다 높았다.
토양 pH는 토양화학반응의 결과로 토양용액으로 해리하는 수소이온을 나타내는 intensity factor이고 토양의 알루미늄에 의하여 수소이온이 완충되고 있다. 토양 양이온에 의하여 알루미늄의 수소이온 완충기능이 저하되면 토양 pH 양상이 달라지므로 토양 EC에 따른 토양 pH 양상은 토양의 pH 완충력 등 토양관리를 위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토양에 투입되는 양분에 의하여 토양 pH가 달라지는 현상을 구명하고 시설재배지 토양의 EC에 따른 토양 pH 양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사양토에는 가축분과 퇴비 및 비료를 넣고 시설재배지 토양은 무처리 상태로 $30^{\circ}C$에서 5, 10, 20, 40일간 호기항온 후 토양과 토양용액의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가축분을 첨가한 사양토의 pH 양상은 토양에 첨가된 양이온 함량에 비례하여 pH가 올라갔으며 양분이 축적된 시설토양의 pH 양상은 양분함량이 많을수록 pH가 낮아졌다. 따라서 토양 EC가 높아질 때 토양 알루미늄의 수소이온 완충력이 높은 상태에서는 토양의 pH는 양이온의 양에 비례하여 올라가지만 토양 알루미늄의 수소이온 완충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토양의 음이온의 양에 비례하여 pH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전국 주요 시설재배지에 있는 비닐하우스 343동을 대상으로 시설내 공기의 아황산($SO_2$)가스 농도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하우스내 공기중 아황산($SO_2$)가스 농도는 가온하우스내 농도와 무가온 하우스농도가 유사하나 가온 하우스에서는 0.8ppm이상의 농도가 검출되었다. 2. 아황산가스는 고추재배지에서 화훼류나 오이, 토마토 재배지 보다 농도가 높고 온도가 높은 주간이 야간보다 높은 농도가 검출되었다. 3. 가온하우스의 아황산가스의 유출은 온풍기의 파손 부위와 연돌의 이음쇄 부위이며, 연돌을 통해 외부에 배출된 아황산가스가 공기 흡입으로 재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4. 환기를 하지 않은 하우스는 아황산가스 농도가 0.6ppm이나 동일한 조건에서 환기를 한 것은 0.2ppm으로 낮았다.
Methoxyacrylate계 신규 살균제 KNF 1002의 오이, 고추 및 고춧잎에 대한 잔류 양상을 조사하기 위하여 포장시험을 수행하였다. HPLC-DAB에 의한 KNF 1002의 잔류분석시 최소 검출량은 오이 및 고추에서 2.0 ng 그리고 고춧잎에서는 2.5 ng이었으며, 검출한계는 오이 및 고추에서 0.02 mg/kg 그리고 고춧잎에서 0.05 mg/kg 이었다. 오이에서의 잔류량은 1회 및 2회 처리하여 1일에서 7일 후에 채취된 시료에서 2.0 mg/kg에서 검출한계 미만으로 나타났다. 고추에서의 잔류량은 시설재배지의 경우 최고 0.79 mg/kg에서 0.31 mg/kg수준으로 나타났다.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0.47 mg/kg에서 0.11 mg/kg으로 나타나 시설재배의 47% 수준의 잔류량을 보였다. 고춧잎에서는 시설재배지의 경우 최고 25.20 mg/kg에서 7.38 mg/kg으로 나타났으며 노지 재배의 경우에는 1.99 mg/kg에서 0.11mg/kg 수준으로 나타나 시설재배에 비해서 6.2%정도의 잔류량을 보였다.
시설재배지 토양의 축적양분인 염류를 활용하기 위해 EC가 높은 토양에 여러 킬레이트제를 처리하여 토양의 화학성과 작물의 무기성분 흡수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DTPA와 EDTA를 처리한 구에서 킬레이트제는 Ca, Mg, K, P등의 다량원소 뿐만 아니라 Fe, Cu, Mn, Zn 등의 미량원소와 킬레이트 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러나, 토양의 ECDTPA를 처리한 는 EDTA를 처리한 토양보다 낮아졌다. 킬레이트제가 처리된 토양에서 생육한 배추의 무기성분 흡수량을 살펴본 결과 DTPA 0.5 mM 처리한 구에서 배추의 T-N, $P_2O_5$, $K_2O$, 그리고 Fe의 흡수량은 다른 처리구보다 높았다. 이로부터 시설재배지의 집적된 양분을 킬레이트화하여 작물의 양분 이용성을 증대하는 데 효과적인 킬레이트제는 DTPA이며, 적정한 농도는 0.5 mM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높은 농도의 염류가 집적된 시설재배지 토양의 제염을 위해 전기동력학적(EK) 기술을 적용한 파일럿 규모($2{\times}3{\times}0.2m^3$, $W{\times}L{\times}D$)의 실증시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전 토양의 전기전도도(EC)는 약 9 dS/m였으며, 토양내 주요 염류는 $Ca^{2+}$, $Cl^-$, $SO_4^{2-}$ 이온이었다. 2주간의 EK 처리 후 토양의 EC는 실험 전에 비해서 52% 감소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은 초기 1주일 이내에 제거되었다(47%). 이는 주로 $Na^+$와 $Cl^-$의 제거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주요 염류 이자 토양에 대해 높은 흡착능을 가지는 $Ca^{2+}$와 $SO_4^{2-}$이온은 상대적으로 제거율이 낮았다. EK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토양의 온도는 전류의 세기에 따라 증가하여 최대 $50^{\circ}C$까지 증가하였다. 따라서 작물이 재배 중인 토양의 원위치 EK 적용을 위해서는 토양의 온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전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EK 기술을 이용하여 경작 중이거나 휴경 중인 시설재배지 토양의 원위치 염류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효율적인 탈염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전 전략이 요구된다.
채소를 연속 재배하는 시설재배지에서 화학비료와 돈분퇴비시용이 토양의 화학성과 생물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양분공급량별 토양 화학성 및 생물상변화와 토양효소활성 등의 변동에 대한 연구결과 작기별 수량은 1-2작 상추재배의 경우 표준시비구나 농가 관행시비구에 비하여 토양검정시비구에서 증가하였으며, 3작 시금치 재배에서는 질소비료와 돈분퇴비 시용량이 많은 농가 관행시비구에서 오히려 감수되었다. 토양 미소동물상은 처리간에 일정한 경향이 없었으며, 연 3작까지 표준시비나 토양검정에 의한 화학비료와 돈분퇴비를 시용할 경우 dehydrogenase는 $32-47{\mu}g\;TFP\;g\;soil^{-1}\;d^{-1}$, phosphatase는 $60-63{\mu}g\;TFP\;g\;soil^{-1}\;d^{-1}$이었으나, 농가 관행수준의 화학비료와 돈분퇴비가 시용된 처리구의 dehydrogenase와 phosphatase 활성은 각각 63, $89{\mu}g\;TFP\;g\;soil^{-1}\;d^{-1}$ 으로 표준시비구나 토양검정구에 비해 증가되었다. 또한, 연 3작 기간동안 $76Mg\;ha^{-1}$의 돈분퇴비가 시용된 농가관행구의 토양유기물 함량과 토양유효인산 함량의 증가는 각각 50, 23%이었다. 따라서 시설재배지에서 가축분퇴비를 시용하면서 연중 작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건전한 토양환경의 유지를 위해 토양검정결과를 토대로 하여 가축분퇴비 중의 양분을 고려하면서 시용할 필요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파프리카(Capsicum annuum L.) 'Scirocco' 품종 수경재배 시 배액 재사용 여부에 따른 순환식 재배와 비순환식 재배 및 배지 종류가 배액의 양분 이온 변화 양상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파프리카의 파종은 2021년 8월 19일에, 정식은 2021년 9월 16일, 순환식 및 비순환식의 재배 방식 적용은 2021년 10월 21일에 시행하였다. 배액 내 양분 분석 결과, Na+와 Cl-은 작물이 제대로 흡수하지 않는 대표적은 이온으로써 생육이 진전될수록 순환식 재배방식에서 집적되었다. 또한 배액 내 NH4-N의 함량이 NO3-N의 함량에 비해 현저히 낮으므로 파프리카의 이온 선택성으로 인해 NO3-N보다 NH4-N이 우선 흡수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파프리카의 생육 및 과실 특성은 배액 재사용 여부와 배지의 종류에 따른 처리 간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순환식과 비순환식의 수경재배 방식, 코이어와 암면의 배지 종류에 따른 파프리카 수경 재배 시 중기 이후의 세력약화로 인한 착과 불량을 유의하여 관리한다면 처리 간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농가의 실정에 맞는 재배 방식과 배지를 선택하여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배액 재사용에 따른 병원균 감염 등을 잘 관리한다는 가정 하에서 순환식 재배 방식을 채택해도 수량 감소나 품질 저하 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판단되며, 폐기 문제가 발생하는 암면 대신 코이어 배지를 선택한다면 더욱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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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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